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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위상초전도체 개발’ 국책과제 따내…양자 신소재 연구 본격화

5년 간 국비 45억·시비 2억 투입

양자컴퓨팅·통신·센싱 기술 확보 속도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차세대 양자컴퓨터 구현의 핵심으로 꼽히는 ‘위상초전도체’ 개발 연구를 주도한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25년 차세대 양자과학기술 핵심 기초원천연구’ 공모에서 ‘위상초전도체 개발 및 검증’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위상초전도체는 전기 저항 없이 전기가 흐르는 초전도체 가운데 특수한 양자 상태를 보이는 신소재다. 외부 잡음과 오류에 강해 안정적인 양자컴퓨팅 구현의 토대가 될 수 있어 ‘꿈의 소재’로 불린다.

이번 연구에는 향후 5년간 국비 45억 원, 시비 2억 원 등 총 47억 원이 투입된다. 시와 진흥원은 옥종목 부산대 교수를 중심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협력해 고품질 위상초전도체 소재 개발 및 성능 고도화, 극한 환경 특성 측정 기술 개발, 위상초전도 현상 검증 등을 추진한다.



위상초전도체 연구가 성과를 거둘 경우, 부산은 양자 신소재 개발의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미래 양자산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선정은 부산이 양자과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국책과제를 따내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는 2023년 이후 최근 3년간 양자기술 관련 과제에서 총 6건, 국비 205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7월에는 양자 자기장 센서를 활용해 배터리 결함을 진단하는 ‘수요기반 양자기술 실증 및 컨설팅’ 사업에도 선정돼 산업 현장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양자과학기술센터 등 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초 원천 연구부터 활용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기술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계기로 산·학·연·관이 협력해 부산의 양자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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