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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 "AZ 혈전 징후 없다" 강조…최종 결론 18일
국제 국제일반 2021.03.17 10:07:40유럽의약품청(EMA)이 16일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부작용 위험성보다 이익이 크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각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은 즉각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냈고 영국 보건장관도 AZ 백신이 여전히 안전하다며 접종을 촉구했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AZ 백신에 관한 EMA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접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MA는 이날 AZ 백신이 혈전을 유발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는 18일 AZ 백신의 위험성에 관한 회의를 열고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이날 나온 EMA의 예비 입장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이들 정상은 EMA가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경우 AZ 백신의 접종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AZ 백신이 안전하다는 EMA의 결론이 나오면 본인이 이 백신을 맞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맷 행콕 영국 보건부 장관 역시 "현재 AZ 백신이 영국에서 여러 목숨을 살리고 있다"면서 "차례가 되면 접종을 받아라"라고 당부했다. 반면 리투아니아는 18일 EMA의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리투아니아는 이 백신의 특정 제조단위(batch) 물량에 대해서만 사용을 중단해 왔다. 리투아니아 보건 당국은 "지난 몇 시간 동안 국내에서 AZ 백신을 맞은 환자에게 심각하고 예기치 못한 혈전이 발생한 사례가 3건 나와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혈전이 AZ 백신 때문에 발생했는지, 우연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덧붙였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정부 "AZ백신 접종중단 없다…명확한 근거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1.03.17 08:56:19정부가 혈전 이상반응 논란을 빚고 있는 아스트레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기존 계획에 따라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현재 AZ 코로나19 백신의 예방접종을 중단할 명확한 근거가 없어 우리나라에서 당초 계획대로 접종한다고 17일 밝혔다. 추진단은 국내에선 AZ 백신으로 인해 혈전증과의 관련성이 인정된 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이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약 57만명이다. 추진단은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AZ 백신이 문제가 된 제조 단위의 유럽 백신과는 다른 국내 생산 제품이라는 점도 근거로 꼽았다. 추진단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앞서 지난 14일(현지시간) 혈전 생성이 AZ백신 접종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면서 당분간 접종을 지속하라고 권고했다. 에머 쿡 유럽의약품청(EMA) 청장은 지난 16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수백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아니다"라면서 혈전 발생 보고와 관련 "현재는 백신 접종이 이들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AZ 백신 부작용 논란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다.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 동일 지역, 동일 일련번호의 AZ 백신(batch ABV 5300)을 맞은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최근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 국가 20여개국이 AZ 백신 전체 혹은 일부 물량에 대해 잠정 접종 중단을 결정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관련 근거자료를 분석하며, 유럽식품의약청 조사결과 및 다른 국가들의 사례 등을 전문가들과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유럽의약품청 "AZ 백신, 위험성보다 이익이 크다"
국제 정치·사회 2021.03.17 07:40:06유럽의약품청(EMA)이 최근 안전성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두고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백신 접종의 이익이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16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AZ 백신 접종 후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와 관련해 “수백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때 이와 같은 상황은 예상 밖의 것은 안다”라면서 “현재는 백신 접종이 이들 질환을 유발했다는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쿡 청장은 AZ 백신의 “이익은 계속해서 위험성보다 크다”며 EU 전역에서는 매년 수천명에게서 다양한 이유로 혈전이 생기며, AZ 백신 임상 시험에서 혈전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EMA는 전날에도 현재 코로나19 예방에 있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크다는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그는 전문가들이 혈전 생성과 백신 접종에 연관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지하고 상세한 과학적 평가가 필요하다”며 EMA가 관련 사례별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 안전성 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정보 추가를 검토한 뒤 오는 18일 회의를 열어 AZ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내린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예방 차원에서 특정 제조 단위 혹은 전체 AZ 백신에 대한 접종을 중단한 유럽 각국은 EMA의 회의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아스트라 접종 중단 검토…'11월 집단면역' 어쩌나
산업 바이오 2021.03.16 18:05:11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늦장 구매’하면서 다양한 백신을 제때 확보하지 못한 부작용이 접종 시작과 함께 드러나고 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을 둘러싼 불신이 커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인과성 여부와 관계없이 접종 중단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AZ 백신 의존도가 높아 과감하게 접종 중단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특히 상반기 접종 대상 중 상당수가 AZ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어서 자칫 AZ 백신 기피 분위기가 확산하면 상반기 내에 1,200만 명을 접종하겠다는 정부 목표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지난해 12월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확보가 늦어지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자 “백신은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접종하는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한두 달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세계 주요 국가들이 화이자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국내에는 백신이 도입조차 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대답이었다. 방역 당국은 이후 연이어 백신 공급계약을 맺으며 올 상반기까지 약 1,200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의 백신을 확보했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문제는 한국이 뒤늦게 확보한 백신 중 상반기에 투입되는 백신의 상당수가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AZ 백신이라는 점이다. 지난 7일 오스트리아에서 40대 간호사가 AZ 백신을 접종하고 10일 후 혈전(혈액 응고) 생성 반응으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후 유럽 주요 국가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AZ 백신 접종을 잠정 보류하고 있다. 물론 사망의 원인이 백신과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유럽 국가들 역시 아직 인과관계가 증명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예방적 차원’에서 접종을 중단하고 있다. 특정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국민들이 백신 접종 자체를 기피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한국은 ‘예방적 차원’으로 접종 중단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올 상반기 백신 접종계획에서 AZ 백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15일 정부가 발표한 2분기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상반기 접종 예정 인원 약 1,200만 명 중 절반에 가까운 533만여 명이 AZ백신을 접종하고 358만여 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특히 6월까지의 접종계획 중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 시설의 노인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우선 접종 대상자들이 AZ 백신을 접종한다. 해외의 백신 접종 중단 움직임이 국내에서 백신 접종 기피 분위기로 이어진다면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오는 11월 집단면역 계획도 흔들릴 수있다. 정부는 그간 “현재까지 국내에서 혈전증 유사 사례 신고 접수는 없었다”며 접종 중단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하지만 이날 처음으로 18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AZ 백신에 대한 안전성 조사 결과에 따라 접종 중단을 포함해 다양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들이 AZ 백신 사용을 일제히 중단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접종 중단도 선택지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은 “현 단계에서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유럽에서 AZ 접종을 중단한 국가가 늘어나는 것을 예의주시하며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 상황을 현 시점에서 재평가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백신과 이상 반응 간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섣부른 불안감 조성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AZ 백신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접종 후 경증 이상 반응에 대비해 접종 전 충분한 발생률을 밝히고 공적 휴가 등을 준비했다면 신뢰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예상되는 이상 반응을 조사하고 해외 사례를 빠르게 수집해 적용하고, 사회 지도층이 먼저 접종해 신뢰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백신 접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백신 휴가 제도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방역 당국은 본격적인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
이제서야…'부작용 논란' 아스트라, 접종 중단 검토
산업 바이오 2021.03.16 17:56:01방역 당국이 부작용 논란이 일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관련해 “접종 중단도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이라고 밝혔다. 독일·이탈리아 등 20여개 국가가 잇달아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오는 18일(현지 시간) 발표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안전성 회의 결과에 따라 접종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지원팀장은 16일 브리핑에서 AZ 백신 접종 중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하나의 선택지로 검토 대상이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며 “18일 열리는 EMA 회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MA가 AZ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을 낼 경우 접종 중단도 고려할 수 있다는 의미다. 방역 당국이 공식적으로 AZ 백신 접종 중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까지만 해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세계보건기구(WHO)와 AZ의 입장을 언급하며 접종 중단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부작용 논란으로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급속히 늘어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이날도 “접종을 중단한 다른 나라가 모두 관련성을 파악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AZ 백신 부작용 논란은 오스트리아에서 시작됐다. 7일 오스트리아에서 동일 지역, 동일 일련번호의 AZ 백신(batch ABV 5300)을 맞은 젊은 여성 2명에게서 혈전색전증이 나타났고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기저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백신과의 연계성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건 발생 이후 오스트리아·덴마크·네덜란드 등이 잇달아 접종을 중단했고 최근에는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들도 중단 대열에 합류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아스트라 접종 멈추나…유럽보건당국 입에 달렸다
사회 사회일반 2021.03.16 16:50:18방역당국은 최근 유럽 각국이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발생 우려로 접종을 보류하거나 일시 중단한 데 대해 향후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을 16일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관 안에서 피가 굳는 '혈전'이 생성됐다는 사례에 대해 아직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향후 조사 결과를 보고 후속 조처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박영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접종을 중단하거나 유보한) 모든 국가에서 관련성을 확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는 곳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에서 동일한 일련번호(batch ABV 5300)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여성 2명에게서 혈전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났고, 이 중 49세 여성이 사망했다. 이에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 단위 물량이나 전체 물량의 접종을 중단했으며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19개국은 일시적으로 접종을 유예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18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조사 결과를 주시할 방침이다. 박 팀장은 "유럽 내에서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기구인 '유럽의약품청'이 긴급하게 18일에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다"며 "저희도 회의 결과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각국에서 접종 중단 조처가 이어지는 상황과 관련해 "예방적 차원에서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의 상황, 새롭게 나오는 정보들을 같이 면밀히 검토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후속 조치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기에 평가했던 근거, 자료와는 크게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혈전과의 관련성이 확인된 사례는 아직 없었다는 것이 현재까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EMA 조사 결과에 따라 국내에서 접종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 "그것도 하나의 선택지로서 검토 대상은 된다고 이해해주면 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시기, 방식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역시 "현재 상황을 판단해 분석하는 중간 평가 단계로서 아직 (백신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예단해서 말씀드릴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이날 브리핑 이후 안내 문자를 통해 "현 단계에서는 접종 중단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은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한 국가가 늘어나는 것을 예의주시하면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외 상황을 현시점에서 재평가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논란이 더 커지면 향후 접종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도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홍정익 예방접종기획팀장은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라며 "과학적 근거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속보]질병당국, “AZ 백신, 18일 EMA 조사 결과 보고 중단 검토”
산업 바이오 2021.03.16 14:38:13[속보] 질병당국, “AZ 백신 안전성 관련, 18일 EMA 조사 결과 예의주시”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백신 이상반응 404건 늘어 누적 8,751건…추가 사망신고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21.03.16 11:04:37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신규 사례는 404건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8,751건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60만2,150명의 1.45% 에 해당한다. 추가 사망 신고는 없었다. 현재까지 신고된 사망 사례는 누적 16명이다. 앞서 전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사망 사례 중 2차로 6명의 사인을 분석한 결과 "중증 이상 반응 사례가 없어 백신 제품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이 작은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사망으로 기존에 신고된 16명 중 1차 검토를 거친 8명을 포함한 14명은 백신 접종과 무관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왔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건 더 늘었다.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의심된다며 신고된 사례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77건(아스트라제네카 71건, 화이자 6건)이다. 경련, 중환자실 입원 등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1건이 더 추가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였다. 이에 따라 중증 의심 사례는 현재까지 누적 8건이다. 나머지 402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8,638건으로, 전체 신고의 98.7%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113건(1.3%)이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57만5,289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2만6,861명)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50%, 화이자 백신이 0.42%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신고된 77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7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2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로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다.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 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8,650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내달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산업 바이오 2021.03.15 18:09:29오는 4월 1일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정부는 고령층뿐 아니라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 및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6월까지 완료해 상반기 중 1,200만 명의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분기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2분기 주요 예방접종 대상은 약 858만 3,000명에 이르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이 중 364만 명의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을 4월 1일 화이자 백신으로 시작한다. 494만 3,000명의 65~74세 고령층 예방접종은 5~6월 중 완료한다. 이번 시행 계획에는 학교 및 돌봄 공간(55만 5,000명), 코로나19 취약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66만 9,400명), 보건 의료인과 사회 필수 인력 등(121만 4,000명)의 접종 일정도 포함됐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담당 교사도 상반기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 매일 등교가 시작된 교육 현장의 감염 차단에 나선다. 또 보건 의료인, 사회 필수 인력, 만성질환자, 항공 승무원 등의 접종도 상반기 중 진행된다. 이를 통해 정부는 상반기 중 1,15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이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기로 했다.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는 65세 이상 국민 가운데 ‘1호 접종’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6월까지 확정 백신 889만5,000명 분…300만 명분은 어떻게
사회 사회일반 2021.03.15 17:05:14정부는 오는 2분기 내로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 약 805만 명분을 추가로 들여올 예정이다. 다만 2분기 접종 목표인 1,200만 명을 접종하기에는 약 300만 명분이 부족해 백신 공급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455만명 분, 화이자 350만 명분 등 총 805만 명분의 백신을 오는 6월까지 도입된다. 기존에 도입해 접종하고 있는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한 화이자 백신 5만8,000명 분, 개별계약 AZ 백신 78만7,000명 분 등 총 84만5,000명 분의 물량을 더하면 총 889만5,000명 분에 해당하는 규모다. 정부는 이날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하면서 2분기에 총 1,200만 명에게 접종을 마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현재 확보한 백신으로는 310만명 분 가량이 부족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각 국가들의 ‘백신 이기주의’가 강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실제 유럽연합(EU)은 지난 1월 제약사들이 EU 내에서 생산된 코로나19 백신을 역외로 수출할 때 회원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고, 이탈리아 정부는 최근 자국에서 생산된 AZ 백신의 호주 수출을 불허했다. 정부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아직 국내에 공급되지 않은 백신의 2분기 도입 일정을 각 제약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노바백스와 얀센, 모더나 백신의 분기별 공급량은 어느 정도 저희가 갖고 있다"면서 "세부적인 구체적인 공급시기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원활한 접종을 위해 일단 2차 접종 물량을 1차 접종자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확보한 물량을 비축하지 않고 끌어서 최대한 많은 대상자에 접종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11일 AZ 백신의 1, 2차 접종 주기를 8주에서 10주로 2주 늘리기도 했다. 정 단장은 “노바백스나 얀센 백신은 실온에서 유통할 수 있기 때문에 도입되면 지역·연령에 따른 것들을 조금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6월 영국 가는 文대통령 부부, 23일 아스트라 맞는다
정치 대통령실 2021.03.15 16:46:12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오는 23일 아스트라제네카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접종은 65세 이상 국민 가운데 ‘1호 접종’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AZ 백신을 오는 23일 공개적으로 접종한다”며 “대통령 내외의 예방접종은 오는 6월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 참석을 위한 것으로 필수 예방 접종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G7의 올해 의장국인 영국은 6월 11일로 예정된 G7 정상회의에 한국을 옵서버 국가로 초청한 바 있다. 문 대통령 내외의 접종일인 23일은 65세 이상 국민에 대한 AZ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날이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 내외가 23일 접종 하는 것은 65세 이상 가운데 우선 접종함으로써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전성, 효과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솔선수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순방에 동행하는 필수 인력도 이날 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접종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접종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 내외의 AZ 백신 접종 의미에 대해 “코로나 백신 접종이 15일 0시 기준으로 58만 명을 넘었다. 접종율도 78%를 상회하면서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AZ 백신의 경우 65세 미만으로 접종해오다가 이번에 65세 이상 접종하게 된 만큼 혹여라도 불안해하시는 국민이 있을까봐 대통령이 이번에 먼저 맞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軍 장병 6월부터 AZ 백신 접종...최전방 군인이 우선순위
사회 사회일반 2021.03.15 14:57:57국군 장병들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된다. 특히 최전방 근무 장병이 우선순위로 접종 받게 된다. 당초 군 장병에 대한 접종 개시 시점은 3분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2분기로 당겨진 것이다.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분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는 군인·경찰·해경 등이 포함됐다. 이 중 군인 58만 1,000명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6월부터 실시된다. 국군 장병 중에서도 우선접종 대상은 최전방 감시초소(GP), 일반전초(GOP), 격오지, 지휘통제실, 항공기 및 함정 근무자로 정해질 예정이다. 이후 신병 훈련소 근무 인원 등에 대해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1월 기자 간담회에서 군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 “2번째 순위는 현행 작전하는 부대, 최전방에 나가 있는 부대들이 우선순위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격오지 부대도 우선 접종이 필요한 부대로 거론했다. 이들 부대가 작전해주는 방공작전, 관제, GP, 철책, 해안 경계 작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게 서 장관의 진단이다. 한편 국방부는 군 병원 근무 보건 의료인 2,400여 명에 대한 접종을 이미 3일부터 개시한 상태다. 일반 장병보다 감염에 노출될 확률이 큰 의료 인력에 대한 방역 강화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다만 군 병원 보건 의료 인력들은 AZ나 화이자 백신 중 하나를 맞을 수 있는 반면 일반 군 장병들은 AZ만을 맞게 돼 있어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여지는 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
75세 이상은 4월부터 화이자, 65~74세는 아스트라 백신 맞는다
산업 바이오 2021.03.15 14:10:00오는 4월 1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65세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정부는 고령층 뿐 아니라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해 상반기 중 1,200만 명 규모의 예방접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 4월 첫째 주에 75세 이상 고령층+노인 시설 종사자·입소자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분기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2분기 접종의 주요 대상은 약 858만3,000명에 이르는 만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특히 이 중 364만 명 규모의 75세 이상 초고령층 예방접종을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만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접종 후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접종 후 특별 관리를 통해 건강을 살필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 측은 “75세 이상은 예약, 이송, 접종, 귀가,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안전하게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노인시설에 주거하거나 주·야근 혹은 단기보호로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 및 입소자 15만8,000명도 같은 기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승무원, 출장 공무원 등 상반기 AZ 접종 초고령층과 노인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를 제외한 나머지494만3,000명 규모의 65~74세 고령층은 모두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다. 또한 장애인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결핵 및 한센인 거주시설, 노숙인 거주 및 이용시설 등 움직임이 불편한 이들이 주로 입소한 시설에 대해서는 4월 2~4주 사이 방문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진행하며 이들에 대한 돌봄 종사자들은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 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학교 및 돌봄공간 종사자 예방접종도 2분기에 이뤄진다. 4월 1주에는 특수교육 종사자 및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이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예방접종을 진행하며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 49만1,000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 사회필수인력(경찰, 해경, 소방, 군인 등), 항공승무원 등 121만4,000명은 5~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64세 이하 중 만성질환자 10만4,000명도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는 이번 달 마지막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외 출장이 필요한 공무원, 경제인을 위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무원의 국외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를 마련해 상반기에 총 1,200만 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도입 확정 백신 889.5만 명분…300만 명분은 언제쯤 한편 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상반기 접종 대상군을 확대하면서 약 300만 명 분의 백신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날 정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국제백신공급기구(COVAX)를 통한 화이자 백신 5만8,000명 분, 개별계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8만7,000명 분 등 총 84만5,000명 분의 백신을 도입해 접종하고 있으며 아스트라제네카 455만명 분, 화이자 700만 명분 등 총 805만 명 분의 백신을 6월까지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총 889만5,000명 분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가 목표한 1,200만명 분에 비해 310만 명분 가량이 부족하다. 정부는 노바백스, 얀센, 모더나 등과 상반기 중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세계적으로 백신이 불충분하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네덜란드도 AZ백신 접종 중단…'혈전보고' 여파(종합)
국제 정치·사회 2021.03.15 09:41:22네덜란드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최소 이달 29일까지 중단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이번 결정이 예방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면서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에 대한 덴마크와 노르웨이의 보고에 기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현지 ANP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4만3,000건의 접종 예약이 취소될 예정이다. 앞서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 3명이 혈전과 출혈, 혈소판 감소 등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증상을 보여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이들이 보인 증상과 백신 접종의 인과관계를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이들이 매우 아픈 상황이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진은 모두 50세 미만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당국인 유럽의약품청(EMA)과 함께 조사에 들어갔다. 노르웨이에서 심각한 혈전 발생 사례들이 발견된 것과 관련, 아일랜드도 이날 예방 차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州) 보건당국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8세 교사 한 명이 이날 오전 사망한 직후 이 교사가 접종한 일련번호 'ABV5811'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시칠리아에서 'ABV2856'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43세 해군 요원과 50세 경찰관이 사망하자 지난 11일 해당 제조단위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서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후 접종을 유예하는 국가가 늘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도 혹시 모를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물량에 대해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EMA는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에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스웨덴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이어나가고 있다. 혈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낸 성명에서 EU와 영국에서 백신 접종자 1,700만여 명에 대한 안전성 검토 결과, 혈전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일에도 대변인을 통해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속보] 코로나19 백신, 어제 1,074명 추가 접종…전체 59만 여 명 접종 완료
산업 바이오 2021.03.15 09:36: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5일 0시 기준 1,074명이 신규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는 총 58만8,950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이 중 56만2,816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2만6,142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28으로 누적 총 8,347건이다. 이 중 8,248건(신규 2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이며 76건(신규 2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중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75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사례는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과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로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7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다. 신규로 접종 후 사망신고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누적 사망은 16건이 보고돼 당국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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