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세 협상 타결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성공적 개최 등에 힘입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 만에 60% 선을 넘어섰다.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대통령 직무 평가 조사에서 응답자의 63%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 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대통령의 갤럽 지지율은 지난달 셋째 주 취임 이후 최저치인 54%를 찍은 뒤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상승은 ‘슈퍼 외교 위크’에서 나타난 성과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를 꼽은 응답자가 30%였다. 경제·민생이 13%로 뒤를 이었다. APEC 성과와 ‘전반적으로 잘한다’는 응답도 각각 7%였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와 ‘APEC 성과’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14%로 가장 많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40%) △국민의힘(26%) △조국혁신당·개혁신당(각 4%) △진보당(1%) △이외 정당·단체(1%) △지지하는 정당 없음(24%)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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