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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새거리두기 시기상조? 정부 "방역수칙은 지켜야"
사회 사회일반 2021.06.22 07:00:00다음 달 새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면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 조치 등을 완화한 것이 확진자 규모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방역 완화'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정부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는 다음 달에도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0일 오는 7월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기준을 완화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적용될 1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나 식당·카페 등 다중 이용 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없다. 전문가들은 7월에 바로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다. 고령층만 예방접종이 진행된 상태에서 방역조치를 완화한다면 유행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발(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 완화 조치가 이르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국민에게 '무조건적인 방역 완화'라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주장도 제기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영국 사례를 볼 때 백신접종을 어느 정도 진행했더라도 방역 완화는 조심스럽게 해야한다"며 "여름휴가가 예고되고 델타 변이가 엄청난 속도로 확산하는 시점에 완화하면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비수도권에서도 이행기간을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행기간 중에 확진자수가 늘어난다면 방역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다음 달 새 거리두기 체계가 시작되었을 때 유행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락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1일 백브리핑에서 "거리두기 개편에서는 자율과 책임이 상당히 중요한데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거리두기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적정 수준의 방역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고 정부 역시 고심하는 대목"이라며 "그간 미뤄왔거나 하지 않던 회식, 모임 등 음주를 동반한 모임이 (7월 이후) 많아지는 부분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원칙에 따라 (위반에 대한) 행정 집행이 같이 이뤄진다는 점도 계속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지속 가능한 방역이 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기본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새 거리두기 환영하지만…"일괄적 영업제한은 아쉬워"
산업 기업 2021.06.21 17:39:34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업계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개편안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영업 시간 제한에 매출이 사실상 반토막이 난 외식·숙박 관련 자영업자들은 이번 개편안에 안도하면서도 다소 아쉽다는 분위기도 있다. 21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에 대해 환영한다"며 "이번 개편안 시행을 계기로 전국 소상공인의 온전한 영업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지속적으로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개편안으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정부도 전 국민의 집단 면역 형성 등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소상공인 대출 지원 확대, 백신우선접종 등 대책을 지속 추진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냈다. 정부는 전일 수도권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6인까지 사적모임 가능, 15일부터는 8인 모임 허용에 식당, 카페 등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허용하는 안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개편안은 자영업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음료 자영업자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식당, 노래방, 운동시설 등은 고위험 업종으로 분류돼 영업시간에 제한에 걸려 말 그대로 매출이 반토막이 났기 때문이다. 경기도 화성시 중화요리 가게를 운영하는 최모씨는 "가게가 큰 편이라 그동안에는 예약 손님이 많이 없었다"며 "단체 손님 8명을 받고 12시까지 영업만 돼도 한시름 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카페, 스포츠·여가(헬스클럽, 노래방 등), 한식 업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 50%, 51% 줄어들었다. 이들 중점관리시설에 지정된 서비스업은 다른 서비스업에 비해 매출이 30% 포인트 더 하락하며 자영업자 간 양극화가 더 심화됐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아직도 소상공인 규제가 중심이 된 방역정책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하락을 담보로 방역을 진행한 만큼 업종마다 더 세분화 된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유흥업소는 주요 영업시간이 자정 전후여서 영업 시간을 자정으로 제한하는 것은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
'8명까지 사적모임 허용' 울산시, 23일부터 새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사회 사회일반 2021.06.21 15:28:26울산시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를 시범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4명까지만 가능했던 사적모임이 8명까지 확대된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새로운 개편안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위해 방역수칙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등 좀 더 앞당겨서 시범 적용한다. 직계가족 모임의 경우에는 인원 제한이 없다. 돌잔치의 경우에는 16인까지 모임을 허용하고 백신접종 완료자는 인원산정에서 제외한다. 또 28일부터 지역 내 초·중·고 전 학년이 전면등교를 실시한다. 다만 방역 위험도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강화된 방역관리 시스템은 유지된다. 방역취약시설인 유흥시설,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은 개편안 2단계 수준인 밤 12시까지로 제한한다. 울산시는 “최근 목욕장, 유흥주점,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산발적인 일상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변이바이러스 위협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시는 숨은 감염자를 발견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5곳은 계속 운영한다.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문수축구경기장의 임시선별검사소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방역수칙 실천력 확보를 위해 울산시와 구·군, 경찰, 민간과 합동점검이 이뤄진다. 특히,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의 관리자·종사자에 대해선 2주 1회 이상, 유흥접객원은 1주 1회 이상의 진단검사 실시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송철호 시장은 “시민여러분의 참여방역 덕분에 우리 시 코로나19 방역관리가 충분히 안정화됨에 따라 새로운 개편안을 앞당겨서 시행할 수 있게 됐다”며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들지만 코로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백신맞고 한 번 베팅해?”…카지노株, 거리두기 완화에 들썩
증권 국내증시 2021.06.21 06:30:00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함에 따라 카지노 업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강원랜드(035250)와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 이른바 ‘카지노 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최근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카지노 주의 주가는 지난해 1월의 90% 선까지 회복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백신 접종률 확대, 늘어난 유동성 등에 따른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다음 달 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방침이고, 이미 정선군은 지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1단계가 적용돼 입장제한이 2,300명까지 완화됐다. 슬롯머신이나 전자테이블은 100%가 오픈됐고, 딜러테이블도 가능한 한 최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높아지는 백신 접종률도 호재다. 백신 접종률이 늘어날 수록 방문객 수가 늘어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70%까지 매출이 회복됐다. 국내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미국, 유럽, 홍콩 등에서는 이미 카지노 업종들의 가파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카지노업종들의 커버리지를 개시하거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KB증권은 카지노업종의 투자 검토의견을 ‘긍정적’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고, 파라다이스(2만5,000원), 강원랜드(3만6,000원), 롯데관광개발(032350)(2만8,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3만4,000원, 3만3,500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고, 메리츠증권은 파라다이스의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미국 카지노 시장규모는 11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V’자 반등을 그리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보복소비에 따라 로컬 카지노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가파른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재개…백신접종자 한해 현장 관람
문화 · 스포츠 문화 2021.06.18 10:02:02금호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덕수궁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로비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2018년 금호문화재단과 덕수궁관리소가 업무 협약을 통해 연 9회 마지막 주 수요일에 열어 왔다. 2018~2019년 각각 9회씩 관객과 만났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무관중 생중계로 한 차례만 진행됐다. 30일 열릴 음악회는 코로나 19 백신 접종자(1차 접종 후 14일 경과한 사람)에 한해 선착순 신청을 받아 대면으로 진행하고, 해당 장면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공연은 ‘현의 노래’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악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실내악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베토벤의 비올라와 첼로를 위한 이중주 ‘안경’, 드보르작의 2대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테르제토에 이어 멘델스존의 현악 오중주 제2번을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송지원, 비올리스트 이한나와 김규리, 첼리스트 김민지가 오직 현악기의 소리로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덕수궁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덕수궁 안에 지은 최대의 서양식 석조건물로 1910년 완공된 후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로 음악회를 개최한 기록이 남아 있다. 덕수궁은 이런 역사적 의의를 담아 2015년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음악회를 열어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2018년부터는 금호문화재단과 협력해 전문적인 클래식 무대를 선보여 왔다. 전석 무료로 현장 공연 관람 신청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관리소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07명…이틀째 감소
사회 사회일반 2021.06.18 09:30:42/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수원시, 코로나19 백신접종 받은 어르신에 경로당·노인복지관 개방
사회 전국 2021.06.18 09:09:42수원시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받은지 14일 이상 지난 어르신들에게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오는 21일부터 경로당을 차례로 개방한다. 1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날부터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다. 경로당마다 지정한 감염관리책임자(경로당 회장·총무)가 어르신의 예방접종증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방역 물품을 완비한 개방을 희망하는 경로당부터 차례로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문을 열고, 입실 인원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개방 경로당에는 마스크·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비치한다. 식사·음식물 반입은 금지되고, 이용 어르신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노인복지관은 7월 1일부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차·2차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어르신이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노인복지관들은 지난 16일부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프로그램 이용 인원은 ‘정원의 50% 이하’로 제한한다. 복지관에는 손소독제·체온계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복지관마다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고립감, 우울함을 느끼는 어르신이 늘어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받은 어르신들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면서 활기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
똑같은 백신 맞아도 잠 잘자면 효과 상승한다
산업 바이오 2021.06.18 05:50:00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한 가운데 접종 후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백신의 효과(면역력)가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수면학회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높이는 5가지 수면지침’에 따르면 잠을 얼마나 충분히 잘 잤느냐에 따라 동일한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맞는 사람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난다. 백신을 맞은 후 4시간 이하로 잘 경우 항체가 덜 생성돼 백신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 백신을 맞은 날 밤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평소보다 더 많이 자야 한다. 잠을 푹 자는 게 면역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효과는 독감주사, H1N1 독감, A형 간염 주사와 같은 다른 백신 접종에서도 관찰됐다. 잠을 자는 것은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닌 신체의 항상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인 것이다. 부족한 수면은 면역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하루 5시간 이하로 잠을 자면 면역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또 백신을 맞은 후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백신 접종 최소 일주일 전부터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평소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하다가 백신을 맞은 날 갑자기 잠을 잘 자려하면 잠이 안 올 수 있어서다. 목표 기상 시간을 정한 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적어도 30분간 밝은 빛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평소 충분히 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할 일이 많다는 이유로 취침 시간을 늦추거나, 잠들기가 아쉽다는 이유로 수면 시간을 쪼개 여가 생활을 즐기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일과 맞바꾼 1시간의 잠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피로를 야기할 수 있다. 수면의 질을 높이려면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침실을 잠자는 공간으로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컴퓨터나 노트북은 침실 밖으로 치우고 스마트폰 역시 침대와 멀리 떨어뜨려 두는 게 좋다. 어떤 방법이든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자신이 가장 숙면하기 좋은 환경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마음이 상했을 땐 바로 잠자리에 들지 않고,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고 긴장을 푸는 것이 좋다. 잠이 오기 시작하면 잠자리에 든다. 정기영 대한수면학회 회장(서울의대 신경과 교수)은 “적절한 수면 시간, 양질의 수면, 규칙적인 수면 습관은 좋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백신 접종 후 항체 생성을 증가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 -
50대 내달 26일부터…고3은 19일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산업 바이오 2021.06.17 18:17:47이르면 오는 8월부터 50세 미만 일반 국민도 선착순 예약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1차로 맞고 7월에 2차 접종이 예정된 76만 명에게는 화이자 백신 ‘교차 접종’을 실시한다. 당국은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으나 7월 초로 미뤄진 60~74세 고령층에 하반기 접종을 시작해 9월 말까지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7일 “이날 상반기 목표였던 1,400만 명 접종을 완료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3분기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9월 말까지 총 3,600만 명의 1차 접종을 완료해 전체 국민의 70%에 대한 1차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7월부터 시작되는 3분기 접종의 최우선 대상은 60~74세 연령대 중 상반기에 AZ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또 30세 미만 중 6월 미접종자 약 7만 명도 사전 예약을 받아 7월 초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7월 19일부터 2학기 등교 수업과 안전한 입시를 위해 교육·보육 종사자와 고3 학생 등에게 화이자 백신을 맞힌다. 이후 7월 26일부터 50대의 접종이 시작되고 8월부터는 18~49세를 대상으로 선착순 사전 예약을 받아 접종을 실시한다. 8월에는 고3을 제외한 대입 수험생에 대한 접종도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접종 장소 확대와 백신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접종으로 11월 집단면역 형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별로 자체 계획에 따라 필수인력·고위험군 등 접종을 시행하는 ‘지자체 자율 접종’, 부속 의원이 있어 자체적으로 접종 인프라 마련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사업장 자체 접종’을 7~8월 중 진행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반기 백신 접종 목표를 달성한 결과로 고령층·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감소하는 등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7~9월 3개월이 가장 중요한 시기로 예방접종 순서가 오면 안전하게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8월부터 18~49세 백신 선착순 예약…접종 일정보니
산업 바이오 2021.06.17 17:56:44다음 달 교직원과 고 3 수험생 등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는 3분기에 약 2,200만 명을 접종해 오는 9월까지 전체 인구의 70%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8월부터 시작하는 18~49세 이하 일반인 대상 접종은 사실상 거의 대부분의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인 만큼 3분기가 ‘집단면역’ 체계 구축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8~49세는 접종 시기가 다른 우선 접종 대상군에 비해 다소 늦지만 하반기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등 약 7,000만 회분에 달하는 5종의 백신이 다양하게 도입될 예정인 만큼 상반기와는 달리 백신 종류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 수 있다.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는 상반기에 이어 우선접종자 대상 접종이 먼저 진행된다. 최우선 접종자는 6월 접종 예정자였지만 사전 예약 증가로 접종이 미뤄진 60~74세 연령대 10만 명이다. 30세 미만의 사회 필수 인력 중 예약 조기 마감 등으로 접종을 진행하지 못한 약 7만 명도 7월 초 화이자 백신으로 7월 5일부터 17일 사이에 우선 접종한다. 이들은 당초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이었으나 당국이 30세 미만으로 AZ 접종 연령을 제한하면서 접종이 미뤄졌다. 7월 19일부터는 고 3, 고등학교 교직원 64만 명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어린이집·유치원·초·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 인력 등 110만 명이 화이자 혹은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당국은 연령대별 위중증 등 비율을 고려해 50대도 7월 우선접종 대상에 포함했다. 55~59세(407만 9,000명)는 7월 26일부터, 50~55세(449만 1,000명)은 8월 초에 접종하며 백신 종류는 백신별 공급 일정을 확정한 후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8월에는 고 3을 제외한 기타 대입 수험생 16만 명의 접종이 진행된다. 이들이 어떤 백신을 맞을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국은 화이자 접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우선접종 대상자의 접종이 대략 마무리되면 8월부터 18~49세 일반 국민 접종이 본격 시작된다. 50세 미만 연령대는 지금도 잔여 백신 예약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지만 우선접종 대상자가 아니기 때문에 접종이 쉽지 않았다. 3분기 도입이 예정된 백신이 약 8,000만 회분에 달하는 만큼 백신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월 중 1,000만 회분이 들어올 예정이고 6,000만 회분 정도는 월별 공급 일정이 수립돼 있는 상황”이라며 “3분기에는 mRNA 백신 공급이 상당히 늘 것으로 보이고 AZ 백신, 얀센, 노바백스도 어느 정도 공급 계획할 계획이어서 보다 다양한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백신은 특성에 따라 특정 대상에 배정될 수 있다. 예컨대 6월 말 도입된 5만 5,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은 현재 30세 미만 병원의 보건의료인 2차 접종용으로 사용될 예정이고,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이기 때문에 접종을 1회로 간소화해야 하는 대상자에게 접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8~49세 접종은 사실상 선착순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제 예약을 할 때 예약이 몰려 과부하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국도 “예약이 한꺼번에 몰려 혼란이나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을 마련해 8월 접종 계획에서 세부적인 방안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거동이 불편한 재가노인·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노숙인 등에 대한 맞춤형 접종 대책도 마련한다. 이들은 사전 예약과 방문 접종이 어렵기 때문에 이동·활동을 지원하고 특정 접종일을 정해 예방접종센터를 운영해 접종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나아가 인구·산업구조·행사 등을 감안해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한 ‘지자체 자율접종’을 7월 말부터 추진한다. 또한 생산 공장 중 24시간 가동이 필요한 사업장 등에서는 부속 의원을 통해 자체 접종 인프라를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현대차 등이 대상으로 이들은 8월부터 사업장 근로자와 협력 업체 근로자의 접종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약 1,400만 명으로 상반기 접종 목표가 달성됐다. 당초 정부가 목표한 6월 말보다 2주가량 앞선 일정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도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르면 내년 말까지 전 세계가 집단면역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내년 말까지 전 세계가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백신을 갖게 될 것”이라며 “선진국들은 올해 말까지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며 내년 말까지 전 세계 정상적 삶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해외출장 기업인, 출장기간 상관없이 백신 맞는다
경제 · 금융 경제동향 2021.06.17 16:46:203개월 이상 해외출장 기업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해외 출국 기업인 대상 백신 접종 제도는 백신 수급 상황을 고려해 3개월 이하 단기 출장자 위주로 운영돼 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1일부터 3개월 이상 1년 이하의 해외 출장자에도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 기업인은 해외 출장 후 국내 귀국 시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다.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에 따르면 기업인 백신 접종 제도가 시행 된 후 석달(3월 17일∼6월 15일) 동안 9,663명의 기업인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국가별 신청자 수는 미국(1,327명), 중국(864명), 인도네시아(694명), 베트남(536명) 순이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이날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오는 9월 말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만큼 기업인에 대한 백신접종도 9월 말까지 총력을 다해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세종=양철민 기자 chopin@@sedaily.com -
모더나 백신 오늘 접종 시작…30세 미만 의료인 대상 (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1.06.17 10:29:12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17일부터 시작된다. 국내 사용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모더나 등 4종류로 확대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초도물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 출하 승인 직후 전국의 상급종합병원 45곳에 어제(16일) 배송됐다"며 "각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접종이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본격 접종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모더나 초도물량을 맞는 대상은 상급종합병원 소속 30세 미만 보건의료인과 예비의료인이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료진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분기 우선접종 대상으로 선정돼 접종을 받았으나, 30세 미만은 희귀 혈전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메신저 리보핵산(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화이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개발됐다. 이 제품은 미국과 영국 등에서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유럽연합(EU), 캐나다, 스위스 등에서 조건부로 허가했다. 앞서 정부는 모더나와 계약한 4,000만회분 가운데 5만5,000회분을 먼저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얀센 등 3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으며 모더나가 추가되면 사용되는 백신은 4종류로 늘어난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
백신 1차 오늘 1,400만 명 예상…30대 AZ 부작용은 '숙제'
산업 바이오 2021.06.17 10:02:54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누적 접종자 수가 1,380만 명에 육박했다. 인구 대비 26%에 달하는 수치다. 통상 평일 중 50~70만 명의 인구가 접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정부의 상반기 1,400만 명 접종 목표도 예정보다 2주 가량 빠른 17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 하루 50만 이상…17일 1,400만 명 돌파 전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접종자 수는 1차 54만248명, 2차 28만928명이다. 1차 접종 기준으로 누적 1,379만841명이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민의 25% 수준인 1,300만 명의 1차 접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같은 접종 목표는 계획보다 보름 정도 당겨졌으며 평일에는 50~70만 명 가량이 접종을 이어가고 있어 이르면 이 날 1,400만 명 접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약 111일 만이다. 16일 브리핑에서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지금의 접종 추세로 보면 매일 70만명 가까이 접종하고 있다"며" 내일쯤 (1차 접종자가) 1,4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6월 1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540,248명으로 총 13,790,841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80,928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3,755,040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하반기 접종 계획 발표…30대 AZ 부작용 반영될지 주목 당국은 이같은 접종 추이를 분석한 후 17일 오후 하반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한 만큼 7월에는 교사, 학생 등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8월부터는 50세 이하 연령대 집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AZ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사례가 있어 30대 연령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AZ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후 9일 만인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지난 8일 다시 상급병원을 찾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으며 16일 사망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
차백신연구소, B형간염 예방백신 1상 승인
산업 바이오 2021.06.17 09:32:40차바이오텍(085660) 계열사 차백신연구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세대 B형 간염 예방백신의 국내 임상 1상시험 계획을 지난 2일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은 만 19세 이상 65세 미만 성인을 대상으로 2023년 10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B형간염 백신 후보 CVI-HBV-002는 2014년 5월 치료용 백신 개발을 목적으로 식약처 승인을 받아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했다. 2019년 10월에는 임상 2b상을 승인받아 현재 진행 중이다. 차백신연구소는 이 백신이 치료 목적 이외에도 예방백신으로 개발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1상을 추가 승인받았다. 차백신연구소의 B형간염 백신은 3세대 항원인 L-HBsAg과 면역증강제 L-pampo를 포함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세대 항원은 2세대 항원보다 면역원성이 높고 독자 개발한 면역증강제 L-pampo는 타사 면역증강제보다 면역반응을 지속적으로 높게 유도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
'韓 위탁생산 추진' 큐어백, 백신 효과 47%에 그쳐
국제 국제일반 2021.06.17 09:12:34독일 큐어백이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가 47%에 그쳐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친 백신 효과에 큐어백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0% 가까이 떨어졌다. 16일(현지 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큐어백은 3상 임상시험 중간분석 결과 개발 중인 백신의 예방효과가 47%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큐어백의 프란츠 베르너 하스 최고경영자(CEO)는 “더 강력한 중간 결과를 기대했지만 변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에서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최소 80건에 대한 최종 분석이 진행되면 백신 효능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이 젊은 층에는 효과적이었느나 60세 초과 노령층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자원자 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나온 134개 사례를 분석해 산출됐다. 예상보다 낮은 효능에 큐어백 백신이 의료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신의 예방효과가 50% 이상 되기를 기대했고, 세계보건기구(WHO)는 최소 70%는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4억 회분이 넘는 백신을 구매하기로 한 유럽연합(EU)의 백신 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큐어백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았다. 지난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을 위탁생산 거점으로 우선 고려해 달라’고 부탁한 회사이기도 하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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