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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이어 마켓컬리도…물류센터 근무자 코로나19 확진
산업 생활 2020.05.27 14:03:46쿠팡 이어 마켓컬리도…물류센터 근무자 코로나19 확진 쿠팡 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커머스 업체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이커머스 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소비자가 불안감을 느끼고 주문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지난 24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 출근한 일용직 근무자가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컬리는 출근부 확인 결과 이 확진자가 24일 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만 근무했으며 25일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 후 이날 오전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역시 확진자로 밝혀진 친구와 지난 23일 대전을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컬리는 확진 결과를 전달받은 이후 바로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 조치했고 이날 오후 3시부터 전면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24일 당일 근무자를 비롯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을 전수조사하고 자가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컬리는 현재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 등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컬리는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에 따라 열감지 카메라 도입, 마스크·장갑 착용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송파구청 등 보건당국 지침이 있을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하고 보건 당국과 협의해 추가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쿠팡 물류센터 사태에 이커머스업계 ‘바짝 긴장’
산업 생활 2020.05.27 13:16:20쿠팡 물류센터 사태에 이커머스업계 ‘바짝 긴장’ 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택배든 직배송이든 배달을 통해 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업의 특성상 소비자들이 불안을 느끼고 주문을 자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7일 인천에서만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한 확진자가 최소 10명 이상 추가로 발생하고 서울에서도 1명 발생했다. 방역 당국과 이커머스업계, 택배업계는 배송 물품을 통한 감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하지만 소비자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게 사실이다. 특히 쿠팡 확진자 일부가 신선식품을 오전 7시까지 배송해주는 ‘로켓프레시’ 포장 작업을 했던 사실이 알려져 소비자들의 걱정이 더욱 커졌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쿠팡이 아닌 다른 이커머스 업체들도 물류센터 위생 관리 강화에 나섰다. 마켓컬리는 쿠팡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한 이력이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근무를 전면 금지했다. 또 물류센터에 외부인 출입도 금지했다. SSG닷컴은 물류센터 출입구 외에도 작업장 곳곳에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해 수시로 직원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외부인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11번가는 쿠팡 직원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현장 근무 직원들을 대상으로 외부 식사 대신 도시락이나 구내식당을 이용하도록 했다. 또 손 소독제도 하루 4번 이상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했고 외부 방문자 출입관리도 강화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불안을 잠재우기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업계의 고민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물류센터 자체의 문제만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강화한 방역 지침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조치에도 한계가 있어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배송 물품을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장거리로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부천 쿠팡물류센터 접촉자 400명 넘어…4,015명 전수검사중
사회 사회일반 2020.05.27 12:28:45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확진자의 접촉자가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전수검사에 나섰다. 2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모두 774명으로 전날 5명이 증가했다. 파주시 거주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5명(서울시 확진자 1명 포함)이 전날 확진된 데 이어 이날 오전에도 광명시에 거주하는 쿠팡물류센터 근무자 1명과 구리시 갈매동 가족 2명(서울시 확진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는 지난 23일 43세 근무자(인천시 142번)가 17세 아들과 함께 확진된 뒤 2층 같은 공간 근무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489명(잠정)을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직원과 방문객 4,015명(전날까지 검사완료 1,822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접촉자는 감염장소로 추정되는 구내식당 작업실, 흡연실 등 이용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쿠팡물류센터 이외에도 대양온천랜드 찜질방, 라온파티 뷔페식당 등의 방문자를 대상으로 긴급하게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62명의 인력(중앙 13명, 도의료원 11명, 시보건소 38명)을 투입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쿠팡물류센터를 포함, 9곳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다중이용시설로 공시해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리시 갈매동 일가족 확진과 관련해서도 4개 초중고와 유치원, 어린이집이 2주간 등교 개학을 연기한 가운데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라온파티에서는 검사대상 505명 중 492명이 검사를 받아 15명이 양성 판정, 477명이 음성 판정을 각각 받았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속보]정부 “부천 물류센터서 방역수칙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
산업 바이오 2020.05.27 11:10:27[속보]정부 “부천 물류센터서 방역수칙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 -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27일 오전까지 총 36명
산업 바이오 2020.05.27 11:09:55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현재 해당 물류센터에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해 오늘 아침 9시까지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콜센터나 의료기관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한 시설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거나 최소화했지만, 부천 물류센터의 경우 이태원 클럽 사태 초기부터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물류센터 내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직장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 대규모 감염으로 이어지는 두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직장 내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어제 부천 종합운동장에 긴급히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고, 검사를 담당할 의료인력 등 62명을 지원해 3,600여 명의 해당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총 257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날 0시 기준 247명에서 10명 늘어난 것이다. 김 총괄조정관은 “음식점과 주점, 종교모임, 직장 등 다양한 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에 대해 매우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속한 접촉자 추적과 검사를 통해 추가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
확진자 늘어나자…쿠팡 부천물류센터 '배송 셧다운'
산업 생활 2020.05.26 17:06: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쿠팡 부천 물류센터가 기약없는 폐쇄에 돌입하면서 장기화될 경우 배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문을 연 부천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주로 취급하는 곳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쿠팡의 신선식품 매출이 급증한 만큼 관할 지역 배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감염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난해 매출 7조원을 돌파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쿠팡의 기세가 꺾일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쿠팡은 최근 부천 물류센터 직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부천 물류센터를 폐쇄하고 해당 센터 직원을 전수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센터 상시 근무자 1,023명과 이달 12~25일 퇴직자, 일용직, 납품업체 직원 등 현재까지 3,626명이다. 쿠팡 측은 “추가 확인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검사 대상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를 추가 방역하는 한편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고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할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부천물류센터에서 배송 예정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이 인천 등 인근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배송될 것”이라면서 “고객 상품 배송에는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와 쿠팡에 따르면 앞서 24∼25일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3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지금까지 물류센터와 관련해 최소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소비자들은 쿠팡 배송 상품을 수령하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 측은 “고객이 주문한 상품이 있는 물류센터를 하루 두 번 소독하고 이후 배송 전 최종 단계인 배송캠프 역시 소독을 하는 만큼 안전하다”면서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 배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3월 초 개장한 부천 물류센터는 신선식품을 처리하는 곳이다. 쿠팡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쿠팡 측은 “현재까지 신선식품 주문이 막히거나 배송이 밀린 사례는 없다”며 “주변 신선식품 물류센터를 최대한 활용해 부천 물류센터가 문을 닫는 동안에도 차질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소강석 목사 "예배 정상화, 한국 교회 화합의 계기 되기를"
문화 · 스포츠 문화 2020.05.26 14:17:13“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맞을 수는 없습니다. 우산을 쓰고 일을 하는 것이 문화인입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교회가 앞장 서서 생활방역을 철저히 지켜나가며 예배를 정상화한다면 다른 종교에도 좋은 본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 최대 개신교회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의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는 오는 31일 ‘한국교회 예배 회복의 날’을 맞는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 교회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3개월여 만에 교회 정상화를 선포했다. 오는 31일 현장 예배를 시작으로 전국 교회는 일상으로의 전환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중단된 교회의 현장 예배 정상화를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한교총 사회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소 목사는 서울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 교회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단일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고 돌아보며 “모든 교회가 위기에 대응해 개별적으로 움직이기보단 하나의 메시지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단일화된 모습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예배 회복의 날도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시점에 맞춰 전국 모든 교회가 하나가 된 모습으로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교총이 예배 정상화를 선포하면서 모든 교회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현장 예배와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번에 예배회복의 날에 동참하는 교회는 한교총에 가입된 5만4,000곳으로 국내 개신교회의 90%에 달하는 규모다. 개신교계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칫 신자들이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교총은 예배회복의 날을 맞아 전체 교인의 80%가 예배에 참석하는 것을 목표로 내걸기도 했다. 소 목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한국 교회 역시 타 종교와 마찬가지로 생명처럼 지켜온 예배 형태를 바꾸도록 요청받아 지난 3개월 동안 많은 부분을 포기하고 희생했다”며 “초기에 일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현재는 모범사례로 봐도 될 정도로 모든 교회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온라인 예배가 교회의 본 모습은 아니다. 디지털 문명으로 시대가 변하고, 연결의 방식이 바뀐다 해도 성령으로 하나되는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고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신교의 이 같은 움직임에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교회발 집단감염에 대한 경계심은 클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소 목사는 “당장 모든 신도를 교회로 불러 모으자는 취지는 아니다”라며 “어린이나 노약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은 가정에서 예배를 보되, 건강한 신도들을 중심으로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범위 안에서 함께 모여 예배하며 믿음을 회복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태원발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방향을 전환해 예배의 현장성과 가치성, 절대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신도들에게 생활방역을 일상화하자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교회의 모델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소 목사는 “지난 3개월 간 온라인 예배와 가정예배 같은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이어왔다”며 “당분간 모든 신도들이 현장예배로 복귀하기에 무리가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예배를 병행해나가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사회적 약자가 온전히 신앙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온라인 예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교회의 표준 모델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
[속보] 남양주 화도우리교회 신도 확진 나흘 만에 숨져
사회 사회일반 2020.05.25 16:52:19남양주 화도우리교회 신도 확진 나흘 만에 숨져 -
[속보] 은혜감리교회 관련 원어성경연구회에서 확진자 1명 추가...누적 확진자 8명
산업 바이오 2020.05.25 14:17:33양천구 은혜감리교회에서 시작된 원어성경연구회 관련된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의정부시의 주사랑교회에서도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5일 원어성경연구회 모임에 참석하여 자가격리 중에 확진되었으며 참석자 대상 검사결과를 통해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원어성경연구회 관련해 총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양천구의 은혜감리교회 1명,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우리교회 6명,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1명 등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코로나19 통제 완화하자…독일 교회서 100여명 집단감염
국제 정치·사회 2020.05.25 08:13:1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통제 조치에 들어갔던 독일이 완화 후 100여명이 집단 감염되는 일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헤센주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107명의 신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 예배를 금지했으나, 이달부터 주별 방침에 따라 예배를 허용하고 있다. 헤센주 당국은 지난 10일 진행한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감염된 신도들 대부분은 심각한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독일은 코로나19로 인한 통제 조치를 완화한 뒤 도축장과 난민 시설,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망명 심사를 받는 난민이 거주하는 시설의 경우 주로 2인이 4㎡ 면적의 작은 방에 함께 거주하면서 공용 주방 및 화장실을 사용해야 해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도축장 역시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출신 노동자들이 숙소에서 집단생활을 해 감염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더구나 이번 교회 집단 감염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다음 달부터 여행 관련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 전문가들은 재확산을 경고하는 상황이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8,28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8,247명이다. 누적 완치자 수는 16만300명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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