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엔터테인먼트는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에서 이번에 처음으로 신설된 '최고 콘서트 프로덕션' 부문에서 수상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선보인 콘서트형 쇼케이스 ‘스웨그 에이지 인 콘서트’가 현지 관객들의 호평을 얻은 결과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지난 2025년 9월 8일, 런던 웨스트엔드 중심부에 위치한 질리언 린 시어터에서 콘서트형 공연 ‘스웨드 에이지 인 콘서트'로 현지 관객을 만났다. 단 1회 공연을 위해 단 역의 양희준, 진 역의 김수하를 비롯해 한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16명의 배우와 조명·음향 디자인 스태프가 직접 런던으로 건너가, 세트 장비의 제약 속에서도 한국 공연 특유의 에너지와 디테일, 집단 퍼포먼스를 최대한 구현해냈다.
2019년 초연한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감각적인 연출, 개성 강한 캐릭터, 대중성을 갖춘 음악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며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지만, 억압과 부조리 속에서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백성들의 이야기는 오늘날의 사회와도 맞닿아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런던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공연 당시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떼창과 공연 종료 후 기립박수가 이어지는 등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이 수상한 ‘2025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는 미국 기반 글로벌 공연 전문 매체 브로드웨이월드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2011년부터 영국 연극·뮤지컬·공연계를 대상으로 관객 투표 100%로 수상작을 선정해오고 있다. 전문 심사위원 중심의 시상식과 달리, 관객과 팬들의 온라인 투표로 결과가 결정된다는 점에서 현장 반응과 실제 인기가 즉각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상 역시 관객의 직접적인 선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2025 브로드웨이월드 UK/웨스트엔드 어워즈’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까지 각 지역에서 첫 공연을 올린 작품을 비롯해 지역 공연, 투어 공연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 캐나다,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개 이상의 도시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이 가운데 ‘베트스 콘서트 프로덕션’은 2025년 새롭게 신설된 부문으로, 최근 웨스트엔드에서 하나의 주요 형식으로 자리 잡은 콘서트형 쇼케이스 및 스테이지 콘서트를 전문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은 이 신설 부문의 첫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한국 창작뮤지컬이 웨스트엔드 무대에서 관객의 선택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이번 수상은 ‘스웨그에이지 외쳐,조선!’의 이야기와 메시지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해외 관객에게도 충분한 공감을 얻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K-뮤지컬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콘텐츠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nvic@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