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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안보는 예산이 문제 아니라는 美 [윤홍우의 워싱턴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7.31 13:16:02“저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격언을 따르겠습니다. 안보는 예산의 문제가 아닙니다.”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 의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반도체 산업 육성 법안이 통과된 것은 이 법안을 지지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중에서도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함께 이 법안을 구상한 핵심 인사 중 하나다. 그는 워싱턴포스트(WP)와의 최근 대담에서 ‘ -
'주먹인사' 안 통했다…5대 악재 겹친 에너지 시장[윤홍우의 워싱턴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7.27 08:35:37지난 주 미국에서 가장 화제가 된 장면이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조 바이든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주먹 인사’ 입니다. 국제적인 왕따를 만들겠다고 그렇게 큰 소리를 쳐놓고 사우디에서 가서는 왕세자랑 친근한 주먹인사를 했다고 해서 참 무성한 뒷말을 남겼습니다. 한때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자였죠. 버니 샌더스 민주당 의원이 “그 나라의 지도자는 워싱턴포스트 언론인의 살인과 연관돼 있다 -
바이든 국방 예산 '적어서' 퇴짜놓은 美의회[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7.20 11:07:57미국에서 최근 2년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로 보낸 국방부 예산이 두 번 다 퇴짜를 맞았습니다. 많아서가 아니라 ‘적어서’입니다. 행정부가 보낸 예산을 의회가 깎는 게 아니라 돈을 좀 팍팍 쓰라고 주문 하는 건데요. 우크라이나 사태와 중국의 군사적 굴기가 미국의 위기감을 높였습니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다른 주요7개국(G7) 국가들도 마찬가지인데요. 전 세계가 군비 경쟁에 나서는 신(新) 냉전이 도래하며, 방 -
미국의 물가는 누가 올렸나[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7.03 14:39:02"저희 주에서는 기름값이 너무 비싸서 코카인을 사서 그냥 여기저기 뛰어다니는 게 더 저렴할 거에요." 최근 미국 소셜미디어에서는 폭스뉴스에 출연한 존 케네디 공화당 상원의원이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비난을 쏟아내는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맥주가 기름값보다 싸니 마시고 운전을 하지 마세요’ 라는 웃지 못할 맥줏집 간판까지 등장했다. 미국인의 생활에서 인플레이션은 이제 ‘뉴노멀’로 자리잡았다. 기름값은 갤 -
'뇌를 갖춘 트럼프의 등장' 꿈틀대는 美대선판[윤홍우의 워싱턴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6.29 09:00:00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불편한 사이’로 알려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이 사람에게 마음이 간다’고 콕 찝은 정치인이 있습니다. 바로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입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를 ‘리틀 트럼프’ ‘머리를 갖춘 트럼프’ 뭐 이런 수식어로도 부르는데요. 올해 나이가 불과 마흔 세 살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서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 -
바이든 정부 '왕따'된 옐런? 인플레가 불지핀 불화설[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6.22 10:35:46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4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됐고, 이에 앞서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을 지냈습니다. 바이든 정부 들어서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에 올랐습니다.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는 미국 내에서 통화·재정·경제 정책을 모두 책임진 압도적인 커리어. 바로 재닛 얠런 미국 재무장관에 따라붙는 수식어들입니다.그런데 바로 그 옐런 장관과 백악관 사이에 최근 -
자국 중심 공급망의 역설…美 분유대란 뜯어보니[윤홍우의 워싱턴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6.15 10:08:41미국에 초유의 분유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분유가 없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고 군용기를 동원해 유럽에서 군사 작전처럼 분유를 공수해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왜 생겼냐 들여다보니까 지나친 국내 공급망 의존에 원인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4개 분유회사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큰 회사의 한 공장에서 문제가 생기자 이번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일을 겪다 보니까 과연 미국이 최근에 추진하는 자 -
심상찮은 전쟁 후폭풍…식량위기 악몽의 재현[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6.09 09:13:24“옥수수가 없다면 나라도 없다” 지난 2007년 멕시코 거리에 나붙은 시위 문구입니다. 당시 옥수수 가격 폭등으로 인해 멕시코의 주식인 또르띠야의 가격이 30% 이상이 올랐는데요. 참다 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이른바 ‘또르띠야의 난’을 불러온 건 미국의 바이오 에탄올 확대 정책이었습니다. 옥수수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에탄올에 막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면서 정작 먹을 옥수수가 모자라게 된겁니다. 당시 멕 -
달라지는 美의 대만 정책…韓은 준비돼 있나[윤홍우의 워싱턴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5.29 18:18:40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말실수를 많이 하기로 유명하지만 같은 실수를 세 번이나 반복했다면 그 말은 진심이 아닐까 곱씹어봐야 한다. 그가 이달 23일 미일정상회담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침공 시 대만에 군사개입을 하겠다고 답한 것을 두고 미국 언론과 외교 전문가들이 ‘고의적인 실수’라고 분석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8월 ABC 방송 인터뷰에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상호방위 -
세계 최강 美軍도 피하지 못한 공급망 쇼크[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5.19 09:35:28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과 스팅어 대공 미사일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미군이 무기 추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재블린 미사일 한대에 반도체 칩만 200개가 들어갈 정도인데, 전 세계적인 공급망 쇼크가 방산업체들의 증산에 발목을 잡는 겁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의 ‘수호천사’로까지 불리는 재블린 미사일만 따져 보면요. 미군 재고 약 2만 2000개 중에서 현재 우크라이나에 7000개 -
스태그플레이션 폭풍이 몰려온다는 닥터둠…美 경제 앞날은[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5.04 09:22:50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극단적인 비관론자, 세계 금융위기를 예측한 누리엘 루비니 교수 얘기입니다. 닥터둠으로 불리는 학자인데요. 그가 최근에 다시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루비니 교수는 사실 시장에서 너무 비관적인 부분만 부각 한다고 해서 ‘신뢰를 잃었다’ 이런 평가도 나오는 게 사실인데요. 지난 수년간의 많은 예측들이 실제 현실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
바이든이 윤석열 당선인에 확인하고 싶은 것 [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5.01 18:24:11“워싱턴은 보수 정권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했던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기간 다소 강경한 대중 정책을 표방했다 해도 그 말을 아직은 곧이곧대로 믿지 못할 겁니다.” 21일 한국에서 열릴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워싱턴 정가의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에 와서 가장 확인하고 싶은 것은 윤 당선인의 중국에 대한 ‘진심 -
5월9일 우크라 전쟁 종료? 글로벌 경제는 곳곳이 지뢰밭[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4.27 11:38:52스리랑카에 유혈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고 경찰은 무력 진압에 나섰습니다. 식품 가격이 폭등하고 생필품 공급이 끊겨 갑니다. 국가 부도 위기 속에 스리랑카의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진 전쟁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면서 스리랑카 사태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쟁의 상처는 이렇게 우크라이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최근 글로벌 시장이 5월 -
美 인플레 쇼크 안끝났다…바이든 상원 쟁탈전에 '비상등' [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4.20 09:24:37우크라이나의 파종 면적이 올해 약 3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땅이 황폐화되고 수많은 피란민들이 발생했습니다. 세계 밀 수출의 25% 가량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담당 하고 있는데요. 지금 파종을 못한다는건 올해 말, 내년까지도 곡물 값 쇼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5월 인도분 소맥(밀) 선물가격이 지난 15일(현지시간) 기준 부셸(약 27.2㎏)당 11달러로 연 -
제 2의 '소련 경제 붕괴작전'이 몰고올 후폭풍[윤홍우의 워싱턴 24시]
국제 정치·사회 2022.04.03 18:02:41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불과 5㎞ 남짓 떨어진 로널드 레이건 국립공항에 도착하면 레이건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을 재현한 동상을 볼 수 있다. 이 공항은 원래 워싱턴 국립공항이었으나 레이건 전 대통령을 기념하기 위해 1998년 이름까지 바꿨다. 미국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대통령 중 한 명인 레이건 전 대통령이 남긴 최대 업적이 냉전 종식이다. 그의 소련 경제 붕괴 작전은 공산주의 몰락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마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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