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이 진부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위한 공사 입찰공고를 내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최근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와 주민 여가 인프라 확충 필요에 따라 추진해온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26억 원을 투입해 진부면 하진부리 일원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조성 부지에는 관리동과 주차장, 쉼터 등 편의·부대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앞서 군은 조기 착공을 위해 지난해 10월 실시설계 용역을 군비로 먼저 발주해 사전 준비에 속도를 냈다. 이후 강원도와 협력해 올해 추경에서 도비 포함 4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도비 전환 사업으로 22억 원이 추가 확정되면서 전체 사업비가 마련됐다.
필수 행정 절차도 순차적으로 마무리됐다. 강원도의 하천구역 결정 변경 고시를 비롯해 군 일상감사, 도 계약 심사, 소규모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이 완료되면서 이번 입찰공고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군은 시공사 선정 후 즉시 착공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황재국 평창군 올림픽체육과장은 “주민들께서 오래 기다려 주신 만큼 강원도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필요한 절차들을 차근히 준비해 왔다”며 “앞으로도 주민 여러분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이 되도록 안전하고 품질 높은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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