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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에 산란계 살처분 1,000만마리 넘어서며...달걀 산지가격 전년보다 46%↑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24 09:27:0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살처분한 산란계 수가 1천만마리를 넘어섰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0시까지 살처분한 산란계는 1천13만8천마리로 집계됐다. 산란계는 달걀 생산을 목적으로 기르는 닭이다. 여기에 육용오리 162만3천마리, 종오리 11만6천마리, 육계 563만1천마리, 종계 93만6천마리, 토종닭 57만8천마리, 기타 175만4천마리를 합하면 살처분한 가금류는 2천77만6천마리에 달한다. 전날까지 가금농장 69곳과 체험농원 2곳 등 모두 7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질병이 확인되면 발생농장의 반경 3㎞ 내 가금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한다. 살처분 농가는 모두 371개이며 이중 산란계 농장은 134개(36.1%)에 이른다. 살처분이 이뤄진 농장의 수와 개체의 마릿수 모두 산란계 농장이 가장 많다. 이처럼 고병원성 AI로 산란계 농장이 가장 큰 타격을 입으면서 지난 22일 특란 10개 산지 가격은 1천697원으로 평년(2016∼2020년) 1월 대비 43.6%, 지난해 1월 대비 45.8% 급등했다. 달걀 한 판(특란 30개)의 소비자가격은 6천610원으로 평년과 전년보다 각 23.8%와 24.8% 상승했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7일(6천27원) 6천원 선을 넘은 이후 점차 올라 지난 18일 6천705원까지 올랐다. 이른바 ‘달걀 파동’이 일어났던 2016∼2017년에는 달걀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한 적이 있다. 아직 그 수준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달걀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자 정부는 지난 신선란과 달걀 가공품 8개 품목에 대해 오는 6월 말까지 5만t 한도에서 긴급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했다. 달걀 등의 관세를 면제한 것은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수입산 달걀이 들어오면서 달걀 가격은 5천원대까지 내려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우선 미국산 신선란 60t을 수입해 공매 입찰을 거쳐 판매할 계획이다. aT는 추가로 도입되는 물량은 가격 상황을 고려해 공개경쟁입찰과 실수요업체 직접 공급을 병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달걀 관세 면제가 가격 상승을 방지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와 함께 부정 유통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이천서 고병원성 AI 확진…산란계 48만여마리 살처분
사회 사회일반 2021.01.23 11:47:35경기 이천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와 48만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 작업 등 방역 조치에 나섰다. 23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장호원읍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전국에서 69번째다. 이 농장은 지난달 6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여주시 가남읍의 산란계 농장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시는 이번 확진 판정에 따라 이 농장의 산란계 47만8,0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반경 3㎞ 이내 다른 산란계 농장 1곳의 8,000마리와 꿩 농장 1곳의 1,0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다. 반경 10㎞ 이내 12개 가금류 농장, 58만가리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 시 관계자는 “이웃 지자체인 여주·용인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는데 이천까지 확산했다”며 “가금류 농장 주변과 청미천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집중 소독을 벌이고 농장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 지역의 가금류는 현재 74개 농장에서 238만5,000마리 규모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AI에 배 타고 온 미국산 계란, 믿고 먹어도 되나요?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1.23 09:00:00수입산 계란이 4년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달걀값이 급등하자 정부가 수입 달걀 관세 인하를 추진한 덕분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계란 파동 때도 수입 달걀에 대한 관세를 인하해 미국·호주산 계란을 들여왔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롯데마트 등이 ‘하얀 계란’으로 미국산 계란 판매에 나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인기를 끌었지만 관세 인하 혜택이 종료되고 국산 계란값이 안정되면서 지난해에는 국내에 들어온 수입 계란(신선란) 물량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액란(液卵), 계란가루 등 가공식품이 4,000톤 가량 들어와 우리 식탁에 오른 정도입니다. 시장에서는 양계 환경이나 신선도 측면에서 국산 계란과 수입 계란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는데요. 오랜만에 한국을 찾는 수입 계란에 대한 궁금점을 뒷북경제가 풀어봤습니다. -어디서 들어오나? △이번에 들여오는 계란은 미국·태국·스페인·뉴질랜드산(産)이 대다수를 차지할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과 태국산의 비중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태국산 계란은 우리가 평소에 먹는 것과 같은 ‘갈색 계란’이어서 소비 저항이 덜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 국가들은 우리나라가 지정한 검역 위생 조건을 모두 만족시킨 나라들입니다. 지난 2017년에는 호주산 계란이 포함됐는데 이번에는 빠졌습니다. 첫 수입산 계란은 오는 26일 이후 시장에 풀릴 예정입니다. 초도 판매물량은 미국산 A등급 이상 계란으로 30개 1판 기준 3만3,360판입니다. 국내 일일 계란 소비량이 3,000만개 이상임을 감안하면 넉넉한 물량은 아니지만 향후 수입 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기한 문제는 없나? △우유나 계란은 어린이들이 많이 먹을 뿐더러 쉽게 상할 수 있다는 인식도 있어 아무래도 유통기간에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단 과거 사례를 보면 2017년 계란을 수입했던 유통사들은 당시 계란의 유통기한을 30일로 설정했습니다. 미국 현지의 유통기한은 45일이지만 자체적으로 30일로 줄여 적용했다는 게 당시 유통업자들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45일은 냉장 상태로 보관했을 때를 상정한 유통기간입니다. 주로 비행기에 실려 넘어오는 미국산 계란은 한국에 들여오기까지 냉장 상태로 보관되지만 일단 한국에 들여온 이후에는 실온 상태에서 보관·판매될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도 실온(25~30도)시에는 권장 유통기한이 7일로 냉장보관(0~10도) 때 35일보다 훨씬 짧습니다. 다만 유통기한과 별도로 소비기한(유통기간 경과 후 섭취 가능한 날짜)도 냉장 보관 기준 25일에 달하기 때문에 마음놓고 드셔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일부 계란은 비행기 대신 배에 실려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국내산보다 덜 신선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얼마나 싸게 파나 △결론적으로 말하면 가격은 현재로서는 확정 짓기 어렵습니다. 시장 수급과 유통업자의 마진 등에 따라 계란 가격도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어쨌든 수입 취지를 생각하면 국내산보다는 싼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계란 값은 고병원성 AI가 급격히 확산하는 가운데 살처분 규모가 늘어난 반면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는 늘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달걀(30개 특란) 소비자가격은 6,560원까지 올라 지난해 같은 날보다 24.4% 올랐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해도 16.6% 오른 가격입니다.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소비자가격도 각각 kg당 5691원, 1만5049원으로 평년 대비 8.5%, 15.1% 뛰었습니다. 만약 이런 가격이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수입산 계란 가격은 한 판 당 6,000원 아래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셈입니다. /세종=서일범기자 squiz@@sedaily.com -
"달걀 1판밖에 못삽니다" 마트·편의점 판매 제한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22 15:32:25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자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이 달걀 판매를 일부 중지하거나 구매 수량을 제한했다.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대형 마트들은 소비자 1명이 살 수 있는 달걀 상품의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1명당 3판, 홈플러스는 1판만 살 수 있다. 코스트코는 회원당 30개짜리 1판만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와 창고형 매장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30개짜리 상품에 대해서만 1인 1판 제한을 뒀다. 소용량 상품은 수량과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는 AI 확산으로 달걀 가격이 급등하면서 나온 조치다. 달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밥 소비 증가로 수요가 늘어난 대표 식자재다. 그런데 AI로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달걀 가격이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특란 달걀 1판의 소매가 평균 가격은 6,560원으로 평년(5,417원)보다 21.1% 올랐다. 편의점에서도 달걀 판매를 제한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전날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 점포에서 계란 상품 10개 가운데 9개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에 따라 GS25에서는 당분간 ‘신선연구소 1등급 대란(10개)’만 구매할 수 있다. 모든 달걀 상품의 최대 발주량도 기존 대비 최대 40분의 1로 줄었다. GS리테일은 AI로 일시적인 재고 공백이 발생한 데 따라 점포별 최대 발주량을 변경해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GS25 관계자는 “판매를 유지한 상품이 기존 발주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상품 판매를 일원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해당 상품은 정부의 농축산물 소비 할인 쿠폰을 적용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 복지를 증진하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
용인 산란계 농장서 AI 항원검출…용인시, 19만마리 살처분키로
사회 전국 2021.01.19 11:18:09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 A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검출돼 내일부터 살처분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산란계 19만 마리를 키우는 A농장에서는 전날 오후 닭 300마리가 폐사하자 방역당국에 AI 의심 신고를 했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간이검사를 한 결과 10마리 중 4마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고, 이에 따라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용인시 방역당국은 A농장에서 키우는 산란계 19만 마리에 대해 내일부터 살처분할 예정이다. 고병원성 AI가 확정되면 반경 3㎞ 내 4개 농가 22만 마리에 대해 추가적인 살처분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방역대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 60개 농가 55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하고, 관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용인시에서는 지난달 22일 원삼면에서 오리(4,700마리)와 메추리(10만 마리)를 키우는 가금류 농장에서 H5형 AI항원이 검출돼 해당 농가의 가금류를 살처분했다. 용인시에서는 326개 농가에서 482만4,800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음성·용인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9 08:47:22충북 음성과 경기 용인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음성과 용인의 산란계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AI에 야생멧돼지 ASF 확산… 정부, 특별 방역대책 추진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1.14 14:43:32정부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지 확대에 따라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멧돼지 관리 전략을 세분화해 ASF 확산을 방지하고 오염원이 양돈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장 차단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4일 현재 화천·연천 등 12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ASF 총 941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그동안 울타리 설치, 수색·포획, 집중 소독 등을 통해 확산을 저지해왔으나 최근 기존 광역울타리에서 62㎞ 떨어진 강원 영월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8건 발생하는 등 발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광역울타리 이남인 영월·양양에서 멧돼지 ASF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인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대다수 양돈농장이 야산 인근에 있어 농장 내로 바이러스가 유입되기 쉽고 아직 농장 방역 여건이 취약한 데다 봄철 번식기가 되면 야생멧돼지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확산을 막고 양돈농장을 차단방역하기 위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야생멧돼지 확산을 막기 위해 울타리를 설치·보강하고 멧돼지 개체 수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한편 폐사체 수색·제거를 강화한다.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해 양성개체 발생지역과 양돈농장 주변은 물론 포획·수색에 참여하는 인력·장비도 철저하게 소독한다. 멧돼지 ASF 발생지역과 인근 도로·농장 진입로는 방역차·광역방제기·군 제독차 등 소독차량 196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한다. 농장 내 축산차량의 출입을 최소화하고 소독·방역 시설을 보완하면서 축사 출입 시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와 같은 농장방역 기본수칙을 꼼꼼하게 준수하도록 하는 등 농장 차단방역 또한 강화한다. 다음 달 말까지 농장 시설을 보완하고 6월 말까지 중점방역관리지구에는 강화된 8대 방역 시설을 설치한다. 지난해 10월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사육돼지의 ASF 재발병을 더 확실하게 막기 위해 전국을 16개로 권역화해 돼지·분뇨 등의 권역 간 이동도 제한한다. 중수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야생멧돼지의 ASF가 계속 확산해 양돈농장으로의 오염원 유입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전국 양돈농장은 소독·방역 시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축사를 출입할 때는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홍성 종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신고 접수…4만마리 살처분
사회 전국 2021.01.13 21:46:38충청남도 홍성 구항면 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신고됐다. 충남도는 13일 이 농장에서 최근 닭 150여 마리가 죽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는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검사 결과는 1∼2일 후 나올 예정이다. 충남도와 홍성군은 해당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예방적 차원에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 4만1,200마리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인접 지역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농장 반경 3㎞ 내에서 사육 중인 가금 45만2,000마리를 살처분하게 된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거창 육용오리 농장서 고병원성 AI 확진…국내 농장 51번째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0 20:13:53경남 거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0일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의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이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를 포함해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총 51건이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거창에 있는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거창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심…경남 일시이동중지명령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1.10 09:56:57경남 거창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사례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해당 농장의 오리에 대한 경남 동물위생시험소의 출하 전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예찰·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은 아울러 경남 진주 육용오리 농장에서 전날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데 이어 거창에서도 의심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대상은 경남 지역의 가금농장, 축산시설, 축산차량, 의심사례 발생 농장이 속한 계열화 사업자 소속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이다. 기간은 이날 오전 2시부터 오는 12일 오전 2시까지 48시간이다. 다만 식용란 운반차량은 11일 오전 2시까지 24시간이다. 중수본은 일시이동중지 기간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 철새도래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시행할 계획이다./세종=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김포 산란계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사례 발생
사회 사회일반 2021.01.08 20:29:19경기 김포의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해당 농장으로부터 폐사가 발생했다는 등의 의심 신고를 받고 방역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에 대한 판정은 1∼3일 후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또 반경 10㎞ 내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과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6일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한 양계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
서울 우이·중랑천 야생 조류서 AI 검출
사회 전국 2021.01.06 15:28:37전국으로 확산하던 조류인플루엔자(AI)가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서울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서울시는 다만 서울 시내에 조류 농장이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사람 및 차량의 이동 제한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했다. 6일 서울시는 도봉구 우이천과 노원구 중랑천에서 발견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H5N8형) AI 양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인근 지역 출입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우이천에서는 지난달 26일, 중랑천에서는 지난달 27일과 28일에 조류 폐사체가 발견됐다. 이어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검사 결과 지난 5일 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폐사체 발견 지점 반경 10㎞ 이내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 내 가금류 반·출입과 가축 분뇨, 깔짚, 알 등의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또 반경 10㎞ 범위에 들어가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조류 전시장 관람을 중지하고 매일 2회 소독과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 AI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박유미 통제관은 “서울 야생 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2017년 2월 이후 처음”이라며 “동물원이나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 조류와의 직접적 접촉을 피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경남도, AI 발생 긴급대응책 수립
사회 전국 2021.01.04 11:27:20경남도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다른 시도 발생 원인을 분석해 긴급 대응책을 수립하고 점검에 나섰다. 지난해 11월 27일 정읍시 육용오리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경북, 전남 등 현재까지 6개 시·도 43농가에서 발생했다. 발생 39일 만에 43호 농가에서 발생하여 평균 일일 1농가 이상에서 발생한 셈이다. 경남도는 아직 AI 발생농가가 없으며, 야생조류에서 5건(주남저수지4, 김해시1)이 확진됐다. 도내 AI 발생을 대비한 긴급 대응책으로 먼저 경남도는 발생 시도로부터의 전파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접경지역에 11개소 통제초소 설치하고, 발생 시도로부터의 가금류와 가금산물에 대한 반입금지 명령을 시군에 전달했다. AI에 걸린 야생조류에서 농가로의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인근 소규모농가를 대상으로 수매·도태를 적극 실시하고, 전업규모 이상 농가에는 방역전담관을 파견해 매일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하게 했다. 또한, 살처분을 대비하여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살처분 예비인력 및 매몰지 확보 여부, 장비조달 방안 등을 점검하였다.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은 24시간 내 최대한 신속히 집행한다는 방침이지만, 비협조적인 농가에 대해서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해서라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오염원을 제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간 경남도는 소독약품구입비 5억8,000만 원, 수매도태비 3억 원을 지원하고 AI 발생 이후 초소설치, 방역비품 구매 등을 위한 긴급 예산으로 4억600만 원을 투입하였다. 한편, 그간 경남도는 AI 발생 청정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설치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왔으며, 도내 모든 농가를 대상으로 상시예찰 및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왔다. 또한 전 시·군 주요 지점에 거점소독시설 설치하고, 밀집단지와 취약지역농가에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하는 등 총력대응 체계를 구축해 왔다. 과거 2016~2017년 방역기간 전국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여 3,100억 원의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해가 바뀌었지만, AI 확산세가 멈추질 않아 마음이 무겁다”면서 “우리도는 도내 AI발생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 축산농가에서도 예찰, 소독, 신고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셔야 발생을 방지하실 수 있고, 발생 시에도 살처분보상금 정산에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
농협, AI 방역 지원물품 전달
사회 피플 2021.01.03 17:19:43 -
신년 연휴 맞아 전국 가금농장 AI 방역 소독 실시
사회 사회일반 2021.01.01 10:05:17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일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신년 연휴 기간 전국 가금농장 등을 대상으로 소독 활동에 나선다. 축산 종사자 이동이 적은 연휴 기간인 1∼3일 일제 소독을 해 고병원성 AI 확산 위험을 줄이기로 한 것이다. 가금농장, 축산 시설·차량, 주요 도로, 철새 도래지 등이 대상이다. 도축장과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은 작업장 내·외부와 차량 진·출입로 등이 주된 소독 대상이다. 축산 차량은 운전석 발판 등 내부 곳곳까지 꼼꼼히 소독할 예정이다. 전날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장, 경기 김포 산란계 농장, 경북 경주 메추리 농장,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등 4곳에서 고병원성 AI 의심 사례가 추가로 발견됐다. 고병원성 여부 판정 결과는 1∼3일 뒤에야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국내 야생조류에서 AI 항원 검출도 작년 12월 들어 급증해 전국적으로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며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허진기자 h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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