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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라더니 식염수"...軍 이번엔 장병 '물' 백신 주사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1.06.14 17:34:10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 중인 군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일부 장병에게 백신이 아닌 식염수를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대구병원에서 지난 10일 진행한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화이자 백신 단체 접종 과정에서 6명이 백신 원액이 소량만 포함된 주사를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내용을 소셜미디어에 제보한 현역 복무병은 “단체 접종을 실시했지만 일부 인원이 식염수만 들어간 주사를 맞았다”며 “당일 21명의 장병이 접종을 완료했는데 15명은 정상적으로 백신을 접종 받았고, 6명은 식염수 주사를 맞았는데 현재 국군대구병원에서 정상적인 백신 접종자와 식염수 접종자를 구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국군대구병원에서 재접종 통보가 왔지만 누가 식염수만 들어간 접종을 받았는지 몰라 전원 재접종하라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때에는 0.45㏄의 원액에 1.8㏄의 식염수를 섞은 뒤 0.3㏄씩 접종하게 돼 있다. 이번 식염수 주사 논란은 군 의료진이 원액 잔량만 남은 백신 병을 치우지 않고, 새 병으로 착각해 6명에게 재사용하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당일 투약 실수를 인지하긴 했으나 재접종이 필요한 장병 6명이 누구인지까지는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부대에서 코로나19 예방용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20대 병사가 13일 오전 생활관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장병은 병원으로 후송 조치를 받았으나 목숨을 잃었다. 당국은 현재 해당 병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
정은경, 4월에 AZ 접종 다 끝냈다…"美 출장 준비"
사회 사회일반 2021.06.14 17:33:0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미국 출장에 대비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 뒤 4주 만에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4월에 미국 모더나사, 국립보건원과 협력에 대한 출장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당시에 미국 출장을 가려면 입국 2주 전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불확실한 상황 중에 출장이 결정될 수가 있기 때문에 2차 접종을 시행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지난 4월 30일 AZ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다. 지난 4월 1일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에서 AZ 백신을 맞은 뒤 4주만에 2차 접종을 받은 것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백신의 효과 등을 고려해 8~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긴급 해외출국자 등은 AZ백신을 4~7주 간격으로 접종받을 수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AZ 백신 접종 간격을 4~12주로 허가했기 때문이다. 정 청장은 "2차 접종에 대한 주기 허가의 범위는 4~12주로 되어있고,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접종의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해서 8~12주를 권고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불가피하게 2차 접종의 시기를 조정해야 되는 경우에는 허가범위 내에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원칙하에 2차 접종을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靑 "文, 백신외교차 오스트리아서 제약사 회장 미팅"
정치 대통령실 2021.06.14 16:40:50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오스트리아에서 주요 제약사 회장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14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 ‘2시 뉴스외전’에 출연해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회장과 대면 면담을 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도 주요 제약사 회장을 만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백신 확보 안정성을 강화하고 백신 글로벌 허브가 되는 경로를 다변화하는 백신외교”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에서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CEO를 만나 AZ 백신의 지속적인 공급 협력을 논의했다. 박 수석은 문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 “한국이 사실상 G8에 자리매김한 것 아니냐는 국제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번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4개국 중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의장국인 영국과 관계있는 영연방 국가인 만큼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국”이라며 “한국은 2년 연속 G7 정상회의에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을 주제로 한 확대회의 1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이 한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발언도 소개했다. 박 수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도 최상이었는데 문 대통령이 와서 G7 정상회의도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도 “그렇다. 한국은 단연 최고의 방역 모범국”이라며 호응했다. 그러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맞다. 한국이 대단하다”고 말했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다들 생각이 같다”고 동의했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이번주 1,300만명 접종…모더나 백신도 시작(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6.14 15:41:28정부가 이번 주에 '상반기 1,300만명 1차 접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 60대 이상 어르신의 경우 240만명이 접종을 예약했고 화이자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일부 1차 접종도 진행되며 얀센 백신도 17일까지 접종이 진행된다”며 “군 부대에서도 30대 미만에 대한 접종이 진행돼 이번 주 안에 1,300만명에 대한 접종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1,183만381명이다. 전 국민의 23%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번 주(6월13일∼19일) 백신 예약인원은 일별로 2만6,000명→68만7,000명→56만5,000명→47만9,000명→37만4,000명→52만2,000명→25만7,000명으로, 7일간 총 291만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이날부터 의료기관이 없는 섬 지역의 30세 이상 주민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이날 시작됐다. 해군은 임시 예방접종센터로 지정된 한산도함을 이용해 섬을 오가며 오는 30일까지 섬주민 638명에 대한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15일부터 AZ 백신 우선접종 대상이었다가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실시된다. 전체 대상자는 26만7,000명이지만 정부가 이달에는 선착순 20만명에게만 접종하기로 했기 때문에 나머지 6만7,000명은 오는 28∼30일 추가 예약을 거쳐 내달 5∼17일에 접종받는다. 국내 모더나 백신 접종도 시작된다. 희귀 혈전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됐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30세 미만 종사자가 대상이다. 당국은 당초 상반기 13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미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얀센 101만명분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정부는 목표치를 1,400만명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코로나19 백신 접종하고 세종문화회관 자체 공연·전시 관람료 할인받자
서경스타 문화 2021.06.14 09:00:02세종문화회관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대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 회복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접종 완료자에게 2021년 세종문화회관의 자체 공연 및 전시 관람료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완벽한 타인'을 시작으로 연말을 마무리하는 서울시국악관혁안단의 '송년음악회'까지 세종문화회관 자체 공연과 전시를 대상으로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 및 전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예매시 ‘백신할인’ 권종을 선택한 뒤, 티켓 현장 수령시 질병관리청의 접종확인서를 애플리케이션이나 종이로 제출하면 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모두가 안전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백신 인센티브 할인을 준비했다”며 “더욱 많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
호텔부터 편의점까지 '백신 마케팅'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21.06.13 17:40:07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서자 유통업계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한 '백신 마케팅'에 나섰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호텔업계부터 편의점, e커머스까지 업계 전반에서 백신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총 3주간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GS25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나 지류 증명서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프로 5세대, 에어팟 프로, GS25모바일상품권 10만 원권 등을 증정한다. 총 6,000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GS25 관계자는 “1년 반 이상 이어져 온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기원하는 염원을 담아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의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는 전국 13개점에서 백신 접종 인센티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오는 14일부터 7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충분한 휴식을 위해서 얼리 체크인(12시)과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2시) 혜택을 제공하며, 백신 접종 당일 이용 고객에게는 병원에서 호텔로 이동할 때 최대 1만 원의 택시 요금을 지원한다. 발열이나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붙이는 쿨패치와 비타민 음료 등으로 구성된 '케어 키트'도 제공한다. 뷔페 레스토랑도 할인한다. 신라스테이 뷔페 레스토랑 '카페'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최대 4인까지 뷔페(중·석식 적용)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밀레니엄 힐튼 서울도 백신 접종자와 일행에게 이달 말까지 평일 점심 뷔페 가격을 50% 할인 제공한다. e커머스 업계도 백신 마케팅에 동참하고 나섰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는 백신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만 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코로나19 백신 1차 또는 2차 접종을 완료한 이용자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전자예방접종증명서나 지류 증명서를 제시하면, 5만~20만 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
해외서 백신 맞아도 입국때 '격리 면제'
사회 사회일반 2021.06.13 16:40:53오는 7월 1일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지 않은 해외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이 중요 사업상 목적,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직계가족 방문을 위해 국내에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격리면제제도를 개편해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도 국내 예방접종 완료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격리 면제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5일부터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한 후 2주가 지난 내외국인이 해외로 출국했다가 입국하는 경우 격리 면제 혜택을 줬지만 재외 국민이나 유학생 등이 해외에서 예방접종을 받고 입국할 때는 격리를 면제하지 않아 입국 절차 완화 요구가 있어왔다. 예방접종 완료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WHO의 긴급 승인을 받은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AZ), 코비실드(AZ-인도혈청연구소), 시노팜, 시노백 백신을 같은 국가에서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해야 한다. 격리 면제를 받기 위해서는 재외공관에 격리 면제 신청서와 가족 관계 증명 서류, 예방접종 증명서, 서약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다만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 국가에서 입국하는 경우에는 예방접종 완료자라도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없다. 정부는 격리 면제자에 대해 입국 전후로 코로나19 진단 검사 총 3회 실시, 입국 후 자가 진단 애플리케이션 의무 설치 등을 통해 코로나19 증상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격리 면제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7월부터 동네 병원서 화이자 백신 맞는다"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6.13 15:21:35방역 당국이 오는 7월부터 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의료계 의견 수렴에 돌입한다. 다만 위탁의료기관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하거나 정해진 양보다 5배 이상 많이 주사한 경우가 확인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3일 참고자료를 통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14일부터 의료계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의견수렴 뒤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범위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지난 5월 위탁의료기관 전국 1만3,000여곳 중 1,500여곳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남 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지난 5월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 7월부터는 화이자 백신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접종 받으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전국 1만3,000여곳 중 1,500여곳에서는 화이자 백신도 함께 접종하게 된다. 지금까지 화이자 백신의 경우 까다로운 보관 조건 때문에 대부분 접종은 중앙 및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진행해왔다. 현재 AZ와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위탁의료기관은 전국에 총 1만2,800여 곳이 있다. 방역 당국이 위탁의료기관에서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이유는 3분기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백신 물량을 차질 없이 접종하기 위해서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 선정을 통해 예방접종의 속도를 높이고 국민의 편의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동교 접종시행반장은 "3분기 들어서게 되면 화이자 백신이 대량으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예방접종센터의 역량을 강화하면서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서도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접종 공간·백신 관리 인력·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거쳐 의료기관의 안전한 접종환경, 콜드체인 관리 및 응급상황 대처 능력을 확인할 계획이다. 양 반장은 "화이자 백신은 희석해야 되는 등의 어려움은 남아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고려해서 위탁의료기관 중 일부를 선정해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당국이 화이자 백신 취급 조건을 일부 완화함에 따라 백신 보관의 편의성도 다소 개선됐다. 그동안 국내에서 화이자 백신은 해동 후 미개봉 상태로 냉장 온도인 2∼8도에서 최대 5일간 보관할 수 있었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1일 이 온도에서 최장 31일까지 보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변경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 의료진이 코로나19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투여하거나 정해진 양보다 5배 이상 많이 주사한 경우가 확인되면서 이들에 대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인천 남동구 소재 한 병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정량의 절반 정도만 접종자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밝혀져 접종 위탁계약이 해지됐다. 또 전북 부안군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자 5명에게 얀센 백신을 정량(0.5㎖)의 5배 이상 투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추진단은 관련 질의에 대한 참고자료를 통해 "해당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제점을 파악해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의료기관에는 예방접종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접종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하고, 의료계와 함께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美 FDA, 얀센 백신 6,000만 회분 폐기 결정 “오염 우려”
국제 정치·사회 2021.06.12 09:23:58국내 예비군과 민방위 89만명에 대한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미국에서 오염이 우려되는 얀센 백신 6,000만회분에 대한 폐기 결정이 내려졌다. 11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에 대한 폐기를 결정했다. 볼티모어 공장에서 백신 제조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지난 3월 존슨앤드존슨의 계열사 얀센 백신 생산업체인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의 볼티모어 공장에선 서로 다른 백신 성분이 혼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얀센 백신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도 함께 생산하는 이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재료가 뒤섞였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당시 얀센 백신 1,500만 회분이 폐기됐고, 공장 운영도 중단됐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된 얀센 백신 1억 회분과 아스트라제네카 7,000만 회분도 유통에서 제외됐다. FDA는 후속 조사를 통해 이 중 얀센 백신 6,000만 회분에 대해 오염 우려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FDA는 얀센 백신 1,000만 회분에 대해선 미국내 유통이나 외국에 대한 백신 지원용으로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다. 다만 볼티모어 공장에서 생산된 1,000만 회분에 대한 유통을 허가한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제조 공정을 준수했는지 보장할 수 없다’는 경고를 덧붙일 예정이다. FDA는 두 달간 운영이 중단된 볼티모어 공장의 재가동을 허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조양준 기자 mryesandno@@sedaily.com -
만 18~59세 백신 접종 계획, 17일 발표한다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6.11 17:34:24코로나19 3분기 백신접종 계획이 오는 17일에 발표된다. 만18∼59세 일반인에 대한 구체적 접종 방침이 공개될 예정이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7∼9월 백신 접종 대상과 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3분기 접종 계획을 오는 17일 발표한다. 추진단은 계획 수립에 정리가 더 필요하면 18일에 공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분기에는 만18∼59세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시행된다. 연령순 접종 방침에 따라 50대 대상 1차 접종이 다음 달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7∼8월 여름방학 중에는 2학기 전면등교 수업을 앞두고 30세 이상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교사 및 돌봄인력에 대한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정에 맞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포함한 수험생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도 진행된다. 또 먼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60∼74세 어르신 중 백신 수급 문제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을 조정하게 된 사람들이 내달 우선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앞서 9월까지 국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거리두기·5인금지 7월초까지 연장…벌써 4달째(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6.11 09:11:21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및 일부 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다음 달 초까지 3주 더 유지한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15일부터 시행된 현행 조처가 넉달째 이어지게 됐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1일 중대본 회의에서 “6월 14일부터 7월 4일까지 앞으로 3주간 현행대로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국내 의료대응 역량이 충분한 데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극심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이어가기로 했다. 보호가 필요한 6세 미만 영유아를 동반하거나 직계가족 모임, 상견례 등의 경우 지금처럼 8명까지 모일 수 있다. 권 1차장은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 등 (감염) 위험도가 낮은 문화활동의 경우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단계적으로 참석 가능한 인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11일 거리두기 조정 여부 발표…개편안은 다음 주 공개
산업 바이오 2021.06.08 12:24:31정부가 오는 14일부터 3주간 적용될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11일 발표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거리두기 개편안은 이르면 다음주께 공개될 예정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8일 열린 백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오는 13일까지 유지된다. 일각에서는 확진자 수가 500~600명 대에 머물고 있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는 다시 증가 조짐을 나타내 단계 격상 가능성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개편안을 다음주 확정해 발표한다. 정부는 당초 국민 1,300만 명 예방접종 목표를 달성하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을 나타내면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달말까지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 않고, 고위험군 등에 대한 접종이 완료되면 방역을 한 단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이 거리두기 개편안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7월 적용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이달 중순 발표
산업 바이오 2021.06.06 17:09:40정부가 7월부터 적용할 새로운 ‘사회적거리두기’ 내용을 이달 중순께 공개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이달 중순 쯤 거리두기 개편안 확정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이달 말까지 고령층 등 국민 1,300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 하고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000명 미만에서 유지될 경우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행 사회적거리두기는 1→1.5→2→2.5→3단계로 이뤄져 있지만 갷편안은 백신 접종률과 확진자 수 등을 감안해 거리두기 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을 전망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화해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고 개인의 방역 책임을 높이는 데 목표를 둔다. 여기에 백신 접종률이 높아진다면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완화할 전망이다. 현재 정부는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해 가족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경우 모든 사적 모임에서 인원제한에 포함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7월부터 적용될 거리두 기 개편안은 백신 접종자를 가족·사적 모임 인원제한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사적 모임 기준을 8인까지 확대하는 등 방역수칙이 보다 느슨해질 전망이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많은 규제가 해소돼 다소 혼란이 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현재 경상북도 내 12개군과 전남 일부 지역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중수본 측은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로 전환할 때 일시적으로 많은 규제가 해소돼 충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유행이 안정적인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적으로 적용해 연착륙 시키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文 "백신 접종에 속도 붙어...적극 참여하면 집단면역 조기달성"
정치 대통령실 2021.05.29 14:08:20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국민들께서 정부의 계획에 따라 예약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신다면 집단 면역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결국 국민들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대통령은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이틀 만에 120만 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어제까지 전체 인구의 10.2%인 523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백신을 맞았다”며 “사전 예약하신 분들의 98%가 실제 접종을 받으며 매우 높은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 매우 다행”이라며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 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방역에서처럼 백신 접종에서도 우리나라는 높은 IT 기술력을 활용한 행정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른 나라에서 따르기 힘든 모바일을 통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가 대표적”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역 지침 준수도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접종이 늘어나면 방역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
수십억 복권, 등록금, 소개팅까지...각국의 백신접종 유인책
국제 인물·화제 2021.05.29 08:00:00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며 정부와 민간이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유인책을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백신을 최대한 많이 맞아야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는 만큼 접종을 꺼리는 30% 안팎의 ‘기피자’를 접종소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28일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백악관은 최근 데이팅 앱 매치, 틴더, 범블 등 9개 데이팅앱과 백신 접종 인센티브 관련 제휴를 맺었다. 이들 데이팅 앱은 회원 소개란에 백신 접종 여부를 표시할 수 있도록 했고, 이들의 만남 확률을 높이는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자의 경우, 해당 앱에서 프로필을 더 많이 노출시켜주거나 특정 상대방에게 호감이 있다고 알릴 수 있는 기능 등을 이용하게 해 준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선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복권을 추첨해 현금을 주는 주도 늘어나고 있다. 오하이오주가 최고 당첨금 100만 달러(약 11억 1,550만 원)짜리 ‘백신 복권’을 내놔 당첨자가 나왔고, 뉴욕주와 메릴랜드주도 각각 최고 당첨금 500만 달러(약 55억 7,750만 원), 40만 달러(4억 4,620만 원)짜리 복권을 발행했다. 캘리포니아주는 내달 15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주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억1,000만 달러(약 1,227억 500만 원)에 달하는 현금과 상품권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또 27일부터 백신 접종자 200만명에게 선착순으로 50달러(약 5만 5,775 원) 상당의 현금 또는 상품권을 나눠주기로 했다. 테네시주 멤피스는 백신 접종자에게 승용차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는 추첨 응모권을 나눠주고 있다. 미국 언론은 백신 복권이 접종률 상승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평가한다. 오하이오주의 경우, 이달 13~19일 한 주간 접종자 수가 무려 12만명에 달해 전주(9만명)에 비해 33%나 증가했다. 이에 미국 각 주와 민간업체는 다양한 유인책을 내걸고 있다. 미국 뉴욕시는 1차 접종을 마친 12~17세 청소년 가운데 50명을 뽑아 4년제 공립대학 등록금 전액과 숙식비까지 지급하겠다고 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스트립클럽 ‘허슬러’는 지난달 23일부터 백신 접종자임을 증명하면 상위등급 회원카드와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저지주는 백신 접종자를 추첨해 오는 31일 주지사 부부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앨라배마주는 백신 접종자와 코로나19 검사자에게 유명 자동차 경주 트랙인 ‘탈라데가 슈퍼스피드웨이’를 무료로 한 바퀴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식품회사 크리스피크림은 올해 말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를 가져오면 매일 무료로 도넛을 주기로 했다. 미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다. 태국 북부 치앙마이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주민을 매주 추첨해 소 한 마리를 상품으로 주는 접종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는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고등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간 접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접종률이 가장 높은 학교의 학생에게는 문화 행사 티켓을 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우, 유인책 대신 백신 미접종자에게 성지순례를 금하고 대중교통, 공공장소에 입장하지 못하게 하는 등 불이익을 주는 방법을 택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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