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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참석하는 文대통령 부부, 오늘 아스트라 맞았다
정치 대통령실 2021.03.23 09:17:57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오전 9시 서울시 종로구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예방 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대통령 내외의 전담병원은 국군서울지구병원이지만 필수 수행원들과 함께 접종하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의사에 따라 G7 출국 대표단 예방접종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종로구 보건소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이날 예방 접종은 공무상 국외 출장 등으로 단기로 국외를 방문하는 등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시행됐다. G7 정상회의에 함께하는 필수 수행원 9명도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백신을 접종했다.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1명과 경호처 직원 1명도 접종 받았다. 청와대 측은 “대통령 내외를 포함해 11명이 함께 접종을 받는 것은 접종 현장에서 폐기량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잔량도 활용하라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접종기관인 종로구 보건소에서 1바이알(병)당 11도즈(회) 접종이 가능하다고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의 AZ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AZ "다음 달 중 미국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국제 정치·사회 2021.03.23 07:41:06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다음 달 중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2일(현지 시간) AZ 바이오의약품 사업부의 루드 도베어 사장은 미 경제방송 CNBC에 출연해 “계획은 4월 전반부에 (미 식품의약국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EUA)을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마나 빨리 승인 결정 여부를 내릴 수 있는지는 그들의 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도베어 사장은 승인이 신속하게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AZ가 긴급사용 승인 직후에 3,000만 회 접종분을 인도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AZ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의 백신에 이어 네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백신 승인으로 공급이 늘어나면 오는 5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해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코로나19 독립을 선언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계획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의 백신 승인이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 안전성 논란을 일으킨 AZ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AZ는 미국에서 3만 2,449명이 참여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자사의 백신이 코로나19에 대해 평균 79%의 효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특히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병으로의 진행을 막고 질병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는 100%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당국, AZ백신 인과성 첫 인정…"아나필락시스 1건·중증반응 1건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3.23 06:3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아나필락시스' 의심 및 중증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사례 가운데 분석이 완료된 10건 중 2건은 백신 접종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백신 접종후 보고된 사망 사례 3건과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한 중증 사례 10건 등 총 13건의 인과관계를 심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추진단이 백신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밝힌 2명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이 가운데 1명은 접종 후 7분 만에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20대 여성은 응급대응요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접종후 고열과 경련 증상이 나타났고 다음 날 혈압 저하를 보인 사례다. 요양병원 입원환자인 이 40대 여성은 지난 3일 백신을 접종하고 12시간15분 후에 경련과 고열 증상을 보였다. 지금은 이들 2명 모두 증상이 호전된 상태라고 추진단은 전했다. 서은숙 예방접종피해조사반 위원은 "아나필락시스 사례는 에피네프린(알레르기 치료제) 주사를 맞은 뒤 급격히 좋아져 퇴원한 상태"라며 "발작 사례는 뇌전증이 있어 백신을 맞은 뒤 발열과 탈수로 발작이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현재 발작은 소실됐으며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외의 중증 사례는 △ 검사 결과 명확한 원인이 확인된 경우 △ 백신에 의한 가능성보다 기저질환 및 전신상태로 인해 증상이 나타났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경우 △ 이상반응과 접종간 시간적 개연성이 낮은 경우 등이다. 해당 사례의 경우 백신과의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심의한 사망자 3명은 '접종에 따른 중증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에 심의한 3건은 기존 사망사례 재심의 2건과 신규 심의 1건이다. 재심의 2명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60대 남성과 여성 각 1명이고, 신규 심의 1명도 역시 요양병원에 있던 50대 남성이다. 추진단은 "신규사망 사례 1건은 같은 기관·같은 날짜·같은 제조번호 접종자를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재심의 사례 2건 중 1건은 부검 1차 소견을 바탕으로 판단할 때 패혈증, 폐색전증 등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더 높았고, 나머지 1건은 패혈증 쇼크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추진단은 "사망사례 3건 모두 예방접종 후의 이상반응과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된 16명 가운데 15명의 사인은 백신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다만 부검이 진행 중인 2명은 부검 결과가 확인된 후 다시 판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14∼20일 한 주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8만5,845명 중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는 총 1,379건(1.6%)이다. 성별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율은 여성이 1.9%로, 남성(0.9%)보다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 2.8%, 30대 1.5%, 40대 1.3%, 50대 1.0%, 60대 0.5% 등으로 젊을수록 이상반응 신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증상 별로는 발열(47.9%)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근육통(46.9%), 두통(29.6%), 오한(23.3%) 등 순이었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증상 대부분이 면역형성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접종기관별 신고율은 요양병원(5.8%)이 가장 높았고, 이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3.5%), 요양시설(1.0%), 1차 대응요원(0.7%), 코로나19 치료병원(0.3%) 등의 순이었다. 백신제조사 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3%, 화이자 백신이 0.3%였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文, 내일 AZ 백신 접종 후 靑 복귀...업무 정상 수행
정치 대통령실 2021.03.22 16:56:15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후 청와대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22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이 백신을 접종한 후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내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의 예방 접종 시 9명이 동행해서 접종을 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하는 청와대 참모는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유연상 경호처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탁현민 의전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최상영 제2부속비서관, 강민석 대변인 등이다. 1부속실 행정관 1명과 경호처 직원 1명도 접종 받는다. 문 대통령 내외는 오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AZ 백신을 맞는다. 이날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AZ 백신 접종 첫날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 만 68세, 김 여사는 만 66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접종 계획을 알리며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며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文 "내일 아스트라 맞는다…안전성 의심치 않으셨으면"
정치 대통령실 2021.03.22 15:17:41문재인 대통령이 22일 “ 저와 제 아내도 오는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만 68세)과 김정숙 여사(만 66세)는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인 오는 23일 백신을 접종한다. 정상회의에 동행하는 수행원들도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가 국제적으로 재확인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대다수 유럽국가들도 접종을 재개했고, 우리 질병청도 65세 이상까지 접종대상을 확대했다”며 “백신 접종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면서 집단면역으로 우리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백신 불안감을 부추기는 가짜뉴스는 아예 발붙이지 못하도록 국민들께서 특별한 경계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차 접종대상 전체 신청자 중 이미 93% 이상이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주말부터는 2차 접종까지 마친 분들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백신 수급도 원활히 진행되면서 2분기에는 접종 대상을 대폭 늘려 상반기 중에 1,200만 명 이상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적 타격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과 맞물리면서 내수와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걱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어려운 대면 서비스업종도 최근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가 소폭 반등하는 등 그동안 크게 위축되었던 소비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이 흐름이 꺾이지 않도록 방역 관리와 함께,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이 진척되고, 방역 상황이 보다 안정될 경우 본격적인 경기 진작책도 준비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고용 상황과 관련해서는 “산업과 업종별로 고용 상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일자리 수급의 불균형과 구인과 구직 사이의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고용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관련한 언급은 이날도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정부로서는 매우 면목 없는 일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가 부동산 불법 투기 근절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개발과 성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부동산 부패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쉽지 않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랫동안 누적된 관행과 부를 축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청산하고 개혁하는 일인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거듭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각계의 의견을 들어 고강도의 투기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면서 “국회도 신속한 입법으로 뒷받침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아프더라도 더 나은 사회, 더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로 가기 위해 어차피 건너야 할 강이고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는 각오로 대처하겠다”고 했다. 부동산 공급 대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서민들을 위한 2·4 공급대책은 어떠한 경우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것을 거듭거듭 강조한다”면서 “최근 주택가격 상승세가 꺾이며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그 추세를 이어가고, 국민들의 주택공급 기대감에 부응할 수 있도록 후속 입법과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백신 여권, 불평등 초래" EU국가들 설왕설래
국제 국제일반 2021.03.22 14:04:57유럽에서 여름 관광철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이른바 '백신 여권'이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오는 25∼26일(현지시간) 정상회의에서 EU 내에서 자유로운 이동을 쉽게 하기 위한 '디지털 그린 증명서'를 논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았거나 최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경우와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진 EU 거주자에 증명서를 발급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유럽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과 백신 공급량을 생각할 때 백신 여권을 둘러싼 국가별 희비가 나타날 것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 보도했다. 우선 유럽 내 자유로운 여행에서 세대별 차이가 나타날 공산이 크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위험에 취약한 고령층에 우선해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백신을 맞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건강, 생활 등에 관한 소비자 잡지 편집자였던 케이 매킨토시는 CNN에 "올해 여름까지 50세 이상 연령층만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그래서 (백신 접종에 대한) 젊은이들의 반발이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경제적 궁핍, 집값,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한 세대 간 불평등이 백신 여권의 등장으로 심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출신의 청년 노르베르트 히디(24)는 백신 여권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불평등하다"며 "우리 대부분은 여름까지 접종을 못 할 것이고 그것은 술집이나 식당 등에 자유롭게 갈 수 없다는 것을 뜻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맞지 못할 경우 자유로운 여행 및 이동에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필요하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처로 경제적 타격을 받은 이들이 많은 상황에서 음성 확인 비용이 부담이 될 수 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관광업체에서 일하는 브라이언 영은 "보다 싼 (코로나19) 검사 선택권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지금 시행 중인 PCR(유전자증폭검사)은 일부 여행자를 단념시킨다. 특히 여행할 때 여러 차례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 그렇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EU 27개 회원국의 백신 접종 속도에 차이가 나면서 국가별로 백신 여권 상황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독일, 벨기에 등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여권이 불평등을 초래할 것이라는 걱정이 나온다고 CNN이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EU 평균보다 높은 헝가리 관리들도 EU 집행위원회가 EU 전역에 대한 백신 공급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헝가리 총리실의 게르게이 굴리아스 비서실장은 "누구도 EU로부터 증명서를 기대하지 않는다.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백신이다"라며 백신 여권 논의에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유럽 내 많은 국가에서는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지연 및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 등으로 백신 접종이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됐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최근 코로나19의 제3차 유행으로 다시 봉쇄 조처를 강화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백신 접종의 불평등을 이유로 백신 여권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달 8일 브리핑에서 백신 여권이 윤리적이고 실용적 차원에서 국제 여행에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현재 허가된 백신의 접종 면역력이 얼마나 오래가는지 아직 모르는 데다, 관련 자료가 여전히 수집되고 있다"며 백신 여권 전략이 특정한 이유로 백신 접종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불공평하다고 강조했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
EU-英 백신 갈등 심화…"유럽 먼저 접종, 영국수출 중단"
국제 정치·사회 2021.03.22 10:05:20유럽연합(EU)이 유럽에서 제조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영국에 수출하지 않을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익명 EU 당국자를 인용해 EU에서 생산된 모든 AZ 백신은 유럽 내에서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익명 당국자를 인용해 EU가 네덜란드 공장에서 생산된 AZ 백신을 수출하라는 영국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레이던에 있는 이 공장은 '할릭스'라는 하청업체가 운영하는 곳으로, AZ가 EU와 영국과 각각 맺은 백신 공급계약의 공급처다. EU 당국자는 로이터에 "영국은 네덜란드의 할릭스 공장에서 생산된 원료의약품을 자국으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렇게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할릭스가 생산한 백신 물량은 EU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U의 강경한 태도는 최근 AZ 백신 물량을 두고 영국과 갈등이 심화하는 와중에 나왔다. EU는 영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AZ 백신을 EU에 충분히 빨리 공급하지 않는다고 비판했고 영국은 백신 수출을 막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신경전이 고조하는 가운데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영국에 백신 수출을 차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영국은 "계약을 지켜야 한다"며 반박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BBC,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EU 집행위원회의 태도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면서 계약을 지키지 않으면 EU에 해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혈전 논란' AZ백신, 오늘 예방접종위 검토결과 발표
사회 사회일반 2021.03.22 09:41:08정부가 22일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와 향후 대책을 발표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돼 관련 논란이 일단락 될 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 오후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보고된 국내외 이상반응 현황을 공유하고,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내놓은 평가 결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MA는 앞서 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뒤 혈전 생성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자 관련 내용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한 바 있다. EMA는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고, 또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부작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월등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예방접종전문위의 권고를 토대로 일단 주로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2분기 백신 접종 계획을 큰 틀에서 변경 없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배경택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앞선 브리핑에서 "정부는 기발표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라 접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라며 "기존 예방접종 계획을 변경하는 것은 현재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접종 계획 가운데 용어 정리와 주의사항 등 세부 지침이 일부 보완될 가능성은 있다. EMA는 백신을 접종한 뒤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뇌정맥동혈전증(CVST), 파종성 혈관 내 응고(DIC) 등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국내에서도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의심 신고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뇌혈전이 발견된 20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경우 진단명이 EMA가 밝힌 CVST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현재 이 사례와 관련해 혈전 유발인자 등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정세균 총리 "AZ백신 안전성 문제 없어...접종 적극 동참해달라"
사회 사회일반 2021.03.21 16:42:07정세균 국무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유발 논란과 관련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며 "국내외 과학적 검증결과를 믿고서 접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전날 소집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이처럼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오는 23일 시작되는 요양병원·시설 내 65세 이상 입소·종사자 접종을 앞두고 안전성 논란이 확산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정 총리는 “유럽의약품청(EMA)도 백신과 혈전 사이에는 과학적 인과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중단없는 접종을 일관되게 권고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 2~3월 대상자 84% 접종 완료…313명은 2차 접종도
산업 바이오 2021.03.21 14:43:50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가 계획한 2~3월 우선접종 대상자의 84.6%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313명은 2차 접종도 끝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1일 0시 기준 939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3일간 67만6,58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정부가 정한 2~3월 우선접종 대상자 79만9,981명 중 84.6%가 1차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국내 전체 인구 5,200만 명 중에서는 1.3% 수준이다. 접종장소별로는 17만7,873명이 요양병원에서 접종했으며 9만6,040명은 요양시설에서 접종했다. 5만4,628명은 1차 대응요원, 29만297명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접종했다. 또한 공무 출장, 경제 활동 등 필수 활동 목적으로 출국하는 접종 대상자 265명 중 98.9%인 262명이 백신을 접종했다. 전체 접종자 중 61만9,100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5만7,487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두 백신은 모두 2회 접종해야 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0주, 화이자 백신은 3주 간격을 두고 접종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재를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시작돼 313명이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덴마크서 아스트라 접종 후 두번째 사망자 발생
국제 정치·사회 2021.03.21 09:39:26덴마크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의료계 종사자 두 명에게서 혈전과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은 사망했다고 외신들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두 사람 가운데 나머지 한 명도 상태가 심각하다고 당국이 전했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이날 두 건의 심각한 사례를 보고받았다고 확인하면서 두 명 다 AZ 백신을 접종한 지 14일이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당국은 다만 이 두 명이 언제부터 아프기 시작했는지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덴마크는 지난 11일 자국에서 AZ 백신을 맞은 60세 여성이 혈전을 형성한 뒤 사망했다면서 예방 차원에서 2주간 사용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덴마크에서 AZ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라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유럽연합(EU) 내 의약품 및 백신을 평가하는 기관인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18일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생성됐다는 보고와 관련해 "AZ 백신은 안전하며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히면서 AZ 백신 접종을 보류했던 국가들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이번 주부터 접종을 재개한 상태다. 덴마크 보건당국은 백신 사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당국은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례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이번에 발생한 덴마크의 혈전 사례와 관련해선 즉답을 하지 않은 채 백신의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규제당국의 신중한 결정 후 백신 접종이 유럽 전역에 걸쳐 재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일부에서 혈전이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과학계가 여러 가설을 통한 원인 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이 드문 항체 형성을 촉발해 혈전으로 이어진다는 주장과 함께 경구 피임약이 원인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앞서 유럽의약품청(EMA)은 안전성위원회 임시회의를 열어 그동안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AZ 백신이 혈전의 전반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돼 있지 않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다만 뇌정맥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CVST)으로 알려진 매우 드문 혈전증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많은 과학자는 AZ 백신이 혈전을 유발하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아직 확정적인 근거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일단 몇몇 혈전 사례가 보고된 독일과 노르웨이 연구자들은 백신이 면역반응을 촉발하는 과정에서 생성된 항체가 혈전을 불러온 것으로 추정했다. 3명의 환자를 치료한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병원의 안드레 팔 홀름 교수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우리 환자들의 임상적 진행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발견을 했다"며 이같은 가설을 내놨다. 다만 홀름 교수는 이런 발견 내용이 잠정적이라며 이를 뒷받침할만한 데이터는 제시하지 않았다. 독일 그라이프스발트 대학병원의 연구팀도 지난 19일 비슷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정확히 증명된다면 치료도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MA 연구자들 역시 혈전이 AZ 백신과 연관된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발생한 것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여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이같은 사례가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나타났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CVST가 그동안 매우 드물지만 임신부나 경구 피임약 이용과 관련된 것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EMA 안전성 위원회의 자비네 슈트라우스는 "이것이 우리가 곧 추가로 조사해야 할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아직 AZ 백신 사용이 승인되지 않은 미국의 전문가들은 항체 가설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다. 특히 AZ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례가 주목을 받으면서 임상의들이 더 많은 사례를 보고하게 되고, 이는 또다시 백신 접종이 혈전과 연관된 것처럼 보이도록 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아울러 화이자나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등 항체 형성을 유발하는 다른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AZ 백신만 혈전 사례가 높은 비율로 나타나는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AZ 백신은 존슨앤드존슨, 스푸트니크 백신과 마찬가지로 바이러스 매개체 백신이다. 이에 따라 노르웨이나 독일 연구진의 발견이 동료평가를 거쳐 공개되면 과학자들이 이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
식약처 "AZ백신, 혈전 연관성 불명확…위험성보다 유익성이 크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20 17:13:38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혈액 응고 부작용 여부와 관련해 “백신과의 연관성이 불명확하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가 나왔다. 또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백신을 맞은 후 두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20일 식약처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정보' 서한을 보건의료 전문가 및 백신접종 대상자에 배포했다. 식약처는 혈전증 사례 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런 사례가 드물고 코로나19 감염증 자체가 혈전색전 합병증으로 인한 입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백신과의 연관성 정도는 불명확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을 접종받은 후 ▲ 숨참 ▲ 가슴 또는 복부 통증 ▲ 팔·다리의 부종 또는 차가워짐 ▲ 심각하거나 악화한 두통, 흐린 시야 ▲ 지속적인 출혈 ▲ 여러 개의 작은 멍, 붉거나 자색의 반점, 피부 아래 소혈종 중 하나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식약처는 유럽 의약품청(EMA)을 인용해 코로나19가 매우 심각하고 널리 확산한 상황인 만큼 백신의 유익성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판단했다. 앞서 EMA는 18일(현지시간) AZ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증 사례와 관련한 검토 결과,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유럽 주요국들도 백산 접종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백신 우선접종대상자 84% 1차 접종 끝내…전체 국민 대비 1.3%
산업 기업 2021.03.20 15:38:45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22일만에 우선 접종 대상자의 84.4%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0일 0시 기준 백신 추가 접종자가 1만5,13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22일간 1차 접종을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7만5,426명으로 2∼3월 우선 접종 대상자(79만9,847명)의 84.4% 수준이다. 국내 인구(5,200만명) 대비 접종률은 1.3%다. 접종 기관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전체 대상자 20만2,660명 중 87.8%에 해당하는 17만7,873명이 접종을 맞았다. 요양시설은 9만5,989명(89.0%), 1차 대응요원은 5만4,598명(72.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9만162명(82.2%),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5만6,574명(92.8%)이 백신을 맞았다. 공무 출장, 경제 활동 등 필수 활동 목적으로 출국 시 접종하는 대상자 265명 중 230명(86.8%)도 백신을 맞았다. 현재 해외 파병을 준비 중인 국군 265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 접종자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은 61만8,852명,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만6,574명이다. 전날 하루 접종자(1만5,132명) 중 지역별로는 서울의 접종자 수가 3,93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2,390명, 인천 1,672명, 부산 1,208명, 충북 874명, 울산 790명, 대구 670명, 경남 522명, 대전 517명, 강원 498명, 경북 441명, 광주 395명, 전남 369명, 전북 342명, 제주 300명, 세종 106명, 충남 103명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초도 물량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는 이날부터 2차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에는 4월 말에 2차 접종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
"백신 맞으니 초사이어인 된 것 같다"…백신 2차 접종 시작
산업 바이오 2021.03.20 14:43:21“응급실에서 코로나19 환자인지 아닌지 모르고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접종을 완료하니 ‘초사이어인’(만화 드래곤볼 속의 강력한 힘을 가진 종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이 시작된 20일 김영환 중앙의료원 외상센터장은 백신은 맞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 센터장은 “모든 백신이 두려움과 기대가 공존하는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기대가 더 크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는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접종 대상은 총 320명이다. 의료원에선 보통 하루 600명씩 접종을 받지만, 이날은 1차 접종 첫날 접종자 수에 맞췄기 때문에 접종자 수가 적은 편이다. 중앙의료원에서는 다음 달 2일 2차 접종이 완료된다. 2차 접종을 마치면 항체 형성까지 2주 정도 소요된다. 중앙예방접종센터는 오는 4월2일까지 2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4월 중순이 되면 2~3월 화이자 백신을 1차로 접종한 사람들 상당수가 면역력을 갖추게 된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율은 95%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
[속보]백신접종후 감염 사례 30명…27명 AZ백신·3명 화이자백신 접종
산업 바이오 2021.03.20 14:24:32[속보] 백신접종후 감염 사례 30명…27명 AZ백신·3명 화이자백신 접종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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