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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창]헷갈릴 땐 '투자의 수평선'을 보자
증권 증권일반 2021.07.05 14:17:32파도가 일고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면 이러다 망망대해에 빠질까봐 겁이 난다. 정말 무서울 땐 저 멀리 수평선을 바라봐야 한다. 사막에서 길을 헤매다 이러다 죽을까 싶을 때도 나침반을 보거나 저 멀리 북극성을 봐야 한다. 나침반은 변함없이 지구자기장의 북극을 빨간색으로 가리키고, 북극성은 변함없이 북쪽 하늘에서 밝게 빛나고 있으니 말이다. 인플레이션, 코로나19, 4차 산업혁명, 디지털 혁신, 쏟아져 나오는 언론 기 -
[투자의 창] 증시 상승 여력 더 남았다
증권 증권일반 2021.06.30 13:53:46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 말 3,200포인트를 넘어선 이후 4개월 동안 그보다 아래에서 움직였던 코스피가 5월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데 이어 6월 말 3,300포인트를 넘어섰다. 이러한 증시 호조세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의 대표 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이고, 주요 국가 증시들이 적어도 수년 내 고점을 경신했거나 그에 근접한 모습이다. 당연히 증시 고평가 여부를 둘러싼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사실 -
[투자의 창] 연금은 '분산'이 필요하다
증권 증권일반 2021.06.29 14:25:08‘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자들에게는 익숙한 조언이다. 하나의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지 말고 여러 종목 또는 자산을 분산하라는 의미다. 분산투자를 하는 목적은 간단하다. 투자 시 발생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소중한 종잣돈을 한 번에 잃는 것보다는 기대 수익률을 다소 낮추더라도 위험을 관리하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분산투자는 크게 종목·자산·시간·자금 분산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종목 분산은 -
[투자의 창] 이제 금리는 상수, 환율은 변수
증권 증권일반 2021.06.23 13:36:512021년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지난 6개월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안정된 시간이었던 것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백신 접종과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세계경제가 경기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변화의 시간이었다. 깜짝 놀랄 만한 물가 상승 속도와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으로 인해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상이 빨라질 수 있다는 컨센서스도 형성됐다. 그리고 시장경제에 공급 -
[투자의 창] 아파트 값 상승, 건설주엔 투자 기회
증권 증권일반 2021.06.22 13:59:06아파트 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라도 너무 올랐다. 정부와 서울시는 모두 신속한 공급을 약속하며 연일 정책을 쏟아낸다.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로 수요를 억제하던 기조에서 새 아파트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공급 확대로 정책 방향이 전환됐다. 많은 사람이 공급 정책을 반기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속도다. 단독주택 비중이 높은 미국의 경우 1년 만에도 주택 공급이 가능하지만 한국은 상황이 다르다. 선호도가 높은 아파 -
[투자의 창] '버블 파이터' 의 등장
증권 증권일반 2021.06.21 14:22:20전염병의 치명률이 낮아지고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지며 글로벌 경제 회복이 강화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경제의 상흔 효과를 방지하기 위해 여전히 확장 재정 정책을 고수 중이다. 경제 전망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초기에는 성장률 상향이 두드러졌다면 이제는 인플레이션 발생 우려로 중심이 이동했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은 추가 완화를 시행하기보다는 통화 정책의 조기 정상화 기조로 선회하고 있다. 신흥국은 선 -
[투자의 창] 기업의 미래, AI에 달렸다
증권 증권일반 2021.06.16 14:54:54지난 2016년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 이후 우리는 AI에 대한 환상에 빠졌다. AI가 모든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하는 위협이자, 사람이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됐던 것이다. 지난 3~4년간 AI 영역에서의 가장 큰 진전은 바로 이런 환상이 깨졌다는 점이다. 이제는 AI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끝나고 AI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핵심 화두로 자리잡았다. 특 -
[투자의 창]성장주 vs 가치주 이분법을 넘어서라
증권 증권일반 2021.06.15 14:43:57최근 투자자들은 경기회복의 다음 단계에서 어떤 주식이 좋은 성과를 보일지 재평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 증시에서 성장주와 가치주의 성과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난 바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이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례 없는 코로나19 위기의 특이성을 감안한다면 그 회복국면에서도 기존의 논의를 넘어서는 관점이 필요하다. 핵심은 코로나19 회복국면에서 성장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량기업 -
[투자의 창] 한국 이커머스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
증권 증권일반 2021.06.14 13:43:32지난 1년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겪으며 전 세계 소비 시장은 유례 없던 격변기를 맞았다. 지난해 전 세계 e커머스 거래액은 비대면 쇼핑에 대한 선호도가 기록적으로 증가하면서 급증했다. 특히 필수소비재·음식료·가전 등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특정 상품군의 온라인 구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한국은 팬데믹 이전부터 성장률과 전체 소비 시장 대비 규모에 있어 전 세계 e커머스 산업의 이목을 집중시 -
[투자의 창] 원금보장에만 묶여있는 퇴직연금 200조
증권 증권일반 2021.06.09 13:19:48경제학에는 희소성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물이 다이아몬드보다 싼 이유 중 하나는 다이아몬드보다 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요가 있는 대상의 희소성은 가격과 직결된다.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물은 가격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최근 글로벌 자본 시장에서 유동성은 전례 없이 풍부하다. 이는 돈의 가격을 하락시킨 반면 각종 자산 가격의 급등을 불러왔다. 유동성은 장기간 지속된 저금리로 인해 코로나19 이전 -
[투자의 창] 美기업 86% '깜짝 실적'
증권 증권일반 2021.06.08 14:58:01미국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됐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86%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5년 평균 어닝서프라이즈율이 74%임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시장 평균보다 높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섹터는 정보기술(IT·94%), 금융(94%), 에너지(9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88%), 산업(86%) 등의 순이다. 5월 실적을 발표한 곳 가운데 주요 기업은 디즈니(DIS)·액티비전 -
[투자의 창] 소비행태 변화와 가치주의 활약
증권 증권일반 2021.06.07 14:46:05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세계 증시는 각국 정부의 유례없는 부양책과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전고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 환경 및 소비 행태 변화를 정확히 읽고 수혜 업종과 기업을 찾는 일이 관건이다. 코로나발 경기 침체 우려가 본격화될 때는 제약·바이오·인터넷서비스·게임 등 성장성이 높은 기업들의 주 -
[투자의 창]수익·환경 '두토끼' 잡는 그린본드
증권 증권일반 2021.06.02 15:13:20파리기후협정에서 정한 기온 상승 폭 제한 목표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세계 많은 국가 사이에서 기후변화 위험을 심각히 받아들이고, 환경분야 재정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자금조달 수단 중 하나는 투자집행 대상이 명확한 그린본드다. 정부의 우선순위 변화는 개별 국가들의 정책에 변화를 가져온다. 국채 그린본드 발행 계획이 크게 증가한 것이 한 예가 될 -
[투자의 창]美 목표는 고용·자산의 안정
증권 증권일반 2021.06.01 13:59:19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입장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지난달 4일 경제 상황에 비해 금리가 낮다는 평가를 내리는가 하면, 제롬 파월 의장은 일부 자산시장에 작은 거품이 끼어 있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얼마 전 공개된 4월 FOMC 회의록에서는 이미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음이 밝혀졌다. 당연히 이러한 소식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으 -
[투자의 창]초단기 투자는 용기 아닌 무지
증권 증권일반 2021.05.31 15:48:06암호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지난 4월에 6만 4,802달러로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1만 달러 전후에 머물렀던 걸 생각하면 6배 이상이나 올랐다. 그러나 지난 5월 19일에는 3만 202달러로 53%나 폭락했다. 최근 진입한 투자자들은 약 1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50% 이상의 손실을 봤다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던 것은 2017년으로 기억한다. 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연초 1,000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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