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부터 월가에 확산한 이른바 ‘인공지능(AI) 관련주 주가 거품론’을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 주요 인사들이 먼저 띄우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대체로 AI주 투자 열풍을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닷컴버블(거품)’에 빗대면서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을 경고하고 있다. AI 기술이 미래 산업 혁신의 선두에 설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지만, 수익성이 담보되지 않는 기업까지 뭉칫돈을 들고 투자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한국의 추석 연휴에도 뉴욕 증시는 계속 열리는 가운데 빅테크 유명인들이 잊을 만하면 거품론을 제기하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억누르는 모양새다.
베이조스 “AI주 버블 낀 건 맞아”…'기술주 투매' 나스닥 6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
AFP통신과 CNBC 등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는 지난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이탈리안 테크 위크’ 행사에서 ‘현재 AI 산업이 거품 상태라는 징후가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일종의 산업적인 거품”이라고 인정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주가가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과 동떨어졌다”며 “사람들이 오늘날 AI에 대해 매우 흥분한다”고 지적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는 관련된 모든 실험이나 아이디어가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며 “투자자들은 이런 열기 속에서 좋은 아이디어와 나쁜 아이디어를 구분하기 어렵고 아마 지금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그러면서도 AI주를 둘러싼 거품 현상이 반드시 나쁜 일은 아니라는 입장도 병행했다. 베이조스 창업자는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AI는 실재하고 모든 산업을 바꿀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산업적인 거품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며 “먼지가 가라앉고 승자가 드러나면 사회가 그 발명품의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평가된 AI 주가의 명암을 모두 짚은 베이조스 창업자의 이 발언은 투자자에 따라 서로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다만 뉴욕 증시는 “AI 산업 주가에 거품이 꼈다”는 언급에 더 방점을 두고 반응했다. 3일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오름세를 이어가던 3대 지수가 베이조스 창업자의 발언이 전해진 이후 모두 고꾸라졌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할 정도로 강세로 출발했다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장중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 폭을 반납했다. 그나마 다우존스와 S&P500지수는 하락 전환까지는 하지 않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장중 2만 2925.43까지 올랐다가 0.28%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이날 전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특히 미국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는 미군에 공급한 통신 시스템에 일부 결함이 노출됐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까지 겹치면서 7.47%나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은 자체 입수한 미국 육군 최고기술책임자(CTO)의 내부 메모를 인용해 팔란티어가 방산 기술 업체 안두릴과 함께 군에 공급한 전장 통신망 시스템에서 근본적인 보안 문제와 취약점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팔란티어 측은 이에 대해 “문제가 즉시 완화됐다”고 반박했지만 주가 하락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 2일 기업가치를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로 평가받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4000억 달러)를 제치고 세계 최대 스타트업이 됐다는 소식도 거품론을 부추겼다. 올초 소프트뱅크가 투자할 당시의 3000억 달러(약 420조 원)에서 순식간에 몸값이 높아졌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 “어떻게 수익을 낼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AI의 가장 열렬한 지지자들조차 시장에 거품이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수익 창출 사업 모델로서 입증되지 않은 기술에 이렇게 많은 돈이 빠르게 지출된 적은 없었다”고 꼬집었다.
올트먼 “거품”, 파월 “주가 고평가”…월가, ‘닷컴버블 악몽’ 솔솔
최근 빅테크 유명 인사 가운데 AI 투자 거품론을 제기한 인사는 베이조스 창업자뿐이 아니다. 월가 내 AI주 거품론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오히려 가장 앞장서서 띄웠다. 8월 18일 CNBC는 올트먼 CEO가 그 직전 기자들과 가진 저녁 자리에서 15초 동안 ‘거품’이란 표현을 세 차례나 반복하면서 “이미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올트먼 CEO는 “미국이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며 “추론 능력은 중국이 아마 더 빨리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서도 “내 직감으로는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AI에 과도하게 흥분해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는 당시 올트먼 CEO의 발언에도 줄줄이 내림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마찬가지였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로드아일랜드주에서 열린 상공회의소 ‘2025 경제 전망’ 오찬 행사에서 “예상보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험이 지속되는 힘든 상태이고 노동 수요와 공급도 이례적이고 도전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지표로 볼 때 주가도 상당히 고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이 한 마디는 시장에서 곧바로 AI주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했다. 그때까지 뉴욕 증시 상승 흐름을 이끈 종목들 대다수가 AI 관련주였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의 증시 언급으로 23일 AI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2.82% 급락한 것을 비롯해 기술주 대다수가 내리막을 걸었다. AI주들은 다음 날인 24일에도 계속해서 약세를 이어갔다.
월가는 엔비디아가 같은 달 22일 오픈AI와 손잡고 최대 1000억 달러(약 140조 원)를 투자해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계획에도 회의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엔비디아가 오픈AI에 자금을 지원하면 오픈AI가 거기서 얻은 수익으로 다시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구입하는 구조인데 사실상 닷컴버블 시기 통신 장비 업체들이 활용한 순환출자 구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닷컴버블은 1990년대 인터넷이 민간에 빠르게 보급되자 일확천금을 기대한 막대한 자금이 인터넷·통신주에 몰린 시기를 말한다. 코즈모닷컴, 펫츠닷컴 등 당시 떠오르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은 인터넷 혁명을 과대평가하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 모았지만,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약속했던 수익을 내지 못했다. 5년 간 400% 가까이 치솟았던 나스닥지수는 2001년부터 곤두박질쳤고 투자자들은 천문학적인 돈을 날렸다. 당시 닷컴버블은 한국 코스닥시장에도 옮겨 붙었고, 한번 폭락한 코스닥지수는 지금까지도 당시 수준의 근처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굴기도 위협…알리바바·화웨이 등 ‘脫엔비디아’ 속도
닷컴버블 때와 달리 빅테크 인사들이 미국 AI에 대해 우려하는 지점이 하나 더 있다면 그것은 중국의 굴기다. 현재 알리바바, 화웨이 등 상당수 중국 기술 기업들이 당국의 요구로 엔비디아 반도체 공급망 체계를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8월 2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AI 반도체 선두 기업들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였던 알리바바가 이전보다 더 다재다능한 새 칩을 개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알리바바의 기존 칩은 대부분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됐지만 현재 시험하고 있는 새 칩은 더 광범위한 AI 추론 작업을 위한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규제 장벽에 부딪히자 알리바바가 남은 공백을 메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대만 TSMC를 통해 AI 반도체를 제조하다가 미국의 차단 조치에 따라 이번 칩부터는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기업에 제작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관세 휴전’에 따라 미국이 엔비디아의 H20에 대해 수출 재개를 허락했음에도 중국 당국은 자국 기업들에 이 제품을 사지 마라고 지시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중국 기업들은 미중 무역 갈등 전에도 엔비디아의 최신 반도체인 블랙웰이나 H100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H20 칩만 구매할 수 있었다.
화웨이도 올해부터 전용 공장에서 AI 반도체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관련 공장을 2곳 더 추가로 가동하기로 했다. 제일재경 등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쉬즈진 화웨이 부회장 겸 순환회장은 지난달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 2025’ 행사에서 추후 3년 간 자체 AI 칩 어센드의 출시 일정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쉬 부회장은 내년 1분기 950PR을 시작으로 2028년 말까지 총 4개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이 모든 칩에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달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은 중국 텐센트가 AI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021년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도 나선다고도 보도했다.
대기업들뿐 아니라 신생 AI 반도체 설계 기업인 캠브리콘도 중국 내에서 엔비디아의 대체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며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48% 많은 28억 8000만 위안(약 5615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다른 신생 AI 기업인 메타엑스도 올 7월 H20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칩을 공개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메타엑스의 반도체는 H20보다 전력 소모량이 많은 대신 메모리 용량은 더 크다.
이들 회사는 국가적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부터 이미 지난 3월 중국발전포럼(CDF)에서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 등 민간 기업인들을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불러 모아 대규모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은 나아가 올 초부터 전국 AI 데이터센터에 자국산 반도체를 50% 이상 사용하도록 하는 의무화 조치도 내렸다. 중국 당국은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몽골과 광둥성 등 전국에 500개 이상의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 AI 발전 로드맵을 공개하고 차세대 스마트 단말기·시스템 보급률을 2027년 70%, 2030년 90%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선보였다.
트럼프 ‘관세 전쟁’, ‘기업 개입’도 불안…셧다운에 경제지표는 ‘깜깜이’
월가가 미국 AI에 대해 걱정하는 또 하나의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다. 미국의 AI 패권을 과신하고 이를 무기로 각국에 무역 압박을 넣다 보니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이 떠안고 산업 경쟁력도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WSJ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트럼프 행정부의 비협조로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최첨단 AI 반도체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제때 수출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올 5월 UAE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하고도 트럼프 행정부가 5개월째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중동 순방에서 UAE가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대가로 첨단 반도체를 수출하기로 약속했다. 전임인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UAE 등에 수출한 미국산 AI 반도체가 중국으로 건너갈 수 있다는 우려로 설정한 수출 한도를 풀어준 합의였다. 문제는 UAE가 데이터센터 투자·건설 등 약속한 투자를 먼저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이 고수하면서 불거졌다. WSJ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 등은 최근 UAE가 중국과 가깝게 지낸다는 이유로 안보 위험도 제기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이 소식에 3일 0.67% 떨어졌다.
중국 시장도 문제다. 황 CEO가 8월 27일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중국 매출을 포함하지 않은 하반기 매출 전망을 제시하자 엔비디아는 당일 시간외 거래에서만 3% 이상 급락했다. 황 CEO는 7월 21일 중국 국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도 “중국은 규모, 다양성, 기술 복잡성 면에서 세계 두 번째를 논하기 어려울 정도로 압도적인 수준의 공급망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세계 공급망의 완전한 탈중국화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기업이 기술력을 갖추더라도 정부의 무역 정책에 따라 수익을 내지 못할 수 있음을 증명한 대표 사례로 남게 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나아가 8월 인텔 지분을 9.9% 취득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등 민간 기술 기업에 직접 개입하는 작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와 AMD 등에도 대(對)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해 주는 대가로 그 수익의 15%를 세금처럼 내라고 요구했다. 또 지난달 중국계 동영상 플랫폭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넘겨받으면서 예상 투자자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마이클 델 델테크놀로지스 회장, 미디어 재벌인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명예회장 등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오픈AI, 삼성·SK(034730)와 동맹, 애플·구글 CEO 경주行 검토…기업들 자체 공급망 확보 속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부분도 AI 관련주 주가에는 악재다. AI 기술주는 실적주보다는 전형적인 성장주라서 연준의 금리 결정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다.
셧다운 여파로 당장 3일 예정됐던 9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 발표도 연기됐다. 주요 경제 지표를 집계하는 노동부 노동통계국(BLS)과 상무부 경제분석국(BEA) 등의 업무가 중단된 까닭이다. 고용보고서는 물가지수와 함께 연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표다. 연준은 지난달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도 7~8월 고용 통계 악화를 근거로 9개월 만에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미국 여야 임시예산안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3일 연달아 연방 상원 문턱을 넘지 못했고 셧다운 사태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게 됐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좌파와의 전쟁’ 등 극한의 정치 갈등 속에 공공의료보험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안을 두고 팽팽한 기(氣) 싸움을 펼치고 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을 갖춘 다수당이지만 예산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얻기 위해서는 민주당 47석 가운데 7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야당인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재임하는 대도시에 대한 예산을 줄이면서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 작업에 돌입했다. 다음 재표결은 오는 6일로 전망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성 소용돌이 속에서도 미국 AI 기업들은 물밑에서 자체적인 글로벌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트먼 CEO는 지난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이날 삼성 서초사옥과 SK 서린빌딩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000660)가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HBM을 공급하는 내용의 투자 의향서(LOI)를 각각 체결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5년간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대통령도 AI 분야에 한해 금산 분리 등 규제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황 CEO와 올트먼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은 오는 28~31일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부대 행사에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증시는 6일 이후에도 계속 장을 연다. 이 기간 AI주를 비롯한 미국 증시의 움직임이 추석 연휴를 끝낸 뒤 개장하는 한국 증시에 한꺼번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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