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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북 이어 전남까지...AI 확산일로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4:49:25전북과 경북에 이어 전남 영암의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면서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농장은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2018년 1월 11건 81만 마리가 살처분 된 이후 3년 만이다. 이 농장 반경 10㎞는 가금농장 44곳에 170만마리의 닭·오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어서 AI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 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가 확산일로를 보이자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철새 등 야생 조류에서 최근 잇따라 AI가 발생한 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없다”며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영암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오리·닭 50만마리 살처분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7:55:25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농장 반경 10㎞는 가금 농장 44곳에 17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어서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 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농장의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해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11건 81만 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3년 만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한다.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가금 농장이 1곳도 없지만 반경 500m∼3㎞에는 농장 10곳에서 49만2,000마리의 닭과 오리를 키운다. 3∼10㎞에도 농장 44 농가에 172만2,000마리가 집중된 도내 가금 농장 밀집 지역이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했으며 주변 농장에 대해 정밀 예찰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농장 주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30일간 도내 가금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방역지역 내 영암·나주·무안 3개 시·군에는 이동통제 초소 26개를 설치한다. 전남지역 모든 가금 농장과 사료 공장, 도축장 등 축산 시설과 축산 차량에 대해서도 48시간 동안 이동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농장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 60곳에 대해서는 일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없다”며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전북·경북 이어 전남도 뚫리나...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0:26:35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영암에서도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5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사 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했다. 이 농장의 오리가 출하를 앞두고 실시한 방역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이다.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이 나오는 데는 1∼3일 걸린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약 9,8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안에는 가금농장 10곳이 있다. 이들 농장이 사육 중인 오리 등은 49만3,000 마리에 달한다. 중수본은 이 농장의 AI 항원에 대한 정밀 검사에 들어가고,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발생 농장 반경 3㎞ 내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간다. 아울러 중수본은 전남 지역 가금농장, 축산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상주 산란계 농장서 AI 추가 발생...인근 지역 일시 이동중지
경제 · 금융 정책 2020.12.02 16:04:42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 농장에 이어 경북 상주의 산란계(계란 생산이 목적인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일 신고된 상주시 산란계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인 경북을 중심으로 충남·충북·세종 등 인근 지역은 1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강원은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후 9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동됐다. 발령 대상은 가금 농장, 축산 시설(도축장·사료 공장 등), 축산 차량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상주 농장은 1일 산란계 폐사 증가, 산란율 및 사료 섭취 감소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중수본은 발생 양계장의 닭 18만 8,000마리와 해당 농가가 소유한 농장의 메추리 12만 마리, 인근 3㎞ 내 가금 농장 3곳의 닭 25만 1,0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방역대 내 가금 농장 13곳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중수본은 AI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야생 조류에서 올 10월 이후 AI 항원이 28건 검출됐고, 이 중 고병원성은 12건이나 된다”며 “시기상 내년 1월까지 철새가 국내로 많이 돌아오는 만큼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AI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최근 일본에서는 국내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H5N8형 AI 발생 사례가 10건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가 총 21개국에서 740건이나 발생해 지난해 발생 건수인 3개국 9건에 비해 82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전국에 분포한 산란계 밀집 사육 단지 11개소는 단지별 통제초소에서 출입 차량·사람을 철저히 소독하고 사육 단지로 들어서는 진입로 등도 매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소독 횟수를 늘렸다. 밀집 사육 단지 내 가금 농장은 격주로 실시하던 폐사체 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가금 농장의 진입로와 축사 둘레 생석회 벨트 구축 점검을 주 1회 실시한다. 또 AI 발생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금 농장은 14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류의 AI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철저한 임상 관찰·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이 차관은 “100% 완벽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부산 기장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추진
사회 전국 2020.11.30 17:05:14전북 정읍시 오리 농가에서 지난 28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부산 기장군이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에 나섰다. 기장군은 30일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한다고 밝혔다. 기장에는 닭 9,100여마리와 오리 400여마리를 101개 농가에서 사육 중이다. 이 중에서 절반이 넘는 닭 5,000마리 가량은 장안읍 농가에 밀집해 있다. 기장군은 다음 달 3일부터 축산시설 출입 차량의 이동으로 인한 질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장안읍 명례리, 정관읍 월평리, 철마면 안평리 3곳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 가금 사육 농가에 생석회, 소독 물품 등을 긴급 배부해 농가에서 자체 방역 활동에 참여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금류 거래상인과 계류장, 가금 농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각 농장주들은 매일 임상관찰을 실시하고 농장 방문자 및 차량에 대한 통제와 소독 절차 준수, 축산농가간 접촉을 자제하는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방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AI 확산 막아라"...비상걸린 농가
사회 사회일반 2020.11.29 17:26:24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강원 양양 남대천 하구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 이어 가금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자 이날 정부는 2년 8개월 만에 가금농장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양양=연합뉴스 -
2년8개월만에 '고병원성 AI'…방역조치 최고수준 강화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11.29 14:22:30정부가 가금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야생 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돼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27일 오리 출하 전 시행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나왔으며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지난달 21일 철새 도래지인 천안 봉강천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 36일 만에 가금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정부는 주변 철새 도래지 등 오염된 야생 조류를 통해 가금 농장에 고병원성 AI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중수본은 고병원성 확진 전부터 신속한 초동 조치를 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이달 27일 H5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역학조사를 시행했으며 의심 가축 발생 농장의 오리 1만 9,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이달 28일 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했다. 고병원성 확진 후에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한 데 이어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인근 3㎞ 내 가금 농장 6가구의 닭·오리 39만 2,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했으며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해당 범위 내 가금 농장 68가구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 및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전북 정읍시의 모든 가금류 사육 농장과 종사자는 전날부터 7일간 이동과 출입이 통제됐다. 이외에도 축산 차량은 철새 도래지 통제 구간 진입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 도래지 출입이 가각 통제됐으며 전국 가금 농장의 방사 사육이 금지된다. 전국 전통 시장에서는 70일령 미만의 살아 있는 병아리와 오리를 유통할 수 없다. 김 장관은 “가금 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의 차단 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AI가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H5N8형의 경우에는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파악된 것은 없지만 살처분 참여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丁총리, 정읍 고병원성 AI 발생에 "확산 않도록 모든 노력 다하라"
정치 총리실 2020.11.28 16:48:19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근 3㎞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달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의 방역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환경부 장관은 야생 철새 예찰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청장은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정읍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약 2년 8개월 만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고병원성 AI' 발생 벨기에 닭·오리 고기 등 수입금지
산업 중기·벤처 2020.11.28 15:40:31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벨기에산 가금류와 식용란 수입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벨기에 정부가 현지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해 벨기에산 가금류(닭, 오리, 조류 등)와 식용란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은 프랑스 접경지역인 서부 플란데런주(州) 메넨시(市)의 육계농장 1곳에서 H5N5형 AI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와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식용란이다. 벨기에산 가금류와 식용란은 지난 10월 수입이 허용돼 아직 수입 실적이 없고 가금육은 수입이 금지돼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유럽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가축 질병 발생상황에 대한 검색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철기자 -
AI까지…정읍 오리농장서 39만마리 살처분
사회 사회일반 2020.11.28 15:39:35전북 정읍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전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농장의 오리에 대한 출하 전 검사 시행 결과, 이날 오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이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가금농장에서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5N8형은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9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아울러 이 농장 반경 3km 내에 가금농장 6곳(39만2천마리 사육)이 있다. 반경을 3~10km로 넓히면 모두 60곳 가금농장이 있다. 이들 60곳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오리는 261만1천마리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27일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주인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농장 마당·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농식품부 차관, 경남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현장 점검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1.26 16:08:56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6일 경남 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이 차관이 경남 창원시 소재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와 양산시 소재 산란계 밀집사육단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AI 방역을 위한 철새도래지와 산란계 밀집단지의 차량·사람 통제 및 소독 실시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야생조류로부터 고병원성 AI 항원이 전국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위험성이 최고조인 상황”이라며 “광역방제기·무인방제헬기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가금농장 주변을 일제히 소독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이 차관은 “가금 밀집사육단지는 AI 발생 시 대규모 피해로 이어지는 만큼 출입차량과 단지 내 도로를 빈틈없이 소독하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 등 기본수칙을 어느 곳보다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용인 청미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또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11.25 20:50:46경기도 용인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에 특별방역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는 다음달 8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농장에서는 방사 사육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를 방문할 때는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
경기 이천 복하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추가 확진
경제 · 금융 정책 2020.11.19 14:20:58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경기 이천 복하천의 야생조류에서 채취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천 복하천은 이달 14일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H5N8형)이 이미 검출돼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추가 검출에 따라 강화된 방역 조치가 내달 2일(시료 채취일로부터 21일간)까지 연장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 및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 시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 측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고 있어 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농가에서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 시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농장 매일 소독 등 방역 조치를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AI방어 총력 농식품부, 지원군 나선 전남도에 화색
경제 · 금융 정책 2020.11.18 16:06:45조류인플루엔자(AI) 위험주의보가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가운데 매일 방역점검회의를 챙기고 있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전라남도의 적극적 방역활동을 격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장관은 최근 한 달 사이 국내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경기와 충남에서 네 차례 확인되자 일주일 전부터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예찰과 소독활동 강화를 관계기관들에 강력히 주문했다. 최근 유럽·일본 등에서 급증한 AI는 철새 이동으로 국내에서도 저병원성 6건, 고병원성 4건이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일단 고병원성 AI도 야생조류에서만 나오고 국내 닭·오리(가금) 농장에서는 발생하지 않아 피해가 제한적이어서 다행으로 여기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AI가 국내 가금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지난 2016년에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지 18일 만에 닭·오리 사육농장으로 전염돼 확산한 바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이 같은 과거 경험상 향후 1~2주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방역 전선에서 노심초사하는 상황에서 전남도가 예비비 24억원을 동원하며 AI 방역에 지원군으로 나서자 큰 감동을 받아 감사를 전했다. 전남은 아직 저병원성 AI 발생도 없지만 김영록 도지사가 직접 나서 AI 차단·방역 실천 대회까지 열며 도내 공무원과 기관·단체 관계자들에게 철새 도래지와 닭·오리 농장 등의 사람·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소독은 철저히 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김 장관은 2017년 차관 시절 농식품부 장관이던 김 지사와 찰떡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는데 중앙가축방역을 총괄하는 농식품부 장관의 애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 지사가 AI 방역에 앞장서주자 회의 석상 등에서 고마운 마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날 방역회의에서도 “가금 농가와 국민은 철새 도래지나 야산·소하천 방문을 자제해달라”면서 “지방자치단체들도 전남도처럼 특단의 방역 노력을 취해달라”고 호소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
고병원성 AI 발생 덴마크·프랑스산 가금류 수입 금지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21:30:25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덴마크와 프랑스산 가금류 수입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덴마크와 프랑스 정부가 자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들 국가산 가금류와 가금육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덴마크는 중부 윌란반도에 있는 라네르스시 소재 육용종계 농장에서 H5N8형 AI가, 프랑스는 남부 코르시카섬 북부 오트코르스주의 가금류 판매업소에서 같은 유형의 AI가 발생했다. 수입금지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과 식용란,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 가금육·가금생산물 등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수입돼 검역 중인 물량 중 덴마크와 프랑스산 가금류와 가금육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수입 중인 살아있는 가금류·조류에 대해 AI 바이러스 정밀검사를 시행하고 해외 가축질병 발생정보 수집과 분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손철기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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