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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부산 주택·옹벽 붕괴 1명 사망…공항·항만 모두 멈춰
사회 전국 2019.09.22 10:37:14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노후 주택이 무너져 1명이 숨지고 옹벽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1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의 한 2층 단독주택 일부가 무너지면서 1층에 거주하는 A(72) 씨가 매몰, 사고 발생 9시간 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대원은 좁은 진입로 때문에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 등은 2층을 떠받치는 기둥이 무너지면서 주택 일부가 붕괴된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오전 7시10분께는 부산 사하구 감천동의 한 주택 옹벽이 1.5m 가량 무너지기도 했다. 강풍 피해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9시 51분께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한 목욕탕 건물에서 가로 2m 세로 1.5m 대형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인도와 차도로 떨어졌다. 다행히 행인이나 지나가는 차량이 없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22일 오전 6시께 부산 남구 대연동 한 공사장에 임시로 세운 가설물(비계)이 강풍에 쓰러지면서 전선을 건드려 주변 200여 가구에 전기가 끊겼다.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긴급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10분 부산 남구 용호사거리 부근 도로에는 길이 1.5m가량 연통이 떨어진 것을 순찰하던 경찰관이 회수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신고는 66건으로 집게됐다. 김해공항은 이날 국제선 30편, 국내선 42편 등 총 72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부산항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선박 입·출항이 전면 중단됐다. 중형급 태풍인 ‘타파’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제주 서귀포 남쪽 약 250㎞ 해상에서 시속 28㎞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부산 동남쪽 50㎞ 부근까지 접근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타파’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관리,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타파 희생자 발생' 노후주택 무너지며 70대 여성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19.09.22 09:20:58태풍 ‘타파’가 북상하며 부산에서 노후한 단독주택이 붕괴돼 70대 여성이 매몰돼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한 2층 단독주택을 떠받치는 기둥이 붕괴해 주택 일부가 무너졌다. 주택 1층에 거주하고 있던 A(72)씨는 무너지는 사이 빠져나오지 못하고 주택 잔해에 깔렸다. 경찰관과 소방대원 60여명이 투입돼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A 씨는 사고 9시간만인 22일 오전 7시 45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는 당시 ‘쿵’하는 소리에 주택이 무너지는 모습을 본 목격자 신고로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난 집에서 70대 여성을 봤다는 주민 진술과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를 토대로 이 여성이 무너진 주택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작업을 벌였다. 하지만 좁은 진입로로 중장비를 투입할 수 없어 손으로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붕괴한 단독주택은 지은 지 40년 된 낡은 집이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9시 51분쯤엔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한 목욕탕에서 가로 2m, 세로 1.5m 대형 유리창이 강풍에 깨져 인도로 떨어졌다. 행인이나 지나가는 차량은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에서는 태풍 ‘타파’가 북상하면서 전날 오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령됐고 하루 동안 강풍과 함께 30.4㎜의 비가 내렸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오늘 도착' 태풍 '타파' 대비한다...항공편 489편 전체결항
사회 사회일반 2019.09.22 09:03:05태풍 ‘타파’가 22일 오전 국내로 북상하면서 제주공항을 비롯한 일부 공항의 항공편이 결항된다. 해외 여행을 준비중인 항공기 이용객들의 결항편 확인 등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은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8900편을 시작으로 출발 246편, 도착 243편 등 총 489편 전체 결항이 예상된다. 항공편 결항은 제주공항을 시작으로 전국 공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항공기 이용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예약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항공사는 결항 정보 등을 예약 승객들에게 주기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항공편 실시간 운항 정보는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제17호 태풍 ‘타파’는 폭우와 강풍을 동반해 오늘 오전 아침 제주 서귀포 앞바다까지 올라왔다. 서귀포 330km 해상에서 시속 20km로 북동방향 이동 중인 ‘타파’는 낮 동안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나 밤사이 부산 앞바다를 거쳐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의 길목 주변인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바람에 의한 큰 피해가 예상된다. ‘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전해지며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 시간대별 예상 경로를 살펴보면 이날 정오 서귀포 남남동쪽 약 130㎞ 바다, 오후 6시 부산 남남서쪽 약 170㎞ 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23일 0시 부산 동북동쪽 약 140㎞ 바다, 같은 날 오전 6시 독도 동북동쪽 약 100㎞ 바다를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제주(서귀포)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이날 오후 3시이다. 제주 동남쪽 90㎞ 거리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에 가장 가까운 때는 이날 오후 10시로, 동남쪽 50㎞ 거리에 있을 전망이다. 오전 7시 30분경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태풍 특보, 대부분 해상에서 풍랑 또는 태풍 특보가 발표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릴 전망이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예상된다”며 “월파와 강풍으로 인해 해안과 섬 지역, 해안가 인근 내륙 등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태풍 '타파' 우리나라 향해 무서운 기세로 북상 중...기상청 "큰 피해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19.09.21 10:42:42제17호 태풍 ‘타파’가 무서운 기세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이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60㎞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밤사이 강도가 세지고 반경이 커져 제주도 인근과 부산에 인접할 때도 강한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윤 통보관은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내일(22일)부터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월파로 인해 해안가, 섬 지역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도 북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표돼 있다. 한편 북상 중인 태풍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고 있다. 서울시는 제17호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현장 프로젝트인 ‘서울도시장’ 일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
내일 태풍 ‘타파’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
사회 사회일반 2019.09.21 09:29:16이번주 일요일은 태풍‘타파’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다. 제17호 태풍 타파은 22일 오전 3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는 등 전국에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전날인 토요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제주도는 22일 밤에 비가 그칠 전망이다.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150∼400㎜이며, 제주도 산지는 600㎜ 이상이다. 또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1일부터 23일 오전까지 100∼350㎜의 비가 예상된다. 많은 곳은 경상 동해안 500㎜ 이상, 강원 영동 남부 400㎜ 이상이 예상된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은 30~80㎜, 서울과 경기 북부·강원 영서 북부·충남 북부는 10~40mm의 비가 온다. 기상청 관계자는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50㎜ 이상,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5∼45m에 달하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물이나 농작물에 피해가 가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돼지열병 한걱정인데 태풍까지…이총리 "합심 협력 절대 필요"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9.09.20 16:44:26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태풍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상황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ASF 추가 의심 사례가 나온 가운데 주말 폭우를 동반하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자 관계 부처 장관들과 각 지자체장들에게 비상 경계를 할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총리는 앞선 태풍 등으로 약해진 지반에 대한 각별한 대비와 양돈 농가 주민들과의 합심 협력 등을 거듭 당부했다. 이 총리가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 진영 행안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등이 현장에 참석했고, 세종청사 관계 장관들과 전국 17개 지자체장들은 화상 연결을 통해 회의에 임했다. 먼저 이 총리는 “태풍 링링이 한반도를 할퀸 지 2주 만에 태풍 타파가 북상 중”이라며 “링링은 바람이 셌는데 타파는 비가 세고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올해 태풍이 많아 지반이 약해져 있을 것”이라며 “조그마한 비에도 부스러져 내리는 일이 있으니 평소의 태풍 대비에 더해서 축대나 옹벽의 붕괴, 산사태의 우려, 이런 데 각별히 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올해 17호 태풍인 타파는 한반도에 바짝 붙어 부산 앞바다를 지나갈 전망이어서 큰 피해가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최대 600㎜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바람도 만만치 않아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55~1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농작물 피해, 해안가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총리는 ASF 방역에 대한 총력 대응도 지시했다. ASF는 17일과 18일 각각 경기 파주와 연천 양돈농장에서 한 건씩 확진 사례가 나온 후 19일엔 추가 확진이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다시 2건의 의심 신고가 파주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0분께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오전 8시 40분께 파주시 파평면에서 돼지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총리는 “현재 임상 진단으로 볼 때는 아직은 어느 쪽으로도 확실하게 단정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 대응은 달라질 게 없다”며 “확실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파주와 연천의 두 발생 농가와 역학적 관계에 있는 양돈 농가가 경기와 강원에만 국한되지 않고 충남, 전남, 경북에도 있다”며 “방역 또한 경기, 강원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도 경계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앞으로 길면 3주, 운이 좋으면 2주 만에, 2주가 고비”라며 “관계부처 지자체, 모두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양돈 농가를 포함한 주민들의 합심 협력이 절대로 필요하다”며 “지금 같은 자연재해는 주민과 지역사회의 대처가 1차적으로 중요하고 감염병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리는 “농민, 지역주민, 지자체와 함께 피해 없도록 하자”며 “이번 태풍 타파를 대비하는 우리의 목표도 똑같다. 인명 피해 전무, 재산 피해 최소화”라고 강조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정부, 태풍 ‘링링’이 휩쓴 강화군·신안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사회 사회일반 2019.09.20 15:41:50정부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큰 피해를 본 인천 강화군과 전남 신안군 흑산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행정안전부는 16∼20일 관계부처·민간전문가와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화와 신안 두 지역의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같이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재난지역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시·군은 45억∼105억원, 읍·면·동은 4억5,000만∼10억5,000만원을 초과한 곳에 선포된다. 인천 강화군에서는 주택 16동과 어선 4척, 축사 65동, 수산 증·양식시설 35곳, 비닐하우스 13㏊ 등이 파손되는 등 총 70억8,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시·군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피해액 60억원을 넘었다. 흑산면은 신안군 전체 피해의 75%가 집중되면서 피해액이 26억6,000만원에 달해 읍·면·동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 4억5,000만원을 초과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비에서 추가 지원해 지방자치단체가 재정 부담을 덜게 된다. 또 주택 파손, 농·어업시설 파손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는 생계구호를 위한 재난지원금 지급, 전기요금·건강보험료 등 공공요금 감면, 병력동원 및 예비군 훈련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기록적인 강풍을 동반했던 태풍 ‘링링’으로 전국적으로 피해액이 약 487억원으로 집계됐다. 태풍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것은 지난해 10월 태풍 ‘쿵레이’ 때에 이어 약 11개월만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태풍으로 상심에 빠진 피해 주민 모두가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복구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최대 500㎜ 물폭탄' 몰고 오는 17호 태풍 '타파' 경로는?
사회 사회일반 2019.09.20 07:56:2419일 발생한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제주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타파는 주말부터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시속 72㎞에 달한다. 강풍반경 240㎞의 소형급 태풍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3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타파는 오는 22일 오후 3시경 서귀포 남동쪽 약 100㎞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때는 중심기압 97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시속 115㎞, 강풍반경 340㎞의 강한 중형급으로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제17호 태풍 ‘타파(TAPAH)’에 의해 20일 밤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21일은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23일 낮까지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설명했다. 타파의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4시를 기준으로 강풍과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풍랑 예비특보는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제주도서부·남부 앞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 이날 밤부터는 제주도북부앞바다, 오는 21일 새벽부터 남해서부동쪽·서쪽 먼바다, 서해남부남쪽 먼바다에 발효될 전망이다. 강풍 예비특보 역시 21일 새벽부터 제주도와 전남 거문도, 초도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타파’는 지난 2016년 가을 남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초래한 태풍 ‘차바’와 강도나 경로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상당히 큰 상황이어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인한 저지대 침수와 하수 범람 등 비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제17호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의미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제17호 태풍 '타파' 영향 시작…전국 구름 많아지고 제주엔 비
사회 사회일반 2019.09.20 07:43:47오늘 밤부터 제17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제주에는 밤부터 비가 내릴 예정이다. 전국에는 구름이 많이 낄 예정이다. 2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50∼400㎜, 많은 곳은 500㎜ 이상이다. 기상청은 제주에서 강한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 주요 지역의 기온은 오전 서울 15.9도, 인천 16.4도, 수원 16도, 춘천 14.2도, 강릉 16.5도, 청주 18.3도, 대전 17.7도, 전주 17.3도, 광주 17.6도, 제주 20도, 대구 15.5도, 부산 18.2도, 울산 16.2도, 창원 16.5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21∼27도로 전날과 비슷하고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2.5m, 서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먼바다에서는 동해 0.5∼2.5m, 남해 1.0∼4.0m, 서해 0.5∼3.0m의 파고가 예상된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제17호 태풍 '타파' 발생..22일 남해안 통과 예상
사회 사회일반 2019.09.19 17:41:23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예상대로 제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했다. 이 태풍은 한반도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해 22일과 23일 사이에 남해상을 지나 대한해협(부산~일본 규슈 사이)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이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 오후 현재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 이어 22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하면서 22~23일 한반도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된다. 최대 300mm(제주도산지 500mm 이상)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과 동해안 및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km(초속 30~40m)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최대 500㎜ 물폭탄…17호 태풍 '타파' 주말 한반도 동쪽 할퀸다
사회 사회일반 2019.09.19 17:17:41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제17호 태풍 ‘타파’라는 명칭이 붙게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한반도를 향해 빠르게 올라와 오는 22일 대한해협 부근을 통과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서 이동 중이다.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의미한다. 태풍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후 타파는 22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쯤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타파’는 지난 2016년 가을 남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초래한 태풍 ‘차바’와 강도나 경로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상당히 큰 상황이어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제17호 태풍 '타파' 예상경로는 한반도…"주말 강풍 동반한 폭우 쏟아진다"
사회 사회일반 2019.09.19 11:29:56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조만간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 태풍이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오키나와 남쪽 약 47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6㎞로 움직이고 있다.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이다.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을 기록하면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보기때문에 오후쯤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확실시 된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다면 올해 발생한 17번째 태풍이 된다.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제17호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게된다. 제 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친 6번째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상황을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태풍은 지난 2016년 가을 남해안에 상륙해 큰 피해를 초래한 태풍 ‘차바’와 강도나 경로 등이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태풍의 진로와는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상당히 큰 상황이어서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 예상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링링' 이어 17호 태풍 '타파' 또 덮치나…"한반도로 빠르게 접근 경로, 주말 비소식"
사회 사회일반 2019.09.19 05:20:34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태풍이 조만간 발생,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가을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 주말부터 남부지방과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제 35호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550㎞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북서진 중이다. 열대저압부 중심기압은 1,00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5m(시속 54㎞)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일 경우 태풍으로 발달한 것으로 판단한다. 기상청은 “열대저압부가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북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일본 규슈 또는 대한해협을 관통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면서 “향후 진로와는 무관하게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와 강도가 크므로 오는 22일부터 남부지방과 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기상청 예보를 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토요일인 오는 21일 조금 흐리고 22일 오후쯤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강원도 영동 지역은 22일 내내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은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는 주말 내내 비소식이 있다.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광주, 전남, 전북 등 남부지역은 토요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또 가을태풍 오나...22일부터 한반도 영향권
사회 사회일반 2019.09.18 17:55:14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달한 열대저압부가 17호 태풍 ‘타파’로 발달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구름을 동반해 남부지방과 동해안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3시에는 오키나와 남쪽 약 450㎞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열대저압부는 중심부의 풍속이 아직 초속 17m에 이르지 못해 태풍보다 약한 저기압을 의미한다. 기상청 측은 “해당 열대저압부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태풍으로 발달한 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 올해 열일곱 번째 태풍으로 이름은 ‘타파’가 된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메기목에 속하는 민물고기를 뜻한다. 아직 변수가 많고 정확한 경로를 확정하기는 힘들지만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22일과 23일 사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태풍의 진로와 무관하게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
[속보]기상청 "日 오키나와 남쪽서 태풍 곧 발생"…한반도 향할 듯
사회 사회일반 2019.09.18 11:43:19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태풍이 조만간 생성돼 한국을 향해 빠르게 북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기상청 전망을 보면 전날 필리핀 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남남동쪽 약 630㎞ 해상에서 천천히 북서진 중이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앞으로 28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저기압 순환이 강해져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태풍으로 발달한 이후 대만 인근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동진하며 우리나라로 빠르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이 태풍의 정확한 예상 경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지 아니면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고 부연했다. 한편 태풍에 동반된 비구름대 규모와 강도가 커 일요일인 22일부터 23일까지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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