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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나 했는데…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수도권 확산 우려 '초비상'
사회 사회일반 2020.05.29 09:09:46부천과 고양 등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신 방지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수도권 감염 확산 여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는 ‘생활속 거리두기’ 방역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박물관 등 공공부문 등에 대해서는 한시적 운영중단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다. 29일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가 급증하기 전까지는 하루 10명대를 유지해 왔지만 물류센터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27일에는 36명, 28일 67명으로 크게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물류센터와 관련이 있지만 뚜렷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환자도 다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이 이미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을 통해 “방역당국이 총력을 다해 추적하고 있지만, 이미 일부는 지역사회로 전파되었거나 지금도 전파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판단 아래 수도권에 한해 다음달 14일까지 미술관, 박물관, 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공공부문 유연근무 활용 등을 통해 거리두기 강도를 한층 높였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교내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학생들이 주로 찾는 학원과 PC방, 코인노래방에 대한 영업 자제도 당부한 상태다. 이와 함께 확진자가 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중앙정부보다 한단계 높은 고강도의 대책을 시행하고 나섰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선포했으며 구리시는 전날 시외 거주자 5명 이상이 참석하는 시내 모임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한편 감염병 전문가들도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이전처럼 생활방역의 고삐를 더욱 바짝 조여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의 조치와 더불어 생활방역 철저 준수 등 시민들의 협조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전지현과 쿠팡맨이 코로나에 대처하는 자세 이렇게 달랐다
산업 기업 2020.05.29 07:50:47트렌드와 건강에 가장 민감한 3040 여성 소비자가 80%나 차지한 기업은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위기를 맞은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마켓컬리의 서로 다른 대응이 갈리는 지점이다. 마켓컬리는 방역 불가 제품은 즉각적으로 전량 폐기를 결정했다. 반면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확인에도 고객 대상 공지도 미루고 근로자들을 정상출근 시키는 등 서로 다른 대처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다른 전략은 규모의 차이도 있겠지만 우선 소비자 구성 자체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바로 3040 여성 소비자 비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마켓컬리는 각각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컬리는 27일 확진자 발생을 통보받고 즉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또 김슬아 컬리 대표는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통해 사과문과 조치 안내를 보냈다. 또 상온1센터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24일 오전에 확인했는데 당일 오후에 오후 근로자를 정상 출근시키며 논란이 됐다. 또 28일 오전까지도 쿠팡 앱 등에서 별도의 공지를 하지 않고 있어 컬리와 대조되는 대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컬리는 거래액 등 규모 차이가 많이 나 단순 비교하기 힘들지만 본질적으로 소비자 구성 자체가 다르다”라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상반된 대처도 서로 다른 소비자 구성을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컬리를 적극 대처하게 움직인 힘은 3040 여성 소비자들로 꼽힌다. 트렌드, 환경, 건강, 보건 등에 누구보다 민감하고 즉각 반응하는 소비자 집단이다. 특히 마켓컬리는 다른 이커머스 기업 중 가장 많은 3040 여성 소비자들 비중이 크다. 지난달 현재 마켓컬리의 여성 소비자 비율은 8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3040 여성 소비자 비율은 30% 정도고 4050 여성들 비율 역시 25% 안팎인 것으로 회사와 업계는 추정한다. 반면 쿠팡은 여성과 남성 고객 비율이 6대 4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전국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마켓컬리, 쿠팡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빠르게 퍼지며 3040 여성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켓컬리 역시 트렌드와 건강에 민감한 3040 여성 소비자 특성에 적극 대응해 코로나19 대응 소식 공유, 관련 상품 전량 폐기 등의 대처를 빠르게 진행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창업 초기부터 지역 3040 여성 소비자와 소통하며 성장해온 마켓컬리 특성상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도 3040 여성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쿠팡은 "상품은 앞으로도 안전"...소비자는 "집에 택배 들이기 불안"
산업 생활 2020.05.29 06:57:03쿠팡이 28일 오후 늦게 안내문을 발표해 배송 상품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은 29일에도 급속 확산되고 있다. 쿠팡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일 방역을 실시했다”며 “특히 신선센터의 경우 상품이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택배로 바이러스가 옮지 않냐는 우려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택배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전혀 없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밖에 배송직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배송 직원과 물류센터 직원들은 근무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며 “쿠팡은 비대면 배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장갑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집에 택배 박스 들이기가 겁난다는 게시물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다. 유통업계는 불안을 느낀 소비자들이 어디로 이동할지 주목하고 있다. 새벽배송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가지고 경쟁하는 플레이어는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이다. 이들 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SSG닷컴은 28일 새벽배송 주문이 10% 증가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이번 집단감염이 ‘물류센터 발(發)’이어서 당분간 새벽배송 주문을 자제하는 고객이 늘어날 수 있고 이 시장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유통업계는 급한 장보기를 오프라인에서 해결하려는 고객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주말 동네 슈퍼와 대형마트에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지켜보면 고객 이동의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뒤늦게 코로나19 공지 띄운 쿠팡 “상품은 앞으로도 안전”
산업 생활 2020.05.28 19:14:36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도 고객에게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던 쿠팡이 뒤늦게 공지문을 내놓았다. 지난 24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나흘만이다. 28일 쿠팡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쿠팡 물류센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해당 글에서 쿠팡은 상품의 안전, 방역 방식, 확진자 발생 장소, 추후 조치 등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질의응답 방식으로 정리했다. 쿠팡 측은 상품이 정말 안전하냐는 질문에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매일 방역을 실시했다”며 “특히 신선센터의 경우 상품이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택배로 바이러스가 옮지 않냐는 우려에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택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됐다고 보고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다”며 “우리나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택배로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전혀 없다고 여러 번 반복해서 밝혔다”고 전했다. 이밖에 배송직원들의 안전에 대해서는 “배송 직원과 물류센터 직원들은 근무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며 “쿠팡은 비대면 배송을 시행하고 있으며 장갑과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쿠팡 측은 “로켓배송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사명이고 소신”이라며 “고객이 안심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계속해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쿠팡은 확진자가 발생한 당일 고객들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관련 상황과 대응 계획을 설명한 마켓컬리와 달리 아무런 고객 대응책을 내놓지 않아 비판을 받아왔다. 이를 인식한 듯 쿠팡은 공지글을 통해 “부족한 부분이 있어다고 야단치시는 말씀도 겸허하게 듣겠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쿠팡發 코로나19 급식업체도 덮쳤다…현대그린푸드 확진자 발생
산업 생활 2020.05.28 16:11:18현대그린푸드 경인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직원은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협력사 직원이다. 이커머스 업계에 이어 급식업체로까지 코로나19 우려가 번져나가는 모양새다. 28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이날 협력사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전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B2B 전용 물류센터다. 현대그린푸드는 식자재 납품과 급식사업을 한다. 확진자는 인천 부평에 거주하고 있고 지난 12~17일 동안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24일부터 약 3일 간 현대 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 상품 분류를 담당했다. 광주시보건소와 현대그린푸드는 경인센터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전 직원 598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확진자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의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물류센터를 폐쇄했으며 현재 보건 당국과 방역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해당 아르바이트 직원은 근무하는 동안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하고 있었고 밀접 접촉 빈도가 낮지만, 근무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근무 경력이 있는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전수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
여의도 학원강사 확진에 인근 학교 귀가 조치
사회 사회일반 2020.05.28 15:55:25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학원에서 근무한 강사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인근 학교들이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이날 영등포구에 따르면 윤중초·여의도초는 등교를 시키지 않았고 윤중중·여의도중은 오전수업 후에, 여의도고·여의도여고는 점심 식사 후에 각각 학생들을 귀가시켰다. 앞서 20대 여성인 여의동 소재 연세나로학원 강사(인천 계양구 26번)가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25일 오후 6시께부터 10시께까지 학원에서 근무했으며 26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27일 계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근무지 건물 전체와 주변, 여의동 소재 6개 학교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급한 장보기는 오프라인으로"…쿠팡·컬리 고객 이탈 가시화
산업 생활 2020.05.28 15:41:03이커머스 물류센터 발(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쿠팡과 마켓컬리에서는 이미 고객 이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이들 업체의 배송 차질까지 빚어질 경우 이탈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혼란에 빠진 소비자들이 어디로 이동할지 유통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8일 쿠팡은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쿠팡은 전국 168개 물류 거점 중 신선식품 전용인 부천과 일반 상품을 다루는 고양 센터를 닫게 됐다. 두 시설 모두 수도권에 있는 대형 물류센터로 쿠팡 로켓배송 시스템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부천 센터에 대해 2주간 사실상 시설 폐쇄에 해당하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림에 따라 수도권 로켓프레시 배송 차질도 현실화되고 있다. 택배 박스나 배송 상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불안감에 배송 차질까지 빚어지면 고객 이탈은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전날 서울 장지동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메시지를 발송해 “(확진자가 근무한)상온1센터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을 전량 폐기하고,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냉장과 냉동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센터는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고 각 센터 근무자 간 교류는 없으니 냉장, 냉동 상품은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고 말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이같은 조치와 신속한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나오며 탈이커머스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새벽배송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플레이어는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 이 중 두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SSG닷컴의 전날 기준 새벽배송 주문은 지난주 같은 요일 대비 10% 증가했다. 쿠팡과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을 이용하던 고객 중 일부는 급한 장보기를 오프라인에서 해결할 가능성이 커졌다. 한 대형유통업체 관계자는 “정확한 매출과 고객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28일 들어 슈퍼와 마트 방문객이 늘었다는 현장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 지켜보면 고객 이동의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사태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SSG닷컴을 제외한 다른 이커머스 쪽은 아직 조용한 모습이다. G마켓·옥션·11번가·위메프·티몬 등은 기본적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마켓컬리 고객이 넘어오는 것을 기대하기보다는 이번 집단감염이 물류센터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소비자 불안이 이커머스 전반에 퍼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방역 등 안전을 위한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 확산 속 중학교 1학년 첫 확진…학부모 불안 고조
사회 사회일반 2020.05.28 15:01:15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했던 부천의 한 대형 콜센터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와 관련해 처음으로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 중학교 1학년 A양(13)이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7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 중이던 A양의 어머니가 확진됐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A양의 오빠 3학년 B군과 아버지는 같은 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등교수업을 받기 전 확진돼 다른 학생이나 교직원과 추가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학원에도 가지 않고 집에만 머물렀으나, 지난 24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양천 오금교 일대를 방문했고, 학교 밖에서 친구 1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 접촉자인 친구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이날 오전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양의 확진에 따라 신도림중학교는 지난 27일 등교 개학을 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상태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등교수업 재개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근 학교·유치원도 등교를 연기했거나 현재 등교 연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처 구로구 신미림초등학교는 등교일을 오는 6월1일로 연기했고, 인근 천왕초등학교도 등교 개학 첫날인 27일 등교를 중단하고 6월1일 이후 등교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강동구에 이어 구로구까지 서울로 번지면서 등교를 강행할 경우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기름을 붓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중단과 6월 등교수업 일정 연기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
[속보]쿠팡물류센터 관련 11시 기준 확진자 82명
산업 바이오 2020.05.28 14:12:08[속보]쿠팡물류센터 관련 11시 기준 확진자 82명 -
부천 쿠팡 물류센터 3,445명 검사완료…69명 확진
산업 바이오 2020.05.28 10:24:16경기도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과 관련, 28일 0시 기준으로 전수검사 대상 4,159명 중 3,445명(82.8%)이 검사를 받아 이 중 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쿠팡 근무자 55명, 가족·지인 지역사회 감염 14명으로 분류됐다. 시도별로 인천 30명, 경기 24명(부천 17명), 서울 15명이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이재명 지사 주재 긴급방역 점검 회의를 열어 지역사회 전파와 학교 대응 상황을 살펴보고 3만㎡ 이상 대규모 물류창고 27곳을 대상으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우선해서 점검하기로 했다. 또 물류센터 내 근무 직원 이외에 배송직원 2,500여명의 명단을 추가 확보해 긴급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한편 대량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격리병상과 생활치료센터 시설도 사전에 확보하기로 했다. 전날 오후 확진된 부천 유베이스 콜센터 건물에서는 상주 직원 1,6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와 함께 7층 직원 300명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과 안양 자쿠와 주점 등에서는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부천 대양온천랜드 찜질방 관련 검사 대상 465명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쿠팡 부천물류 이어 고양서도 확진자…들불처럼 번지는 소비자 불안심리
산업 생활 2020.05.28 10:19:51쿠팡 부천물류 이어 고양서도 확진자…들불처럼 번지는 소비자 불안심리 쿠팡의 경기도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28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어 이커머스 업계가 또다시 충격에 빠졌다. 이커머스 업계는 철저한 방역과 일부 상품 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불안심리를 잠재우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이다. 쿠팡은 이날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고양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당국과 함께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음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아 28일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직원은 쿠팡 고양 물류센터의 사무직으로 5월26일 마지막으로 출근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해당 직원과 접촉한 직원들을 귀가 및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한 다음날 출근 예정인 전 직원에게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르라고 안내했다. 김슬아 마켓컬리는 전날 서울 장지동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을 전량 폐기하고 센터 운영을 재개할 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하겠다”라며 소비자 불안심리 잠재우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전날 고객들에게 발송한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에서 “다른 센터 경우에도 28일 오전까지 선택적으로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가 안정되는 시점까지 방역 점검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은 상품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고객이 우려하는 부분과 관련해선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는 SSG닷컴에서는 전날 기준 새벽배송 주문이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쿠팡과 마켓컬리 고객이 SSG닷컴으로 일부 이동한 결과로 해석된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외부 출입 통제하고 배송 차량을 하루 1회 방역하는 등 안전을 위한 강화했다. 그러나 이같은 이커머스 업계의 신속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날 쿠팡의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소비자의 불안은 오히려 가중되는 분위기다. 식품 새벽배송을 넘어 상품을 배송받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의 물류센터와 택배사 물류센터는 아르바이트와 일용직을 비롯해 워낙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는 곳이어서 배송 상품을 받는 소비자들이 막연한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면서 “물류센터 발 집단감염 사태가 잠잠해지기 전까지는 상당수 고객이 주문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 79명…53일만에 가장 많아
산업 바이오 2020.05.28 10:10:56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9명 증가한 1만1,34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신규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은 11명 지역 발생은 68명이다. 지역은 서울과 인천이 각각 22명, 경기가 21명으로 수도권에서만 65명을 기록했다. 대구가 2명, 충남이 1명이다. 격리해제(완치)는 45명 증가한 1만340명, 격리중 환자는 34명 증가한 735명이다. 하루 동안 검사량은 1만5,790건에 달했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직원 500명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도 확진자...폐쇄
산업 바이오 2020.05.28 09:58:17경기 고양시는 원흥동 쿠팡 고양물류센터 직원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인천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와 보건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이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로 지난 26일 오후 발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7일 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전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쿠팡은 고양 물류센터 전체를 폐쇄했다. 출근 예정인 모든 직원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고양 물류센터 폐쇄 사실을 알리고 집에 머무를 것을 권고했다. 고양 물류센터에는 직원 500여 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결국 강제철거 되나
사회 사회일반 2020.05.27 15:24:42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명도소송에서 패소하며 강제철거 될 위기에 처했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김광섭 부장판사)는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사랑제일교회를 대상으로 낸 명도소송에서 원고인 재개발조합의 손을 들어줬다. 명도소송이란 부동산의 권리자가 점유자에게 점유 이전을 요구하는 소송이다. 이번 판결이 확정돼 집행문이 효과를 얻으면 재개발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강제 철거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새로운 교회를 짓기 위한 건축비 등의 명목으로 563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지만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요구 보상금에 한참 못 미치는 82억원으로 감정한 바 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강제집행 정지신청을 한 데 이어 항소까지 한다는 계획이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조합 측이 협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의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을 지지를 호소한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 받고 있다./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방역 당국,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 및 방문객 4,000여명 코로나19 전수검사
산업 생활 2020.05.27 15:23:21방역 당국이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과 방문객 4,015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간 27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 외부 주차장에 마련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부천=오승현기자 2020.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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