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머니] 가입자 늘어나는 치아보험, 주의해야 할 점은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2.10 06:00:00자영업자 이현아씨는 지난 2014년 1월 치아보험에 가입했다. 보험설계사는 당시 이씨에게 “보험가입 이후 2년이 지난 뒤 보철치료를 받으면 보장금액이 100%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치과를 방문했다가 잇몸질환이 심해 영구치를 발치했다. 이후 올 3월 임플란트 치료를 받고 보험금을 전액 청구하려고 문의했더니 보험사는 발치일이 지난해 10월이어서 보험금을 50%만 지급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이 씨가 항의하니 보험사 측은 발치일을 기준으로 보장금액을 산정하는데 보험가입 이후 2년이 경과되지 않아 감액됐다는 답을 보내왔다. 이씨와 같이 치아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치아보험의 보상범위와 보상기간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최근 치아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이 알아야 할 ‘꿀팁’을 정리해 공개했다. 치아보험에 가입하려는 사람은 우선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에 대해 알아야 한다. 치아보험은 충치·잇몸질환 등 질병으로 치아에 보철 혹은 보존치료가 필요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질병으로 인한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사의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 설정돼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크라운 등 보존치료의 경우, 보험사의 면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90일 또는 180일 이내이며 감액기간은 면책기간 이후 보험계약일로부터 1년 이내이다. 틀니·브릿지·임플란트 등 보철치료의 경우에는 보험사의 면책기간이 계약일로부터 180일 또는 1년 이내이며 감액기간은 면책기간 이후 보험계약일로부터 1년 또는 2년 이내이다. 감액기간에는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진료비의 50%만 지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올 1월 1일 질병으로 인한 치료에 대해 면책기간 180일, 감액기간 2년인 치아보험에 가입했다고 가정하면 올 6월 28일까지는 치료 받은 치아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없다. 또 내년 12월 31일까지는 치료 받은 치아의 약관상 보장액 50%만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상해 또는 재해로 인해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별도의 면책기간이나 감액기간 없이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 같은 면책·감액기간이 설정된 이유는 치아 질환을 가진 사람이 보험금을 받을 목적으로 가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치아보험은 또 약관상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금감원은 최근 7가지 사항에서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우선 질병으로 인한 치아치료만 보장하는 치아보험이 별도로 존재하므로 가입시 확인을 해야 한다. 이 같은 보험은 상해로 인한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금감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28개 상품 가운데 6개 상품이 이에 해당한다. 또 대부분 치아보험은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 상 특정분류번호에 해당하는 질병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1개의 치아에 대해 동일한 이유로 2가지의 치료를 받았을 경우에는 치료건수 2건 가운데 보험금이 큰 치료건에 대해서만 보험금이 지급된다. 예컨대 브릿지 치료를 위해 25만원을 썼지만 양옆의 이가 약해 브릿지를 제거하고 임플란트 치료를 해 50만원을 추가 지불했다면 보험금은 임플란트 치료비만 지급된다. 사랑니 치료·치열교정 준비·미용상 치료 등과 관련 수리·복구·대체치료는 보험금이 나오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보험기간 중 진단 또는 발치한 치아를 보험기간 종료후 치료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보험금을 받을 수 없다. 다만 보험기간 중 의사의 진단에 따라 합의된 치료의 경우에는 보험기간 종료일 이후 180일 이내의 치료에 한해 보험금이 지급된다. 그 밖에 연간보장한도(발치한 영구치 개수 기준 3개)를 초과해 발치한 부위의 보철치료와 청약일 이전 5년 동안 충치 또는 치주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치아에 대해서도 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 다만, 이 같은 내용은 상품별로 다소 다를 수 있어 가입한 약관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오마이머니]새 출발 은행, 특판 예적금을 주목해보자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16.12.03 10:08:05우리은행, 수협은행 등 새 옷을 입고 재출발하는 은행들이 고객 감사 차원에서 예적금 특판 이벤트에 돌입했다. 특판 행사인 만큼 최근 은행권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3% 수준의 적금까지 나왔다. 시중의 자금이 갈 곳을 잃고 떠도는 가운데,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을 찾는 금융소비자라면 이 같은 특판 행사를 눈여겨볼만하다. 예적금은 여전히 가장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다. 다만 우대 금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는 은행 측이 제시하는 각종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최근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민영화 성공에 대한 대국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대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는 ‘더강한 예금·적금’을 출시했다. ‘더강한 예금·적금’은 1년제 상품으로 영업점·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 또는 온라인쇼핑몰인 SK플래닛 ‘11번가’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영업점·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 정기예금은 가입금액 5,000만원 이내, 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1.9%다. 정기적금은 가입금액 월 10만원 이내, 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3%이다. 우대금리는 위비톡, 위비멤버스, 위비마켓 회원이거나 2016년말 기준 우리은행 주주인 경우 예금은 최대 연 0.3%포인트, 적금은 최대 연 0.5%포인트이며, 추가혜택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11번가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11번가 모바일앱’을 통해 가입하는 경우 더 큰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총 5,000좌 한도로 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0만원 이내, 금리는 조건없이 연 2.0%이며, 정기적금은 가입금액 월 10만원 이내, 금리는 조건없이 연 3.0%이다. 우리은행은 또 이 달 말까지 ‘우리은행 민영화 축하 응원댓글 이벤트’와 ‘내 친구 민영아~ 같이 영화보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인터넷·스마트뱅킹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위비플랫폼(톡, 멤버스, 마켓) 가입회원이거나 ‘더강한예·적금’을 가입한 고객이 ‘우리은행 민영화 응원댓글’로 응모한 경우 총 6,000명의 고객을 추첨해 미니골드바, 위비마켓 5만원 적립금, 케익 기프티콘 등 총 6,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하고, 우리은행 공식 페이스북에서 민영이와 유사한 이름의 친구를 태그하면 추첨하여 태그된 친구 총 200명에게 영화표(1인2매)를 제공한다.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해 ‘은행’으로 재출범하는 Sh수협은행도 고금리 수신 상품을 내놓는 등 ‘고객감사 대잔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수협은행은 저금리 시대 재테크 고민을 덜어 줄 신상품 3종을 마련했다. 선택적 우대금리 적용을 통해 최고 3.3%(최대, 3년제 기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Sh내가만든적금’,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할 때마다 캐시백(건당 2만원 이상, 월 이용액 기준 300만원 한도)을 해주는 ‘S2 체크카드’가 출시됐으며, 결혼·출산·주택구입·취업 등 새 출발을 하는 고객들에게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Sh올라잇신용대출’도 출시될 예정이다. 또 높은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별판매도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중 적금 신상품인 ‘Sh 내가만든적금’을 가입한 고객이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최고 1.83%(18개월 만기, 인당 최대 1억 원 한도)의 특별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한도는 2,000억 원이며 한도 소진시 조기 종료된다. 대출 금리와 외환 환율에 대해서도 우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해양수산일반자금대출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최대 1.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환전 및 무역외 송금 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환율을 90% 우대한다. 경품 행사는 ‘골드바를 품자’와 ‘따뜻한 은행’의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골드바를 품자’ 이벤트에서는 ‘Sh 내가만든적금’‘Sh 올라잇 신용대출’‘S1카드’ 등 그 외 제시된 예금, 대출, 비이자상품에 가입해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골드바 10g씩을 총 100명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따뜻한 은행’ 이벤트에서는 일정 금액 이상 거래 기준을 충족한 비이자상품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중 총 11회의 주·월간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의 고객에게 행운을 선물한다 상호금융권에서는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수신상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신협은 최근 최근 비대면 상품 서비스 제공 및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한‘e-파란적금’을 출시했다. 새로 출시한 ‘e-파란적금’은 ‘새로운 상품으로 파란을 일으키겠다’라는 신협의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e-파란적금’은 스마트폰 전용상품으로 신협 전자금융 이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신협 S뱅킹에 접속해 쉽게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우대조건도 제공한다. 급여이체, 자동이체,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5가지 우대조건에 따라 일정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모두 달성시 최대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e-파란적금’을 가입하고 우대이율을 모두 충족한다면 시중은행보다 월등히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9월말 신협 평균 적금 금리는 2.15%로 시중은행 평균 적금 금리(1.6%)보다 높으며, 3,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여기에 최대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이 더해지면 시중은행 평균 적금 금리보다 1% 포인트이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신협은 ‘e-파란적금’출시를 기념해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참여 대상은 월납입액 5만원 이상 ‘e-파란적금’에 가입한 조합원들이다. 적금 계약(월납입액 5만원 이상)후 계약금 납입시 자동으로 응모 되며, 추첨을 통해 450명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신협 블로그 등을 참조하면 된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오마이머니]은행권 겨울 성수기 환전 이벤트 일제히 개시
경제 · 금융 금융가 2016.12.03 10:00:32겨울 휴가 성수기를 맞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은행에서 일제히 환전 이벤트를 개시한다. 먼저 환율 우대 이벤트가 집중된다. KEB하나은행은 전 영업점(공항 제외)과 온라인, 콜센터 환전 시 주요 통화인 미 달러화(USD), 유로화(EUR), 엔화(JPY)는 최대 80%, 기타 통화는 최대 30% 환율 우대한다. 특히 하나금융 통합멤버십 하나멤버스 회원이 모바일 앱 ‘1Q뱅크’를 이용해 환전하면 주요 통화는 최대 90%, 기타 통화는 최대 40%까지 환율을 우대한다. NH농협은행은 통화별로 40~60%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특히 미화 1,000달러, 1,000유로, 10만엔 이상 환전 시엔 70%까지 우대해준다 광주은행도 USD, JPY, EUR에 대해 신용·체크카드가 있거나 광주은행과 카카오플러스친구를 맺는 고객에게는 80%, 이외의 고객은 70% 우대한다. 그리고 기타 통화(CNY, GBP, CAD, AUD, HKD) 40%는 기본적으로 우대한다. 유용한 쿠폰 제공도 이어진다. 신한은행은 미화 1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 △글로벌멀티카드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결제계좌 입금할 경우 공항철도, 포켓 와이파이, 스카이허브 라운지 등 16가지 할인 쿠폰 담긴 e쿠폰북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 시 최대 75% 환율 우대와 함께 △용평리조트 스키장 및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신세계면세점 선불카드 및 신라면세점 금액사은권 등이 담긴 쿠폰 묶음을 제공한다. 위비톡 설치 시엔 이를 e쿠폰으로 받을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USD, JPY, EUR, CNY를 USD 2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갤러리아면세점 63’의 2만원 선불카드 교환권 및 최대 3만원 금액 할인권 △갤러리아 온라인면세점의 2만원 온라인 적립금 쿠폰을 제공한다. 특히 SC제일은행의 기존 거래 고객에겐 우대 등급에 따라 갤러리아면세점 63에서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추가 제공한다. 행운을 기대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도 있다. 신한은행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해외 송금한 고객이 홈페이지나 S뱅크에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모두투어 여행 상품권, 리조트 숙박권, 여행용 캐리어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에서는 건당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송금 실적 고객, NH-원 해외송금서비스 및 NH웨스턴유니온 자동송금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NH기프트카드, 농촌사랑상품권, 애플 뉴 아이패드 등을 증정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큰맘 먹고 '중고차' 샀다가 땅 치는 사람들 이야기
경제 · 금융 제2금융 2016.11.26 09:57:12지난 5월 중고차매매단지에서 자동차를 구매한 박선아씨는 최근 친구모임에서 차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기분이 씁쓸해졌다. 박씨는 중고차매매업체와 연계한 캐피털업체를 통해 연 19%의 금리로 대출을 받은 데 비해 비슷한 조건의 친구는 15.9%의 금리를 적용받았기 때문이다. 박씨는 캐피털업체 직원이 최저금리로 대출해줬다는 말만 믿고 타사의 대출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됐다. 최근 자동차 할부금융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박씨처럼 할부금융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 하는 소비자가 많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자동차 할부금융을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꿀팁을 공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등급 6등급을 기준으로 중고차 할부금융 금리는 최저 15.9%에서 최고 21.9%로 6%포인트 가량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최저 금리로 대출을 받으려면 여신금융협회에서 공시하는 자동차 할부금융 비교공시 사이트(gongsi.crefia.or.kr)에 들어가 가격을 비교하면 된다. 신차는 제조사·차종·선수율·대출기간, 중고차는 신용정보회사·신용등급·대출기간을 입력하면 해당 조건에 따라 업체별 금리와 연체이자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다이렉트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돈다. 일부 캐피털사는 중간에 제휴점을 두지 않고 콜센터를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는 다이렉트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 경우 캐피털사의 중개수수료가 줄어들게 돼 소비자에게 적용하는 금리도 다른 상품에 비해 낮은 편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다이렉트 상품의 평균금리는 11.2%로 전체상품(13.7%) 평균보다 2.5%포인트 가량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할부금융과 관련 대리점을 이용할 경우에는 중도상환 수수료 등 계약서상의 내용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자율과 대출기간, 상환방법과 관련 직원의 설명과 계약서상 내용이 다른 경우가 드물게 발생하기도 한다. 가령 대출담당 직원은 계약 이후 1년이 경과 하면 중도상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정작 계약서에는 2년이 지나야 면제받을 수 있다고 기입 되는 경우가 있다. 캐피털업체와 분쟁을 피하려면 계약서를 꼼꼼히 읽고 할부금융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소비자가 자동차 할부 대출을 받더라도 14일내 철회가 가능해진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다. 다음 달 19일부터는 대출계약 이후 14일 이내라면 개인인 경우 4,000만원 이하 신용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대출계약을 철회할 수 있다. 다만 대출 철회권은 1달에 한번 만 가능하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자동차 할부금을 모두 상환했을 경우에는 잊지 말고 자동차저당권을 말소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저당권을 말소하지 않으면 차량을 팔거나 폐차할 때 저당권 말소절차를 밟아야 해 매매거래가 지연되는 등 불편이 생길 수 있다. 자동차저당권은 캐피털업체로부터 말소서류를 받아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일부 캐피털업체는 유료로 이를 대행하기도 한다. 저당권 말소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오마이머니]은행권 연말 특판 놓치지 마세요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16.11.26 09:47:13연말을 앞두고 시중은행들이 특판 예금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는 다음 달 미국의 금리 인상을 앞두고 은행들이 미리 자금을 확보해 두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이달 말까지 ‘연 4.3% 추억의 금리를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온라인 전용 상품인 ‘아이원 300적금’에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최고 연 2.1%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기업은행 홈페이지나 페이스북에서 숫자퀴즈를 풀고 받은 숫자 8자리를 적금에 가입할 때 친구 추천 코드로 입력하면 응모할 수 있다. ‘아이원 300적금’의 최고 금리 연 2.1%에 이벤트 금리를 더하면 연 4.3%까지 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저축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저축으로 하나 되세요!’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1년 만기 상품은 연 1.55%, 1년 6개월짜리는 연 1.65% 금리를 준다. 최저 가입 금액은 1,000만 원이고 1억 원 이상 가입하면 0.05%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이 밖에 올해가 가기 전에 만기 되는 적금을 보유한 고객에겐 최대 500만 원 한도로 연 2.4% 금리를 제공하는 ‘리틀빅 정기예금’도 판매 중이다. <표>은행권 주요 특판 이벤트 ※자료제공 : 각 사 특정 고객군을 대상으로 한 적금도 눈에 띈다. 신한은행은 이달 말까지 20대와 사회 초년생을 위한 특화 상품 ‘신한청춘드림적금’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적금은 만 19세에서 3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적금 신규 가입자 중 11월 말 잔액 30만 원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21명에게 총 800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는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인 ‘신한판클럽’의 포인트로 신한 계열사 및 제휴 가맹점 등에서 쓸 수 있다. 1등(1명)은 100만, 2등(20명)은 10만, 3등(500명)은 1만 포인트를 받는다.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독도의 날을 기념해 독도를 방문한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독도 예·적금’을 내놨다. 기본 금리는 예금 연 1.36%, 적금 연 1.41%다. 여기에 가입할 때나 예금 기간 중 독도를 방문하고 받은 ‘독도명예주민증’이나 독도박물관이 발행하는 ‘독도아카데미 수료증’을 가져오면 최고 0.2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예금은 3,000억 원 한도로 판매하고 적금은 제한이 없다. 이처럼 다양한 은행 특판 상품이 나오는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유동성 확보 목적이 크다고 설명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다음 달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조달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또 내부적으로는 올해 수신 목표치를 채우려고 하는 곳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최대 70% 달하는 수험생 전용 혜택 알아보니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16.11.19 09:55:36금융권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래 주요 고객이 될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친밀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고 다음 달 13일까지 ‘영(Young) 하나적금’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관광상품권을 지급한다. 1등 1명에게는 50만원, 2등 5명에게는 20만원, 3등 10명에게는 10만원 어치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수험생과 부모가 함께 ‘두리하나 적금’을 가입하면 쇼핑몰 할인쿠폰과 면세점 선불카드 교환권 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신한은행은 오는 30일까지 수험생을 대상으로 테마파크, 리조트, 공연장에서 최대 70% 할인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능 수험표를 들고 신한은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신한은행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할인권을 제공한다. IBK기업은행은 수능 전부터 수험생 마음 잡기에 나섰다. 수능 시험일을 하루 앞둔 지난달 17일 수험생과 수험생 자녀를 둔 고객 1,000명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보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의 편지와 작년 수능 만점자의 응원메시지 카드, 기은센(기업은행 캐릭터) 목베개 쿠션 등이 함께 전달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8년부터 9년째 수험생을 대상으로 격려 편지를 보내고 있다. <표> 금융권 수험생 겨냥 이벤트 진행 현황 ※자료제공 : 각 사 잠재 고객을 사로 잡기 위한 카드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KB국민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학부모 응원 이벤트’와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일시불 또는 할부로 3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등록금 300만원, CGV 영화예매권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또 올해 안에 KB국민카드로 서점이나 여행사, 항공사, 백화점, 미용실 등 54개 업종에서 사용하면 최대 5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준다. 하나카드도 이달 30일까지 테마파크와 온천스파, 뮤지컬, 여행 등의 분야에서 각종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수험생 가족을 위해 웹투어, 오마이트립, 와이페이모어 등에서는 항공권 최대 20% 할인을, 하나투어에서는 항공권 최대 15% 즉시 할인과 발권 수수료면제를 각각 제공한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오마이머니] 변액보험 가입시 알아둬야할 팁은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1.19 09:51:00자영업자 김성수씨는 지난 2011년 변액연금보험에 가입한 뒤 최근 급전이 필요해 보험사에 해지 문의를 했다. 펀드 수익률이 좋아 상당한 목돈을 기대했지만 보험사는 엉뚱하게도 “환급시 원금손실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화가 난 김씨가 보험사에 따졌더니 보험사 측은 “변액보험은 사업비와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금액이 펀드에 투자되기 때문에 펀드 수익률이 좋아도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답했다. 변액보험의 특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 하고 가입하는 소비자가 많아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 가입자가 알아둘 필수정보 7가지’를 정리해 공개했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의 특성을 결합한 상품인 만큼 원금보장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부적합하다는 것이 금감원의 조언이다. 특히 10년 이내 해지할 경우, 펀드에서 수익이 발생하더라도 원금을 잃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에 따르면 설계사를 통해 변액보험 종신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는 사업비 공제 등으로 인해 7년 뒤 해지하더라도 원금의 79.3% 밖에 수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변액보험 연금상품 역시 설계사를 통해 가입할 경우 7년 뒤 해지하면 원금의 92.8%밖에 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황은 이렇지만 변액보험의 유지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변액보험에 가입한 뒤 7년 이상 유지한 비율은 전체 가입자의 29.8% 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가운데 7명이 원금손실을 감수하고서도 변액보험을 해지한다는 말이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10년 이상 유지할 수 없을 경우 변액보험의 가입을 재고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10년 이상 보유할 경우 장점은 분명하다. 위험 보장과 함께 비교적 우수한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저축성 연금보험의 경우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변액보험은 가입하기에 앞서 사업비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 사업비는 보험사의 펀드 운용과 관리역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변액연금의 사업비는 회사에 따라 최소 6.66%에서 최대 14.16%까지 격차가 심하다. 따라서 변액보험 가입자는 추가납입제도를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추가납입제도는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소비자가 보험료를 추가 납입 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추가 납입을 하면 계약체결비용은 부과되지 않고 보험료의 2% 안팎 수준인 계약관리비만 부과된다. 예컨대 매월 10만원씩 변액보험에 납입하는 가입자를 기준으로 보험료 추가납입을 활용해 20만원을 추가로 납입한다면 사업비는 1만3,490~1만3,530원 가량이 적용된다. 수익률 3.5% 기준으로 3년 뒤 해지할 경우 환급금은 1,062만원이 된다. 반면 보험료 추가납입을 하지 않고 매월 30만원씩 변액보험에 납입하는 가입자의 경우, 원금은 동일하지만 매월 사업비로 1만7,790~2만8,380원이 공제된다. 이 경우 3년뒤 해지하면 환급금은 986만원에 그친다. 같은 금액을 매월 동일하게 납부해도 사업비 부담으로 인해 해지환급금은 크게 달라지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처럼 추가납입제도의 혜택이 큰 만큼 변액보험 가입자의 경우 추가납입제도를 적극 활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는 추가납입 보험료에 대해 자동이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매월 납입액 10만원에 추가납입금 20만원을 자동이체로 설정하면 매월 30만원의 보험금을 납입하는 것과 절차는 같지만 사업비 부담을 줄여 환급금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또 가입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펀드 변경 등 관리가 필요하다. 변액보험은 계약자 본인이 선택한 펀드를 운영하기 때문에 분산투자가 필요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펀드 변경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펀드변경은 연 4회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변경은 보험사 홈페이지나 전화로 가능하다. 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이 있으며 주식시장 활황기에는 주식형 펀드가 유리하고 현재와 같이 시장환경에 대한 예측이 어려운 경우에는 혼합형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다음 달부터 ‘사잇돌 대출' 문턱 낮아진다는데...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16.11.13 10:00:41은행권과 서울보증보험이 연계한 중금리 상품 ‘사잇돌 대출’이 출시 넉 달여만 에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 달부터 사잇돌 대출의 개인별 대출한도는 늘어나는 반면 신용등급 하락 폭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은행·저축은행이 자체 판단을 통해 보증 한도보다 최대 50%까지 늘려서 개인별 대출금액을 정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사잇돌 대출은 서울보증보험이 신용등급과 기존 대출규모 등을 심사해서 개인별로 보증한도를 산정해주면 은행·저축은행이 그 한도 안에서만 대출을 해줬다. 그러다 보니 사잇돌 대출의 1인당 대출 한도는 2,000만원이지만 실제 소비자가 받는 대출금액은 그에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앞으론 은행·저축은행이 자체 판단을 통해 서울보증보험이 정해준 보증 한도 보다 최대 50%까지 늘려서 대출금액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신용등급 하락 문제도 개선된다. 신용조회 회사는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등의 이유로 저축은행 대출 시 신용등급을 1.7등급 낮추고 있지만 연체율 분석 등을 통해 폭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사잇돌 대출을 취급하는 저축은행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금융당국이 사잇돌 대출의 문호를 넓히는 까닭은 서민 자금 조달에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대출 가능 금액이나 대출 승인율이 이용자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표>사잇돌 대출 출시 현황(2016년 11월 8일 기준) ※자료제공: 금융위원회 사잇돌 대출을 시중은행에서 신청할 경우 연 소득 2,000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자나 1,200만원 이상의 사업소득자ㆍ연금소득자라는 소득 요건을 맞춰야 한다. 연 6~10%의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거치기간 없이 최장 60개월 안에 원리금을 균등상환해야 한다. 저축은행 사잇돌2의 연소득 요건은 근로소득 1,500만원 이상, 사업 연금소득 800만원 이상으로 시중은행 사잇돌대출의 연소득 요건에 비해 완화됐다. 30개사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은행권 대출 탈락자 ▲제2금융권의 20%대 고금리 대출 이용자 ▲300만원 이내 소액 대부업 이용자 등 주요 수요 타깃군별로 맞춤형 3종 상품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금리수준은 평균 15% 내외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 상환기간은 5년이다. 다만, 비대면 전용으로 개발된 소액신속형 상품의 대출한도는 300만원, 상환기간은 18개월이다. 대면·비대면 모두 균등상환 방식이다. 실행 절차는 가까운 은행 지점 방문, 서류 접수, 재직증명서 등 서류 확인, 서울보증보험 보증심사(대상자조회 및 한도결정), 은행 자체 심사, 승인 한도 및 금리 확인, 대출 약정서 작성, 대출실행 등 순서로 이뤄진다. 사잇돌 대출은 9개 시중은행, 4개 지방은행과 30개 저축은행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잇돌 대출2 취급 저축은행은 ‘사잇돌2 대출 통합안내 페이지(/www.fsb.or.kr/saitdol/saitdol_standard_intro.d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블랙프라이데이 코앞?" 직구족들 솔깃할 '이야기'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1.12 06:00:00전세계 ‘직구(직접 구매)족’의 잔치인 글로벌 쇼핑 시즌이 막을 열었다. 지난 11일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하루만에 약 20조원어치를 팔아치운 ‘광군제(독신자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블랙프라이데이’, 28일 ‘사이버먼데이’까지 대규모 할인 행사가 월말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에 맞춰 배송대행 사이트와 카드사들이 직구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이벤트들을 잇달아 개시하고 있다. 오는 25일에는 북미·유럽의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된다. 이 행사에는 아마존과 이베이 등 전자상거래 업체부터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모두 참여한다. 뒤이어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인 28일에는 ‘사이버먼데이’가 예정돼 있다. 온라인 쇼핑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집중적으로 벌이는 날이다. 비록 두 행사 모두 기간이 3주 정도 남았으나 미리 맛보기는 가능하다. 가격 비교 사이트 ‘블랙프라이데이닷컴’에 들어가면 업체별 할인 품목과 할인율을 볼 수 있다. 이 사이트에 올라오는 할인 품목은 행사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늘어난다. 관련 업체들은 벌써 이 글로벌 쇼핑 시즌을 겨냥한 이벤트를 열어젖혔다. 해외 직구 배송대행 사이트 아이포터는 NH농협카드·KB국민카드와 제휴해 배송비 할인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나 KB국민카드로 100달러 이상 구매하고 아이포터 배송 신청서를 작성하면 배송비 10달러를 즉시 할인해 준다.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가 포문을 열었다. 오는 30일까지 행사에 응모하고 KB국민카드(기업·비씨·마에스트로 카드 제외)로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캐시백과 경품을 제공한다. 캐시백 금액은 행사 기간 동안 이용한 금액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만원 이상이면 2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5만원이다. 그리고 행사 기간 동안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맥북에어 노트북(2명) △KB국민 트레벌 프리셋 선불카드 100만원(7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전 체크리스트 해외 쇼핑에 특화된 신용카드도 미리 갖출 만하다.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는 해외 결제 특화 카드로 △신한카드 ‘몰테일 신한카드 샤인’ △롯데카드 ‘올마이쇼핑 카드(해외)’ △하나카드 ‘하나 비바 G카드’ 등을 추천했다. 신한카드는 해외 직구 배송대행 사이트 몰테일과 제휴해 ‘몰테일 신한카드 샤인’을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전월 실적에 따라 몰테일 배송비를 회당 5,000원씩 최고 1만 5,000원 할인해준다. 또 몰테일 포인트를 기본 0.5% 외에 1%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묶음 배송 수수료도 월 2회 면제해 준다. ‘올마이쇼핑 카드(해외)’는 해외 결제 금액에 대해 10%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할인액은 전월 쇼핑업종 이용 금액의 5% 이하며,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 조건이다. ‘하나 비바 G 카드’는 해외 결제액의 5%를 청구 때 할인해주며 통상 2% 이상인 해외 이용 수수료를 1%만 부과한다. 우리카드의 ’우리 에브리몰카드‘도 40여곳의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7~15%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고혈압' 환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아시나요?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1.05 06:00:0040대 직장인 김모씨는 5년 전 고혈압 진단을 받은 뒤 식이조절과 운동 등을 통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이 살고 있다. 김씨는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해 보험에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한 뒤 보험사 3곳에 문의했다. 하지만 김씨가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이유로 보험사들은 한결같이 가입을 거절했다. 김씨는 보험 가입을 포기하려던 찰나 지인을 통해 유병자보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보험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질병을 앓고 있거나 수술·입원 등 진료기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보험에 가입하기가 쉽지 않다. 이 경우에는 유병자 보험에 가입하면 각종 입원비·수술비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32개 보험회사에서 52개의 유병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유병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유형은 대개 3가지인데 자신의 병력과 가입요건·보험료 등을 잘 비교한 뒤 적합한 상품을 고르면 된다. ◇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의 유형 가장 대표적인 유병자보험은 간편심사보험이다. 이는 최근 2년이내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들이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OO 간편가입 건강보험’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다. 간편심사보험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사전 고지해야 할 의무를 대폭 축소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보험은 가입자가 보험사에 18개 항목을 미리 알리도록 하고 있지만 간편심사보험 가입자는 최근 3개월내 입원필요 소견·월소득 등 통상 6개 항목에 대해서만 사전 고지하면 된다. 또 입원·수술 고지기간도 일반보험이 5년 이내인데 비해 간편심사보험은 2년 이내로 훨씬 짧다. 그 외 통원·투약 여부에 대해서도 계약자가 미리 알려야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간편심사보험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보유자뿐 아니라 심근경색증·뇌졸중 등으로 과거 수술·입원한 적이 있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다만, 간편심사보험은 실손보험이 아니어서 수술비와 입원비를 80% 이상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며 수술 1회당 30만원, 입원 1일당 3만원 등 미리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형태이다. 고혈압·당뇨병에 특화된 보험도 있다. 이 보험은 ‘OO 실버암보험’, ‘OO 3대질병 보장보험’ 등의 명칭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계약자가 고혈압·당뇨병에 대해서 보험사에 사전 고지할 의무가 없는 게 특징이다.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증 등 특정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사망한 경우 보장받을 수 있다. 이 보험에 가입한 이후, 더 이상 고혈압 또는 당뇨병 유병자가 아님을 증명하게 되면 보험료가 저렴한 일반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어 편리하다. 유병자의 가족들에게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심사보험도 있다. 이는 ‘OO실버보험’, ‘OO바로가입 정기보험’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무심사’, ‘무사통과’, ‘바로가입’ 등을 상품명에 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무심사보험은 가입자가 모든 질병과 치료내역에 대해 보험사에 사전 고지할 의무가 없고, 건강검진 절차도 별도로 없다. 보험에 가입한 이후 사망할 경우 통상 1,000~3,000만원 수준의 사망보험금이 지급된다. 다른 상품에 비해 사망보험금이 적다는 게 단점이다. 이 같은 유병자보험은 대부분 5~10년마다 갱신해야 한다. 갱신할 경우, 연령 증가로 인해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또 유병자보험은 일반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1.1~5배 가량 비싸게 책정돼 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이 유병자보험에 가입할 경우 불필요하게 보험료만 많이 부담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감원은 현재 보험사에 유병자보험 판매시 일반보험과 유병자보험을 비교·안내하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부 보험사에서 건강한 사람에게 유병자 보험을 권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가입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뒤 유병자보험과 일반보험의 보장내용·보험료 등을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며 “유병자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 수준과 납입능력, 계약유지 가능성, 갱신주기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예상 갱신보험료 수준까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오마이머니]"추천인 등록하고 0.3%포인트 우대금리 받으세요"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1.05 06:00:00“추천 품앗이 하실 분” 30대 직장인 한모 씨가 즐겨 찾는 인터넷 재테크 커뮤니티에는 언젠가부터 이런 글이 올라왔다. 시중은행 적금 상품 중엔 추천인 우대 금리 혜택이 주어지는 것들이 있는데, 이와 같은 상품에 가입한 이들끼리 서로를 추천인으로 등록하고 우대금리를 받아가기 위한 것이다. 비슷한 글이 하루에도 수십 개씩 올라오다 보니 나중엔 ‘우대금리 추천 품앗이’ 전용 메뉴가 따로 생겼다. 이를 구경하던 한모 씨도 결국에는 해당 상품에 가입하고 게시판 이용자들의 도움으로 추천인 금리 혜택을 챙겼다. 저금리 장기화로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상품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우대 금리 추천 품앗이’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 가입 시 생성되는 추천번호를 공유해 서로를 추천인으로 등록하는 식인데, 과정은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대신 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챙길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선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은행 입장에선 신규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 보니 이와 같은 추천인 우대금리 상품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은행별 추천 품앗이 적금상품 2010년 출시된 국민은행의 ‘KB스마트폰 적금’은 금리 품앗이 상품의 원조로 꼽힌다. 예금 가입기간은 6~36개월 이내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100만원 이내로 납입하면 된다. 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연 1.3%이지만 우대금리를 챙기면 연 2.2%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추천 수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불법다운로드를 하지 않겠다고 동의하거나(연 0.1%포인트), 어플에서 아이콘을 눌러 저축한 횟수가 10회 이상이거나(연 0.2%포인트), KB락스타통장에 가입하면(연 0.3%포인트) 추가 우대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꿈 적금’은 우리은행 적금 상품 가운데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 추천 수에 따라 연 0.3%포인트의 추가 이율을 적용받으며 이 적금을 스마트뱅킹으로 가입하고(연 0.2%포인트), 우리은행 또는 제휴업체에서 발급한 금리우대쿠폰을 등록했다면(연 0.1%포인트) 1년 만기 기준 최대 연 1.6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예금 가입기간 6개월~36개월에 월 납입한도 300만원이다. 1년 만기 상품인 KEB하나은행의 ‘셀프기프팅 적금’도 추천 수에 따라 연 최대 0.3%포인트 금리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의 인터넷·스마트폰뱅킹에 접속해 퍼즐을 맞추면 최대 연 1%포인트의 추가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 납입 한도는 20만원으로 적은 편이지만 우대금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면 최대 연 2.9%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e-금리우대적금의 경우 금리 품앗이 상품 가운데 납입 한도가 가장 많다. 매월 2,000만원 이내 총 2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3년 이내로 1년 만기 기준 최대 연 2.18%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추천인을 통해 연 최대 0.3%포인트의 우대 금리가 제공된다. 자세한 금리혜택 정보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http://finlife.fss.or.kr) 또는 각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조회만 했을 뿐인데…" 내 신용등급 하락한다고?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30 10:00:58대학생 서모씨는 등록금 마련이 여의치 않아 2학기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서씨는 최근 선배들과 만난 자리에서 깜짝 놀랄만한 말을 듣게 됐다. 한 선배가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고 한번 등급이 하락하면 회복하기 어렵다”고 말한 것. 서씨는 막연한 불안감에 본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주변에서 “신용등급을 조회만 해도 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만류해 신용등급 확인조차 포기했다. 개인 신용등급과 관련 부정확한 정보가 유통되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자 금융감독원이 신용등급과 관련한 금융꿀팁을 공개했다. 금감원은 서씨와 같은 경우에는 1년에 3회까지 자신의 신용등급을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신용평가는 현재 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 신용조회회사(CB)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이러한 CB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 금감원 측은 “개인신용등급을 조회하더라도 신용등급에는 전혀 변화가 없기 때문에 궁금한 사람은 1년에 3회까지 무료로 이용하라”고 설명했다. 신용등급을 온라인으로 조회하는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나이스지키미(https://www.credit.co.kr)에 접속한 뒤, ‘무료신용조회’를 클릭하고 이후 ‘전국민 무료신용조회 신청’, ‘신용평점관리’ 를 통해 확인하는 방안이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올크레딧(http://www.allcredit.co.kr)’에 접속한 뒤 ‘전국민 무료신용조회’를 클릭하고 ‘열람하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년에 4회 이상 신용등급을 확인하고자 할 경우에는 신용조회회사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신용등급을 알아볼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는 않는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조회만 해도 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은 5년 전에나 통용되던 논리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1년 10월 ‘서민금융 기반 강화 종합대책’ 가운데 하나로 신용조회회사가 신용조회 기록정보를 개인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도록 조치를 한 바 있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확인한 뒤 이의가 있다면 이의 신청도 할 수 있다. 우선 신용조회회사 고객센터에 문의해 신용등급 산출 근거를 확인한 뒤 설명을 들어보면 된다. 만약 이 설명을 듣고도 수긍이 가지 않는다면 금감원 민원센터(개인신용평가 고충처리단)를 통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금감원은 이후 타당성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해준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없어서 못 판다는 은행 상품 금리가 이 정도일 줄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22 06:00:00시중은행에서 연이율 2%를 넘는 예·적금 상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면서 저축은행을 찾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 실제로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5,000만원을 초과하는 저축은행 예금이 2년 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예금보험공사는 원금과 이자를 합해 금융기관마다 5,000만원까지만 보호해 주고 있는데 5,000만원이 넘는 예금이 늘어났다는 것은 2011년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며 발길을 끊었던 고객들이 다시 저축은행을 찾고 있다는 얘기다. 시중은행 예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주식이나 펀드의 위험성을 감수하긴 싫은 안정적 투자자라면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둘러볼 것을 권유한다. 예금 상품 중에선 서울권이 아닌 지방권 저축은행에서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예금 상품 중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금화저축은행의 ‘(e)-정기예금’으로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지점을 한번은 방문해야 가입할 수 있다. 2.56%의 금리(2년 기준)를 제시하는 이 상품은 금화저축은행 방문 시 인터넷뱅킹을 신청 한 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본인이 직접 예금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금화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가 워낙 낮다 보니 0.1%라도 조금 더 높은 예금 상품을 찾아 서울에서 부평지점까지 방문하는 고객이 많다”고 설명했다. 충남·대전에 있는 세종저축은행이나 광주에 있는 더블저축은행에 방문이 어렵다면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투저축은행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모바일을 통해 비교적 쉽게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시중은행과 달리 대부분의 저축은행은 한 번 정도는 지점 방문을 해야만 상품 가입이 가능하다.적금 상품 중에선 3%대 금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신저축은행, 금화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동양저축은행 순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상품도 예금과 같이 지점 방문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적금 상품 중에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 금리를 주는 상품이 있어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OK저축은행의 ‘OK VIP 정기적금’의 경우 OK저축은행을 통해 방카슈랑스에 가입하고 월 20만원 미만을 정기 적금에 넣으면 최대 4.9%의 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우대 금리 상품의 경우 체크카드 가입, 5명 동시 가입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것 외에도 납입할 수 있는 금액이 적은 편이다. 이 경우 여러 저축은행의 우대 금리 상품에 가입하고 소액씩을 납입하는 것이 좋다. 저축은행별 예·적금 금리는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http://finlife.fss.or.kr) 또는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 예금금리비교 메뉴(https://www.fsb.or.kr/financepro/deposit_info06.do)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오마이머니] '30% 수익·원금 보장' 광고하면 금융사기 의심을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22 06:00:0050대 가정주부 김모씨는 최근 지인으로부터 귀가 솔깃한 투자정보를 들었다. 외환거래와 셰일가스 등 해외사업을 진행하는 A업체에 투자하면 매월 최대 10%의 배당금과 더불어 원금보장도 가능하다는 것. 김씨는 여윳돈을 모두 투자했지만 A업체는 김씨 돈을 가로챈 뒤 잠적해버렸다. 직장인 최모씨는 최근 아내와 함께 부산에서 진행한 주식설명회에 참석했다. 주식투자의 귀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강사는 “본인이 추천한 상품에 투자할 경우 높은 수익률을 물론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법에 의거해 원금이 보장된다”며 참석자들을 현혹했다. 최씨는 거액을 투자했다 손실을 본 이후 뒤늦게 해당 상품이 예금자보호법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최근 원금보장은 물론 고수익을 제공한다는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유사수신 혐의업체 신고건수는 지난해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지난해 유사수신 혐의업체 신고건수는 253건이었지만 올해에는 9월까지 421건에 달했다. 유사수신은 은행법 등 금융업법에 따라 인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은 업자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자금을 조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와 같은 금융사기에 당하지 않으려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수익보장을 미끼로 투자자와 자금을 모집하는 금융사기꾼은 정부의 인·허가를 받지 않은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며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이나 금감원 홈페이지에 들어가 제도권 금융회사 조회를 통해 정식 등록된 업체인지를 먼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이들 업체의 전형적인 사기 수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금감원에서 제시한 고수익 미끼 사기범의 전형적인 수법과 형태는 10가지다. 우선 ‘몇 퍼센트 수익 확정 지급’, ‘원금보장’, ‘금융기관 지급보증’ 등의 문구를 내세운 업체에 대해서는 의심할 필요가 있다. 또 FX마진거래, 선물옵션 등 첨단 금융기법을 과시하거나 기술개발·특허취득·사업 인허가 예정 등 그럴듯한 사업계획을 제시하는 업체도 사기성 업체일 가능성이 크다. 이와 더불어 주식시장 상장 추진, 자사주 배정 등으로 현혹하거나 정부 등록 업체임을 유독 강조할 경우에도 정상적인 금융업체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일부 업체의 경우, 외국 정부로부터 각종 권리를 취득했다고 홍보하거나 글로벌 기업과 업무제휴를 과시해 투자자를 속이기도 한다. 또 유명 연예인을 동원한 광고에 치중하거나 정관계 유력인사와 친분을 과시하는 업체도 신뢰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투자자모집과 추천수당 지급을 약속하는 다단계 방식도 유사수신업체의 전형적인 수법이어서 조심해야 한다. 사기성 업체들은 스스로 ‘종합금융컨설팅’, ‘재무설계전문가’ 등 그럴듯한 호칭을 쓰는 경우가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밴드·블로그·창업카페·주식카페·크라우드펀딩 등 인터넷과 핀테크를 통한 자금모집이 성행하고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뭔가 미심쩍으면 돈을 맡기기 전에 반드시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1332)’에 문의하라”며 “고수익 보장을 미끼로 한 유사수신업체에 피해를 입은 경우에도 지체 없이 금감원과 경찰청에 신고해야 피해금 환수가 쉬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유사수신 등 불법금융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신고할 경우 내용의 정확성, 피해규모, 수사기여도 등에 따라 신고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어 신고자는 포상금까지 받을 수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진짜 이 가격?" 난리 난 '아이폰7' 싸게 사는 비밀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15 10:11:01오는 21일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통신사마다 고객들의 사전 예약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다만 이번 아이폰 가격이 최소 86만원에서 최대 128만원에 달하는 데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로 지원금이 대폭 줄면서 할부금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따라서 조건에 따라서 최대 수십만원의 할인을 제공하는 통신사 제휴 신용카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전언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통신사 제휴 신용카드는 주로 할부 결제 이용시 청구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신 3사(SKT, KT, LGU+)와 모두 제휴한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 특정 통신사와만 제휴한 카드사도 있다. 따라서 선호하는 통신사와 제휴한 카드사가 어디인지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신한카드는 통신 3사와 모두 제휴한 ‘라이트플랜’ 카드를 갖추고 있다. 할부를 이용했을 때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1만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1만5,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즉 24개월 할부를 이용하고 매달 70만원 이상씩 카드 결제를 했다면, 2년 간 총 36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할부를 이용하지 않거나 할부 기간이 끝났을 때에도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월 3,000원, 70만원 이상이면 월 5,000원을 지급한다. 현대카드는 SKT, KT와 ‘M Edition2(라이트할부형)’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SKT의 경우 할부 이용 시 실적 30만원 이상 1만5,000원, 70만원 이상 2만원 할인이 되며, KT는 할부 이용시 실적 30만원 이상 1만5,000원, 70만원 이상 2만원이 할인된다. 국민카드는 SKT와 손잡고 아이폰 전용 카드인 ‘T 라이트할부 i’를 발급하고 있다. 전월 실적 70만원 이상이면 청구 할인액이 월 2만1,000원으로 할부 할인 카드 중 가장 높다. 또 오는 12월까지 이 카드로 아이폰7을 구매하면 분실·파손보험 ‘폰세이프 고급형(월 5,900원)’ 가입 시 6개월분 이용료를 지원한다. 하나카드는 휴대폰 분야에서 SKT와 제휴한 ‘1Q쇼핑’ 카드를 내세우고 있다. 다른 할부 카드들과 달리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월 실적 30만원 이상이면 일괄적으로 7,000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또 롯데카드의 ‘하이마트 모바일’ 카드는 하이마트에서 단말기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통신사와 무관하게 할부를 통한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 이용 시 30만원 이상 월 1만1,000원, 70만원 이상 1만5,000원, 120만원 이상 2만원이 할인된다. 다만 이들 카드를 이용할 땐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할인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실적은 일시불 및 할부 승인 금액 기준이며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은 제외된다. 또 통상 24개월 할부는 5%대, 36개월 할부는 7%대의 연이율이 붙는다는 점과 할부가 끝나면 할인액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는 것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