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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가로 AI 확산… “달걀·닭고기 수급엔 이상 無”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12.08 15:39:12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 농장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정부는 “달걀과 닭·오리고기 공급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발생 농장에서 기본적인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8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금까지 AI는 전북 정읍,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 등 4개 시도 농장에서 발생했다. 충북 음성, 전남 나주에서도 AI 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신고돼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국은 아직 농장 간 수평전파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2차 발생농장 반경 10㎞ 내 농장과 역학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철새에서 사람이나 차량을 통해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AI가 전국 확산 단계에 진입했다고 보고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모든 축산차량은 전국 거점소독시설에서 반드시 소독한 뒤 농장이나 축산시설을 방문해야 한다. 방역에 취약한 종오리·산란계 밀집단지는 통제초소를 운영하면서 농장 진입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AI 발생 농장에서는 장화 갈아신기,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야생조수류 침입 방지 등 기본적인 차단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다. 박 실장은 “점검 과정에서 법령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사육 제한이나 과태료 등 행정처분은 물론 살처분 보상금 삭감 등으로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잇따른 AI 발생으로 산란계 50만마리, 육계 70만마리, 오리 35만마리 등 총 155만마리가 살처분됐다. 이에 일각에서 달걀·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사육 마릿수 대비 살처분 비중이 작아 수급에 미치는 영향도 작을 것이라 보고 있다. 다만 앞으로 고병원성 AI 발생 농가가 늘어날 경우 수급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박 실장은 “닭고기, 달걀, 오리고기의 수급·가격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농협·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전남 영암 이어 나주 오리농장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사회 전국 2020.12.08 10:51:07전남 영암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나주의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사 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했다. 이 농장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으로 전남도의 자체 방역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이 나오기까지는 1∼3일 걸린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3만2,0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안에는 가금농장 10곳이 있다. 이들 농장이 사육 중인 닭·오리 등은 40만7,000 마리에 달한다. 전남도는 이 농장의 AI 항원에 대한 정밀 검사에 착수하는 한편,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을 하고 있다. 또 인근 지역 가금농장, 축산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서는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AI 의심 사례 발생 농장이 속한 계열사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에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발생 농장 반경 3㎞ 내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간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충북 음성군 메추리 H5 AI 확진...70여만마리 살처분
사회 전국 2020.12.07 20:36:31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메추리 사육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7일 충북 음성군은 음성군 금왕읍 소재 메추리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메추리 72만 6,000마리를 사육 중인 해당 농장은 전날 40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이날도 3,000마리가 폐사하자 축산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이후 폐사한 메추리들이 AI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축산당국은 남은 메추리에 대한 AI 확산 예방 차원의 살처분에 들어갔다. 투입된 초동방역팀은 현장을 통제하고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농장 반경 10㎞ 내 가금류 사육 농장 45곳에서 사육하는 268만 900마리에 대해서도 이동을 제한하고, 예찰·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고병원성인지 여부는 2~3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발생 농장 3㎞ 내 농장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 등 강화된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해당 반경 내 살처분 대상 가금류는 농장 4곳에서 키우는 닭 24만 8,300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는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이는 앞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가금농장과 같은 유형으로,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나온 이후 지난 1일 경북 상주, 지난 4일 전남 영암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확진됐다./방진혁기자 bready@@sedaily.com -
전북·경북 이어 전남까지...AI 확산일로
사회 사회일반 2020.12.06 14:49:25전북과 경북에 이어 전남 영암의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병하면서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전라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 농장은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됐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2018년 1월 11건 81만 마리가 살처분 된 이후 3년 만이다. 이 농장 반경 10㎞는 가금농장 44곳에 170만마리의 닭·오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어서 AI확산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 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가 확산일로를 보이자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철새 등 야생 조류에서 최근 잇따라 AI가 발생한 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없다”며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영암 오리농장 고병원성 AI 확진…오리·닭 50만마리 살처분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7:55:25전남 영암군 시종면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 농장 반경 10㎞는 가금 농장 44곳에 17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는 축사 밀집 지역이어서 AI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전남도는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영암 육용 오리 농장에서 채취한 시료를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 농장의 오리 도축 출하 전 전남동물위생시험소의 검사 과정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올해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나온 것은 지난달 전북 정읍 육용 오리 농장, 이달 초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전남지역 고병원성 AI 발생은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월 사이 11건 81만 마리가 살처분된 이후 3년 만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키우는 오리 9,800마리를 살처분한다. 반경 3㎞ 이내 농장 10곳 49만3,0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 농장의 반경 500m 안에는 가금 농장이 1곳도 없지만 반경 500m∼3㎞에는 농장 10곳에서 49만2,000마리의 닭과 오리를 키운다. 3∼10㎞에도 농장 44 농가에 172만2,000마리가 집중된 도내 가금 농장 밀집 지역이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마을 입구에 이동통제소를 설치했으며 주변 농장에 대해 정밀 예찰과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또 농장 주변 반경 10㎞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30일간 도내 가금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방역지역 내 영암·나주·무안 3개 시·군에는 이동통제 초소 26개를 설치한다. 전남지역 모든 가금 농장과 사료 공장, 도축장 등 축산 시설과 축산 차량에 대해서도 48시간 동안 이동제한 명령을 발동했다. 농장 예찰을 강화하고 발생 농장과 같은 계열사 소속 농장 60곳에 대해서는 일제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초 감염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오거나 이상 증상을 보이는 사례도 아직 없다”며 “AI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올려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전북·경북 이어 전남도 뚫리나...고병원성 AI 의심 사례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12.05 10:26:35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가운데 전남 영암에서도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5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 의사 환축(감염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했다. 이 농장의 오리가 출하를 앞두고 실시한 방역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것이다.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 판정이 나오는 데는 1∼3일 걸린다. 이 농장에서는 육용오리 약 9,800마리를 사육 중이며 반경 3㎞ 안에는 가금농장 10곳이 있다. 이들 농장이 사육 중인 오리 등은 49만3,000 마리에 달한다. 중수본은 이 농장의 AI 항원에 대한 정밀 검사에 들어가고,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 조사 등을 진행 중이다.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올 경우 발생 농장 반경 3㎞ 내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에 들어간다. 아울러 중수본은 전남 지역 가금농장, 축산 시설, 축산 차량에 대해 이날 오전 1시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전남=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상주시 공성면 양계장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0.12.02 16:12:41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상주시는 2일 공성면의 산란계 농장 닭 검체를 검사한 결과 H5 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산란율이 떨어지고 사료 섭취량도 줄어들자 당국에 신고했고, 1일 경북 동물위생시험소 검사에서 H5 항원 양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전문 업체에 의뢰해 발생 농장의 닭 18만 7,000수를 살 처분하고 반경 3㎞ 이내 농장의 육계와 산란계 등 43만 1,000마리에 대한 살 처분에 나섰다. 또 3㎞ 이내의 소규모 가금농가 19호의 240수를 예방 차원에서 자체 매몰토록 했다. 상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주시는 축사 내 전용 장화 착용, 외부인 출입 제한, 출입 차량 소독과 함께 사육시설·사료 창고에 야생 조수의 접촉 방지를 위한 그물망 설치 등을 권장하는 한편 “시민은 철새 도래지와 축산 농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축산 농가도 AI 확산 방지 지침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
상주 산란계 농장서 AI 추가 발생...인근 지역 일시 이동중지
경제 · 금융 정책 2020.12.02 16:04:42지난달 전북 정읍 오리 농장에 이어 경북 상주의 산란계(계란 생산이 목적인 닭)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추가로 발생했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일 신고된 상주시 산란계 농장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인 경북을 중심으로 충남·충북·세종 등 인근 지역은 1일 오후 9시부터 3일 오후 9시까지, 강원은 1일 오후 9시부터 2일 오후 9시까지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동됐다. 발령 대상은 가금 농장, 축산 시설(도축장·사료 공장 등), 축산 차량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상주 농장은 1일 산란계 폐사 증가, 산란율 및 사료 섭취 감소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 방역 당국에 신고했고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중수본은 발생 양계장의 닭 18만 8,000마리와 해당 농가가 소유한 농장의 메추리 12만 마리, 인근 3㎞ 내 가금 농장 3곳의 닭 25만 1,0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방역대 내 가금 농장 13곳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중수본은 AI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내 야생 조류에서 올 10월 이후 AI 항원이 28건 검출됐고, 이 중 고병원성은 12건이나 된다”며 “시기상 내년 1월까지 철새가 국내로 많이 돌아오는 만큼 전국 확산 가능성이 높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AI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이기도 하다. 최근 일본에서는 국내에서 검출된 것과 동일한 H5N8형 AI 발생 사례가 10건 발생했다. 유럽에서는 올해 들어 고병원성 AI가 총 21개국에서 740건이나 발생해 지난해 발생 건수인 3개국 9건에 비해 82배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전국에 분포한 산란계 밀집 사육 단지 11개소는 단지별 통제초소에서 출입 차량·사람을 철저히 소독하고 사육 단지로 들어서는 진입로 등도 매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소독 횟수를 늘렸다. 밀집 사육 단지 내 가금 농장은 격주로 실시하던 폐사체 검사를 주 1회 실시하고 가금 농장의 진입로와 축사 둘레 생석회 벨트 구축 점검을 주 1회 실시한다. 또 AI 발생 농장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가금 농장은 14일간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류의 AI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철저한 임상 관찰·정밀 검사를 시행한다. 이 차관은 “100% 완벽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
"AI 확산 막아라"...비상걸린 농가
사회 사회일반 2020.11.29 17:26:2429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강원 양양 남대천 하구에서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 이어 가금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자 이날 정부는 2년 8개월 만에 가금농장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양양=연합뉴스 -
2년8개월만에 '고병원성 AI'…방역조치 최고수준 강화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0.11.29 14:22:30정부가 가금 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겸 AI 중앙사고수습본부 본부장은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야생 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돼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전북 정읍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온 데 따른 것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27일 오리 출하 전 시행 검사에서 H5형 항원이 나왔으며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지난달 21일 철새 도래지인 천안 봉강천의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 36일 만에 가금 농장에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이다. 정부는 주변 철새 도래지 등 오염된 야생 조류를 통해 가금 농장에 고병원성 AI가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중수본은 고병원성 확진 전부터 신속한 초동 조치를 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방역 당국은 이달 27일 H5 항원이 검출되자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농장 출입통제·역학조사를 시행했으며 의심 가축 발생 농장의 오리 1만 9,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이달 28일 0시부터 발동하고 전국 가금 농장과 축산 관련 시설을 일제 소독했다. 고병원성 확진 후에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한 데 이어 중수본부장 주재 긴급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인근 3㎞ 내 가금 농장 6가구의 닭·오리 39만 2,000마리는 예방적 살처분을 했으며 발생 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해당 범위 내 가금 농장 68가구에 대해 30일간 이동 제한 및 정밀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또 전북 정읍시의 모든 가금류 사육 농장과 종사자는 전날부터 7일간 이동과 출입이 통제됐다. 이외에도 축산 차량은 철새 도래지 통제 구간 진입이, 축산 관련 종사자는 철새 도래지 출입이 가각 통제됐으며 전국 가금 농장의 방사 사육이 금지된다. 전국 전통 시장에서는 70일령 미만의 살아 있는 병아리와 오리를 유통할 수 없다. 김 장관은 “가금 농장 관계자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저수지·농경지 출입을 삼가고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등의 차단 방역을 실천해 달라”고 강조했다. AI가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H5N8형의 경우에는 아직 인체 감염 사례가 파악된 것은 없지만 살처분 참여자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丁총리, 정읍 고병원성 AI 발생에 "확산 않도록 모든 노력 다하라"
정치 총리실 2020.11.28 16:48:19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전북 정읍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타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인근 3㎞ 이내 가금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과 이동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달라”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정 총리는 “관계부처·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현장의 방역상황도 면밀히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환경부 장관은 야생 철새 예찰 등 철새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질병관리청장은 살처분 현장에 투입되는 인력에 대한 교육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정읍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약 2년 8개월 만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고병원성 AI' 발생 벨기에 닭·오리 고기 등 수입금지
산업 중기·벤처 2020.11.28 15:40:31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벨기에산 가금류와 식용란 수입이 금지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벨기에 정부가 현지 육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발표해 벨기에산 가금류(닭, 오리, 조류 등)와 식용란의 수입을 금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벨기에 연방식품안전청은 프랑스 접경지역인 서부 플란데런주(州) 메넨시(市)의 육계농장 1곳에서 H5N5형 AI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살처분 등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조치 대상은 ▲살아있는 가금(애완조류와 야생조류 포함) ▲가금 초생추(병아리) ▲가금종란·식용란이다. 벨기에산 가금류와 식용란은 지난 10월 수입이 허용돼 아직 수입 실적이 없고 가금육은 수입이 금지돼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최근 유럽과 일본 등 여러 국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있다”며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 가축 질병 발생상황에 대한 검색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손철기자 -
AI까지…정읍 오리농장서 39만마리 살처분
사회 사회일반 2020.11.28 15:39:35전북 정읍시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해당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전북 동물위생시험소가 정읍시 소재 육용오리농장의 오리에 대한 출하 전 검사 시행 결과, 이날 오전 H5형 AI 항원이 검출됐고 이어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이 나온 것이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확진됐으나 가금농장에서 감염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5N8형은 앞서 확진된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와 같은 유형이다. 해당 농장은 오리 1만9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아울러 이 농장 반경 3km 내에 가금농장 6곳(39만2천마리 사육)이 있다. 반경을 3~10km로 넓히면 모두 60곳 가금농장이 있다. 이들 60곳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오리는 261만1천마리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방자치단체별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27일 농식품부는 농장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주인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시행했다. 또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28일 0시부터 29일 24시까지 전국 가금농장, 축산시설(사료공장·도축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발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가금농가에는 인근 소하천·소류지·농경지 방문을 자제하고 농장 진입로와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하는 동시에 농장 마당·축사 내부를 매일 소독하는 등 농장 단위의 방역조치를 어느 때보다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기자 forest03@@sedaily.com -
용인 청미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또 확진
사회 사회일반 2020.11.25 20:50:46경기도 용인 청미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17일 경기 용인시 백암면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에 특별방역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이번 추가 확진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는 다음달 8일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에서도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이라며 “농장에서는 방사 사육 금지 등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를 방문할 때는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접촉을 피하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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