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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도 AZ백신 맞는다…37만여명 이달부터 접종(종합)
산업 바이오 2021.03.11 10:43:45정부가 만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달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입원·입소자 가운데 만 65세 이상도 이 백신을 맞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이 같은 내용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후속 접종계획을 내놓았다. 추진단은 전날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 AZ백신, 고령층에서 예방 효과…화이자 백신과 유사한 수준 전문위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수행된 고령층 대상 평가 결과를 검토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코로나19 확진자의 입원과 중증 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 지었다. 이에 만 65세 이상에게도 해당 백신의 사용을 권고했다.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7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28∼34일 뒤 60% 이상, 35일 이후 73%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28∼34일 뒤 61%의 예방효과를 보였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간격이 최장 12주이기 때문에 아직 2차 접종 후의 효과와 사망 위험률 감소 분석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에 코로나19에 걸렸을 때 70대 이상의 입원위험은 37%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코틀랜드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28∼34일 뒤 최대 94%의 입원 예방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최대 85%) 보다 높은 수치다. 추진단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만6,000명에 대해서도 이달 중 예방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접종은 지난달 26일부터 시행 중이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효과를 고려해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최소 8주에서 10주로 변경한다. 접종 간격이 기존 8∼12주에서 10∼12주로 조정되는 것이다. 지난달 10일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힌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 1차 접종 뒤 감염자는 격리해제 후에 2차 접종 가능 예방접종전문위는 전날 회의에서 1차 접종을 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과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증상을 보인 사람에 대한 2차 접종 실시기준도 심의했다. 1차 접종 뒤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2차 접종을 실시하되 격리해제된 후에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만일 확진자가 수동 항체치료를 받았다면 치료 뒤 최소 90일 이후에 접종을 하게 된다. 이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이에 더해 전문위는 회복후 접종은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보인 사람은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2차 접종 백신을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 접종하는 교차 접종 방식에 대해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이와 함께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 승무원을 2분기 예방접종 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여객기 승무원 등 약 2만여명이 2분기 접종 대상에 포함된다. 한편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 심의 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 어제 5만 명 추가 접종…1차 접종 50만 명 넘어
산업 바이오 2021.03.11 09:32:22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구가 50만 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1일 0시 기준 총 5만1,10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아 전체 50만63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중 48만7,704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으며 1만2,931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전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는 신규 1,073건으로 총 6,859건의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조사 중이다. 추진단은 이 중 6,782건(신규 1,066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이며 57건(신규 7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이며, 경련 등 중증 의심사례가 5건, 사망 사례 15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속보]AZ백신 1·2차 접종 간격 8~12주 →10~12주로 변경
산업 IT 2021.03.11 08:52:36/박홍용 기자 prodigy@@sedaily.com -
[속보] 65세 이상도 AZ 백신 맞는다
산업 바이오 2021.03.11 08:50:0765세 이상 고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0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대상 입원 및 중증예방 효과가 입증돼 65세 이상 사용을 권고했다고 11일 밝혔다. 예방접종위에 따르면 영국은 70대 이상 고령층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유사한 수준인 70%정도의 질환 예방, 입원 예방효과를 확인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효과를 각 최대 85%, 94%로 확인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 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접종 시기는 확진자가 수동항체치료를 받은 경우, 최소 90일 이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그 외에는 백신별 접종 권장 간격에 맞춰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권고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직업 특성상 해외출입이 잦지만 자가격리 예외를 적용받는 항공승무원에 대해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올 2분기 국내 도입 물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약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1년 전 오늘,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즉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면서 특히 우리나라의 대응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K-방역은 코로나19에 맞서 끊임없이 진화하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역과 함께 우리 경제도 국제사회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방역도, 경제도, 모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해주셨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이제껏 그랬듯이 소중한 일상을 되찾는 그 날까지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속보]정세균 "AZ백신 접종대상 65세 이상으로 확대"
사회 사회일반 2021.03.11 08:46:42정세균 국무총리는 1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대상을 65세 이상으로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효과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해 65세 이상에는 접종을 미뤄왔지만, 최근 고령층에 대한 효능을 충분히 입증할 자료가 영국에서 발표됐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분기 도입물량이 확정됐다.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며 "이제 현장에서 접종에 더 속도를 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에 최대한 많은 국민이 접종을 받도록 세부 계획을 보완해달라"고 주문했다. /유주희 기자 ginger@@sedaily.com -
"건강한 20대男, 백신 맞고 걷지도 못해" 靑 청원
사회 사회일반 2021.03.11 06:30:00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20대 남성이 부작용으로 척수염이 발병해 고통받고 있다는 청원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인정과 보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따져 물었다. 지난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10일 현재 6,0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건강한 20대 남성인 사촌 동생이 AZ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로 입원 중"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사촌 동생은 기저질환 없으며 백신을 맞기 전까지 건강한 상태였다고 한다. 접종 한 달 전 건강검진에서도 특이 소견이 없었다. 청원인은 “사촌 동생이 지난 4일 근무하는 병원에서 AZ 백신을 맞은 뒤 당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 차례의 구토와 발열로 인근 병원 응급실에 갔다가 다음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원인은 의사로부터 “면역계통 부작용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고, 의학적으로 봤을 때 뇌나 척수쪽에 병증이 의심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 6일 담당 교수는 사촌 동생이 예전부터 해당 병증을 갖고 있었을 확률이 높다며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부정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원래부터 장애가 있었던 환자로 취급하고 산정특례를 권유하면서 8일에 퇴원이 가능하다는 전혀 상반된 2차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청원인의 사촌 동생은 일반병실로 옮겨졌지만,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청원인은 "8일 각종 재검사를 받았지만 병원 측에서는 백신과는 관계없이 기존에 있는 허리디스크 증상이라는 소견을 또다시 말했다"며 "(사촌 동생은) 지난달 건강검진을 받았고, 허리디스크나 척수 염증 등 병증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원인은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문의했다. 그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으로, 본인 선택으로 접종받은 것이고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 줄 수 있는 게 없으니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며 "의료업종 종사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지 않으면 근무를 할 수 없어 '선택사항'이라는 안내는 굉장히 불쾌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20대 중반의 건강한 남성이 하필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에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며 "우연에 의한 질병으로 결론 내리면 백신 접종자와 가족들은 수긍할 수밖에 없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그는 "정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증세에 대해 인과관계를 인정해주실 의향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인가"라며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만 하지 말고 그 부작용 대한 인정과 보상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묻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에 질병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4일 예방접종 후 당일 나타난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 치료 중인 사례"라며 "접종 초기인 5일에는 (이상반응을) 신고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과 관련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후 (이상반응 신고자의) 신경계 증상이 지속돼 9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시·도의 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민원인이 '병원에서 부작용이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부작용을 증명할지'를 질의한 데 대해서는 "(접종과 발병의) 인과관계는 병원 의료진 판단(에 있으며), 보건소 (신고를) 안내했다"면서 "추후 상담 과정에서 민원인의 오해가 없도록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례는 아직 인과성에 대한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건강했던 20대, AZ백신 맞고 척수염" 국민청원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1.03.10 21:17:392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척수염 증상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왔다. 청원인은 “정부가 코로나 백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며 안전성을 강조했다”며 “부작용 사례를 인정해 줄 의향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코로나 백신 부작용 인정 및 보상이 정말로 가능한지 의구심이 듭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기존에 기저질환이 없던 2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후 척수염 증상으로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청원은 이날부터 청원 동의 접수를 시작했으며 오후 9시 현재 1만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인에 따르면 그의 사촌 동생은 의료 기관에서 근무 중이며 지난 4일 병원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당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10여 차례 구토와 발열 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그리고 다음날인 5일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당시 의사로부터 "정신이 혼미하고, 70∼80%의 심한 근력 이상 증세가 심해지고 있어 면역 계통 부작용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의학적으로 봤을 때 뇌나 척수 쪽에 병증이 의심된다"고 진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6일 담당 교수가 "'척수에 병증이 있지만, 예전부터 해당 병증이 있을 확률이 높다'며 코로나 백신과의 인과관계를 단호히 부정했다"고 밝혔다. 전날 설명과는 상반된 2차 소견을 내놨다는 것이다. 청원인은 "7일 일반병실로 사촌 동생은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걸을 수 없었으며, 당일 오후부터 다시 고열과 구토, 정신이 혼미한 증상을 호소했다"며 "각종 재검사에도 병원 측은 백신과는 관계없는, 기존의 허리디스크 증상이라는 소견을 내놨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또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이를 문의했으나 “백신 접종은 (개인의) 선택사항”이라며 "해당 문제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전혀 없으니 병원과 해결하라는 무책임한 안내를 받았다"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20대 중반의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성이 하필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에 기막힌 우연으로 척수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얼마나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질병청은 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4일 예방접종 후 당일 나타난 증상이 심해져서 입원 치료 중인 사례"라며 "접종 초기인 5일에는 (이상반응을) 신고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과 관련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질병청은 "이후 (이상반응 신고자의) 신경계 증상이 지속돼 9일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으며, 접종과의 관련성에 대해 시·도의 평가가 진행 중"이라면서 "향후 피해조사반 회의에서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피해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민원인이 '병원에서 부작용이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부작용을 증명할지'를 질의한 데 대해서는 "(접종과 발병의) 인과관계는 병원 의료진 판단(에 있으며), 보건소 (신고를) 안내했다"면서 "추후 상담 과정에서 민원인의 오해가 없도록 상담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사례는 아직 인과성에 대한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
백신접종 이상반응 935건 늘어 총 5,786건…사망신고 누적 15명
산업 바이오 2021.03.10 15:31:37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가 900여건 늘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5건으로 집계됐다.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이 추가돼 누적 15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새로 신고된 사례이고, 나머지 1명은 당초 중증 의심사례로 신고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사망자 2명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신규 사망자 1명은 요양병원에 종사하던 50대 여성 환자로 지난 3일 백신을 접종받은 후 약 146시간이 지난 9일 숨졌다. 추진단은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또 기존에 중증 의심사례로 분류된 50대 남성 요양병원 입원환자도 지난 3일 백신을 맞은 후 약 142시간이 경과한 9일 사망했다. 해당 환자는 기저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과 백신 접종간의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기보고된 사망 사례 8명에 대해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7건 늘었다. 나머지 927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됐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국내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5,786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44만6,941명의 1.29% 수준이다. 이상반응 신고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5,755건으로, 전체의 99.5%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1건(0.5%)이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43만8,890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8,051명)보다 월등히 많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31%, 화이자 백신이 0.39%다. 현재까지 신고된 경증 이외의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50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4건, 사망 사례는 15명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50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49건,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설명이다. 추진단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8%에 해당하는 5,717건은 예방접종을 마친 뒤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 사례였다 전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美 접종자 마스크 지침 논란…백신 맞으면 진짜 벗어도 될까
사회 사회일반 2021.03.10 12:24:52미국에서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마스크 착용 지침이 완화되면서 백신 접종자의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끼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불필요하다'고 발표했다. CDC는 '완전한 백신 접종자'(백신별로 규정된 마지막 회차분 백신을 맞은 때로부터 2주가 지난 사람)는 다른 백신 접종자 혹은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고 한 가족 구성원인 비접종자와 실내에서 만날 때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권고했다. '완전한 백신 접종자'가 전체 인구의 약 9%(약 3,100만명)에 도달한 시점에 마스크 지침을 완화한 미국과 달리, 백신 접종을 막 시작한 한국 방역당국은 기존의 강력한 마스크 지침을 유지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8일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하더라도 완전히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해질 때까지 마스크 착용, 역학조사 및 방역 대응은 같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 100% 예방효과 백신 없어…시간 지날수록 감염 위험성↑ 이론상 백신 접종자에게 '마스크 착용이 필요없다'고 단언하기 위해서는 해당 접종자가 더 이상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위험이 없다는 점이 증명돼야 한다.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는 등의 예방효과가 100% 발생하고, 이러한 효과가 영구적으로 지속됨이 확인돼야 마스크의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 중 100% 예방효과가 입증된 백신은 없다. 전세계에서 개발 중인 어떤 백신도 100% 예방효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들의 예방률은 화이자 백신 95%, 모더나 백신 94.1%,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4%다.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유효성 기준인 50%의 예방률을 넘겼기에 유효한 백신으로 인정받았지만 '감염 저지율 100%'를 보장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되도 면역력이 영구히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단위면적 당 항체의 양을 의미하는 '항체가(價)'가 떨어지기 때문에 백신 접종 시기로부터 멀어질수록 감염 위험성은 더 커진다. 현재 백신을 맞고 항체가 생기기 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항체 있어도 경증·무증상 감염 가능…마스크 통한 차단 필요해 뿐만 아니라 항체가 형성된 후에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할 수 있다는 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항체가 바이러스의 체내 침투까지 막지는 못하기에 이를 막는 '물리적 방어벽'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이다. 감염병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침투하면 항체가 있든 없든 일단 바이러스는 자가복제를 통해 감염증을 발병시키는 과정에 돌입한다. 이때 백신으로 형성된 항체가 바이러스의 자가복제를 막아 감염증으로 발전하지 못하도록 억제한다. 이 지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항체가 체내 침투한 바이러스의 자가복제를 항상 완벽하게 막지는 못 한다는 점이다. 개인의 면역력에 따라 항체가 있더라도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 발병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후에도 일부는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감염증을 겪을 수 있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다. 비말 등에 섞인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물리적 차단막'격인 마스크의 역할이 백신이 접종된 후에도 여전히 필요한 이유다. ◇ 변이 바이러스가 변수…"남아공 변이에 효과 떨어져"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 영국, 일본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현재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백신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라 이 같은 변이에 충분한 효과를 보일지 불투명하다. 김우주 고려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특히 남아공에서 발견된 변이에 대해서는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안다"며 "(마스크에 대한) 피로감이 쌓여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방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문가들의 의견을 따르면 최소한 코로나19에 대한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유지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백신접종후 사망 신고 2건 추가…신규 1건·중증의심사례 사망 1건
산업 바이오 2021.03.10 11:44:19코로19 백신 접종후 사망 사례가 2건 추가 보고됐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어 신고된 사례(10일 0시 기준)는 935건이 신규 보고돼 총 보고건수는 5,786건이다. 5,717건(신규 92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사례였으며, 50건(신규 7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4건(신규 0건)의 중증 의심 사례가 보고됐으며 중증 의심 사례를 보이던 이 중 1명은 사망했다. 여기에 신규 1건이 추가 보고돼 15건의 사망사례가 확인됐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
서울시 “1호 백신 지역접종센터, 서울대병원이 전담 운영”
사회 사회일반 2021.03.09 17:14:41서울시는 이달 중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가동하는 서울 첫 코로나19 백신 지역접종센터를 서울대병원이 전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가 재정·행정적 지원을 하고 서울대병원이 백신 접종부터 이상반응 대응까지 담당하는 구조다. 상급종합병원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지역접종센터 업무를 전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동구 지역접종센터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백신 접종 후에는 대기하면서 만에 하나 있을 신체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100석 이상 규모의 ‘이상반응 관찰실’도 도입된다. 서울시는 성동구에 첫 지역접종센터를 가동한 뒤 전체 자치구에 29개의 지역접종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자치구 25곳에 1개씩 설치하되 인구 규모가 50만명이 넘는 송파·강남·강서·노원구에 1개씩 추가 운영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서울시 1호 백신 지역접종센터는 광역자치단체와 상급종합병원, 기초자치단체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능적으로 결합한 대한민국 1호 예방접종센터”라며 “서울시는 1호 백신 접종센터를 이후 전 자치구 백신 접종센터의 표준 모델로 확산하고 1,000만 시민의 백신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견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
백신 이상반응 신고 하루에만 1,000건 육박…사망신고 총 13명
사회 사회일반 2021.03.09 11:04:01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가 하루 새 1,000건에 육박했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백신 접종 후 신규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총 936건이다.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 더 늘어나 누적 13명이다. 현재까지 이들 사망 사례와 백신 접종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망자에 대한 세부 정보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된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도 10건 증가했다. 나머지 924건은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신고된 사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국내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4,851건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38만3,346명의 1.27% 가량이다. 백신 종류별로 이상 반응 신고를 구분해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4,821건으로, 전체 신고의 99.4%를 차지했다.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는 30건(0.6%)이었다. 이런 차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7만7,138명)와 화이자 백신 접종자(6,208명)의 수가 크게 차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1.28%, 화이자 백신이 0.48%이다. 현재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4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13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양, 아나필락시스 쇼크 반응으로 나뉜다. 현재까지 신고된 43건 중에서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42건,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1건이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내로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 경우다. 증상은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 밖에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8.7%에 해당하는 4,790건은 예방접종 이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증 사례라고 추진단은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사망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와 백신 접종 간의 인과 관계를 살피고 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 7일 열린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검토 결과 앞서 보고된 사망 사례 8건에 대해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 사이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사례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정세균 “백신-사망 인과 없어…국민들 적극 접종해야”
정치 총리실 2021.03.09 08:59:12백신 접종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접종과 사망에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었다. 정 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어제는 접종 이후 사망한 여덟 건의 사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검토 결과가 발표됐다”며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접종 후 이상반응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사망과 중증 사례는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최근 한국은행은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글로벌 백신 보급 상황과 집단면역 달성 여부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우리도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해서 세계적인 경기회복 흐름을 주도해나가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특히 “백신 접종은 방역뿐 아니라,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접종 계획에 따라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고 순조롭게 접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백신을 토대로 소중한 일상을 되찾고, 우리 경제의 ‘V자’ 반등을 반드시 이뤄낼 수 있도록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기나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이제는 확실한 승기를 잡을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든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 오는 14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보다 근본적인 거리두기 체계 개편도 함께 준비하고 있지만, 지금 방역의 최우선 목표는 3차 유행을 하루 속히 안정시키고 4차 유행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번 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 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지난해 3월9일은 ‘마스크 5부제’ 를 시작한 날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코로나19 발생 초기 급증한 마스크 수요를 공급이 미처 따라가지 못해 긴급히 마련한 대책이었다”며 "그러나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러한 위기마저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셨다"고 평가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Q & A]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열나면 해열제 먹어도 될까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1.03.09 06:3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열이 날 경우 해열제를 먹어도 괜찮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 등 증상으로 불편한 경우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를 복용해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을 받기 전에는 해열제를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 교수는 "백신 접종 전에 해열제를 먹으면 면역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고,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가 없어서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의협)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 대응 권고안을 발표했다. 의협은 권고안에서 백신 접종 후 38.5도 미만으로 열이 나고 발열 시작 24시간 이내인 경우에는 해열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해열제 복용 시 항체 형성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게 의협의 설명이다. 의협은 38.5도 이상으로 열이 날 경우에는 항체 형성에 영향을 적게 끼치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전문가들이 해열제를 되도록 먹지 않는 게 좋다고 의견을 내는 이유는 해열제가 백신 면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며 "(해열제 복용을) 가급적 피하면 좋겠지만 접종 후 이상 반응이나 발열·근육통 등이 나타나면 그때 복용하는 것은 특별히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도 "타이레놀처럼 소염 효과가 없는 단순 해열 진통제는 접종 후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복용해도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백신 접종후 사망 8명 '인과성 없음' 잠정결론…나머지 3명은 검토 중
사회 사회일반 2021.03.08 15:39:07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후 사망했다고 신고된 11명 중 1차 검토가 완료된 8명은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나왔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아직 1차 검토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러한 결과를 발표했다. 추진단은 전날 소아청소년과·내과 등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사망 사례 8건에 대한 백신 접종 인과관계를 분석했다.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은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면서 "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 사이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추진단은 다만 일부 사례에 대해서는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망 원인을 보다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목적이다.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 가운데 4건은 현재 부검을 진행 중"이라면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8건 외에 추가로 신고된 사망 사례 등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추진단은 향후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평가 결과를 공표할 방침이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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