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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이재명 지지 물결…전재수도 캠프 합류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7 15:44:08이재명 경기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경선에서 압승한 가운데 부산에서 이 지사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민주당 소속 부산 광역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은 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서 광역의원 21명과 기초의원 45명 등 67명이 이 지사 지지 의사를 밝혔다. 수영구 강윤경, 부산진구을 류영진, 중영도 박영미, 북강서을 최지은 등 원외 위원장 4명도 동참했다. 지지 선언에 참여한 의원 중에는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지지했던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선언문에서 “사회적 불평등과 불공정을 해소하고 포스트 코로나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추고 대전환의 시대를 재도약할 수 있게 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라고 말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 동참한 의원 다수는 친문 인사다. 친문 전재수 의원도 이 지사 캠프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이어 부울경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전 의원은 이날 “부산의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부산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이재명 후보의 강력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낙연 ‘네거티브 중단’에 박용진 “지금이라도 정책 경쟁하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7 15:28:3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7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을 두고 “그렇게 하면 선거인단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고 경선에 역동성이 생길 것”이라며 환영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 일정을 취소하며 충청권 경선 결과에 대해 숙고한 뒤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라고 오해 받을 행동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 전 대표의 네거티브전 최대 피해자는 바로 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가 지난 충청권 경선에서 “권리당원의 절반이 투표를 포기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당대표와 국무총리까지 하신 분이 네거티브 한 복판에 서있었으니 당원들이 질려버린 것이 당연하지 않느냐”며 “제가 그만 하라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우린 민주당 경선이 정통성을 잃어버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니 권리당원들 조차 투표하지 않는 것”이라며 “미래 비전을 가지고 치열하게 검증하기 보다 고구려·신라·백제·조폭 이야기가 나오니 국민들이 진절머리 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미래비전을 말하고 정책 경쟁에 열과 성을 다해주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예정된 TV 토론에서도 미래를 위해 필요한 내용을 다른 후보들에게 묻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여러 언론사가 4대 공무원 연금에 대해 우려를 쏟아냈다. 정부 예산안 제출과 함께 확인된 문제”라며 “오늘 토론에서 연금개혁과 노동개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역별로 진행되는 경선 합동연설회에 관해 “앞으로 아홉번의 연설이 남았다. 저는 같은 내용을 반복하지 않겠다”며 “다음 연설에서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교육개혁 문제를 언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5일 세종·충북 경선에서 박 의원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은 전태일의 풀빵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서 총파업만 부르짖는 일은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박 의원은 경선 완주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 결심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중도포기를 생각한 적 없다”며 “(완주는) 당원과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
충청 패배 후 침묵 깬 이낙연 "네거티브로 오해받을 선거 안 한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7 11:22:3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충청권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패배한 이후 침묵을 깨고 7일 "정책과 메시지도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네거티브 선거로 오해받을 만한 일은 저도, 캠프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분야와 계층의 국민이 직면하실 미래, 국가와 지방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부터 저의 정책적 고민을 양극화 해소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제가 이미 제시한 국가비전 ‘내 삶을 지켜주는 나라’도, 그것을 위한 저의 정책 ‘신복지’와 중산층 경제’도 사실은 양극화 해소를 위한 것"이라며 "그 국가비전과 정책을 양극화 해소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무엇이든 하겠다.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쓰겠다"며 양극화 해소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보적 정책이든 보수적 정책이든 활용하겠다. 경쟁 후보들의 정책도 과감히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전날 공식 일정들을 일부 취소하며 숙고의 시간을 가졌지만 이날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등 캠프를 재정비하고 경선 일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이낙연 “250조 투입해 경제 부흥"…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7 11:11:17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산업 육성,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지역산업 부흥을 위한 총 250조 규모의 투자 계획인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를 7일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회복과 세계 선도국가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부흥시키기 위해 약 250조원의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는 ▲신산업 육성 ▲소상공인·자영업자 회복 지원 ▲지역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미래인재 육성에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중산층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신산업 육성에 124조원을 투자한다. 반도체·바이오헬스·드론·디지털 벤처 등의 기술을 '코어테크'로 선정하고 총 36조원을 투자, 일자리를 100만개 이상 만든다는 계획이다. 우주 분야에는 4조원을 투자한다.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계승하는 ‘그린 성장’에 48조8,000억원을 투입하고 일자리 66만개를 창출한다. 아울러 서비스업 부가가치 비중을 2025년까지 65%이상으로 늘리는 등 35조원 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 30만개 이상을 만들겠다는 게 이 전 대표의 구상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40조원의 예산을 투하한다.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피해지원에 총 20조원을 할당한다. 또 코로나19 기간 중 우선대출을 시행하고 고용을 유지할 경우 상환을 감면하는 한국형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을 시행하는 데 20조원을 쓴다는 계획이다. 지역산업 육성과 지방 부흥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는 총 83조원이 들어간다. 충청·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호남에 4개 메가시티를 건설하기 위한 인프라 사업에 82조원을 투입한다. 지방소멸지역에 대한 최소 1조원 이상의 특별투자를 진행하고 수도권에서 본사를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10년간 100% 면제한다. 미래 인재 육성에도 2조원을 투자한다. 이 전 대표는 "신산업분야에 매년 15만명의 신규 채용 필요하지만, 기업 현장에서는 채용 가능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신사업분야 직업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AI, 클라우드, 자율주행,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신산업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인 K-디지털 트레이닝 교육 대상을 2025년까지 연간 6만명 수준으로 확대해 총 1조8,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인 '강원형 취직 사회책임제'를 중앙정부의 취직 국가책임제로 도입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중소기업 등이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면 1인당 월 100만원을 최대 4년간 지원(2년 지원, 2년 무이자대출) 하는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의 넥스트 대한민국 프로젝트는 국민의 행복과 중산층 확대를 위해 국가의 책임과 투자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라며 "국가 예산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부흥을 위한 기초자산으로 선제적 확장재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인태, 민주당 경선 "끝났다"…이낙연에 질문한 기자 향해선 "잔인하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17:04:16여권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6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대해 “끝났다”고 평가했다. 첫 지역경선인 충청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누적 54.72%로 과반 득표율을 달성한 것과 관련해 “결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나와 "아마 더 벌어지지 않을까 한다. 지금 2위, 3위 후보들한테는 조금 안 된 소리겠지만 전망은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는 대체적으로 좀 앞서고 이낙연 후보는 조금 앞선 것도 있고 지는 것도 많고 하여튼 이번 선거가 정권교체 여론이 한 십몇 프로 더 높잖아요”라며 “일반적으로. 그런 속에서 어쩔 수 없이 본선 경쟁력 있는 쪽으로 몰리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 선거가 지금 여권에서는 어려운 선거라고 지금 보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본선 경쟁력이라는 가상 대결 같은 게 많이 작용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2002년 대선을 언급하며 ‘아웃사이더 이미지를 갖고 있는 후보가 맞붙은 그런 대선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유 전 총장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 쪽에서는 노무현 후보도 그때 아웃사이더고 상고 출신이고 그렇지만 이건 훨씬 더 비참한 환경에서 컸다는 것다고 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고등학교까지 노무현 후보는 나오고 그다음에 이제 고시 공부를 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는(이 지사는) 더 어려서 공장에 가서 일하다가 다치고. 그러니까 사실 어떻게 보면 한국 사회 가장 밑바닥부터 커 온 후보라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그런 면에서 '이재명이 되는 것은 정말 우리 한국 역사에 또 다른 획을 긋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들을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진행자가 이낙연 전 대표가 일정 일부를 취소하고 기자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고 지적하자 유 전 총장은 “그러니까 묻는 기자들도 참 잔인하다고, 어제 저렇게 참패한 사람한테”라고 말했다. 반격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그는 “대개 어제 끝났다고, 느낌이 그래요”라고 잘라 말했다. 충청권 경선 결과가 다른 지역 경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유 전 총장은 “충청권 지역위원장이나 현역 의원들 이낙연 후보 쪽이 상당히 셌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권리당원에서 저렇게까지 차이가 났으면 전국이 대개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
매직넘버 55만...이재명 “추석 전 끝낸다” 이낙연 “명절민심 바뀐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16:16:17더불어민주당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과반 득표로 대승을 거둔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금강산 관광 재개 등의 공약으로 내걸며 행보를 이어갔다. 권리당원과 대의원, 일반 국민 선거인단을 포함한 과반 득표수인 이른바 ‘매직넘버’ 55만 표를 조기에 달성해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계산에서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차 슈퍼 위크로 불리는 오는 12일 선거인단 개표에서도 과반 득표율을 올려 추석 전 ‘대세 굳히기’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전략이 깔린 행보”라고 분석했다. 반면 이 지사에게 일격을 맞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캠프 측은 전략을 대폭 수정해 승부수를 띄워야 할 상황이 됐다. 이날 이 전 대표 캠프는 회의를 거듭하며 슈퍼 위크와 이후 지역 경선 전략 마련에 분주했다. 이 지사는 강원 지역을 타깃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와 강원평화특별자치도설치법 제정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충청에서의 압승 분위기를 대구·경북(TK·11일)과 강원(12일)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특히 1차 선거인단 투표가 공개되는 ‘1차 슈퍼 위크’에서 지금과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면 추석 이전에 승리가 확실해질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에 따르면 전체 권리당원·대의원(72만 544명)과 1·2차 일반 선거인단 및 일반 당원(약 113만 8,261명)을 합치면 약 185만 명이다. 모집 중인 3차 선거인단까지 포함하면 약 220만 명의 최종 선거인단 수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율이 50%안팎이면 투표 인원 110만 명의 절반인 55만 명이 매직넘버로 꼽힌다. 이 지사가 1차 슈퍼 위크(투표율 50% 가정)에서도 충청권 수준(54.72%)의 득표를 하면 23만 표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매직넘버 55만 표의 절반이어서 향후 흐름은 유리해진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1차 슈퍼 위크에서도 과반을 달성하면 호남에서 이 전 대표가 맹추격을 하더라도 이 지사의 기세를 꺾지 못할 것”이라며 “추석 전에 사실상 승부를 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은 이날 거의 대부분의 일정을 취소·변경했다. 정례적으로 열리던 캠프의 ‘일요 브리핑’도 순연한 데 이어 예정된 방송 인터뷰까지 취소했다.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이날 국방안보 전문가 지지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 검증과 정책 경쟁에 대해 “둘 다 진행해야 한다”며 “수정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 지사를 향한 욕설 및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의 검증에 보다 집중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캠프 관계자는 “후보 검증에 밀도를 높여야 한다”며 “검증을 통해 이낙연 후보가 본선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점이 분명해지면 명절 이후 호남 경선은 역전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재명 측 전용기 “고발 사주 의혹, 尹이 직접 해명 나서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14:23:50이재명 경기도지사 캠프 대변인을 맡은 전용기 의원이 6일 ‘고발 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에게 “지금은 ‘공방’이 아니라 ‘진실’이 필요한 시간”이라며 의혹 해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 매체는 윤 예비 후보가 검찰총장이던 지난 총선 직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를 통해 여당 인사들의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윤 예비 후보는 각종 의혹에 대해 반박할 증거나 정황을 내놓지 않으면서 도리어 언론을 상대로 정치공작을 거론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 우롱은 삼가달라”며 “윤 예비 후보의 반응이 너무 지나치다. 도대체 무엇이 그리 본인에게 민감하냐”고 따져 물었다. 전 대변인은 “오늘 한 언론은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윤 예비 후보의 수족이라고 불리는 손 모 검사 사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며 “(이를 보면) 이 사건은 이제 ‘정치적 책임’ 문제가 아닌 명백한 ‘범죄 수사’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나서 진실을 밝히라고 윤 예비 후보를 압박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검찰이 사욕을 가지고 정치적 상대방에게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권력을 휘두르면 사법도 파괴되고 정치도 파괴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대변인은 “검찰이 스스로 감찰을 하는 것은 부족하다”며 “공수처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 야당 경선 전에 빠른 수사로 결론을 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일 윤 예비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에 돌입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께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윤 예비 후보의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하고 있다. 이날 현안질의에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
D.P 정주행한 이재명 “야만의 역사 끝내는 게 MZ 정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13:58:1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디피(D.P)’를 시청한 뒤 “청년들을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정책”이라고 강조했다. 탈영병을 잡는 ‘근무 이탈 체포조’를 소재로 한 드라마 D.P는 최근 현실적인 군 내 가혹행위 묘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D.P 포스터를 공유한 뒤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드라마 D.P를 봤다. (세종·충북 경선) 일정을 마치고 여섯 편을 단숨에 봤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제가 수십년 전 공장에서 매일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차이가 있다면 저의 경험은 40년 전이고 드라마는 불과 몇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군 내 가혹행위는) 야만의 역사다.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돼온 적폐 중의 적폐”라며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뉴스에서 볼 수 있듯 현실은 늘 상상을 초월한다. 악습은 그렇게 소리없이 이어져왔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가혹행위로 기강을 유지해야 하는 군을 강군이라고 부를 수 없다”며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을 반드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
장성민 "이재명 대통령 되면 文대통령 감방 갈것"
정치 정치일반 2021.09.06 13:28:19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사진)이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통령이 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은 감옥에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5일 페이스북 ‘이재명 되면 문재인 대통령은 감방 가기 쉽다’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장 전 의원은 "YS(김영삼 전 대통령)는 DJ(김대중 전 대통령) 때문에 감방 안 갔다. 만일 이회창 후보가 됐으면 IMF 위기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서 감방갔을 것"이라며 " DJ는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신군부 전두환도 용서하고 포용했고 정치 보복을 하지 않고 관용을 베풀었다"고 적었다. 그는 “오늘 정세균 전 총리의 발언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그 암시의 결론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문 대통령은 불행해진다는 것이고 그 불행의 끝은 (문 대통령이) 감방간다는 의미”라고 썼다. 앞서 정 전 총리는 전날(5일) 청주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세종·충북 경선에서 “이대로라면 대선 승리는 쉽지 않다. 민주정부 4기는커녕 문재인 대통령도 지키지 못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전 의원은 “지금부터는 이재명에게 끌려갈 것이고 대깨문(문 대통령 강성 지지층)들 역시 꼬리를 내리거나 이재명 후보에게 꼬리를 치면서 접근할 것"이라며 "국민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는 인물은 거의 도덕적으로 탕자급에 해당하는 이재명 후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86운동권 세력들이 이재명 같은 인물에게 무릎을 꿇는 굴욕스러운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 있는 일이다. 이재명이 후보되면 문재인과 그 가족들, 대깨문들, 586들 모두 어디 가는지 예상하는가"라며 "이쪽에서 윤석열을 후보로 내보내면 이재명에게 대권의 기회가 올 것"이라며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은 감방 갈 것이다. 그것이 권력의 법칙"이라고 덧붙였다. -
이낙연 “예타 총사업비 기준 1,000억 원으로 완화”…대구·경북 전략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09:56:16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에서 1,000억 원 이상으로, 재정 지원 규모는 300억 원 이상에서 500억 원 이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예타 기준을 완화해 지역사업 개시를 용이하게 하겠다는 취지다. 이는 민주당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는 중점 법안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한 대구?경북 발전 전략 발표에서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는 정부 기구와 예산을 마련해 국가 균형발전과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완성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워크숍에서 예타 대상 총사업비 기준을 500억 원 이상에서 1,000억 원 이상으로 높이는 내용을 담은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입법 과제로 논의한 바 있다. 현행법에서 예타는 총사업비가 500억 원 이상이거나 재정 지원액이 300억 원 이상인 신규 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김대중 정부 때 정립된 기준으로,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한 번도 바뀌지 않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구?경북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법인세나 소득세를 10년 동안 면제해주겠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광역경제생활권 육성 지원단’을 설치하고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에 광역경제생활권 지원 계정과 혁신성장 촉진보조금을 신설하겠다”며 “규모를 키우려는 향토기업을 더 지원하고 수도권 내 본사를 대구?경북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또는 소득세를 10년간 전액 감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전기업이 지역인재를 채용하면 4대 보험료를 5년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대구?경북 메가시티 운영 지원을 위해 2030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4로 개편하고 현행 21% 수준인 지방소비세율을 35%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해 최대 12조 원의 지방 재원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동과 보육, 노인 복지 사업비 9.7조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국가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국가 예산의 2.5% 수준인 14조 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이 전 대표는 △대구·경북 전통 제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 △국가 로봇 테스트 필드와 대구국가산업단지 연계 △안동대에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상생형 구미 일자리 올해 안에 착공 △신(新)제조업 수도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전날 충북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 민주당 세종·충북 경선에서 득표율 29.72%로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54.54%)와는 약 24%포인트 차이다. -
이재명 “강원을 남북평화시대 선도기지로”…강원 공약 발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09:10:00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강원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어 남북평화시대를 준비하는 한편 철도·도로망 확충으로 지역 주력 산업인 관광업을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전날 대구·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한데 이어 이날 강원도 공약까지 공개하며 일찌감치 경선 2주차 지역 표심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대구·경북, 12일 강원도 지역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이 지사는 이날 강원 원주시청을 방문해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강원도는 안보를 위한 각종 규제로 산업기반과 교통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국가경제 발전의 1등 공신이던 석탄산업이 쇠락하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며 “강원도를 글로벌 평화 관광지로 만들고 국가 중추 산업을 책임지게 해 다시 한 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설치로 남북 왕래와 교역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오는 2024년 개최 예정인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강산 관광도 최대한 빠르게 재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신업 육성 카드도 내밀었다. 이 지사는 지난 7월 강원도가 정밀의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사실을 언급하며 “특구를 중심으로 바이오·의료분야 지역산업 생태계를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풍력·바이오매스와 같은 재생에너지 산업과 해양·산악·내륙 관광 육성에 대한 지원도 빠트리지 않았다. 이어 이 지사는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강원도를 북방경제 진출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평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제천-강릉의 강호축 철도 △영월-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고속도로 △춘춴-철월 중앙고속도로 연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이외에도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철도 △제천-영월 고속도로 △제2경춘국도 건설에 관심을 가지겠다고 했다. -
이재명, 2주째 윤석열에 앞서…홍준표는 이낙연 제치고 3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09:00:18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를 2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이기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큰 상승폭을 보이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안착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8.0%, 윤 후보는 26.4%를 기록했다. 두 주자 모두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1.1%포인트, 1.0%포인트 하락했다. 주자 간 격차는 전주(1.7%포인트)와 비슷한 1.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홍 후보는 전주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해 1.9%포인트 하락한 이 전 대표(11.7%)를 앞질렀다.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4.1%,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범 보수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26.3%의 지지율을 얻어 1위인 후보를 1.9%포인트 차이로 추격했다. 윤 후보와 홍 후보의 경우 전주 대비 각각 2.3%포인트, 4.6%포인트 오른 결과다. 이어 유 후보 10.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0%, 최 후보 4.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재명 개표마다 '과반'...힘 받는 '대세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1.09.06 06:30:00더불어민주당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압승을 거뒀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은 “경선 레이스는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반전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 5일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전날 대전·충남 지역(54.81%)과 이날 충북·세종(54.54%) 대선 경선에서 누적 54.72%로 과반 득표에 성공했다. 2위인 이 전 대표(28.19%)와 두 배 가까운 격차를 벌린 압도적 승리다. 전날에 이어 충북·세종 경선에서도 이 지사는 승리하면서 ‘이재명 대세론’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약간 우세하지 않았을까 했는데 내 생각보다도 많은 지지를 받았다”면서 “본선 경쟁력을 중심으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틀간의 경선 누적 결과를 보면 3위부터는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쳤다. 정세균 전 총리 2,711표(7.05%), 추미애 전 장관 2,619표(6.81%), 박용진 의원 911표(2.37%), 김두관 의원 334표(0.87%) 등을 기록했다. 이 지사가 잇따라 과반 득표율에 성공하면서 당 안팎에서 그동안 제기됐던 ‘결선 투표론’을 잠재우고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1위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후보들 간의 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돼 캐스팅보트를 쥘 3위 자리를 두고도 양보 없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 '승기' 잡았지만…이낙연 '호남 뒷심'에 결선 기대 뚜껑을 열어 보니 이른바 ‘명낙대전’의 초반 판세는 현재까지 이재명 경기지사로 기울고 있다. 지난 4일 열린 대전·충남 지역 경선에서 이 지사는 54.81%의 절반을 넘기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한 데 이어 5일 세종·충북에서도 54.54%로 누적 54.72%로 ‘대세론’에 힘이 실렸다. 2위 이낙연 전 대표와는 두 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이런 추세가 몇 번 더 이어진다면 역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낙연 캠프는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를 비롯해 텃밭인 호남 지역 등을 기점으로 분위기 반전이 충분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예상 밖의 ‘대승’…‘어대명’ 힘 받는다=이재명 캠프 측은 충청권 과반 승리에 대해 예상 밖의 ‘대승’이라고 평가했다. 캠프 관계자는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충청권은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은 아니었지만 결국 대세론을 확인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당내 ‘반명’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가 첫 공개된다는 점에 우려가 없지 않았지만 기우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충청권은 수도권과 호남을 제외하면 권리당원과 대의원 등의 투표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대의원 등 투표 총원 72만 544명 가운데 충청권은 7만 6,623명으로 비중에서 10.63%를 차지하고 있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첫 투표함이 향후 판세를 좌우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 일반 국민 선거인단 개표에도 대세론을 흔들 변수는 많지 않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충청 표심은 이 지사가 강했다기보다 이 전 대표가 약했다는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캠프 관계자도 “선거인단이 200만 명 정도가 되면 사실상 여론조사와 같이 간다고 봐야 한다”며 “1차 슈퍼위크에서 일반 국민의 지지세도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봤다. 현재 민주당은 1·2차에 이어 9월 14일까지 모집하는 3차 선거인단을 포함해 200만 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결선’ 승부수 남았다=이 지사를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자신했던 이 전 대표 측은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이 지사의 과반 저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무엇보다 이 전 대표 캠프 측은 “아직 모른다”는 기대감을 내놓고 “일반 국민 선거인단 개표가 있는 12일 슈퍼위크에서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28.31%로 권리당원·대의원이 집중된 호남 지역이 이 전 대표의 텃밭이라는 점에서 후반으로 갈수록 전세는 역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호남 지역 경선은 추석 이후인 25일 광주·전남, 26일 전북에서 열린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연초부터 캠프 내부에서는 과반 저지가 목표였다”며 “이 지사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의 득표율을 고려하면 내부적인 전망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과반을 저지하는 데 성공하면 후보 단일화와 연대 등을 통해 결선 투표에서는 오히려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신율 명지대 교수도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호남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심, 선거인단 득표율까지 고려하면 아직은 모른다”며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의 지지율 변화에 따라 호남 민심이 달라질 수 있어 이달 말 호남 경선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기자페이지를 하시면 정치권의 경제이슈를 쉽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與 충청 경선, 결국 이재명…'본선경쟁력' 선택
정치 정치일반 2021.09.05 21:58:46더불어민주당의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압승을 거두면서 '민심과 당심이 다를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이 지사의 충청권 누적 득표율은 54.72%인 데 비해 이낙연 전 대표는 28.19%에 그쳤다. 그간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지켜온 이 지사는 지난 4~5일 진행된 대전·충남, 충북·세종 지역 경선 투표에서 연속 과반 득표율로 쾌조의 2연승을 거뒀다. 이번 경선의 키는 권리당원이 쥐고 있었다. 충청권 경선의 투표 참여 선거인단 3만8,463명 중 3만7,193명(96.70%)이 권리당원이었다. 권리당원 득표율을 보면 이 지사는 대전·충남에서 55.21%, 충북·세종에서 54.94%를 각각 기록했다. 친문 성향이 강한 권리당원으로부터 과반의 지지를 받은 것은 결국 당심도 이 지사에게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친문 강성 지지층이 이 지사에 대한 앙금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상태에서 충청권에 큰 기반이 없는 이 지사에게 당심이 쏠린 것은 본선 경쟁력을 감안한 전략적 투표 성향이 나타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직 면에서 강세를 보여 온 이 전 대표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그간 여론조사와는 다른 경선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조직 투표 성향이 강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심도 결국 민심에 흡수됐다. 이 지사 캠프 관계자는 "결국 우리 당원들이 본선에서 이길 후보 쪽으로 당심을 모아준 것"이라며 "그렇게 결정된 당심이 여론조사와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대세론을 재확인했다. -
[속보] 이재명, 대전·충남 이어 세종·충북 순회 경선서도 과반 1위
정치 정치일반 2021.09.05 18:54:02[속보] 이재명, 대전·충남 이어 세종·충북 순회 경선서도 과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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