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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윤석열-김종인 회동소식에 "영양가 없이…"
정치 정치일반 2021.08.02 08:13:27'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하루 만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비공개 회담을 한 것과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영양가 없는 누구누구를 찾아다닐 때가 아니다"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하는 걸 보니 제2의 안철수?'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홍준표의 입을 대비하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며 "허우적 허우적 거리며 허풍을 떨때가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난 대선 때 김종인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가 바로 접고 안철수를 공개 지지했었다"며 "이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본인도 실패했고 공개 지지한 후보도 실패했다. 지난 대선 때 그는 폭망했다"고도 적었다. 정 의원은 또한 김 전 위원장을 겨냥, "그는 실패한 노정객일 뿐이다. 실력이 있었다면 본인이 대통령이 되던가 아니면 '킹메이커'가 되던지 했을 것"이라며 "과대포장지에 배달된 박스를 열어보니 알맹이 없는 불량품 정도랄까"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이 정도의 인사를 찾아다니는 것을 보니 윤석열도 딱하다"면서 "예측되는 사진찍기, 예측되는 현 정부 욕하기, 예측되는 인사 찾아다니기, 예측되는 시장 방문. 그리고 연이은 말실수"라고 윤 전 총장의 행보를 정조준했다. 여기에 덧붙여 정 의원은 "안철수가 그랬듯이, 반기문이 그랬듯이 윤석열도 그저 그런 행보가 낡은 재방송을 보는 듯하다"면서 "윤석열은 새로운 정책 비전은 없고 구닥다리 실패한 거품 인사들의 리바이벌일 뿐"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하루 만인 지난달 31일 오후 김 전 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 50분가량 면담했다. -
윤석열, 입당 첫 행보는 청년…암호화폐·스마트팜 정책 경청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8.01 17:36:35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일 입당 후 첫 행보로 청년 정책 세미나를 찾고 “청년 세대가 국가 정책 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열린 맞춤형 청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정부나 기성세대는 청년들에 비하면 이런 아젠다를 추출할 역량이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청년들의 수준이 거의 정부 정책 입안된 것 이상"이라며 “이념 등 기득권 카르텔에 편입돼 있지 않고 사고가 자유로운 청년세대의 아이디어가 국가가 지향해야 하는 실용주의, 실사구시, 탈이념에 딱 부응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윤 후보의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주도해 만든 싱크탱크 ‘상상23’이 주최했다. 윤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세미나는 청년 세대의 인식과 의견을 경청하고 청년 정책, 공약을 만들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탈북 청년, 사할린 강제 이주 동포 손녀, 원자력 연구원 전문가, 두산중공업 소속 기술직 근로자, 웹툰 작가 등 각계 청년 전문가들이 나와 다양한 분야의 정책 제안을 제안했다. 윤 후보는 상상23에 참여하는 청년들의 세미나를 들은 후 스마트팜과 암호화폐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놓았다. 우선 윤 후보는 “농업을 산업으로 접근하고 스마트팜도 기업이라는 메커니즘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자금 지원, 투자, 교육, 기술 공유 등 모두 기업으로 접근하면 하나의 생태계가 이뤄져 자연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나라는 농업에 대해 기본적으로 전략 농산물 비축, 경자유전 등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에 갇혀 있고 법도 그런 식으로 돼 있어 농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또 암호화폐와 관련해 “디지털화폐가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결제의 수단이 되고 자산 평가 기준이 되는데 가격이 들쭉날쭉해 어떻게 화폐가 될 수 있는가부터 시작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부터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도 명확한 입장은 안 내놓고 있지만 사실상 받아들여 거래가 방해되지 않도록 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미국 모델을 벤치마킹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식구 된 윤석열·최재형…청년 만나고 소상공인 챙겼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8.01 16:46:01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와 당내 유력 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최재형 예비 후보가 서로 다른 색깔을 드러내며 대선 경선을 위한 주도권 싸움에 돌입했다. 윤 후보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중도층 대표 인사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회동하며 입당 후에도 외연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최 후보는 연이틀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기본소득 등을 싸잡아 비판하며 문재인 정부와 범여권을 향해 각을 세웠다.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달 31일 김 전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을 찾아 약 한 시간가량 독대했다. 최근 두 사람은 비공개로 두 차례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입당 직후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을 찾아 한 시간가량 대화하며 대선 전략에 대해 대화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원로인 김 전 위원장에게 예를 갖춰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또 금 전 의원과 만찬 회동도 가졌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1시간 30분가량 대화를 나눴다. 윤 후보 측은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권 교체에 (대한) 의기를 투합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또 이날 입당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여의도 북카페 하우스에서 ‘상상23 오픈 세미나’에 참석해 청년들이 제시하는 미래 산업 육성 방안과 일자리 문제를 경청했다. 이 같은 주말 행보를 두고 윤 후보가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 입당한 뒤 중도와 청년층을 위한 외연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제민주화’가 정치적 상징인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을 이끌 당시 ‘기본소득’ 등을 정강 정책에 명시하며 당의 외연을 중도로 확장시킨 인물이다. 중도 진영을 표방한 금 전 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김병민 대변인은 “적극적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미래 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와 같이 국민의 삶과 닿아 있는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를 하기 위한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연이틀 현 정부와 범여권 인사들이 재정을 쏟아붓는 현금 정책을 내놓은 데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날 최 후보는 서울 이태원에서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최 후보는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표를 사는 그런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재난지원금 정책을 지적했다. 그는 “제조업이나 일부 첨단산업은 큰 피해가 없고 오히려 어떤 데(회사)는 호황”이라며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고 한 것은 매표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가 큰 곳에 지원 집중하는 그런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 후보는 이날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지적했다. 최 후보는 기본소득에 대해 “현실성도, 실효성도 의문시되는 분배 정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이 지사가) 성장 정책으로 포장한 것”이라며 “일종의 분식, 정책 화장술이다.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최 후보는 지난달 31일에도 문재인 정부의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 “일하고 싶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최저임금 인상은 범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금태섭 '소주 번개'…"정권교체 의기투합"
정치 정치일반 2021.08.01 13:03:13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1일 금태섭 전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윤 전 총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제3지대에 머무르고 있는 금 전 의원과의 만남을 통해 외연 확장 시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 캠프는 1일 “7월 31일 오후 금 전 의원과 통화를 하던 중 저녁 번개 약속을 잡고 90분가량 식사하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눴다”며 만찬 사실을 기자단에 공개했다. 캠프는 이어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정권 교체에 의기투합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더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이며, 국민의힘 입당 이후에도 다양한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외연 확장의 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제3지대 후보로 나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 이후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되자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다. 보궐선거가 끝난 뒤 제3지대 세력화를 모색해온 금 전 의원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윤 전 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으로부터 캠프 합류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금 전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만나자고 해서 저녁을 먹고 소주 한잔하며 좋은 말씀을 나눴다”고 했다. 다만 그는 캠프 합류 가능성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
유승민 “윤석열·최재형, 신비주의 벗겨지면 지지율 출렁” 견제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8.01 11:52:59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일 국민의힘 입당해 대선 후보로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두 사람을 싸고 있는 신비주의 베일이 벗겨지면 지지율이 충분히 출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한 종합편성채널 방송에 출연해 ‘지지율 변곡점이 있을 것으로 보나’라는 사회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유 전 의원은 “8월 말에 우리당 경선이 시작되면 도덕성, 정책 검증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누가 그와 싸워 이길건가,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층)이 승부처인데, 두 신상(품) 베일이 벗겨질 거고 제 자신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전 의원은 ‘준비된 후보’로서 강점을 과시했다. 그는 “나는 권력에 칼을 휘두르는데 욕심이 없다. 다음 5년은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대통령은 낡은 보수와 낡은 진보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다지는 초석을 준비해야한다. 나는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합당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안철수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안 대표가 제3 지대, 중도지대가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지만 이번에는 여야 1대1 구도가 맞다”라며 “보수와 중도 이렇게 넓게 운동장을 쓰면서 같이 경선과정에 참여해 치열하고 뜨겁게 경쟁하는 게 맞다. 안 대표가 생각을 빨리 바꿨으면 한다”고 말했다. 여권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 공약도 저격했다. 유 전 의원은 대선 공약으로 특정 소득 이하의 계층에게 선별적으로 소득을 지원하는 ‘공정소득’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지사가 공정소득이 기본소득과 사촌쯤 된다고 하던데, 사돈의 팔촌도 아니다. 남남이다”라며 “이 지사가 불러주면 언제든지 어떤 게 국민을 위하는 건지, 지속가능한 복지인지 토론할 용의가 있다”라고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보수진영에서 제기되는 ‘배신자’ 비판에 대해 “지나간 탄핵 문제를 두고 보수가 갈등하는 건 문재인 정권의 연장을 도와줄 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저는 박근혜 정부 시절 진심 어린 충언을 했다. 저보고 자꾸 배신자라고 하는데 제가 배신자면 최순실씨 같은 사람은 충신인가”라고 되물었다. -
윤석열, 입당 후 첫 행보는 ‘청년·초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8.01 10:09:3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입당 후 첫 행보로 청년 표심 잡기에 나선다. 2일에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강연자로 나와 당내 지지 확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카페 ‘하우스’에서 청년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청년들을 직접 만나며 청년 맞춤형 정책을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캠프 청년특보로 임명된 장예찬 시사평론가가 주도해 만든 싱크탱크 ‘상상23’이 개최한다. 윤 전 총장은 전날 입당 기자회견에서 “당의 외연을 넓혀 더 많은 국민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30세대는 지난 4·7재보궐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윤 전 총장이 입당 후 첫 공개 행보로 청년 정책 간담회를 택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윤 전 총장은 또 2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 모임 ‘명불허전보수다’에서 ‘윤석열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주제로 30분 동안 강연을 한다. 이후 의원들과 1시간가량 질의응답이 예정돼 있다. 국민의힘 의원 103명 중 절반이 넘는 57명에 달하는 초선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면서 당내 지지 기반을 본격적으로 구축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윤석열의 ‘기습 입당’, 집중 효과는 없었다[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8.01 07:00:00“윤석열이 8월 2일 입당 단독 보도가 나가자 측근들에게 ‘유출자가 누구냐’며 격노. 휘둘리는 것 싫어하는 성격이라 30일 전격 입당 결정”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기습 입당’하자 기자들 사이에서는 위와 같은 ‘지라시’까지 퍼졌다. 이준석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 중이고 김기현 원내대표는 휴가를 간 상태에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것이라 예상한 이들은 극소수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 대표와의 치맥 회동 자리에서 “최소한 하루 전에는 알려주겠다”고 말했지만 권영세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은 입당 3시간 전에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다. 입당이 당 지도부와 조율 없이 급하게 진행된 만큼 여러 해프닝도 있었다. 윤 전 총장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힘을 언급하며 ‘국민의힘당’이라며 잘못된 명칭을 두 차례 사용했다. 윤 전 총장의 집 주소와 휴대 전화 번호가 적힌 입당 원서가 통째로 생중계 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입당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논란을 종식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진행한 탓이었을까. 이번 입당은 그가 야권 1위 대선 주자로서 갖는 정치적 무게감에 비해 대중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다. 검색량은 장모 구속 때 보다 떨어지고 관련 인기 검색어 비중은 ‘부인’ 더 높아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의 입당은 이전까지의 행보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집중도가 떨어졌다. 검색량 분석 서비스 ‘네이버 데이터랩’을 통해 6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검색어 ‘윤석열’의 검색량을 분석한 결과, 대선 출마를 선언한 6월 29일 검색량이 100으로 가장 높았다. 입당일인 30일의 검색량은 37이었다. 그래프는 네이버에서 해당 검색어가 검색된 횟수를 일별로 합산하고 조회기간 내 최다 검색량을 100으로 설정했을 때 상대적 변화를 나타낸다. 즉, 윤 전 총장의 입당은 그의 출마 선언에 비해 관심도가 37% 수준이라는 뜻이다. 특히 이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의료법 위반·특경가법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됐던 지난달 2일 검색량인 55보다 낮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도 오롯이 입당 관련 사실들에만 쏠린 게 아니었다. 구글 트렌드를 이용해 검색어 ‘윤석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31일 오후 23시까지 ‘윤석열 부인’은 관련 인기검색어 빈도수 100이었고 ‘윤석열 입당’은 96이었다. 인기 검색어 점수는 상대적인 기준에 따라 계산돼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검색어가 100으로 표시된다. 즉, 윤 전 총장이 입당 소식이 전해진 직후 36시간 동안 사람들은 윤 전 총장 부인인 김건희씨에게 입당과 버금가는 관심도를 보인 것이다. 4위에 랭크된 ‘윤석열 번호’의 경우 입당 원서가 노출되면서 개인 정보가 알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기 검색어가 아닌 급상승 검색어를 조회하면 ‘입당 원서’, ‘개인 정보’, ‘전화 번호’ 등이 나온다. 입당한 尹 맞이할 혹독한 상호 검증 윤 전 총장이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앞으로 제1야당 대선 경선은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 입당을 “환영한다”면서도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자”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원팀으로 가자”고 전했고 윤희숙 의원 역시 “(윤 전 총장의) 부동산 시장 인식이 문재인 정부와 결을 같이 하는지 걱정된다”며 정책 검증을 예고했다. 윤 전 총장은 현역 의원 공략부터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윤 전 총장은 오는 2일 국민의힘 초선 모임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자로 나선다. 국민의힘은 오는 30~31일 후보 접수를 시작으로 경선 일정을 시작한다. -
尹 전 총장 측 "줄리 벽화 법적 대응 나서진 않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1.07.31 13:24:03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윤 전 총장 부인 김건희 씨를 비방하는 최근 종로구에서 논란이 된 ‘쥴리 벽화’와 관련, 법적 대응에 나서지는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윤 전 총장 대선캠프의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에 나와 “쥴리 벽화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안 하겠다고 캠프 내에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표현의 자유와 형법상의 모욕죄 사이의 문제인데, 굳이 이런 것을 가지고 형사상 고소·고발한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보편적 상식과 건전한 국민의 마음이라는 것이 있으니 국민이 집단 지성으로 벽화를 그린 분들을 질책할 것”이라며 “(벽화를 그린 분들도) 자발적으로 철회를 할 것으로 캠프는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윤석열 ‘정정당당’ 외치며 전격 입당…野 “원팀 정권교체” 與 “겁먹은 배신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31 09:49:02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지 148일, 6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31일 만의 결단이다. 최재형 대선 예비 후보에 이어 윤 후보도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제1야당의 대선 경선이 ‘슈퍼 경선’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권영세 당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며 “(경선 룰은) 당에서 정한 룰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격 입당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도 (입당) 입장을 분명하게 하지 않아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국민들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 시기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이제 본격적으로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서 최 후보가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거취에 대한 입장이 정리된 상황”이라며 “어떤 분이 만나자고 해도 적극 응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지지율 1위 품은 野 "정권교체 함께하자" 국민의힘은 야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후보의 입당으로 야권의 대선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윤 후보의 입당으로 그동안 꾸준히 제기된 제3지대론을 불식시키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리스크를 해소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후보 등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를 하자”며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 같은 환영 속에서도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며 견제에 나섰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즉각 환영의 메시지를 내놓았다. 최 후보는 “정권 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역사와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멋진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이준석 대표 역시 환영의 메시지로 화답했다. 이 대표는 전남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8월이 아닌 7월에 입당한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제가 주장한 경선버스론에 윤 후보가 화답했고 심지어 버스 출발 한 달 전에 먼저 앉아 있겠다고 해 의미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입당에 대한 견제도 있었다. 홍준표 의원은 “윤 후보의 입당을 환영한다”면서도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상호 검증하고 정책 대결을 펼쳐 무결점 후보가 본선에 나가 원팀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루도록 하자”며 견제구를 날렸다. 여당에서는 윤 후보 입당을 비판하며 대대적인 공세를 예고했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 윤 후보의 입당은 정치검찰의 커밍아웃이자 정치적 파산 선언”이라고 규정했다. 정세균 캠프 장경태 대변인은 “국민은 검증이 무서워 국힘당 우산 밑에 숨어든 겁먹은 배신자를 지도자로 뽑지 않을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박용진 후보는 “무제한의 정책적, 도덕적 검증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시작일인 오는 8월 30일을 한 달 앞두고 입당한 데는 더 이상 당 밖에서 효과적인 외연 확장 행보를 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그간 윤 후보는 국민의 부름을 받아 나온 만큼 당적을 갖지 않고 중도·탈진보도 포괄하는 많은 국민들을 만난다는 명분으로 ‘나 홀로’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정치 선언 뒤 호국·보훈 행보가 주를 이루면서 중도의 지지율은 정체되고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만 상승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외연 확장 목표를 얼마나 이뤘느냐’는 질문에 “외연 확장은 어느 시점까지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종전에 해왔던 것보다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 변해야 할 건 좀 변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가 입당 시점을 앞당긴 배경에는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여권 유튜버 등이 윤 후보의 장모 최 모 씨와 부인 김건희 씨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지지자들이 받아 확대 재생산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이에 대해 윤 후보 측은 가족 변호사들이 해명 자료를 내놓다가 최근 법률팀을 신설하고 고소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그러나 네거티브로 인한 여론 악화를 막는 효과는 미지수여서 국민의힘에서도 야권 지지율 1위 후보가 지지율 하락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 후보가 이날 국민의힘에 입당한 만큼 당 공식 기구로부터 네거티브 대응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윤 후보의 전격 입당이 국민의힘 경선에 대한 기대감과 지지율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후보 입당으로 반문과 정권교체 같은 이슈가 국민의힘 안으로 다 들어왔다”며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 대한 관심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국민의힘이 단일대오를 형성하고 가장 강한 주자를 품게 돼 정통성과 집권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당내 경선 과정에서 정책 대결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햇다. 한편 윤 후보는 오는 8월 2일에 입당 후 첫 당내 행보로 초선 모임인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윤석열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국민의힘 의원의 절반이 넘는 초선들과 접촉면을 넓혀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윤석열에 '11월 단일화' 조언했던 김종인, 7월 입당에 "급작스럽다"
정치 정치일반 2021.07.31 07:30:00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격적인 입당을 두고 "급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본인이 대선 캠프도 새로 차리고 해서 이렇게 급작스레 입당하리라고는 생각을 못 했다"고 말했다. 최근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당 밖에 머무르면서 지지율을 관리하다가 11월 단일화 경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취지로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위원장은 "본인이 입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해서 한 건데, 거기에 뭐라고 하겠나"라며 "입당했으면 한 것이지 뭐"라고도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과 조만간 다시 만날 예정이다. 둘은 이달 두 차례 짧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휴가 끝나고 오면 만나겠다고 했으니, 한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강원도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김 전 위원장이) 휴가를 다녀오시면 사무실로 찾아뵙든지, 저녁 시간을 내서 여러 가지 조언도 받고,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도 듣고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을 만나면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이냐는 질문에 "별로 없다"며 "입당했으니 당의 룰대로 경선을 치르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지지율로 보면 문제없이 잘 가겠지만 두고 봐야 안다. 지지율은 항상 변하는 것이니까"라고 덧붙였다. -
이준석 "윤석열, 경선버스 출발 한 달 전에 입당…의미가 상당해"
정치 정치일반 2021.07.31 07:00:00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것에 관해 "8월이 아닌 7월에 입당한 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제가 주장한 경선버스론에 윤 전 총장이 화답해줬다"며 "심지어 8월에 출발하는 버스에 한 달 전부터 먼저 앉아있겠다는 것이어서 그것에 대한 의미가 상당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공개 대화나 접견을 통해 윤 전 총장과 입당에 대한 시각 차이를 많이 조율했다"며 "(그의 입당으로) 많은 호사가가 한 말들이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언어였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아셨으리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도부와 사전 교감 없이 입당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 "제가 꾸준히 이야기한 것처럼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고 그를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다만 보안 때문에 전격 입당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입당식과 관련해 "저희 구성원이 되셨으니 어느 정도 축하는 해야 하지 않겠냐"며 "그의 입당으로 윤 전 총장을 지지하지만 아직 입당하지 않은 많은 분이 오늘부터 온라인 입당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빔밥에 올라가는 고명은 지역마다 다르고 때론 특색있는 것이 올라오기도 한다"며 "(경선버스가 출발하기까진) 아직 문이 열려있다. 더 많은 고명(후보)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전화번호·주소 고스란히…윤석열 개인정보 생중계 논란
사회 사회일반 2021.07.30 17:30:00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가운데 그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에게 만나 입당원서를 제출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한 뒤 윤 전 총장의 입당원서를 펼치는 포즈를 취했다. 취재진은 해당 장면을 고스란히 담았다. 하지만 그 입당원서에는 윤 전 총장의 생년월일,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돼 있었다. 이를 생중계 하던 일부 방송사가 입당원서를 클로즈업하면서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이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윤 전 총장의 개인정보가 담긴 입당원서가 등장하는 장면을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렸다. 다만 이 같은 행동을 할 경우 향후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다고 법조계는 우려했다. 입당원서에 기재된 주소와 전화번호는 윤 전 총장의 현 거주지와 자주 사용하는 번호로 알려진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입당원서를 제출하면서 “정치를 시작하고 한 달이 지났다”며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하고, 또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하는 게 도리”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함으로써 국민의힘당이 국민들로부터 더 넓고 보편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오늘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국힘 입당…"이제 본격적으로 일해야 할 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30 17:05:09윤석열 대선 예비 후보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사퇴한 지 148일, 6월 29일 대권 도전을 선언한 지 31일 만의 결단이다. 최재형 대선 예비 후보에 이어 윤 후보도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제1야당의 대선 경선이 ‘슈퍼 경선’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권영세 당 대외협력위원장과 만나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 윤 후보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제1야당에 입당해 정정당당하게 초기 경선부터 시작해가는 것이 도리”라며 “(경선 룰은) 당에서 정한 룰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격 입당을 결정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도 (입당) 입장을 분명하게 하지 않아 많은 혼선과 누를 끼치는 게 아닌가 생각했다”며 “국민들이 계속 질문하는 입당 시기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키고 이제 본격적으로 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 후보의 만남 제안에 대해 “거취에 대한 입장이 정리된 상황”이라며 “어떤 분이 만나자고 해도 적극 응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
김용민, 윤석열에 “檢 총장 때 정치적 수사·기소, 野 입당 위한 제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30 14:58:37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총장으로 있는 동안 했던 정치적 수사와 기소가 결국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위해 바친 제물이었다는 것을 인정한 행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을 겨냥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낮술처럼 순식간에 마셔버리고 개인의 사익만 추구하는 정치인”이라며 “남은 검찰에 핵폭탄을 던져버리고 나 몰라라 한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고 공정한 수많은 검사들도 최악의 선배 하나 잘못 둬 도매급으로 넘어가기 전 자성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인 윤석열이 한 수사와 기소에 대해 원점에서 재점검이 필요하다”며 “혹독한 검증의 시간이 기다릴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완전한 검찰개혁의 시간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재형 "尹 잘 오셨다…국민들 걱정 덜어드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30 14:47:37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3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자 “진심으로 환영한다. 잘 들어오셨다”고 축하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당원과 국민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며 “정권교체의 대의를 위해, 또 정권교체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하겠다.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입당 후 기자회견에서 앞서 최 전 원장이 공개 회동을 제의한 데 대해 “이제 거취를 정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떤 분께서 뵙자고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응할 예정”이라 답했다. 윤 전 총장의 입당 소식에 다른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도 환영의 말을 건넸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이 모두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모이고 있다”며 “치열한 경쟁으로 국민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최종 후보를 위해 진정한 원팀으로 가자”고 말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도 “야권 통합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역동적인 경선을 치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 청년의 미래에 대해 뜨겁게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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