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동부교회서 4명 추가확진…나흘새 8명 발생 '집단감염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2:45:33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시 매탄3동의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교회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수원시는 이날 60대 남성 A(화성시 진안동·61번 환자)씨, 20대 여성 B(영통구 매탄3동 매탄주공 그린빌6단지 아파트·62번 환자)씨, 60대 여성 C(영통구 원천동 원천1차 삼성아파트·63번 환자), 60대 남성 D(64번 환자)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는 수원동부교회의 신도 및 관계자로 알려졌으며, 교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4명은 지난달 29∼31일 교회 목사(59번 환자)와 신도 3명(57·58·60번 환자)이 확진된 뒤 31일 시행된 교회 관계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이 났다. 이로써 수원동부교회 확진자는 8명으로 늘었다. A씨는 무증상, B씨는 지난달 29일 발열과 두통, C씨는 30일 인후통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D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수원동부교회에서는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인 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57번 환자(50대 여성)가 지난달 29일 확진한 데 이어 이 여성의 딸인 58번 환자, 교회 목사인 59번 환자· 신도인 60번 환자가 30일과 31일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57·58번 환자는 지난달 24일 수원동부교회 일요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동부교회는 총 신도수가 30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24일 일요예배 참석자는 273명, 27일 수요예배 참석자는 58명인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수원시는 예배 중복참석자(55명)를 뺀 276명의 신도를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진행중이다. 9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수원동부교회는 첫 신도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9일 “쿠팡 기사님 접촉을 통한 2·3차 감염으로 본 교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공지문을 교회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2주간 모든 건물 폐쇄와 예배 및 모임 중단에 들어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마스크도 안 쓰고…인천 개척교회 모임 18명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1:02:20마스크를 안 쓴 채 진행된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확산세가 잦아들자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코로나 19 전파가 끊임없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개척교회 모임에서 1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모임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씨가 참여했는데, 이 목사를 중심으로 다른 참석자까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 18명 중 교회 목사가 11명이고 목사 부인 3명, 신도 4명으로 확인됐다. 미추홀구의 한 관계자는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일요일인) 31일 오전 검체를 채취하면서 (모임이 있었던 교회의) 일요일 예배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당일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 중 이날 오전까지 파악된 인원은 30명(확진자 18명 포함)이고 이들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5명 늘어난 1만1,503명이다. 이 중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주로 나왔다. 인천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12명, 서울 1명 등 순이었다. 대구와 전남에서도 각각 1명씩 나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첫 환자 발생 이후 26일 8명, 27일 27명, 28일 46명, 29일 20명, 30일 6명, 31일 3명 등으로 28일 정점을 찍고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이날 인천에서 종교행사를 중심으로 집단발병이 일어나며 신규확진과 지역발생 모두 30명대로 늘었다. 이밖에도 최근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경기권 교회 목사들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서울 학원가와 경기 광주시 요양원 등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세다. 최근 2주간(5월 17∼31일) 발생한 확진자 중 아직 구체적인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비율은 7.7%로, 8%에 육박한다. 이는 불과 2주 전(5월 2∼16일) 4.7%보다 1.6배 높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이런 깜깜이 환자는 직장이나 학교, 유흥시설, 종교시설 등 어떤 곳에서든 ‘밀폐된 공간·밀접한 접촉’이란 조건이 맞으면 폭발적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불씨’라고 경고한다. 다른 일반 감염병과 달리 코로나19는 감염이 됐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약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무증상’ 환자들로부터 연쇄감염이 조용히 진행되다가 사태가 커진 후에야 뒤늦게 확인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인천 교회 목사·신도 '로테이션 예배' 통해 집단감염…18명 추가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10:59:33인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 18명이 부평의 50대 여성 목사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해당 목사가 자리한 ‘로테이션 예배모임’을 통해 집단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새로 공개된 인천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미추홀구 8명, 부평구 6명, 연수구 1명, 중구 1명, 서구 1명, 남동구 1명 등 모두 18명이다. 인천시는 이들이 지난 28일 열린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 등을 통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부흥회에는 최초 코로나19 확진자인 부평구 모 교회 목사인 57세 A(인천 209번)씨가 참석했다. A씨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확진 전 부평 갈산 2동 소재 교회와 미추홀구 소재 교회를 방문해 미추홀구 등 일부 지역의 목사, 신도들과 로테이션 예배 모임을 진행하면서 모두 28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A씨의 부평구 교회는 교인 수 2명의 개척교회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가 다른 지역 교회 모임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전날인 5월 31일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지역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행사나 모임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일요일인) 31일 오전 검체를 채취하면서 일요일 예배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한편 추가 확진자 18명이 발생함에 따라 인천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어났다.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인천과 경기 지역에서만 30명이 확진됐다./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인천서 코로나19 확진자 15명 이상 추가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06.01 08:57:08인천에서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15명 이상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추가로 확진되거나, 확진된 사실이 공개된 코로나19 환자는 미추홀구·부평구·연수구·중구·서구 등지 거주자로 15명이 넘는다. 방역 당국은 지난 2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교회 부흥회에서 집단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흥회에는 앞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모 교회 목사 A(57·여)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확진자 중 연수구 선학동 거주자(52·여)는 28일 미추홀구 교회에서 A목사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미추홀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2박3일 제주여행' 교회 목사·가족 9명 무더기 확진…지역사회 감염 '초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0.05.31 16:05:18최근 제주로 단체 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와 그 가족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경기 안양시와 군포시,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안양시에서 일가족 5명, 군포에서는 4명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에서는 안양 일심비전교회 목사인 A(61·안양9동 거주)씨 가족 7명 가운데 초등학생 2명을 포함한 5명이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이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초등학교 2학년과 6학년생은 A씨의 손자다. 이들 중 2학년생은 지난 28일 재학 중인 안양 양지초등학교를 하루 등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군포시의 은혜신일교회 B목사 부부(48세·41세, 안양 비산동 거주) 등 군포 관내 4명도 전날과 이날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목사 부부 외에 군포지역 2명의 확진자는 산본1동 창대한교회 목사 가족(53·여), 군포1동 새언약교회 목사 가족(40·여)으로 조사됐다. B목사를 포함한 군포지역 확진자 4명과 A목사 등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함께 여행했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나타났다. 제주 여행에는 안양지역 교회 3곳, 군포지역 교회 9곳 목사와 교회 관계자 등 12개 교회 총 25명이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일심비전교회 이외에 안양지역 2개 교회 관계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안양시 보건당국은 A씨 손자가 다니고 있는 양지초등학교에 대해 교육 당국과 등교 중지 조치를 협의하고 있다. 또한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과 학생, 돌봄교실 원아와 동행 학부모 등 모두 150여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부터 학교 내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뿐만 아니라 A씨가 목사로 있는 교회 등 제주 여행에 관계자들이 동행했던 관내 3개 교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A씨가 소속된 교회 신도 등 100여명에 대해서도 이날 오후 만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수 조사를 진행했다. 군포시 보건당국도 제주 단체여행에 관련된 관내 9개 교회를 대상으로 해당 교회 목사 등과 접촉자 파악에 들어갔다. 한편 안양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고, 군포지역 확진자도 41명으로 증가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속보]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총 111명"…3명 또 늘어
사회 사회일반 2020.05.31 14:38:47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27명 중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15명으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은 12명이다.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가운데 75명은 센터 근무자이고 , 36명은 이들과 접촉해 확진된 사례다. 지역별로는 경기 48명, 인천 44명, 서울 19명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CCC·강남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 8명으로 늘어나
사회 사회일반 2020.05.30 23:26:30대표적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 중 하나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회원과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와 신도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연쇄감염 의심 사례를 보이고 있다. 30일 방역당국은 이들 8명의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처를 내리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회원 5명이 확진된 CCC는 부암동의 건물을 방역 소독한 후 다음 주까지 폐쇄키로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관련 환자 중 처음 확진된 사람은 CCC 회원인 28세 남성(강북구 14번)으로 지난 28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26일 새벽에 첫 증상이 나타난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방역 당국이 조사중이다. 이 환자와 송중동 집에 함께 사는 가족 4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모두 음성판정이 났다. 이어 29일에는 이 환자와 접촉한 신영동 거주 26세 여성(종로구 19번), 역촌동 거주 27세 남성(은평구 35번), 경기 고양시 거주 36세 남성(고양시 47번)이 잇따라 확진을 받았다. 이 가운데 은평구 35번은 CCC 회원이며 종로구 19번과 고양시 47번은 CCC 회원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고양시 47번의 경우 처음 확진된 강북구 14번이 다니는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로 조사됐다. 30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에 사는 29세 남성(성남시 132번)과 공항동에 사는 30대 여성(강서구 4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강북구 14번과 고양시 47번의 접촉자다. 성남시 132번의 경우 지난 25일 CCC에서 강북구 14번과 접촉했으며,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CCC 간사인 성남시 132번은 수정구 태평1동에서 CCC 회원인 대학생 4명과 한집에 살고 있었는데 이들 가운데 2명도 추가 확진 판정이 나 성남시 133번과 134번 환자가 됐다. 나머지 동거 대학생 2명과 이들의 집을 방문한 대학생 4명 등 6명의 밀접접촉자는 음성으로 판정 났다. /강신우 seen@@sedaily.com -
"모임 갖지 말랬는데"...대학생선교회→교회 감염 이어져
사회 사회일반 2020.05.30 17:27:26대표적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 중 하나인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회원과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와 신도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3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개신교 관련 확진자는 모두 6명이며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들에게 자가격리 조처를 내리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관련 환자 중 처음 확진된 사람은 CCC 회원인 28세 남성(강북구 14번)이다. 그는 지난 24일과 25일에 종로구 부암동 CCC에 여러 시간 머물렀다. 25일과 26일 새벽에는 교회 차를 타고 자택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그는 CCC에 갔을 때 구내 간이식당에서 일부 동료들과 함께 식사했다. CCC 근처의 돈가스집과 디저트 카페에서 친구들과 만난 적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새벽에 첫 증상이 나타난 이 환자의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되지 않았다. 이 환자와 송중동 집에 함께 사는 가족 4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 회원 3명이 확진된 CCC는 부암동의 건물을 방역소독한 후 다음 주까지 폐쇄키로 했다. 이어 29일에는 강북구 14번의 접촉자인 신영동 거주 26세 여성(종로구 19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북구 14번 등 CCC 회원 친구들과 함께 CCC 근처 식당에서 식사한 역촌동 거주 27세 남성(은평구 35번)과 강북구 14번이 다니는 서울 강남구 소재 교회의 목사인 36세 남성(경기 고양시 47번)도 확진됐다. 이 중 28일께 첫 증상이 나타난 고양시 47번은 강북구 14번의 접촉자이긴 하지만 감염 경로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30일에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1동에 사는 29세 남성(성남시 132번)과 공항동에 사는 30대 여성(강서구 45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각각 강북구 14번과 고양시 47번의 접촉자다. 성남시 132번은 25일 부암동 CCC에서 강북구 14번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CCC 간사인 성남시 132번 환자는 대학생 4명과 한집에 살고 있었다. 방역당국은 동거 학생들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CCC 관계자는 "강북구 14번 환자 등 20여명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부암동 CCC 건물 4개 동 중 A동에서 모임을 했고, 점심때 내부 간이식당에서 성남시 132번 등이 함께 식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건물 방역을 잘 해왔고, 오프라인 모임을 하지 않도록 하고 온라인으로 대체해 왔는데 개강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며 "부암동 건물 4개 동 모두를 다음 주까지 폐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45번 확진자는 27일 강남구 소재 교회에서 목사(고양시 47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강신우 seen@@sedaily.com -
쿠팡發 확진자 최소 102명…정은경 "수도권 위기 상황"
산업 바이오 2020.05.29 17:26:48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102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이 위기상황에 놓였으며 이번주 말이 확산세를 꺾을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2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정오 기준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환자가 모두 10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엿새 만에 세자릿수로 불어난 것이다. 물류센터 직원이 72명, 이들의 접촉자는 30명으로 조사됐다.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351명 중 3,836명(약 88%)이 검사를 마친 만큼 당분간 관련 확진자 증가세는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앞선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 사태를 감안하면 이번 쿠팡 사태도 안심할 수는 없다. 앞서 이태원클럽발 감염의 경우 첫 확진 판정 후 17일 만에 7차 감염자까지 나올 정도로 빠르게 확산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확산 우려가 매우 커져 수도권은 위기상황”이라며 “모임이나 외출·행사를 자제하고 종교행사는 비대면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폐렴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기로 했다. 식약처의 승인이 이뤄지면 렘데시비르는 국내 코로나19 첫 공식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 마스크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다음달부터 ‘5부제’가 폐지돼 어느 요일이든 마스크를 살 수 있다./임진혁·이주원기자 liberal@@sedaily.com -
부천 쿠팡물류센터발 감염 증가…96명 양성반응 감염 확산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0.05.29 15:10:31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9일 전날보다 27명이 늘어 96명으로 나타났다.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 5월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외주직원 및 방문객 등 4,351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시행 중인데 29일 0시 기준 88.2%인 3,836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3,836명을 검사한 결과 3,285명이 음성 판정을, 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55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29일 0시 기준 96명이며, 이중 도내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14명이 증가한 38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할 때 전수검사 대상 전체가 노출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 4,351명 전원을 자가격리 통보했다. 또 자가격리 대상자의 가족 중 어린이집, 학교,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고위험 직업군 종사자에 대해 출근금지 조치하고 유증상 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및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발생현장의 작업장·휴게실·남녀락커룸 등 전 구역에 대한 환경검체 채취를 시행했다.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 환경조사에서 67건의 환경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공용 안전모와 2층 패킹(Packing) 작업장 내 작업용 PC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가 나왔다. 확진자 발생 이후 시행한 회사의 소독 조치 이후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이다. 도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5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해당 시설 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고양 쿠팡물류센터의 경우 경기도는 25일부터 28일까지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706명에 대해 전수 검사할 예정이다. 이중 밀접접촉한 36명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물류센터 내 드라이브스루 및 워킹스루 선별진료소 3개소를 설치해 현재 699명이 검사 중이다.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신규 확진자는 인천시에 거주하는 직원으로 지난 27일 증상이 발현돼 인천 부평구보건소에서 선별검사 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는 광주 현대그린푸드에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설 근무자 598명 중 277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28일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요양보호사 신규 확진자는 용인시 처인구에 거주하는 70세 여성으로, 24일부터 27일까지 요양원에 출근한 이력이 있다. 29일 오전 중 입소자 3명과 종사자 1명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행복한요양원에는 2개관에 114명이 입소중이며, 종사자는 82명이다. 이중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35명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진행중으로, 전직원과 입소자에 대해 전수검사할 예정이다. 해당 요양원 2관은 현재 코호트격리 중이며, 상태가 중한 8명의 입소자를 29일 포천의료원으로 이송 조치하고, 나머지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후 모니터링 중이다. 27일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도는 건물내 접촉자 263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상주 직원 1,860명에 대해 전수검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1,20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651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한편 29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수는 815명(전국 1만1,402명)으로 전일 0시 대비 20명 증가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649명은 퇴원했고, 현재 147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쿠팡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 102명
산업 바이오 2020.05.29 14:21:28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현재까지 경기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총 10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102명의 확진자는 물류센터의 직원이 72명이고 직원의 가족 등 접촉자가 30명이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42명, 인천이 41명, 서울이 19명이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쿠팡 대신 편의점? ‘급한 장보기’ 편의점에 몰렸다
산업 생활 2020.05.29 14:15:42쿠팡 대신 편의점? ‘급한 장보기’ 편의점에 몰렸다 쿠팡과 마켓컬리에서 물류센터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잇따라 나온 지난 27~28일 급한 장보기를 편의점에서 해결한 가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GS25는 27~28일 유아 간식·기저귀 등 유아용품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20∼21일)과 비교해 198.9%나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송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오프라인 소매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 급한 생필품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 기간 GS25에서는 수박(77.7%), 채소·나물류(56.4%), 두부(49.9%), 축산(38.2%), 휴지류(29.8%), 반려동물용품(25.9%), 생수(20.1%)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GS25 관계자는 “휴지류와 생수, 반려동물용품은 소비자들이 쿠팡 등 온라인몰에서 정기 배송 상품으로 자주 이용하는 상품”이라면서 “그 수요가 편의점 쪽으로 옮겨온 게 아닌가 싶다”라고 해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말 쿠팡과 마켓컬리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몰로 소비자 이탈이 일부 있을 것”이라면서 “온라인 배송에 신뢰를 잃은 일부 고객이 오프라인 마트나 편의점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의 의견도 있다. 쿠팡과 마켓컬리는 ‘고정팬’이 많은 업체이기 때문에 고객 이탈이 본격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도 무시할 수 없다. 아울러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는 비판하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뉴스 댓글에서 우세한 상황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책임있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쿠팡의 태도는 괘씸하지만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먹고 살겠다고 투잡, 스리잡 뛰는 이웃들이므로 이들을 비판해선 곤란하다는 목소리가 소비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쿠팡맨 반갑게 맞이했던 댕댕이 코로나도 이거 하나면 끄떡 없죠
산업 생활 2020.05.29 10:47:43쿠쿠전자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반려동물 전용 에어 샤워기가 소비자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NS홈쇼핑 ‘쿠쿠하기 좋은 날’ 특집방송으로 소개한 쿠쿠전자의 펫가전 전용 브랜드 ‘넬로(Nello)’의 ‘펫 에어 샤워 앤 드라이룸’이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NS 홈쇼핑 론칭 이후 4월까지 진행한 4차례의 방송에서 평균 100%의 목표 달성률을 보이며 꾸준히 높은 실적을 보인 것이다. 특히 3월 방송에서는 120%의 괄목할만한 목표 달성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펫 드라이룸과 함께 최근 출시한 넬로 하네스도 노출해 높은 상담 예약 신청과 함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성과는 산책하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 반려동물의 산책 후 필수인 털 관리를 보다 완벽하고 편리하게 하고자 하는 보호자들의 니즈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일시불 구매 시 10% 이상 할인된 특별가 79만9,000원에 펫 드라이룸을 구매할 수 있었던 점도 매출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펫 드라이룸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훈련사), 수의사 등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반려동물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됐다. 산책 후 매번 목욕이 힘든 반려동물의 털에 붙은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털어내는 ‘에어샤워 기능’과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개발한 ‘트윈 팬’으로 목욕 후 반려동물의 젖은 털을 30분간 완벽히 말려주는 건조 기능을 갖춰 청결은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두 개의 팬이 서로 다른 회전수로 움직여 36개의 송풍구를 통해 제품 내부에 4D 입체 바람을 생성해 직접 드라이기로 말리지 않으면 관리하기 힘들었던 가슴털, 배털까지 말끔하게 말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제대로 건조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피부질환 및 오염물질로부터 반려동물 케어가 가능하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 쿠쿠는 펫 드라이룸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넬로의 신제품 ‘넬로 하네스’ 10개를 특별 경품으로 지급했다. 넬로에서 출시한 하네스는 반려동물의 편안한 착용감을 극대화한 산책 필수품이다. 본 상품은 물론 경품까지 반려동물의 산책 과정에서 필요한 펫 제품으로 방송을 선보여 시청자들로부터 ‘실속 구성’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NS홈쇼핑은“이번 ‘쿠쿠 하기 좋은 날’ 특집방송으로 소개한 넬로 펫 드라이룸의 판매 성과와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오는 6월 추가 편성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쿠쿠 관계자는 “5월은 산책하기 최적화된 계절로, 매일 하루 2차례 이상 산책이 필요한 반려동물가족을 위해 이번 홈쇼핑 방송을 진행했다”며, “산책 후 번거로운 털 관리를 완벽하고 쉽게 만드는 펫 드라이룸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 계획 중인 6월 방송에서도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
불안한 쿠팡·마켓컬리 대신 주부들 선택은 '쓱닷컴'…매출 40% 증가
산업 생활 2020.05.29 10:06:17새벽배송을 하고 있는 SSG닷컴이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매출이 전주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벽 배송을 하던 쿠팡에 이어 마켓컬리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두 곳을 대체할 온라인몰로 SSG닷컴이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SSG닷컴은 이날 새벽배송 매출이 전일 대비 40% 증가하고 주문건수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배송은 전주 같은 금요일 대비 매출은 37%, 주문건수는 14% 증가 했다. 앞서 28일에도 전주 대비 10% 가량 주문이 증가하는 등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 19 사태로 인한 수혜가 감지 됐었다. 품목별로는 전주 동요일 대비 강아지와 고양이 등 반려용품이 24.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정육 24.1%, 청소·세탁용품 21.3%, 통조림 14.5%, 수산물 13.5%, 즉석밥과 과일이 각각 13.2%와 12.8% 증가했다. SSG닷컴에 주문이 몰리는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온라인 배송에 대한 불안감에도 당장 오프라인 마트를 찾기에 여유가 없어 소비자들이 대체제로 SSG닷컴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쿠팡과 마켓컬리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몰에 주문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에 역풍을 맞았던 마트나 슈퍼 등의 방문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G닷컴 관계자도 “쿠팡 사태 이후 주문이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더욱 집중하며 안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SG닷컴은 1일 1회 방역하던 배송차량을 최근 일 2회로 늘리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고양시는 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에 이어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물류센터 직원들에 대한 1차 전수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쿠팡發 재확산에…丁 "생활 속 거리두기 중대 도전 직면"
정치 정치일반 2020.05.29 09:39:20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에 대해 “온라인 유통기업 물류센터에 대한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일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설마 하는 방심이 수도권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물류센터뿐 아니라 폐쇄된 공간 내 다수가 밀집해 근무하는 작업장이 곳곳에 존재한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이런 시설을 하나하나 찾아내 방역상황을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기업들을 향해선 “아르바이트나 일용직이라는 이유로 방역 지원을 소홀히하면 안된다”며 “소탐대실이 되어선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생활방역 전환 이후 중대본 회의를 주 2회 주재 중이지만 수도권 집단감염 사태로 이날부터 당분간 주 3회 회의를 챙기기로 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