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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서 토사 무너져 SUV 차량 덮쳐…운전자 무사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20:43:21경기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한 하천 인근 농로에서 토사가 무너져 정차 중이던 SUV 차량을 덮쳤다. 이번 사고는 9일 오후 2시 11분께 발생했다. 운전자 A(56)씨가 차 안에 갇혔다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A씨는 다친 곳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A씨가 차 안에서 연꽃을 구경하던 중 인근 농지에 쌓여 있던 토사가 호우에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사진]태풍 '장미' 피해 도로 위로 올라온 어선들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0.08.09 20:08:13 -
"출근 서두르세요" 서울 주요도로 통행제한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20:00:03잇따른 폭우로 아침 출근길 교통혼잡 예상되며 서울지방경찰청이 교통경찰을 최대로 투입해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은 교통경찰 1,200여명을 오는 10일 통제지점 등 주요 교차로 교통관리에 투입해 출근길 교통혼잡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교통경찰관은 618명, 교통기동대 6개 중대 246명, 경찰관기동대 2개 중대 152명, 모범운전자 180여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월요일 출근길은 기본적인 교통량이 많은데다 교통통제까지 겹쳐 이른시간부터 간선도로 진출입로 및 도심권의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지하철등 적극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내린 집중호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증가하며 한강수위가 높아져 서울 주요도로에 대한 교통통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도봉)~성수JC(성동) 전 구간이 이날 오후 2시부로 통제됐으며, 같은 시각 내부순환도로도 성수JC(성동)~마장램프(동대문)도 통제됐다. 이날 오후 1시20분께에는 증산교에 대한 교통통제가 시작됐으며, 올림픽대로 여의교 주변 본선인 동작대교 하부(동작)~염창IC(강서) 통제도 오후 1시부터 이어지고 있다. 잠수교(서초·용산)와 개화육관문(강서), 여의상류IC(동작)·여의하류IC(영등포)도 여전히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중부 이어 남부도 '물폭탄' 피해 속출…이재민 6,000명 육박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8:44:04수도권·충청·강원 등 중부지방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주말 사이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중부지방은 지난 7일 한때 집중호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9일 새벽부터 다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우가 시작돼 곳곳에 시설피해와 교통통제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자정부터 이날 오후6시까지 전남 담양군에는 612㎜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전북 순창군에는 561.5㎜, 경남 산청군에는 454㎜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부산 사하구도 31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오후7시30분 기준 장마전선이 북상한 6월24일부터 이날까지 38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되는 누적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7명으로 집계됐다. 앞서 7일 오전11시30분께는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경찰선과 고무보트·행정선이 잇따라 전복됐다. 이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8시30분께는 전남 곡성군 오산면의 한 주택이 산사태로 매몰돼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오전11시48분께는 전북 남원시 이백면에서 70대 여성이 실종됐다가 배수로 밑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10시50분께 경남 거창군 주상면에서 80대 남성이 산사태로 토사에 매몰돼 숨졌다.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면서 이재민도 급증하고 있다. 누적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3,489세대 5,971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2,656세대 4,617명은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하천 범람과 산사태 등의 우려로 임시대피소로 대피한 사람도 4,159세대 8,867명으로 집계됐다. 시설피해도 잇따르면서 1만3,372건으로 증가했다. 사유시설은 주택 3,820동, 비닐하우스 345동, 축사·창고 2,018동이 침수됐다. 공공시설에서는 도로·교량 4,344개소, 하천 556개소, 저수지·배수로 221개소, 산사태 596개소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농경지도 23,202㏊가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시설물의 복구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 시설피해의 응급복구율은 65.9%를 기록했다. 밤새 수도권에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 주요 간선도로도 다시 교통통제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1시30분부터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와 성수JC 사이 진출입 램프를 통제했다. 앞서 오후1시부터는 올림픽대로 여의교 주변 본선인 동작대교∼염창IC 구간의 양방향 차량진입이 금지됐고 오후5시30분께는 강변북로 한강대교∼마포대교 구간의 차량운행이 통제됐다. 서울시는 간선도로 교통통제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10일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비상수송대책에 돌입했다. 지하철과 버스의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하고 증편운행 횟수를 늘린다. 지하철은 출근시간 36회, 퇴근시간 16회, 막차 시간 95회 증편 운행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여름 휴가기간을 맞아 평일 5% 감축 운행에 들어간 버스는 이번 조치로 조기 정상 운행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예측할 수 없는 기후상황으로 장마가 길어지면서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10일부터는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피해 규모가 늘어날 수 있어 피해 예방 및 복구를 위해 가용인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한민구기자 engine@@sedaily.com -
‘물폭탄’ 장마 엎친데 태풍 ‘장미’ 덮친다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8:33:59지난 6월 말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50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3,500여세대 6,000여명의 누적 이재민이 발생했다. 10일에는 제5호 태풍 ‘장미’가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7시30분 기준 이번 집중호우로 사망 38명과 실종 12명의 누적 인명피해가 집계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가 주말 새 남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피해 규모가 크게 늘었다. 이번 집중호우는 6월24일 중부지방에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시작됐다. 장마전선은 이례적으로 47일 동안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렸고, 이달 1일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퍼부으면서 본격적으로 피해를 키웠다. 50명의 인명피해는 ‘우면산 산사태’ 등으로 78명이 숨졌던 2011년 수해 이후 최대 규모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전국에 집중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10일 오후에는 이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쪽에서 발생한 태풍 장미가 한반도로 북상하면서 폭우와 함께 돌풍도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장미가 예상대로 북상해 남해안에 상륙하면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풍이 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에 이어 태풍까지 겹치면서 11일까지 지역별로 100~300㎜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중부지방은 최대 5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태풍의 개수와 위력에 따라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태풍이 장마보다 큰 피해를 몰고 온 적이 많았다”며 “태풍 장미는 10일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이날 오후 남해안에 상륙한 뒤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교육부, 집중호우로 학생 1명 숨지고 전국 270개 학교 시설 피해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8:20:20연달아 내린 집중호우로 학생 1명이 숨지고 전국 270개 학교에서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교육부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중앙사고수습본부 상황점검 회의를 열고 8월 첫 주 집중호우에 따른 학생·학교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달 집중호우로 현재까지 학생 인명 피해는 전날 전남 담양군에서 1명 발생했다. 8살 A군은 담양군 봉산면 한 하천에서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갔다가 지난 8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끝내 숨졌다. 옹벽·축대 붕괴, 침수 피해 등 학교 시설 피해는 전국 11개 지역, 270개교에서 발생했다. 교육부는 “남부 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는 만큼 전남 구례, 전북 남원, 경남 하동 등에서 추가 시설 피해 상황을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부는 폭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고 달라 권고하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재해 취약 시설을 철저히 점검해달라 당부했다. 또한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 내 유·초·중·특수학교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달라고 권장했다. 현재까지 충남 지역 2개교가 10일 원격 수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유 부총리는 “학교와 구성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선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24시간 핫라인 시스템을 가동해 학교 현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이번에 산사태 왜이리 많나…주범은 '태양광 난개발'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7:46:01집중호우로 산사태나 토사 유출에 따른 피해가 줄을 잇자 탈(脫)원전 정책에 따른 태양광 발전시설의 난개발이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시간당 수십㎜에 달하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생긴 사태이기는 하나 산비탈에 무분별하게 설치한 태양광 시설이 피해 규모를 더 키웠다는 것이다. 이른바 자연재해가 아닌 잘못된 정부 정책이 초래한 ‘인재(人災)’라는 지적이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전국 임야에서 총 232만7,495그루의 나무가 베어졌다. 특히 이는 올 장마 기간에만 6곳의 산지 태양광발전시설에서 토사 유실 등 산사태 양상으로 이어졌다. 경북 성주군, 경북 고령군, 전북 남원시, 강원 철원군, 충남 천안시, 충북 충주시 등 6개 지방자치단체 소재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로 이곳들에서 토사가 유실돼 옹벽이 붕괴되거나 주변 농가나 농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산림청도 산사태 위험이 높은 전국 802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 상태다. 전문가들은 올해 집중호우가 유독 많기는 했으나 최근 몇 년 새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급증한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태양광 발전시설 공사과정에서 산림을 크게 훼손하는데다 지반도 약화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태양광 패널은 햇빛을 최대한 오랫동안 쬘 수 있도록 일정 경사 이상의 산비탈을 골라 설치하는데 그 과정에서 폭우에 견딜 나무나 토지 기반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이수곤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산에 만들다 보면 산이 평형을 잃어버린다”며 “설치 과정에서 땅을 헤집으면서 땅이 푸석푸석해져 비가 더 잘 스며들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사가 산의 물길을 바꾸면서 (토사가) 인가를 덮칠 위험이 생긴다”며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때) 지형·지질을 잘 검토해야 하는데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태양광 설치가 우선이지 산사태 예방에는 예산을 많이 안 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따라 태양광 발전설비를 늘리는 데 급급할 뿐 안전 대책에는 소홀해 산사태 증가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산사태 면적은 2017년 94㏊에서 2018년 56㏊로 다소 줄었다가 지난해 156㏊로 세 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이한 점은 산사태가 증가한 2019년 오히려 태양광 발전시설 면적은 크게 줄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신축 규모는 1,024㏊로 2018년 2,443㏊에 비해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도 5월까지 112㏊가 느는 데 그쳤다. 정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 자제를 유도했으나 이미 급격히 늘어난 터라 효과가 미미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영재 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2018년 시행령이 바뀌어 2019년에는 신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면적이 줄었으나 안전성 검사가 미비한 태양광 발전시설이 이미 많이 지어져 산사태가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며 “농촌 지역에서 태양광 패널이 노다지라는 말이 돌면서 이미 (태양광 발전시설) 수가 급증한 터라 앞으로 산사태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안현덕·한민구기자 always@@sedaily.com -
[사진]폭우에 유골함 1,800개 침수...유가족들 어쩌나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7:33:23 -
[사진]불어난 강물은 피했는데 이젠 어떻게... "소 살려"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7:25:06 -
서울시,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대중교통 증편…주요도로 교통통제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4:10:21오는 10일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시가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대중교통을 증편한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는 오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 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 시간을 30분씩 연장 운영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은 출근 시간 36회, 퇴근 시간 16회, 막차 시간 95회 증편 운행한다. 지난달 29일부터 5% 감축 운행 중인 버스는 이번 조치로 평시 수준으로 돌아온다. 기상청은 오는 14일까지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팔당댐 방류로 인해 한강 수위가 오르며 서울 곳곳 주요도로도 교통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도봉)~성수JC(성동) 전 구간이 이날 오후 2시부로 교통 통제됐다. 같은 시각 내부순환도로도 성수JC(성동)~마장램프(동대문)도 통행이 통제된 상태다.앞서 이날 오후 1시20분께 증산교에 대한 교통이 통제됐으며, 올림픽대로 여의교 주변 본선인 동작대교 하부(동작)~염창IC(강서)를 통제도 오후 1시부터 이어지고 있다. 잠수교(서초·용산)와 개화육관문(강서), 여의상류IC(동작)·여의하류IC(영등포)도 여전히 통행이 제한된 상태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의암호 전복 사고 구조·수색 작업 재개…도로·항공 정밀 수색 나서
사회 사회일반 2020.08.09 10:55:04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전복 사고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구조·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9일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고 나흘째인 이날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72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2천558명을 동원해 실종자 3명에 대한 구조·수색에 나섰다. 군에서는 선박 사고현장에 병력 300여명 외에 헬기 2대, 드론(무인기) 11대, 공병부대 소속의 단정 5대를 투입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고 지점∼경강대교 구간에 드론 25대, 경강대교∼행주대교 구간에 헬기 10대를 투입해 항공 수색을 벌인다. 사고 지점부터 팔당댐까지 74㎞ 구간을 차량 순찰과 도보로 수색한다. 소방·경찰 구조견 10마리를 오전 9시부터 투입한 뒤 수색 범위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전날 실종자가 발견된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지역 30㎞에는 인원 590여 명을 투입해 정밀 도보 수색을 벌일 계획이다. 수상 수색은 의암댐∼팔당댐 74㎞ 구역을 5개로 나눠 구간별로 강폭 전체에 보트를 배치에 정밀 수색한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이날 오전 2시 기준 의암댐 방류량은 초당 2천100여t에서 1천800여t으로 줄인 상태다. 그러나 수색 구간 곳곳에 안개가 끼고, 중부지방에 발효 중인 호우경보로 여전히 유속이 세고 흙탕물이어서 수색에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 6일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 경찰관 이모(55) 경위는 전날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에서 상류로 2㎞ 떨어진 한 사찰 앞 북한강 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춘천소방서 소속 대원에 의해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도 같은 날 이 경위 발견지점에서 아래로 10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도보 정밀 수색과 함께 수변 항공 수색을 동시에 진행하는 등 수색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
수도권 '500㎜ 물폭탄'…"장소·시간 불문하고 쏟아질것"
사회 사회일반 2020.08.08 17:45:17기상청이 수도권 일대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오늘 밤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진다. 남부지방은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은 8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와 함께 비가 내리겠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은 누적 강수량이 500㎜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 오후 7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인천·강화·서해5도, 수원 등 경기 24곳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충청 남부와 경북 남부, 경남, 전북, 전남 남해안에선 오후 4시 10분 현재 시간당 10∼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지난 7일부터 8일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강수량은 전남 곡성군 옥과면 563.0㎜, 전북 순창군 풍산면 545.0㎜, 전남 담양 542.5㎜, 전남 화순(북) 510.0㎜, 광주 484.7㎜, 경남 산청군 지리산 447.5㎜, 경남 하동군 화개면 418.0㎜, 경남 함양군 서하면 337.5㎜, 대구 서구 289.5㎜, 충남 서천군 141.0㎜, 충북 영동군 가곡리 136.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의 매우 선선한 공기와 남쪽의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팽팽히 맞서며 중국 남부에서 동해상까지 길게 매우 강한 비구름대가 발달했다”며 “여기에 중국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으로 인해 서해상에서 비구름대가 급격히 발달해 중부지방으로 유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비구름대는 다량의 수증기와 강한 바람을 수반한 채 동서로 길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긴 시간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우 형태와 위치가 빠르게 변하면서 장소와 시간을 불문하고 대량의 폭우가 내릴 수 있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미리 철저하게 대비하고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압부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 중이다. 태풍 생성 시 명칭은 제5호 태풍 ‘장미’가 된다. 장미는 우리나라가 제출한 이름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발달 여부를 감시·분석 중이며 이와 관계없이 10일께 호우나 바람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제주도와 일부 경북 내륙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10일까지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르겠다. 기상청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있으니 건강관리에 신경 쓰면서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의암호 실종 인원 2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0.08.08 15:33:10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실종자 2명은 이날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발견됐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 1명은 민간 업체 직원 김모(47)씨로 확인됐다. 당국은 숨진 두 사람을 인양,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을 고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와중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 곽모(68)씨는 사고 당일 낮 12시 58분께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근로자 이모(68)씨는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환경감시선에 탔던 황모(57)씨와 권모(57)씨, 춘천시청 이모(32) 주무관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심기문기자 door@@sedaily.com -
끝내…춘천 의암호 실종자 2명 시신으로 발견
사회 사회일반 2020.08.08 14:25:12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 중 2명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8일 오후 1시 59분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앞 북한강 변에서 실종자 2명을 발견했다. 수색당국은 “사람 머리 형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경찰관 이모(55) 경위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1명은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의암호 선박 전복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께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
섬진강 제방 100m 붕괴…“대응 2단계 발령”
사회 전국 2020.08.08 13:48:27남부지역에 이틀 동안 집중호우가 강타하며 섬진강 제방이 붕괴했다. 8일 전북소방본부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께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인근 섬진강 제방이 무너졌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현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정확한 피해 범위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히며 제방 붕괴 범위를 50∼100m로 추정했다. 제방 붕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주변 농경지와 마을의 70여 가구가 침수했다고 덧붙였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현재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제방으로 접근 중”이라며 “정확한 피해 상황이 알려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사고에 대응하고 있다. 대응 단계는 1∼3단계로 나뉘며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한편 귀석리 3개 마을 주민 190여명은 이날 오전 섬진강 수위가 높아지자 피난시설인 금지면사무소 옆 문화누리센터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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