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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힘든데 전국 폭염특보…"오늘 내일 올해 가장 더워"
문화 · 스포츠 라이프 2020.08.18 12:45:46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 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일부 지역은 39℃까지 오르는 등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19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중심권에 들며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국적으로 낮 낮 최고 기온은 31∼38℃℃로 예보돼 폭염경보가 내려진 전날(30~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요일인 19일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8℃, 낮 최고기온은 31∼38℃로 예보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 이상이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전날 행정안전부는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안내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과 25일까지 낮 기온은 29℃~37℃ 분포를 보이겠고, 26일~28일에도 낮 기온은 30℃~35℃ 분포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경상도를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된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 발령
사회 사회일반 2020.08.17 16:13:53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17일 오후 시민들이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며 서울 중구 거리에 설치된 분수대 앞을 지나고 있다./오승현기자 2020.08.17 -
현대硏 “지난 10년 홍수·태풍 누적 피해액 3.1조원…복구액은 2.5배”
경제 · 금융 경제분석 2020.08.13 17:37:22우리나라에서 여름철마다 발생하는 홍수·태풍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액이 매년 3,000억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접적인 피해 뿐 아니라 제조·건설업 생산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물가 불안까지 가져오는 만큼 재해 관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3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여름철 집중호우의 경제적 피해 분석’ 보고서를 통해 2010~2019년 10년 동안 태풍과 호우로 인한 누적 피해액이 지난해 환산 가치로 3조1,38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평균 3,139억원으로 국민총생산(GDP)의 0.02% 수준이다. 이 기간 누적 피해복구액은 7조8,538억원으로 연평균 7,854억원이 소요됐다. 피해액의 2.5배 규모다. 연구원은 장마·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인프라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용역 등 비용이 발생할 뿐 아니라 내구성을 보강하기 때문에 복구액이 피해액보다 큰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올해 장마가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한 만큼 침수와 산사태 등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24일 시작된 이번 장마는 8월 중순까지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인 50일 기록을 깼다. 지난 11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910.8mm로 2006년(912.8mm)과 2011년(1,053.6mm)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시설·농경지가 대규모 침수됐고, 차량 피해액도 역대 최대인 7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여름철 집중호우가 3·4분기 생산 지표에 악영향을 준다는 분석도 나왔다. 2000~2019년 2·4분기와 3·4분기의 전기 대비 산업별 생산 증가율 격차를 살펴보면 전산업에서 5.9%포인트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8.2%포인트), 건설업(-25.4%포인트), 서비스업(-4.2%포인트) 등에서 3·4분기 생산 활동이 2·4분기보다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보건업 등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이상 기후에 따른 자연재해 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상청, 소방청 등 재해 관련 기관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도로,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의 지속적인 내구성 강화 노력도 요구된다”고 말했다./조지원기자 jw@@sedaily.com -
기차 안에서 폭우피해 보고받은 文 "특별재난지역, 읍·면·동 단위 지정 검토"
정치 대통령실 2020.08.12 15:17:39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집중호우 피해지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과 관련해 “지역을 선정할 때 시·군 단위로 여건이 안 돼도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중호우 피해현장인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를 방문하기 위해 KTX로 이동 중 행정안전부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산림청장과 농림부 차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보건연구원장, 대한적십자사 본부장,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등 6명으로부터 약 45분 동안 보고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한 데 이어 이날도 “신속하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특별재난지역은 경기도 안성시, 강원도 철원군 등 7개 시·군에 선포됐다. 문 대통령은 달리는 KTX 열차 내 회의실에서 집중호우 피해 상황과 복구 지원 계획에 대해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게 “인명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 본부장, 중앙자원봉사센터장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이 있을 때마다 자원봉사활동을 해 주셔서 피해 입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거듭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두 분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게 코로나 상황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자들) 스스로 방역에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관계자를 향해 “자원봉사하시는 분들 스스로 수해 복구 지역에서 휴식시설 등을 마련하기 쉽지 않을 테니 적절한 휴식이 이뤄지도록 지원이 필요할 것 같다”며 “신체적으로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무리가 가지 않도록 세심히 배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호우가 끝나니 폭염이 시작됐다. 폭염 속에서 복구작업을 하게 되는데, 2차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해 달라”며 “집중호우 기간 뿐 아니라 호우가 끝난 뒤에도 산사태가 있을 수 있으니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위험한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피해 수습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 상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연구원장에게 “이런 집중호우 상황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느슨해질 수 있으니, 잘 챙겨 주시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피해 현장 방문을 결정하게 된 배경도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창 피해복구 작업을 하는데, 영접 또는 의전적인 문제로 장애가 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워 방문을 망설였다”면서 “하지만 워낙 피해 상황이 심각해서 대통령이 가는 것 자체가 격려가 될 수도 있고, 행정 지원을 독려하는 의미가 있어 방문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현장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수행인원을 최소화했다”고 덧붙였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역대 최장 50일 장마, 16일 끝난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12 14:34:17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한 장마로 전국이 9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6일에야 장마가 물러날 전망이다. 13일까지 중부지역에 소나기가 오고 남부지방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장마전선은 14일부터 주말까지 중부지역에 폭우를 뿌릴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장마는 50일째에 접어들면서 역대 최장기간이었던 2013년 49일을 갈아치웠다. 가장 늦게 끝났던 1987년 8월 10일도 경신하며 올해는 장마가 가장 길고 늦게 끝나는 해로 기록됐다.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으로 올라갔지만 중부지방에는 13일까지 20~8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같은 기간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고 밤에는 열대야까지 나타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장마가 14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돼 주말인 16일에 끝날 것으로 예보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이날 오전10시30분 기준 4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는 누적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8명이다. 장마로 인한 폭우가 8월에 집중되면서 이달 기준 인명피해만 사망 33명에 실종 9명에 달한다.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이재민도 급증하고 있다. 누적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498세대 7,90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600세대 3,015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의 우려로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사람도 4,835세대 1만250명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도 잇따르면서 2만4,203건으로 늘었다. 사유시설은 주택 5,926동, 비닐하우스 5,824동, 축사·창고 2,521동이 침수됐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교량 5,223개소, 하천 1,023개소, 저수지·배수로 449개소, 산사태 1,134개소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경지도 2만7,466㏊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시설물의 복구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시설피해의 응급복구율은 61.1%를 기록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기록적인 장마로 인해 각종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16일을 끝으로 장마가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태평양에서 발달한 태풍이 다시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또 '재난 총리' 된 정세균, 연일 전국 피해현장 강행군
정치 총리실 2020.08.12 07:00:27집중 호우로 피해 지역이 속출하면서 정세균 국무총리가 열흘째 전국의 현장을 직접 챙기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에서만 20여 일을 상주하는 등 전국을 누빈 정 총리는 숨 돌릴 새도 없이 또 다른 재난 대응에 매진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지난 11일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곧바로 강원 철원군 정연리와 이길리로 발길을 돌렸다. 전날 오후까지 예정에 없었던 일정을 추가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는 군 장병들에게 치킨 200마리 전달하고 “지혜롭게 잘 대처해 사망 등 인명피해가 하나도 없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가 수해 피해지역을 찾은 것은 이날로 벌써 9번째다. 이달 1일 물난리가 발생한 대전 코스모스 아파트를 시작으로 2일 서울 동작구 한강홍수통제소, 3일 경기 이천 체육관, 5일 충북 충주 탄방마을, 6일 강원 춘천 의암댐, 8일 충남 아산, 9일 광주 영산강홍수통제소 및 전남 곡성·담양, 10일 전북 남원, 전남 구례, 11일 강원 철원까지 열흘 동안 영남과 제주를 제외한 사실상 모든 지역을 돌았다. 이들 9번의 수해 현장 점검 일정은 모두 그 전날이나 당일 갑자기 정한 출장이었다. 이달 6일에는 총리공관에서 매주 진행하던 ‘목요대화’까지 빠진 채 춘천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지난 1월14일 취임한 정 총리는 그 직후 확산한 코로나19 대응에 거의 반년을 쏟아부었다. 방역 현장 지휘는 물론 마스크 공급,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외국인 출입국 통제, K방역 홍보 등 그간 그가 짊어진 업무 대부분이 코로나19와 연관됐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주춤해진 지난 달부터는 부동산 대책, 수소경제 활성화 등 본격적으로 내부 현안을 챙기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폭염이 이어질 것이란 당초 예측이 보기 좋게 빗나가고 예기치 않은 집중호우가 찾아오면서 정 총리의 임무는 다시 한 번 재난 현장 점검에 집중됐다. 정 총리는 이날 강원 철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데 게을리하지 않고 꼭 바른 대책을 내놓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장맛비 14일까지 계속...태풍 2개 더 온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10 17:31:03기록적인 장마로 전국이 9년 만에 최악의 물난리를 겪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당초 예상과 달리 큰 피해 없이 남부지방을 지나갔다. 하지만 장마가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고 태풍 2개가 다시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앞으로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남아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1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가 해제됐다. 태풍의 영향으로 한라산 삼각산에 112㎜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집중호우가 이어졌지만 큰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 태풍은 오후2시50분께 경남 거제시에 상륙해 경남 동부를 관통한 뒤 오후6시께 동해로 빠져나갔다.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남부지방에는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자정부터 10일 오후6시까지 경남 산청군에 452㎜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경남 의령군에는 412㎜, 합천군에도 341.5㎜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전남 보성군도 20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6월24일부터 이날까지 3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8명으로 집계됐다.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이재민도 급증하고 있다. 누적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841세대, 6,97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925세대, 3,411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의 우려로 임시대피소로 피한 사람도 4,841세대, 1만268명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도 잇따르면서 2만813건으로 증가했다. 사유시설은 주택 5,482동, 비닐하우스 4,671동, 축사·창고 2,199동이 침수됐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교량 4,968개소, 하천 690개소, 저수지·배수로 268개소, 산사태 770개소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경지도 2만6,640㏊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시설물의 복구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시설피해의 응급복구율은 56.0%에 그쳤다. 기상청은 태풍 장미가 소멸한 11일부터 장마가 다시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다. 11일 전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겠고 12일에는 중부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인천·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에는 14일까지 시간당 최대 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장마전선은 15일께 물러가지만 다시 태풍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3시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에서 제6호 태풍 ‘메칼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은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중국 푸저우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다. 일본 도쿄 남쪽에서도 제7호 태풍 ‘히고스’로 발달할 수 있는 열대저압부가 생겼다. 중대본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상황으로 장마가 길어지면서 각종 인명피해와 시설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태풍 장미가 지나간 11일부터 다시 장마가 시작되고 신규 태풍도 한반도로 향할 가능성이 있어 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태풍 영향권 울산, 오후 4시 30분까지 평균 강수량 4.2㎜...피해 없어
사회 전국 2020.08.10 17:00:59제5호 태풍 ‘장미’가 울산에 인접했으나 별다른 피해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울산재난대책본부는 1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태풍은 울산과 부산 인근 바다로 지나면서 울산이 영향권에 들어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울산에는 이날 하루만 내린 비가 현재까지 평균 4.2㎜에 불과하다. 집중호우가 내리거나 강한 바람도 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재난본부에 접수된 태풍으로 인한 피해 상황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기상대는 위험 시기를 오후 6시까지로 설정해 놓은 상태이며 종료 시기는 11일 오전 0시다. 울산시는 태풍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6월 장마 이후 울산에도 많은 비가 내렸고, 8월 7일에서 8일 이틀에 걸쳐 평균 11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등의 위험발생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그동안 잦은 강우로 태화강 유역의 댐들이 만수위가 돼 월류를 시작했고 앞으로 추가적인 강우 시 태화강 수위가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장미'야 잘가…태풍, 경남 상륙후 세력 약화 소멸할듯
사회 전국 2020.08.10 16:28:41태풍 ‘장미’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됐던 부산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가운데 태풍 세력이 약해져 소멸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10일 오후 2시 10분께 경남 거제도에 상륙한 태풍 ‘장미’가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며, 온대저기압으로 변해 동해안으로 빠져나가거나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심기압 998h㎩로 소형급 태풍인 제5호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제주도 인근을 지나면서 최대 100㎜ 이상 비를 뿌렸지만 바람이 강하지 않았고, 경남에 상륙한 이후 급격히 세력이 약해졌다. 부산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비 피해가 우려됐으나 현재까지 다행히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태다. 오후 4시 현재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태풍 관련 피해 신고는 한 건도 없다. 하지만 기상청은 태풍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많은 비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해공항에서는 태풍 북상으로 인해 국내선 63편을 사전 결항시켰으나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수 있어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부산항에는 선박 650여 척이 피항했고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등의 입·출항도 전면 통제됐다. 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 등 7개 공설 해수욕장은 이날 오전 입욕이 금지됐고 태풍에 대비, 시설물 철거 작업 등이 이뤄졌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제5호 태풍 ‘장미’ 거제도 남단 통과…현재 위치는
사회 사회일반 2020.08.10 15:10:28제 5호 태풍 ‘장미’가 10일 오후 2시50분쯤 경남 통영 남동쪽 부근 거제도 남단에 상륙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변 기류에 의해 빠르게 북상 중인 태풍 장미는 오후 3시쯤 통영 인근 경남 남해안을 지난 뒤 오후 6시쯤 포항 부근(부산 북북동쪽 약 110㎞ 부근 육상)을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11일 오전 0시쯤 울릉도 북동쪽 약 120㎞ 부근 해상을 거쳐 오전 6시 울릉도 북동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풍속은 초속 18m(시속 65㎞) 정도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충청도·남부지방·제주도 50~150㎜(많은 곳 충청도·전북 250㎜ 이상), 서울·경기도·강원도·서해5도·울릉도·독도 30~80㎜(많은 곳 강원남부 120㎜ 이상) 등이다. 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강원남부와 충청내륙, 남부지방(서해안 제외), 제주도에는 바람이 35~60㎞/h(10~16m/s), 순간풍속이 90㎞/h(25m/s) 이상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해당 지역은 송파·강남·서초·강동구(동남권), 노원·성북·중랑·광진·동대문·도봉·강북·성동구(동북권)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은 북서쪽의 더 선선한 공기가 서해상에 내려오며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와 만나는 충청도를 중심으로 정체전선이 활성화돼 충청도와 인근 전북지역 등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으니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
SR, 제5호 태풍‘장미’대비 비상체제 돌입
사회 사회일반 2020.08.10 13:51:48SRT 운영사 SR은 제5호 태풍 ‘장미(JANGMI)’ 북상에 따라 비상대비태세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제5호 태풍 ‘장미’가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풍의 이동경로, 기상특보 등 기상정보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비상연락체계 점검, 시설 사전점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각 역별 저지대 침수, 토사유실 우려 등 주의할 곳과 배수펌프, 수방용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 및 장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기상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피해상황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에 따라 신속하게 상황 보고할 수 있도록 사전 조치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계속된 집중 호우로 전국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5호 태풍에 대비해 SR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상황관리 등 선제적인 대응으로 국민들이 안전하게 열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경남도, 태풍 ‘장미’ 북상에 비상 대비
사회 전국 2020.08.10 11:58:07경남도가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 피해 복구로 숨 쉴 틈도 없는 가운데, 북상하고 있는 제5호 태풍 ‘장미’로 비상이 걸렸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10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집중호우 피해와 태풍 대비 긴급점검 회의를 열고 “태풍으로 인한 더 이상의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하도록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경남은 지금까지 물 폭탄이 쏟아져 피해가 컸던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또다시 최고 250mm의 비가 더 내린다는 예보에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태풍 전면부에 생긴 비구름대 영향으로 진주에는 호우경보가, 사천·합천·산청·하동·의령 등 5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데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남해·거제·통영 등 3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렸다. 장미는 이날 오후 3시쯤 통영 인근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조만간 경남 전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경남에는 50~150mm,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최고 250mm 이상의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소형급이지만, 바람도 초속 20m의 강풍이 예상된다. 경남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대응 체계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시군에 현장상황관리관을 보냈다. 인명 피해 우려 지역 699곳과 재해취약시설 857곳, 배수장 611곳, 대형건설 공사장 139곳에 대한 점검과 안전 조치를 완료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낙동강 하류 지역인 밀양시 삼랑진교에는 홍수경보가, 함안군 계내리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현재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태풍 상륙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 수위가 다시 올라갈 수 있어 주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낙동강 본류 제방이 무너진 창녕군 이방면은 현재 둑을 다시 쌓아 응급 복구를 마무리한 상태다. 도와 창녕군은 1km 떨어진 옛 제방에 200m 길이의 1차 저지선을 구축하고, 추가 제방 유실에 대비하고 있다. 도내 1만 4,000여 척의 어선도 모두 대피했고, 섬을 오가는 39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태풍으로 인한 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 인명 재산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기 때문에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용인 상갈교 사거리~오산천 입구 삼거리·성남 둔전교 지하차도 계속 통제"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21:25:25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8일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관내 도로 2곳의 통행을 계속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도로는 용인 상갈교 사거리∼오산천 입구 삼거리(600m), 성남 둔전교 지하차도(40m)다. 경찰은 이날 오전 많은 비가 내리자 한때 용인과 오산, 화성 등지의 도로 14곳을 통제했다가 빗줄기가 약해진 오후 들어 도로 12곳의 통행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제가 풀린 도로는 대부분 차량 통행이 원활한 상태”라며 “앞으로의 날씨에 따라 남은 2곳의 통행을 재개할 수도, 추가로 다른 도로를 통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단양서 급류 휩쓸린 여성, 30km 떨어진 제천 청풍호서 시신으로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20:58:44충북 제천시 청풍호 인근에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9일 충북소방본부는 오후 5시48분께 청풍호 일대를 수색하던 중 여성 시신 한 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A(72)씨로 추정된다. 지난 2일 A씨는 밭의 배수로 물길을 내던 중 오전 11시56분께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당시 함께 있던 딸 B(49)씨와 B씨와 교제하던 C(54)씨도 그를 구하려다가 함께 실종됐다.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곳에서 30여㎞가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기상청,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 발효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20:44:10기상청은 9일 오후 10시를 기해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풍랑주의보는 해상에서 풍속 14m/s 이상인 바람이 3시간 이상 지속하거나 3m 이상 파도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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