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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 캘린더] 23일 1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코로나19 영향 주목
경제 · 금융 정책 2020.04.19 17:03:2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 대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과 22일 자동차·정유업계와 간담회를 연다.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출이 감소하고 수요 급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함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은 오는 20일에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공개한다. 지난 2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며 개인과 기업들이 환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큰 폭으로 줄어든 외화예금의 3월 동향이 주목된다. 23일 한은은 1·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악화 정도에 관심이 쏠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마이너스 성장을 예고한 상황이다. 20일(월) 경제 : 산업부, 소부장기업(SKC) 블랭크마스크 생산 현장방문 한은, 2020년 3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기재부, 공공혁신수요발굴 TF 출범 국토부, 2020년 3월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거래 동향 발표 21일(화) 경제 : 기재부, 제2기 인구정책TF 4차 회의 개최 결과 기재부,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 산업부,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본격 추진 산업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동차업계 간담회 개최 사회 : 환경부,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29주차 국내 발생현황 분석 발표 22일(수) 경제 : 농식품부, G20 특별 농업장관회의(화상) 결과 산업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유업계 간담회 개최 한은, 2020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 23일(목) 경제 : 한은, 2020년 1·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발표 기재부, 제15차 코로나19 대응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제5차 위기관리대책회의 기재부, ‘5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4월 발행실적’ 발표 기재부, 제2차 10대 규제개선 TF 전체회의 개최 산업부, 친환경차(수소·전기차) 분야 선제적 규제혁파 로드맵 마련 24일(금) 경제 : 공정위 위원장, 코로나19관련 반도체분야 현장방문(SK하이닉스 이천) 환경부, 전기화물차 보급 확대를 위한 민·관 업무협약 체결 -
"韓 1분기 성장률 -1.5%…11년來 가장 낮을것"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4.19 10:08:16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충격으로 올해 1·4분기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이 어둡다. 국내·외 경제분석기관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분기 기준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블룸버그가 9개 국내·외 경제연구기관·투자은행(IB) 등으로부터 받은 1·4분기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 평균치는 전기 대비 -1.5%에 그쳤다. 스탠다드차타드·바클레이즈·하이투자증권·HSBC·IHS이코노믹스·JP모건·옥스포드이코노믹스·소시에테제네랄·노바스코티아은행의 성장률 수정 전망치를 평균 낸 결과다. 만약 전망이 현실화할 경우 1·4분기 경제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4·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월부터 일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국내 실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난 탓이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폭증하면서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내수는 급격히 위축됐다.문제는 2·4분기 경기 부진이 더 심각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경제의 성장 동력인 수출이 1·4분기까지는 비교적 선방했지만 코로나19가 선진국으로 확산한 2·4분기부터는 수출 감소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1·4분기 국내 실질GDP 성장률 속보치를 23일 발표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플러스 성장을 예상한다”면서도 “올해 1%대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먼저 얻어맞은 코로나에...中 1분기 성장률 -6.8% '사상 최저'
국제 경제·마켓 2020.04.17 17:32:1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충격으로 중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곤두박질했다. 중국 경제가 역성장한 것은 문화대혁명 마지막 해인 지난 1976년(-1.6%) 이후 44년 만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7일 1·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8%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분기별 경제성장률을 발표하기 시작한 1992년 이래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6%) 때보다 무려 12.8%포인트 급락한 수치이기도 하다. 전망도 밝지 않다. 해외 수출과 함께 국내 소비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전년동월 대비 -15.8%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일본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2·4분기에 급격히 하강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중국 내수가 회복되더라도 수출감소에 따른 타격이 중국 성장률에 지속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중국의 올해 성장률이 1.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숀 로체 S&P 아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내 소비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성장률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
中 1분기 GDP 전년比 6.8%↓…1976년 ‘문혁’ 이후 첫 역성장
국제 경제·마켓 2020.04.17 11:00:37중국 1분기 GDP 성장률 -6.8%…1976년 ‘문혁’ 이후 첫 역성장(속보) -
IMF, 韓 올해 성장률 -1.2%...22년만에 역성장 전망
경제 · 금융 정책 2020.04.14 21:30:00국제통화기금(IMF)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쇼크의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가 22년 만에 역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글로벌 경제는 지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관련기사 7면 14일 IMF가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 따르면 기존 2.2%였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단박에 -1.2%로 떨어졌다. 주요 기관 중에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한 것으로, 주요 국제신용평가사보다도 더 비관적으로 봤다.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제2차 석유파동이 있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닥친 1998년(-5.1%)뿐이다. 다만 내년 성장률의 경우 2.7%에서 3.4%로 높였다. 소비침체로 인한 내수위축에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에 따른 수출 쇼크가 겹치면서 코로나19발 경기충격은 이미 예고됐다.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피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각각 0.1%, -0.2%, -0.6%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특히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올 1월 전망보다 6.3%포인트나 하향 조정하며 -3.0%로 내다봤다. IMF가 공식 통계를 제공한 1980년 이후 가장 낮았던 시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의 -0.1%인 점을 감안하면 최악으로 본 것이다. 앞선 경제위기들과 달리 공급 측면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점을 부정적으로 봤다. 미국은 2.0%에서 -5.9%로, 유로존은 1.3%에서 -7.5%로 떨어뜨렸다. 중국의 경우 6.0%에서 1.2%로, 일본은 0.7%에서 -5.2%까지 하향 조정했다. IMF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올 하반기 사라지면서 점진적으로 방역조치가 해제되고,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의 경제적 혼란이 올 2·4분기 집중된다는 시나리오를 가정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경제상황이 악화됐던 상태였기 때문에 정책적인 궤도수정을 포함해 추가 재정·통화정책 등 다각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
수출지표 악화에 코스피 1820선 후퇴
증권 국내증시 2020.04.13 16:30:54악화된 수출지표와 경기 반등 불확실성에 코스피가 2% 가까운 하락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13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8%(34.94포인트) 떨어진 1,825.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며 장중 내 파란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까지 대체로 1840선을 지켜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결국 1,820선까지 주저앉았다. 지난 10일 코스피는 1,860선을 돌파하며 3월 1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해지만 오늘 그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간은 각각 2,924억원, 4,5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7,59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2.86%)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58%), SK하이닉스(-3.21%), LG화학(-2.78%), 삼성전자(-1.93%) 등 소폭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88개 종목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694개 상장사가 떨어지며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은 실물 경제 위축 공포에 영향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날 관세청은 이달 10일까지 수출 금액이 같은 기간보다 19% 줄었다고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충격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초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경기 둔화 우려 속에 1분기 기업 실적발표 시즌과 미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38%(14.55포인트) 내려앉은 596.7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600선이 무너진 것은 5거래일만의 일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14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938억원)과 기관(1,106억원)의 ‘팔자’ 행렬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한국 진단키트 업체 2곳 美수출물량 내일 출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0.04.13 15:26:58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 2곳의 미국 수출 물량이 14일 한국에서 출발한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3일 기자단과 만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받은 2개 회사 물량이 14일 비행기로 나간다”며 “나머지 1개 업체는 미국 내 유통업체를 통해서 따로 나간다”고 전했다. 그는 “3개 회사가 미국 측서 요청한 1차 물량을 다 맞춘 것으로 안다”며 “미국 정부를 통해 조달되는데 구체적인 물량은 양국이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2개 업체 물량은 미국 메릴랜드 주로 향한다. 나머지 1개 회사 물량은 미국 유통업체 대리점에서 별도로 공급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외교부는 같은 달 28일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FDA의 ‘사전 승인’을 획득해 미국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업체명은 주가 문제 등을 이유로 부득이 밝히지 않았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3월 ICT 수출 1.1% ↑... 증가세 한 달 만에 크게 꺾여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4.13 11:02:24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1% 소폭 늘었으나 증가세는 지난 2월 대비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대면·접촉을 피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퍼지면서 PC 수출은 크게 증가했으나, 대표 품목인 반도체는 수요 감소로 마이너스로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은 160억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월 ICT 수출이 13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났던 것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크게 낮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3월 88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 대비 2.7% 감소해 지난 2월 9.3% 증가한 것에서 한 달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2.9% 크게 늘며 역대 최고 수출액(26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메모리 반도체는 수요가 줄면서 전반적인 반도체 수출을 끌어 내렸다. 디스플레이 수출 역시 지난해 3월 대비 4.4% 줄었다. 반면 3월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12억3,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77.6%나 크게 올랐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조 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출이 176.9%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20’ 등의 영향으로 휴대폰 수출도 1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3월 미국(16.8%)과 일본(18.9%), 베트남(7.9%)으로 향한 수출은 증가했으나 중국(-5.6%), EU(-1.2%) 등 수출은 줄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코로나 직격탄' 4월 1~10일 수출 전년比 18.6% 급감
경제 · 금융 정책 2020.04.13 08:52:5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6% 급감한 122억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액은 14억4,000만달러로 전체 수출 감소폭과 같은 18.6% 줄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업일수가 8.5일로 같기 때문이다. 수출은 대부분 품목과 국가에서 감소했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가 1.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승용차(-7.1%), 석유제품(-47.7%), 무선통신기기(-23.1%), 자동차 부품(-31.8%) 모두 전년 대비 줄었다. 대(對) 중국 수출은 10.2% 줄었고, 미국도 3.4% 감소했다. 연간 누적 수출액은 1,4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
3월 車 생산·수출 증가... 4월 이후 '코로나 여파' 본격화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04.12 11:01:00지난 3월 국내 자동차의 생산과 수출, 내수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미국·유럽연합(EU) 확산이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4월부터 코로나 19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자동차 생산은 36만9,165대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조업일수가 지난해 3월보다 2일 많았고, 현대 제네시스의 첫 번째 스포츠유틸리티(SUV) 모델인 GV80과 신형 세단인 G80, 르노삼성의 SUV인 XM3 등 신차 출시 효과가 원인이었다. 자동차 국내 판매(내수)의 경우 10.1% 늘었는데, 지난달부터 시행된 자동차 개별소비세 70% 인하 영향이 컸다. 국산차는 한국지엠의 소형 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 3월보다 판매 대수가 424%나 증가하는 등 국내 판매를 견인했고, 수입차 중에는 벤츠와 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어나며 많이 팔렸다. 수출은 SUV와 친환경차 수출이 이어지며 21만9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북미 수출이 지난해 3월보다 19.5% 늘었고, 중동(34.9%)과 오세아니아(8.3%) 등도 수출 실적이 늘었다. 자동차 부품도 북미 수출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했다. 4월 이후부터는 코로나 19 여파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 수출의 경우 미국과 EU에서 코로나 19가 악화하기 이전 주문이 반영돼 (코로나 19) 영향이 제한적이었으나, 4월 이후부터는 녹록지 않은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프랑스, 올해 성장률 -6% 전망…1,000억유로 투입
국제 정치·사회 2020.04.10 08:31:02프랑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해 프랑스 경제가 6%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경제일간지 레제코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도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르메르 장관은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예산을 기존 발표한 450억유로(약 60조원)의 두 배 이상인 1,000억유로(약 133조원) 규모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프랑스가 재정지출을 대규모로 확대하면서 올해 국가부채 비율은 기존 전망치인 GDP의 99%에서 112%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르메르 장관은 말했다. 유럽연합(EU)의 재정준칙인 ‘안정성장협약’은 회원국의 국가부채를 GDP의 60% 이하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지난달 23일 코로나19 대처를 위해 이 재정준칙을 일시 중단하는 데 합의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
한은 "회사채·CP 직매입 불가, 80조에 의거해도 대출에 한정"
경제 · 금융 정책 2020.04.09 20:45:31한국은행이 증권사 등 금융업계 일각에서 제기된 중앙은행의 소극적 행보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특히 업계에서 줄곧 강조해온 회사채·기업어음(CP) 직매입에 대해서도 한국은행법상 여신은 대출에 한정된다며 불가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한은이 낸 입장문에 따르면 한은법 제80조에 의거해도 비은행금융기관 등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은 ‘대출’에 한정된다고 해석했다. 해당 조항은 은행의 금융중개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 한은이 직접 비은행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한은은 중앙은행제도의 기본구조와 한은법 취지를 고려할 때 “회사채·CP 직매입은 실질적으로 신용대출과 같은데 이를 허용할 경우 은행에 대한 여신(제64조)과 긴급여신(제65조)에도 인정되지 않는 신용대출이 비은행금융기관 등에 허용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한다다”고 설명했다. 한은법에 명시된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의 손해배상 책임 조항 때문에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 나서지 못한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확실히 했다. 금통위원들에게 주어진 민법·상법상의 이 책임은 ‘고의 또는 과실’인 경우에 발생하는데 비해 한은법상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로 규정된 것은 한은이 비영리 거시경제정책 수행기관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통화신용정책 수행과정에서 금통위가 내린 정책적 판단으로 일부 리스크가 유발되더라도 위원들에게 손해배상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뜻이다.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 증권이 신용도가 높은 채권에만 한정돼 정책 실효성이 낮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한은은 “국고채, 통화안정증권(RP매입시), 정부보증채권만을 RP대상증권으로 하더라도 일상적인 유동성 조절을 함에 있어 전혀 문제가 없다”며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와 이번 코로나19 사태 등의 위기시에는 대상증권에 은행채(특수은행채 포함), 특수채 등 신용증권까지 대상증권에 포함시켜 유동성 공급 확대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월 채권시장도 증권사의 차환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한은은 기대했다. 회사채·CP 만기도래 규모가 이달 비교적 큰 편이어서 차환발행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상당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으나, 회사채·CP 우량물은 시장의 자체 수요와 한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등이 효과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비우량물도 P-CBO 및 산은·기은 매입 프로그램(각각 6.7조원 및 3.9조원) 등을 통해 차환발행이 상당부분 지원될 것으로 기대했다./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이주열 "올 성장률, 1%대도 쉽지 않아"
경제 · 금융 정책 2020.04.09 17:56:30한국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해 특수은행채 등을 사들인다.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대상 증권에도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을 추가했다. 증권·금융업계 등에서 한은이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직접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세지자 유동성 공급의 폭을 넓히기로 한 것이다. 다만 국책은행을 통한 간접 지원 방식이어서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국채와 정부 보증채로 한정돼 있던 공개시장운영 단순매매 대상 증권 범위를 △산업금융채권 △중소기업금융채권 △수출입금융채권 △주택금융공사 주택저당증권(MBS)으로 확대했다. 한은의 단순매매 대상 증권 확대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이 특수은행채를 매입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면 특수은행들은 보다 낮은 금리로 채권을 발행하고 이를 회사채 매입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주택금융공사 MBS도 단순매매 대상 증권에 포함됐다. 이번 조치는 오는 14일부터 시행되며 유효기간은 내년 3월31일까지다. 기준금리는 기존 연 0.75%로 동결됐다. 한은은 지난달 0.50%포인트의 ‘빅컷’ 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여력을 남기고 유동성 공급폭을 늘린 것은 2·4분기에도 경기 전망이 어둡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1%대 성장이 쉽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경제활동이 점차 나아진다고 가정해도 0%대 성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이 총재는 “경기 부진을 일부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겪는다는 점에서 과거 금융위기 때보다 충격의 강도가 셀 것”이라고 경기상황을 진단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한은, 美연준처럼 SPC세워 회사채 매입도 검토
경제 · 금융 정책 2020.04.09 17:32:23한국은행이 12년 만에 다시 특수은행채 직매입 카드를 꺼내 든 것은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및 담보증권 확대 방식으로 금융시장 불안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국내 실물경제 성장세가 크게 둔화하며 1%대 성장이 힘들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한은의 추가 유동성 대책 발표와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은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처럼 특수목적법인(SPC)를 세워 회사채 매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무제한 RP매입 방식 한계, 단순매매 확대로 투트랙 그동안 한은의 공개시장운영 중 단순매매를 할 수 있는 대상증권은 국채와 정부보증채 뿐이었다. 단순매매는 글자 그대로 한은이 증권을 매입하거나 매각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거나 환수하는 효과를 낸다. 유동성이 영구적이라는 점에서 만기에 따라 일정 기간 이후 증권을 되사거나 되파는 RP매매보다 유동성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단기 시장금리가 아닌 장기 시장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비상시에 대비해 증거금률을 설정해야 하는 RP매입은 금융기관들의 자금 공급 여력을 다소 제약하는 반면 단순매매는 담보 제약이 없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한은은 단순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했었으나 당시 RP매매가 주를 이뤘고 증거금률도 105% 이상으로 높았다. 이번 조치는 그 당시와 비교했을 때 좀 더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정책인 셈이다. 한은 시장운영팀 관계자는 “채권을 담보로 자금을 대출해주지 않고 한은이 직접 매입한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을 쉽게 하고 비용도 낮출 것”이라며 “새로 RP매매 담보증권에 추가된 예금보험공사 채권 증거금률은 8개 공공기관 채권과 마찬가지로 104~112% 범위에서 설정됐다”고 말했다. 다만 특수은행채 매입을 통한 자금 공급 방식 역시 특수은행의 자금 활용 경로는 추적할 수 없기 때문에 간접적인 지원 방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더해 정부의 직접적 도움 없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공급할 수 있는 유동성은 자기자본의 제한을 받는다는 점도 지적된다. 결국 국책은행들이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려면 정부의 신용·자본 보강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유동성 대책 및 금리 인하 가능성 열려있어 이 총재는 추가 유동성 대책과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금통위 회의 후 이 총재는 5월 추가 금리 인하 질문에 대해 “지난달 비교적 큰 폭으로 금리를 낮췄지만 선진국들의 금리가 내려가면 국내 실효하한도 내려가므로 금리 대응 정책여력은 남아있는게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2일 검토를 밝혔던 증권사 대상 회사채 담보 대출과 관련해서는 신용리스크 축소를 위한 정부의 지급보증 등이 필요해 금통위가 의결까지 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재는 “한은과 정부가 실무자 선에서 협의하고 있다”며 “협의에 따라 세부적인 내용도 구체화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총재는 미 연준처럼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한 회사채 매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이 총재는 “연준이 한 것처럼 정부보증을 전제로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것도 상당히 효과가 크다”며 “효과가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준과 같이 정부와 협의해서 신용보강을 한 뒤 시장안정에 대처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SPC설립을 논의중인지 묻는 질문엔 “아직은 밝히기 적절하지 않다”며 추진 단계에 있음을 드러냈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 -
신한은행, 5억달러 포모사채권 발행 성공
경제 · 금융 금융가 2020.04.09 11:08:48신한은행이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달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 시중은행이 외화채권을 발행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달러 수요가 치솟으면서 얼어붙었던 글로벌 자본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는 모양새다. 신한은행은 미국 달러화 5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을 발행했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 최초의 포모사채권 발행으로 금리는 3개월 리보금리에 170bp(1bp=0.01%)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금리(210bp)보다 40bp 낮아졌다. 발행액 5억달러는 한국계 포모사채권 사상 최대 규모다. 수요 예측에서 21억달러가 몰리면서 신한은행은 당초 예상했던 3억달러에서 발행액을 크게 늘렸다. 발행액 대비 4.2배의 초과주문이 들어온 셈이다. 신한은행은 “포모사채권과 글로벌본드(144A/RegS)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미주 지역 투자자들까지 참여시킬 수 있었다”며 “신규발행프리미엄 없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해 신한은행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특히 이번 신한은행의 포모사채권 발행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민간금융기관이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에 성공한 사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러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에 나선 신한은행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신한은행 포모사채권에는 대만 지역 투자자가 57%로 가장 많았고 대만 외 아시아 지역에서 36%, 미국과 유럽 투자자들도 각각 6%, 1% 참여했다. 유형별로는 은행이 80%,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19%, PB·기타 1%였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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