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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 '드루킹 특검' 얘기 하니 지지율 뚝뚝…정진석과 환상의 복식조"
정치 정치일반 2021.07.29 07:00:00더불어민주당은 28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드루킹 특검' 재개를 주장한 데 대해 아직도 검사로 착각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백혜련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씨가 계속 (드루킹) 특검 연장을 주장하고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청와대 앞 릴레이 시위를 제안하며 대선 불복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서슴없이 했다"며 "환장의 복식조"라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 BBS 라디오에 나와 "윤 전 총장은 아직도 검사 같은 느낌이 확 든다"며 "드루킹하고 대통령하고 무슨 상관이 있고 재판이 다 끝난 사안인데 그걸 또 특검을 하나.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런 소리를 하고 있으니까 지금 국민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조국 사태'를 다시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의 책임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의원들은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의 고교 동창 장모 씨가 SNS를 통해 기존 주장을 번복한 점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이 '옭아매기식 수사'를 했다고 몰아붙였다. 설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재판에서 드러나고 있지만 한 사람 잡았다면 그건 어떻게든 옭아매서 꿰맞춘다"라며 "과거 검찰의 행태가 아직도 그 양반 몸에 배어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공정과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며 "국민과 조 전 장관, 장 씨 가족 앞에 사과하고 거취를 고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권후보 캠프도 윤 전 총장 비난에 가세했다. 이재명 캠프의 전용기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삼부토건 관계자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들께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지켜보면서 대통령과 그 측근에 기댄 인사들의 국정 개입이 얼마나 큰 폐단을 낳았는지를 똑똑히 봐왔다"며 관련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낙연 캠프 배재정 대변인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40%대 지지율을 평가절하한 것에 관해 "자신들이 직을 팽개치고 나온 후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지지를 받자 배가 아픈가 보다"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낙연·이재명 “윤석열은 경험 부족한 후보…이길 자신 있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8 18:16:50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28일 나란히 ‘본선에서 경쟁할 야권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꼽으며 “이길 자신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이날 MBN·연합뉴스TV 공동 주최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첫 TV토론에서 ‘이번 대선에서 상대할 야권 후보는 누구이며 상대를 이길 필승 카드가 있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을 뽑으며 “윤 전 총장은 국정 운영 경험이 부족하다”고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같은 질문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박용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두관 의원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을 선택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은 아직 자력으로 대선 후보를 만들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들이 가진 기회는 민주당 정부에 대한 정권심판론에 편승하는 것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결국 편승한다면 윤 전 총장이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며 “대통령 후보는 발광체여야 한다. 그런데 윤 전 총장은 반사체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선택의 순간이 되면 국민들은 결국 자신의 삶을 더 낫게 만드려 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은 국정경험이 전혀 없는데 비해 저는 시장 8년, 도지사 3년을 했고 공약을 철저히 지켜 신뢰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이라고 쓴 팻말을 보이며 “물음표를 두 개나 썼다. 상징하는 바가 있어서인지 예상보다 지지율 하락이 빠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는 “윤 전 총장은 평생 검사였다. 검사는 과거를 판단한다”며 “국정은 그렇지 않다. 미래를 준비하고 갈등을 조절해야 한다. 그런 일은 제가 더 잘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려면 국정 전반에 관한 균형잡힌 식견과 감각이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외교가 중요한 나라인데 저는 25개국 정상과 회담해본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
윤석열 '국회에 총리·장관 추천권' 공약 검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8 16:29:13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무총리와 장관 등 국무위원 임명을 국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하는 정치 개혁안을 대선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한국 정치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제왕적 대통령제도를 해결하기 위해 내각제 개헌 대신 국회와 권력을 나누는 힘의 분산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조직인 국민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맡은 김경진 전 의원은 28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 정부 시스템하에서도 승자 독식을 막을 수 있게 장관이나 총리에 대해 국회 추천을 받아서 임용할 수 있는 부분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승자 독식으로 인한 극단적인 대결 구도를 해체하겠다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와 장관 추천권을 국회에 부여하는 방안은 지난 12일 윤 전 총장이 진보 정치학계의 원로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 명예교수는 윤 전 총장과의 회동에서 “지금은 개헌 타이밍이 아니다”라며 “집중화된 대통령 권력을 하향·분산하는 개선책을 현행 헌법 틀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국회에 국무위원 추천권을 이양하는 방법을 중심으로 하는 권력 구조 개편 방안이 윤 전 총장의 대선 공약으로 확정될지는 미지수다.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국회는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보유한 ‘여대야소’ 구도다. 국무위원 추천권을 가진 국회가 발목을 잡을 경우 차기 정부는 국정 수행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권 보장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 11월 탄핵 정국을 앞두고 국면 전환을 위해 제안한 뒤 무산된 바 있다. 현재까지 국무총리와 장관에 대한 임명 권한은 대통령이 행사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장관급 인사 33명이 국회 인사 청문회를 거친 뒤 야당의 동의 없이 임명됐다. 이 때문에 인사 청문회가 무력해졌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윤 전 총장 캠프가 준비하는 권력 개편 방안도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라는 해석이 나온다. -
尹측 "더는 못참아"…'김건희 동거설' 보도기자 고발
사회 사회일반 2021.07.28 15:06:38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8일 부인 김건희 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윤석열 캠프는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의 대표 겸 진행자인 정모 씨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캠프 측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 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열린공감TV를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했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은 양 전 검사 모친 A씨와의 대면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김씨가) 나를 엄마라고 하고 자기를 딸이라고 하고 내 아들에겐 오빠라고 하고 살았다"며 "내 아들하고 완전하게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날 배신하고 다른 남자에게 갔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306호가 원래 자신과 양 전 검사 소유였다고 말했다. 양 전 검사와 가족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열림공감TV 등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며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질문에 넣어 유도했다”며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항의했다. -
윤석열 캠프, '김건희 동거설' 보도한 기자·유튜브 채널 고발
정치 정치일반 2021.07.28 15:02:04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28일 부인 김건희 씨와 양모 전 검사의 부적절한 동거설을 보도한 매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윤 전 총장 캠프 법률팀은 이날 유튜브 채널인 열린공감tv의 대표 겸 진행자인 정모 씨와 경향신문 강모 기자 등 관계자 4명을 주거침입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률팀은 이들이 지난 24일 양 전 검사 모친 오모 씨 자택에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하면서 침입한 혐의와 2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허위 사실인 동거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는 지난 21일 이른바 '윤석열 X파일'의 진원지로 지목된 정대택 씨를 고소했다. 윤 전 총장 캠프가 법률팀을 꾸리고 직접 고소·고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률팀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관계와 방송수익만을 노리고, 검증을 빙자해 입에 담을 수도 없는 거짓을 퍼뜨리는 범죄행위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법률팀은 이 매체를 인용 보도한 다른 매체 등을 상대로 한 추가 고발도 예고했다. 법률팀은 "열린공감tv 방송을 토대로 거짓 내용을 확산한 매체들을 포함해 즉시 기사를 내리는 등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
윤석열 측 국민캠프 “文 정부, 부동산 참사 책임 왜 국민에 돌리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8 14:34:50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국민캠프가 28일 집값 상승과 전월세난과 관련해 “무엇하나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아닌 것이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캠프는 논평을 내고 “왜 애꿎은 국민께 부동산 참사의 책임을 전가하려 하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캠프는 “집값 급등의 정부실패는 외면한 채 되려 국민께 책임을 전가한 문재인 정부의 적반하장 태도에 숨이 막힌다”고 꼬집었다. 이어 “‘부동산만큼은 자신있다’고 국민 앞에 자신있게 나섰던 문재인 대통령의 육성이 지금도 생생하다”며 “여러 전문가들이 부작용을 우려했고, 야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강력히 반대했던 임대차 3법을 졸속 처리하고 난 뒤에 남겼던 여당 법사위원장의 말은 지금도 널리 회자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집값을 잡겠다던 문재인 정부의 말을 믿고, 현 정권 초기 주택을 매도했던 분들은 돌이킬 수 없는 재산상 피해를 입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이후 분양을 기다리며 주택 구입을 미뤘던 분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터무니없이 올라가는 집값을 지켜보며 어떤 마음이었을지 감히 상상하기조차 어렵다. 재건축 단지 조합원에 실거주 2년 의무를 지우겠다고 발표한 뒤, 1년 만에 이를 철회해서 재건축 아파트의 전세 시장 안정성을 크게 훼손한 바 있다”고 꼬집었다. 국민캠프는 “무엇 하나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 아닌 것이 없다”며 “특히 예측가능성을 토대로 중장기적 신뢰를 구축해야 할 부동산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이 바꾸어가며, 땜질 대책을 일삼아온 문재인 정부에 그 어떤 말로 책임을 묻더라도 결코 과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어 국민캠프는 “부동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의 현실과 조금이라도 공감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잘못된 정책을 고쳐나가는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발표에서 홍 부총리가 “과도한 수익 기대심리를 제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장 교란행위를 지적하자 정책 실패를 국민 탓을 돌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졸지 않는' 윤석열 사진 올린 석동현 "내내 지켜본 내가 증인…'아니면 말고'식 비난"
정치 정치일반 2021.07.28 09:13:09지난 26일 전북 금산사에서 진행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 큰 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졸았다고 주장하며 "예의도 기본도 없다"고 날을 세운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발언을 두고 석동현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윤 전 총장은 영결식장에서 졸지 않았다"며 "'아니면 말고'식 비난"이라고 최 전 수석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석 전 지검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 올린 글을 통해 "최 전 수석이 월주스님의 영결식에 참석했던 윤 전 총장을 향해 '120분 내내 졸았다'고 페이스북에서 격렬히 비난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윤 전 총장과 서울법대 동기인 석 전 지검장은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6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금산사까지 갔으니 2시간 가까이 추도사,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생리현상으로 잠시 졸았을지 모르나 120분 내내 졸지는 않았다"고도 했다. 석 전 지검장은 "그날 같이 참석했다가 윤 전 총장과 같은 줄 옆 옆 자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반대쪽)에 앉아 영결식 내내 지켜봤던 내가 증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석 전 지검장은 영결식에서 졸지 않고 앉아있는 윤 전 총장의 사진을 올린 뒤 "사진을 한 컷이라도 찍어 두었기에 망정이지"라면서 "뒤에 앉아서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윤 전 총장 등짝만 지켜 본 최 전 수석의 말이 맞겠나 바로 옆에서 지켜본 내 말이 맞겠나"라고 거듭 최 전 수석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최 전 수석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총장님 해도 너무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월주스님 영결식에서 120분 내내 졸았다"며 "지도자 격은 물론 예의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전 수석은 "정치인들의 조는 장면이 가끔 보도되곤 한다"며 "공식 행사나 국회 회의 장소에서 어쩔 수 없이 졸더라도 10초~20초를 넘기는 경우는 드물다. 졸면 안 된다는 강박 때문이다. 그래서 저를 포함한 많은 정치인이 졸음 사고에 대해 이해한다"고도 적었다. 최 전 수석은 이어 "그런데 어제 월주스님 영결식에 참석한 윤 전 총장은 120분 내내 졸았다"며 "2, 3분 정도 졸고 몇 초 정도 깨기를 영결식 내내 반복했다. 이 정도면 '존 것'이 아니라 '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최 전 수석은 "정치인의 졸음을 탓하지 않던 저지만 윤 전 총장의 어제의 잠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어떤 영결식에서도, 추념일에도, 수많은 국회 회의에서도 저런 사람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8월10일' 전후 국민의힘 입당? 정청래 "드디어 백기 들어…지지율의 위기"
정치 정치일반 2021.07.28 07:51:32야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회동'에서 '8월 10일 전후'라는 구체적인 국민의힘 입당 시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지율 깡패' 윤석열이 드디어 백기를 들었다"고 상황을 짚었다. 정 의원은 27일 전파를 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지지율이 '깡패'라는 말이 있다"며 "지지율에는 못 당한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서 "며칠 전 윤 전 총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둘이 '치맥 회동'을 했다. 둘 다 위기의 남자다. 그러니까 셀프 구조를 할 수밖에 없다"고도 했다. 정 의원은 또한 "이 대표는 '이준석 리스크'로 당내 신망을 잃어 본인이 위기"라고 말한 뒤 "또 윤 전 총장은 지지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지지율을 한참 높인 다음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도토리로 만들어놓고 그냥 한방에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그게 안 된다는 걸 알았다"고 판세를 분석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돌아다니면 표가 붙는 사람이 있는데 돌아다니면 표가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 그게 윤 전 총장"이라면서 "도저히 안 되겠고, 방패도 없고, 홍준표 의원 입 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 국민의힘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 자체가 지지율의 위기"라고 진단했다. 여기에 덧붙여 정 의원은 "윤 전 총장은 본인이 중도표를 끌고 있다고 생각하고 행보를 거기에 맞게 해야 했는데 실제로는 태극기부대장처럼 행동했다"면서 "국민의힘 조기 입당을 싫어했는데 그러다 보니 지금 같은 상황으로 내몰렸다"고도 했다. 더불어 정 의원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 지지율이 더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윤 전 총장은 점점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최 전 원장은 먼 산에서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본인의 지지율이 조금씩 올라가는 걸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역시 윤석열이야" 지지 선언한 신평 "윤 전 총장, 국민의힘 입당 고심 거듭해"
정치 정치일반 2021.07.27 23:10:00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가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만남을 공개하면서 지지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에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두고 고민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신 변호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하루빨리 입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 등 국민의힘 내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을 두고 설전이 이어지는 상황을 언급한 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문제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윤 전 총장이) 지난 20일 대구에 들러 수성못에 갔을 때 만난 1960년 4·19 혁명 도화선이었던 2·28 의거 동지회 멤버 한 분이 '국힘당 그 놈들은 아직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바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일러주던 말이 귓가를 맴돈다고 하더라"라고도 적었다. 신 변호사는 또한 "(이에 대해) 저는 '국힘당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이 부정적 시선을 걷지 않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행이 최재형 원장이 먼저 들어갔다. 최 원장은 결코 사심을 가진 분이 아니고 국힘당을 많이 변화시키지 않겠느냐. 그런 변화의 모습을 확인하며 들어가도 되지 않겠느냐'라는 조언을 했다"면서 "여러 사람의 조언을 참작해 윤 전 총장이 곧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상황을 짚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물론 윤 전 총장이 단순히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갈갈이 찢긴 이 나라를 수습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통합의 대통령'이 돼야 하고, 그를 위한 방안들을 건의했다"고도 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저는 윤석열 후보가 내년 새로운 대통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신 변호사는 "전화상으로 몇 번 이야기를 나누고는 했지만 처음 만났다. 한 시간 반이 넘는 긴 시간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며 "집에 와서 소감을 묻는 아내에게 딱 한 마디, '역시 윤석열이야!'라고 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신 변호사는 "만남이 시작되고 바로 윤석열 후보의 그릇 크기를 알아볼 수 있었다"며 "윤석열은 뜻이 큰 사람이고 마음의 그릇은 더할 나위 없이 크다. 아직은 서툴고 소홀한 점이 눈에 띌 것이지만 그 결함들을 빠른 시일 내에 메워 가리라고 확신한다"고도 했다. -
윤석열 캠프, 김건희 동거설 보도에…"악의적 오보, 가장 강력한 법적조치"
정치 정치일반 2021.07.27 21:49:46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27일 부인 김건희씨와 양모 전 검사와 부적절한 동거를 했다는 매체 보도에 대해 “악의적 오보”라며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는 이날 "김건희 씨는 양모 변호사와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모 변호사와 아무 관련성이 없다"며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또 "열린공감tv, 경기신문에서 94세인 양모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한 것은 취재 윤리를 위반한 수준이 아니라 '패륜 취재'이자 심각한 범죄 행위를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령의 노인을 속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저열한 거짓 기사를 낸 것에 대하여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런 인격을 말살하는 수준의 악의적 오보를 재인용한 사안에 대하여도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매체인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은 양 전 검사 모친 A씨와의 대면 인터뷰 발언을 근거로 양 전 검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A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김씨가) 나를 엄마라고 하고 자기를 딸이라고 하고 내 아들에겐 오빠라고 하고 살았다"며 "내 아들하고 완전하게 마무리를 해야 하는데 날 배신하고 다른 남자에게 갔다"고 말했다. 또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306호가 원래 자신과 양 전 검사 소유였다고 말했다. 한편 양 전 검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치매 노인을 이용한 "비열한 인권유린"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
정세균 “윤석열은 정치검찰의 몸통…한편으론 고마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7 17:28:4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정치검찰의 몸통”이라고 비난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하늘 보고 침 뱉기”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는 앞서 윤 전 총장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에서 ‘이 정부는 부패가 없다’고 하는데 제가 볼 때는 부패가 없는 게 아니라 부패 수사가 없는 것”이라고 발언한 데 따른 비판이다. 정 전 총리는 글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은 모두 세 차례 청와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만 두 번”이라며 “모두 ‘정권 차원의 부패 혐의’를 수사한다는 명목이었다”고 적었다. 정 전 총리는 “국민은 이제 잘 알고 있다. 윤석열의 검찰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놓고 반기를 들며 ‘청와대 압수수색’을 빌려 정치를 해왔다는 사실을”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윤석열 후보가 행동으로 그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부패 수사라는 미명하에 이뤄진 정치검찰의 특권을 지키려 했던 검찰개혁에 대한 항명이자 국민에 대한 배신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윤석열 후보에게 고마운 부분도 있다”며 “이제 누구도 ‘검찰개혁의 당위’를 의심하는 사람이 없다”고 비꼬았다. -
'PK' 공략나선 尹 "국가는 정책낼때 쇼하지 말아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7 16:23:56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찾아 지역 시민·정치권과 스킨십을 늘리며 PK(부산·경남)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 전 총장은 “국가가 정책을 낼 때 쇼를 부리는 게 아니라 국민 상식에 맞게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조용하게 뒷받침 하는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시장 상인들의 환영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수년 동안 영업이 어려워서 무언가를 바꿔주길 기대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분들의 환영 이면에는 문재인 정부가 그만큼 관심을 갖지 않고 배려하지 못했다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의 지역 방문은 대전(6일), 광주(17일), 대구(20일)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失政)을 거세게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인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지율 40%면 백성들의 아우성을 다 덮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은 또 “높은 분들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얼마나 피부로 느낄 수 있는가 (모르겠다)”며 “오늘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여기 와서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부산 지역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접점도 늘렸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을 북항재개발 현장에서 만나 지역 현안 등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희곤·안병길·장제원 의원도 일정에 동행했다. 윤 전 총장은 이들 의원과 함께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식당을 찾아 ‘대선’ 소주를 마시는 모습도 연출했다. 전날 윤 전 총장 입당 촉구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장 의원은 “자갈치 상인들 반응에 놀랐다. 이 정도로 환영받는 정치인이 대한민국에 얼마나 있겠느냐”며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추진력과 돌파력에 대한 확신이 있어서 열렬히 환호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재차 지원 사격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아직 입당 등 정치적인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지만 정서적으로 동지 의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구체적인 국민의힘 입당 시기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꼈다. 그는 “입당할지 말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국민을 모아 나라를 정상화 시키는 방향으로 함께 갈 것”이라 말했다. 이어 “(입당 시기는) 예측 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도 “선거는 8개월 이상 남아있다. 긴 마라톤이니 방향을 잡아서 오래 기다리지 않게 결론을 내려 알려드리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
김재원 “입당 촉구 의원 40명, 친윤석열 사람들 될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7 09:29:31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7일 국민의힘 현역의원 40명이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촉구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기왕에 이름을 올렸는데 (윤 전 총장을) 지지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더 활동하게 되고 그게 친윤석열 사람들이 된다”고 전망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그분들 대부분이 윤 전 총장에 대해 우호적인 분들이다. 입당하라고 해놓고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사람이 ‘나 몰라라’ 할 순 없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내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그분들도 활동하면서 동조자를 모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국민의힘이 ‘친윤석열’과 ‘친최재형’으로 나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지지율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입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어서 그런지 몰라도 역사적으로 이렇게 중도층이 존재하지 않는 선거는 거의 처음”이라며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고 정권교체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라는 강력한 대립구도로 결정돼 있다. 윤 전 총장이 중도를 선점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실체 있는 행보가 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말에 대구 지역에 가서 (여론조사) 연구기관 대표를 만났다. 그 분 이야기가 ‘입당하지 않고 외곽을 돌기 때문에 오히려 당 지지자들 지지율이 조금 빠진 것 같다’고 했다”며 “입당해서 정당인으로 활동하면 곧바로 그것(지지율)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최고위원은 최근 윤 전 총장 캠프로 국민의힘 현역 당협위원장 4명이 합류해 이에 대한 징계 논의가 나오는 것을 두고 “한 식구가 될 텐데 거기 가서 도운 사람을 징계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야권 플랫폼 정당을 주장하고 있다”며 “단순히 당적이 있느냐 없느냐만 따져서 징계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
하루만에 후원금 25억 모은 尹 "국민들 열망 표출"
정치 정치일반 2021.07.27 09:13:25'반문(반문재인) 연대를 통한 정권교체'를 기치로 들고 대선 출사표를 던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후원금 모금을 시작한 당일에 한도액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첫 날 모금액의 2배를 넘어선 수준으로 여야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을 쓴 것이다. 윤 전 총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후원금 모금을 마감하겠다고 전하면서 "많은 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셔서 단 하루도 안 돼 총 25억6,545만원의 후원금 모금 한도액이 달성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좋을지 모르겠다"면서 "기록적인 모금이 이루어진 상황을 보니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상황을 짚었다. 윤 전 총장은 또한 "마음을 보태주신 여러분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의 대한민국 꼭 만들어내겠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윤 전 총장이 달성한 후원금 액수는 이 지사가 모금 첫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에 9억여원을 모으며 갱신한 최고 기록을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 모금 첫날에 8억1,400만원을 모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보다는 세 배 앞서는 수치다. 여야를 통틀어 모금을 시작한 당일 한도액을 모두 채운 전례는 없다. -
국민의힘 의원 40명, 윤석열 입당 촉구 성명…“후보 지지는 의원 자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7.26 15:21:33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26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지 선언이 아니다”라며 과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사실상 ‘윤석열계’가 모습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0명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웠고, 국민의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윤석열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입당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가 말했던 것처럼 열 가지 중 아홉 가지 생각이 달라도 한 가지 생각, 정권교체로 나라를 정상화시키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하는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것이 진정 국민이 원하는 길이며,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 발표를 마치고 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 지지가 아닌 입당 촉구”라며 “가급적 빨리 윤 전 총장이 입당해 우리 당 경선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이 윤 전 총장이나 당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생각으로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이나 당직을 맡고 계시는 의원은 처음부터 접촉하지 않았고 다른 대선 주자 캠프에서 활동하거나 지지 의사를 밝힌 의원들도 전부 제외했다”고 알렸다. 이를 두고 사실상 당내 윤 전 총장 지지 세력이 결집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성명 발표를 주도한 권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친구 사이다. 또한 성명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 중 절반 가량이 지난달 29일 윤 전 총장 출마 선언식에 참석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입당 촉구인지 지지 선언인지 헷갈린다’는 질문에 “이 중에 윤 전 총장이 입당하면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가진 분도 있고 단순 지지자도 있다”며 말을 아꼈다. 권 의원은 전날 현직 당협위원장 신분으로 윤 전 총장 캠프에 합류한 4인에 대해서도 “야권 1위 후보인 윤 전 총장의 조기 입당을 촉구하고 설득하기 위함이라고 이해하는 게 옳다”고 옹호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날 오전 계파적 행동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낸 데에 “대권 경쟁 국면에서 어느 후보를 지지하느냐 마느냐는 의원들의 자유로운 결정이기 때문에 계파로 보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은 권 의원에 더해 강기윤·김상훈·김선교·김성원·김승수·김영식·김정재·김희곤·박성중·박대수·배준영·서일준·송석준·안병길·유상범·윤주경·윤창현·윤한홍·이달곤·이만희·이양수·이영·이용·이종배·이종성·이철규·이주환·장제원·정운천·정점식·정진석·정찬민·정희용· 지성호·최춘식·최형두·태영호·한무경·홍석준 의원(이름순)으로 총 4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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