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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머니] 계속 오르는 실손보험료 이렇게 줄이세요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15 10:04:52가정주부 안지영씨는 병원 입원시 치료비를 넉넉하게 받을 목적으로 2곳의 보험사에 각각 실손의료보험을 가입했다. 안씨는 보험 가입후 5년 뒤 사고로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됐다. 치료비 100만원을 2곳의 보험사에 청구하면 자기부담금 10만원을 제외한 90만원씩 총 180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보험료 지급 내역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랐다. 2곳의 보험사가 각각 45만원씩 지급해 총액 90만원을 맞췄기 때문이다. 안씨는 실손의료보험과 관련 여러 보험사에 가입하더라도 실제 발생금액만큼 보험사들이 나눠 지급한다는 사실을 몰라 그 동안 보험료만 이중으로 납입했던 것이었다. 실손의료보험은 꼭 필요한 보험 가운데 하나로 꼽히지만 상당수 고객들이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 해 불필요하게 많은 금액을 납입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최근 ‘실손의료보험 가입자가 알아둘 필수 정보’를 정리해 발표했다. 이번에 정리한 내용을 살펴보면 소비자들은 우선 여러 보험사에 실손보험을 중복 가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실제 부담한 의료비 내에서만 보장하므로 중복 가입해도 보험사들로부터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없다. 즉, 보험사 1곳에 실손보험을 가입했든 보험사 2곳 이상에 가입했든 보험금 수령총액은 같다는 의미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입자가 여러 개의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더라도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넘는 보험금을 받을 수 없고 보험료만 이중으로 부담하게 된다”며 “실손의료보험과 관련해선 중복가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다만 중복가입시 보장 한도가 커지는 효과는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실제 부담한 의료비에 대해 입원 의료비는 최대 5,000만원, 통원의료비는 최대 30만원 범위 내에서 본인이 가입한 상품의 보장 한도까지 보험금이 지급된다. 따라서 고가의 MRI·CT 촬영 등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일 경우 실손의료보험의 보장한도를 높이기 위해 2곳 이상의 보험사에 실손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유리할 수 도 있다. 예컨대 통원의료비가 50만원이 발생했다고 가정하면 1곳의 보험사 실손보험에 가입했을 경우 통원보장한도 30만원까지만 지급받을 수 있다. 자기부담금(10만원) 외에도 10만원을 더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험사 2곳에 실손보험 가입을 하면 통원보장한도가 각각 30만원씩이 돼 자기부담금(10만원)을 제외한 40만원 전액을 보험금으로 받게 된다. 하지만 이처럼 보장한도를 높이기 위해 실손보험을 2개 이상 가입하는 것은 보편적인 상황이 아니므로 가급적 중복가입을 피하라는 것이 금감원 측의 조언이다. 실손의료보험은 또 성형수술·간병비·예방접종·건강검진 등과 관련한 비용은 보장하지 않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흉터치료 연고·잇몸약 등 의사 진단서 없이 약국에서 구입하는 의약품과 보습제·자외선 차단제 등 의약외품에 대해서도 보장하지 않는다. 이미 다수의 보장성보험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실손의료보험은 단독형 상품과 특약형 상품이 있다. 단독형은 실손의료비 외에 다른 보장 부분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저렴하다. 금감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40세 성인 남성 기준 단독형 보험은 월보험료가 1만7,778원인데 비해 상해사망·고도후유장애 등 특약이 첨가된 상품은 최대 10만574원까지 보험료가 늘어난다. 따라서 암보험·종신보험 등 다수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하고 있을 경우 실손의료보험은 단독형 상품만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손보험과 관련 비용 부담을 더 줄이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에서 보험료 가격을 비교한 뒤 저렴한 보험사를 고르면 된다. 실손의료보험은 어느 보험사에 가입하든 보장내용이 유사하기 때문에 보험료 부담이 적은 곳으로 선택하면 된다. 또 같은 보험사 상품이라도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4% 가량 저렴해 보험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가입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50세 이상의 고령자는 노후실손의료보험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고령자는 가입연령 제한으로 일반 실손의료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일반 실손의료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노후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면 비용이 저렴해진다. 지난 2014년 8월 도입된 노후실손의료보험은 50~75세인 경우에도 심사를 거쳐 가입이 가능하며 보험료는 일반 실손의료보험의 70~80% 수준이다. 금감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기준 일반실손의료보험은 월 4만2,718원을 납입해야 하지만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월 3만2,621원만 내면 된다. 다만 노후실손의료보험은 자기부담금 비율이 급여 20%, 비급여 30% 정도로 일반실손의료보험보다 높다. 일반실손보험이 의료비의 80~90%를 보장해주는 데 비해 노후실손보험은 70~80%만 보장해줘 보장률이 낮다는 의미다. 대신 일반실손보험은 70세 이상의 고령자는 가입할 수 없지만 노후실손보험은 70대도 가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오마이머니] 연금저축 세액공제 많이 받는 '3가지' 꿀팁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08 07:00:00대기업에 근무하는 김대리는 노후준비를 위해 사립학교 교사인 아내와 함께 지난해 각자 연봉수준에 비례해 연금저축상품을 가입했다. 이에 따라 연봉 6,000만원 가량을 받는 김대리는 400만원, 연봉 4,000만원을 받는 아내는 100만원을 납입했다. 김대리 부부는 이것으로 연말 69만3,000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게 됐다. 김대리는 최근 비슷한 소득 수준의 직장 동료 최대리와 대화하던 중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됐다. 최대리 역시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연금저축상품에 가입했는데 세액공제액이 김대리 부부보다 많았던 것이다. 이는 최대리 부부가 세액공제효과를 높이는 절세전략을 짰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연금저축 절세 노하우와 관련된 ‘금융꿀팁’을 공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금저축 적립금은 매년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말 기준 83조7,000억원이었던 연금저축 적립금은 올 6월말 113조3,000억원까지 증가했다. 금감원은 연금저축액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절세전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은 노하우를 공개했다. 금감원이 이번에 내놓은 절세전략 가운데 눈여겨볼 점은 맞벌이 부부의 연금저축 가입금액 배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맞벌이 부부가 함께 연금저축을 든다면 소득이 적은 배우자의 납입 금액을 높이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이는 지난 2015년 세법이 개정되면서 근로소득 5,5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인 자는 세액공제율이 기존 13.2%에서 16.5%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앞서 사례를 살펴보면 연봉 6,000만원의 김대리가 연금저축 4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세액공제율은 13.2%를 적용 받아 세액공제액이 52만8,000원이 된다. 또 연금저축 100만원을 납입한 김대리의 아내는 16.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 받아 16만5,000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부합산 세액공제액은 69만3,000원이다. 만약 부부가 납입액을 반대로 했을 경우를 가정해보자. 김대리가 연금저축 100만원, 아내가 400만원을 납입했다면 김대리의 세액공제액은 13만2,000원, 아내의 공제액은 66만원이 된다. 부부의 세액공제액은 합산해 79만2,000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연봉 5,500만원 이하인 아내의 소득공제율이 김대리보다 높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행세법상 부부 중 총급여가 적은 배우자가 먼저 세액공제 한도 금액까지 연금저축을 납입하는 게 유리하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을 이용하는 것도 절세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연금저축상품의 경우, 여러 개의 상품에 가입하더라도 연간 납입합산액 400만원까지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매월 평균 40만원이 넘는 금액을 연금상품에 넣고자 하는 사람은 퇴직연금을 통해 납입하면 된다. 지난 2014년부터 퇴직연금 IRP계좌를 통해 연 300만원 한도로 추가 세액공제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연간 납입액 400만원을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는 연 300만원까지 퇴직연금을 통해 추가 납입하면 세액공제를 최대한 받을 수 있게 된다. 만약 연금저축에 연 400만원을 초과해서 납입했을 시에는 어떻게 할까. 이 경우, 납입초과액을 이듬해 연말정산시로 이월신청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자. 지난 2014년 5월 이후에 세액공제한도 400만원을 초과해 납입한 연금저축 금액은 이듬해 연말정산시에도 세액공제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가령 올해 연금저축에 500만원을 납입했을 경우, 올해 연말정산에 4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내년 연말정산에 100만원을 이월신청하면 된다. 이 경우 13만2,000원의 세액공제를 더 받을 수 있게 된다. 연금저축 세액공제 이월신청은 가입자가 금융사에 본인신분증, 연금납입확인서 등 관련자료를 제출하면 금융사가 초과납입한 금액을 해당년도 납입액으로 수정한 연금납입확인서로 발급해준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지금 안 사면 후회한다는데...이참에 나도 한번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10.08 07:00:00최근 금값이 온스당 1,300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金테크’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이번 금값 하락이 올 상반기 상승세를 놓친 투자자들에게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 금에 대한 투자는 최근 인터넷을 통한 골드바 구입이 가능해 진데다 골드뱅킹 등 관련 상품도 있어 어렵지 않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이달부터 골드바 판매를 온라인 채널로 확대해 영업점 방문 없이 인터넷뱅킹으로 구매를 확정하고 추후 영업점에서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채널에서 골드바를 취급하는 것은 부산은행이 시중은행 중 4번째다. 현재 신한, 우리, KB국민은행 등 3개 은행만 인터넷뱅킹으로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나서는 은행들이 골드바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한국조폐공사의 특허기술을 적용ㆍ제조된 오롯 골드바를 취급하기 시작했다. 광주은행도 7월부터 오롯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최신 핀테크(FinTech) 기술인 블록체인(blockchain)을 이용해 골드바의 구매 교환증, 보증서를 발급하는 ‘골드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 교환증과 보증서는 위변조할 수 없고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골드바를 사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소액으로 간편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골드뱅킹에 도전해볼 것을 추천한다. 골드뱅킹은 금의 시세와 환율을 고려해 금을 통장에 적립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재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골드뱅킹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입금하면 금 시세에 따라 입금액에 해당하는 만큼의 금이 통장에 그램(g)으로 기재된다. 출금 시 시세에 맞춰 현금으로 뽑아볼 수 있고 단위 중량 이상이 되면 골드바 형태로도 출금할 수 있다. 다만 골드뱅킹의 경우 대략 4.5%의 취급수수료를 내야 하며 수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를 적용받는 만큼 투자 전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올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중국 경제 경착륙 등을 틈타 가치가 연초보다 21% 이상 오르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그러나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뉴욕 시장에서 금값은 온스당 1,300달러 밑으로 떨어진 후 1,2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안 챙기면 못 받는 '휴면보험금' 나도 있을까
경제 · 금융 보험 2016.10.01 10:32:51자영업자 김모씨는 수술을 앞두고 생명보험협회를 방문, 보험가입 내역을 조회하던 중 뜻밖의 돈을 발견했다. 조회 내역 결과 오래 전에 가입했다가 계약을 유지하지 않아 실효 된 휴면계약 건이 발견된 것. 김씨는 휴면계약을 정리해 휴면보험금 180만원 가량을 환급받아 수술비로 사용했다. 전업주부 박모씨는 신문 기사를 읽다가 인터넷을 통해 휴면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에 접속했고 자신의 휴면계좌통합조회를 해본 결과 휴면보험금 37만원을 발견했다. 휴면보험금이란 보험 계약자가 납입 연체나 해약, 만기 등으로 발생한 환급금을 2년이 넘도록 찾아가지 않아 보험 계약자의 청구권이 소멸된 보험금을 말한다. 다시 말해 보험 계약자가 찾아가지 않아 보험사에서 보관하고 있는 보험금이다. 상법상으로는 청구권이 소멸 돼 휴면보험금이 되면 보험사로 귀속된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부터 금융당국이 나서 보험업계에 휴면보험금 제 주인 찾아주기를 독려하고, 최근 들어서는 보험협회와 각 보험사들도 적극적으로 휴면보험금 주인 찾아주기에 나서면서 휴면보험금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휴면보험금 안내메시지를 발송하고, 신규 계약을 할 때도 휴면계약 여부를 안내한다”며 “그 결과 올 상반기에 3,124억원이 주인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인을 기다리며 보험사에 대기 중인 휴면보험금 규모는 크다. 올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 휴면보험금은 5,369억원, 손해보험 휴면보험금은 2,171억원으로, 총 7,540억원에 달한다. 휴면보험금 존재 여부는 생명보험협회(www.klia.or,kr, 02-2262-6600))나 손해보험협회(www.knia.or.kr, 02-3702-8500)를 통해 조회 및 상담이 가능하다.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www.sleepmoney.or.kr)을 이용해도 된다. 관련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친 후 휴면보험금을 조회해보고, 수령해야 할 금액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보험회사에 연락하거나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오마이머니]햇살론·징검다리론·새희망홀씨대출을 아시나요
경제 · 금융 제2금융 2016.10.01 07:00:00서민금융의 ‘컨트롤타워’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 본점을 열고 출범식을 마쳤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던 서민자금 지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로 앞으로는 서민금융진흥원 한 곳에서 대출·채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 자금은 창업·운영자금과 생계·주거자금 두 가지 항목으로 나뉜다. 창업·운영자금으로는 ▲신용등급이나 소득이 낮아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소금융 창업·운영자금’과 ‘햇살론 창업운영자금’ ▲상인회가 구성돼 있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시장상인대출’ 등이 있다. 생계·주거자금은 7가지 생계형 상품과 1가지 주거형 상품으로 나뉜다. 생계형 상품은 ▲햇살론, 교육비지원대출, 징검다리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을 위한 상품 ▲청년햇살론, 취업성공대출 등 대학생을 위한 상품 ▲장애인자립자금대출 등 장애인을 위한 상품 등 지원대상이 다양하다. 주거형 상품은 임대주택보증금대출이 있다. LH공사, 지역개발공사의 국민임대주택에 거주(예정)하는 이를 대상으로 2,000만원 이하 대출을 내준다.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저금리 전환 상품도 이용할 수 있다. 대부업체 등에서 받은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저금리 전환 상품은 3가지가 있는데 그 중 ‘바꿔드림론’은 국민행복기금의 보증을 통해, ‘햇살론 대환대출’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지역신용보증중앙회의 보증을 통해 대환대출을 지원한다. ‘바꿔드림론’의 경우 신용 6등급 이하 채무자 중 연 소득 4,000만원 이하에 해당 되는 근로자가 6개월 이상 정상 상환을 했을 경우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연 금리 6.5~10.5%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햇살론 대환대출’은 연 소득 3,000만원 이하인 채무자에게 연 10% 초반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청년 전환대출’은 6개월 경과된 15% 이상의 고금리채무를 정상 상환 중인 대학(원)생 및 청년에게 1,000만원 한도에서 연 4.5~5.4%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서민금융진흥원에서는 신용·재무진단, 일자리 상담, 노후설계, 금융교육, 불법 사금융 상담, 자활·재기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은행 거래 100% 활용법 알고보니, 이런 팁이?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9.24 10:00:17일상 생활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 중 하나가 은행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나 예·적금 가입과 현금 입·출금 등 다양한 은행 업무를 하고 있지만 은행거래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내놓은 ‘은행거래 100% 활용법’을 통해 똑똑한 은행이용자가 돼 보자. 은행은 주거래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와 금리 우대 등 각종 혜택을 주고 있다. 주거래 고객은 보통 예금 액수와 신용카드 거래실적 등을 기초로 산출한다. 이 때문에 여러 은행에 통장계좌를 분리해서 이용하는 것보다 한 은행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재 여러 은행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 중인 ‘계좌이동서비스’를 통해 주거래은행 한 곳으로 거래를 집중하면 각종 금융서비스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시중은행들은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가족 마일리지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배우자와 직계 존비속 등 가족 구성원이 거래은행에 거래실적 합산을 요청하면 예금액수 등에 따라 각종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래실적 가족합산을 위해서는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구비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자신의 신분에 맞는 통장을 이용하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가령 청소년의 경우 ‘청소년 통장’에 가입하면 이체 수수료를 면제받고 환율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연금수령자라면 ‘연금통장’에 가입하면 창구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긴급하게 생활자금이 필요해 은행에 대출을 신청할 경우에는 예·적금 담보 대출도 고려해볼 만하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통상 예금금리에 1~1.5%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책정하기 때문에 카드사의 현금서비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은행 영업점뿐 아니라 인터넷·모바일뱅킹으로도 가능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은행에 신규계좌를 개설할 때 종이통장 대신 전자통장 발행도 고려할 만하다. 최근 시중은행들은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전자통장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수수료 감면과 금리우대, 무료 보험서비스 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터넷·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를 주로 하는 고객이라면 전자통장을 발행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전자통장은 시중은행마다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 주요 상품은 KB내맘대로적금, 신한모바일통장과 S통장지갑, 우리 위비톡예금, 하나 e-플러스통장 등이다. KB내맘대로적금은 급여이체, 카드결제, 자동이체, 아파트관리비이체, KB스타뱅킹이체, 장기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날 등 우대이율 항목 9가지 가운데 6가지를 선택해 항목당 연 0.1%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휴대폰 수리비용 보상, 보이스(메신저)피싱, 교통상해사망 후유장애, 해외여행 중 상해사망 후유장애 등 4가지 유형의 보험서비스 가운데 1가지를 무료로 제공해 혜택이 크다. 신한 S통장지갑은 가입 이후 3개월간 타행이체 수수료와 영업점 창구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모바일통장 가입시에는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우리 위비톡예금은 1년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에서 최대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위비톡에서 가입하고 친구를 초대할 경우 최대 연 0.4%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위비톡으로 보낸 메시지 건수에 따라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도 월 최대 9회까지 면제 받을 수 있다. 하나 e-플러스통장은 기존계좌에서 전환이 가능하며 자동화기기 수수료와 납부자이체 수수료 등을 월 10회까지 면제해주는 게 특징이다. 온라인으로 펀드에 가입하거나 전월 평균잔액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각종 수수료 면제 횟수를 더 늘려준다. 환전송금에 연동하면 환율 스프레드를 30%까지 우대해준다. SC제일은행의 제일EZ통장은 하루 잔액 중 300만원 이하 자금에 대해선 연 1.2%, 300만원 초과 자금에 대해선 연 0.5%의 금리를 제공해주는 게 특징이다. 개인전자금융 이체 수수료는 무제한 면제해주고 타행 자동이체 등록 수수료도 별도로 받지 않는다. 그 밖에 씨티은행, IBK기업은행 등도 다양한 전자통장을 발행해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이참에 투자해볼까?' 금융정보는 여기 다 있다
경제 · 금융 금융정책 2016.09.17 10:00:39시중은행의 예금금리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그 동안 ‘금융상품 한눈에’ 사이트를 접속해야 했다. ‘금융상품 한눈에’에선 연금저축 등 다양한 상품을 비교·조회할 수 있지만 보험상품은 비교할 수 없었다. 보험상품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보험다모아’라는 별도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수익률을 비교하기 위해서는 ‘ISA다모아’라는 별도의 웹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다. 금융정보사이트가 여러 개로 분산돼 있다 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개별 사이트를 별도로 저장해놓아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금융정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금융소비자종합포털 ‘파인http://fine.fss.or.kr)’을 이달 오픈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파인은 금융거래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라고 보면 된다. 금융상품, 금융조회, 금융 꿀팁, 금융피해 예방과 구제, 서민·중소기업 지원, 금융교육 등 9개 분야의 31개 금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파인의 대표 서비스는 각종 금융상품의 비교 조회 기능이다. 그 동안 ‘금융상품 한눈에’‘보험다모아’ ‘ISA다모아’ 등 여러 사이트로 분산돼 있던 금융정보를 한 군데 모았다. 이에 따라 예·적금, 보험, ISA 등 각종 금융상품의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게 됐다 . 또 상속인금융거래와 연금, 자동이체통합관리 등 금융조회도 가능하다. 가족 가운데 1명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을 경우, 유가족들은 사망자의 금융자산을 정확히 알지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자칫하다간 채무를 상속하는 위험도 존재한다. 이 경우 ‘파인’에 접속한 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통해 사망자의 재산과 채무 정보를 확인하면 채무를 상속하는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 또 본인이 가입한 개인·퇴직·국민연금 등 각종 연금 정보도 ‘파인’의 통합연금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여러 금융회사에 등록돼 있는 본인의 자동이체 정보도 ‘파인’의 페이인포를 통해 조회·해지·변경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은행·우체국 등에서 장기간 찾아가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된 예금 등 휴면계좌 정보도 확인할 수 있고, 각 카드사에 남아 있는 포인트와 소멸예정 정보도 알아볼 수 있다. 금융꿀팁과 자문서비스도 가능하다. 금감원은 일상 금융생활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정보 200가지를 선정해 ‘꿀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파인’에 이를 게재하고 있다. 또 부채관리·생애주기별 재무관리·은퇴 관리 등을 금감원에 무료로 자문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거래 중인 금융사 한 곳에 집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다른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도 한번에 변경할 수 있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도 ‘파인’을 통해 할 수 있다. 금융피해 예방업무도 할 수 있다. ‘e-금융민원센터’ 항목에서는 은행·보험사·증권사 등 금융사와 거래에서 불편을 겪거나 분쟁이 발생했을 경우 신청할 수 있고, ‘보이스피싱 지킴이’ 항목에서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관련 최신 피해 사례와 예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 금감원내 금융소비자 보호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처에 민원접수와 상담 절차 등도 확인할 수 있으며 금감원이 소비자들에게 금융민원 사례와 유의사항 등을 알리기 위해 발간하는 ‘금융소비자의 소리’도 찾아볼 수 있다. 서민·중소기업 지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서민금융1332, 한국이지론, 전·월세자금 대출안내 등의 항목을 통해 서민을 위한 대출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또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지원센터와 상담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대부업체를 이용하는 경우, 등록대부업체 통합조회를 통해 금감원 또는 지자체에 등록된 업체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 외에 금융회사별 자산과 부채 등 기초 재무정보와 경영지표도 확인할 수 있어 투자시 참고할 수 있다. 금감원에서 그 동안 제공하던 ‘전자공시시스템(DART)’도 ‘파인’에서 접속 가능하다. 금융회사와 인근 초중고교가 자매결연해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파인’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청소년과 대학생의 경우 금융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문 용어도 ‘파인’의 금융용어사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앞으로 ‘파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금융정보의 비대칭성을 낮출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등에도 금융소비자포털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20대 취향 저격 나선 은행들, 그 혜택은 과연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9.16 10:00:06시중은행의 20대 고객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은행거래를 시작하는 20대 고객을 사로잡아 주거래 고객으로 삼기 위한 장기 전략으로 풀이된다. ◇20대 고객 전용 브랜드 출시한 은행들= KEB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20대 전용 브랜드를 출범해 젊은 고객 확보에 나섰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4일 통합은행 출범 1주년을 기념해 대학생 금융브랜드 영 하나(Young Hana)를 선보였다. 하나·외환은행 통합 1주년을 맞아 흩어져 있던 대학생 전용 금융상품을 하나로 합치고 서비스 폭을 확대했으며 하나금융 통합 멤버십 서비스인 하나멤버스 앱(어플리케이션)에 월 3회 이상 로그인하는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전자금융 수수료 면제와 커피전문점 제휴 할인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측은 이번 대학생 브랜드 출범을 계기로 20대 고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KB국민은행도 기존에 있던 20~30대 전용 브랜드인 ‘KB락스타’ 사업의 일환으로 20대 고객을 겨냥한 ‘KB락스타’ 앱을 지난 2일 출시했다. ‘KB락스타’앱은 PC기반 KB락스타 블로그를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로 구현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 전면 개편된 블로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던 취업, 학업, 군대, 놀이 등 대학생 중심 콘텐츠들과 웹툰, 룰렛게임, 이벤트 등의 재미 요소를 앱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됐다. 블로그·앱에서의 활동 실적과 은행 거래실적을 합산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으며 마일리지를 많이 쌓는 고객에게는 내년 초 서울 홍익대 근처 오픈 예정인 20대 전용 복합문화공간 ‘락스타센터’의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동아리 지원 프로그램도 활발=신한은행은 2012년부터 20대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기 위한 ‘S20 동아리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스마트한 금융 생활을 위한 20대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우수 동아리 6개를 선정해 총 1,000만원의 활동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와 별도로 공감과 댓글이 활발한 동아리 20개 팀을 대상으로 10만원 상당의 경품도 제공했다. NH농협은행은 핀테크기업 더불어플랫폼과 함께 이달 말까지 서울대 동아리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올원뱅크×모아(MOAH) 서울대학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아 서비스는 친구, 가족, 동아리 등 각종 모임의 회비 모금 등을 지원하는 일종의 소규모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올원뱅크 내에 제휴서비스로 탑재돼 있으며 더불어플랫폼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올원뱅크에서 모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모임생성 및 회비를 송금하면 자동 응모된다. 농협은행은 회비를 송금한 학생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물하고,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5개 모임에는 치킨, 피자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의 동아리 지원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전국 대학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20대 취향 저격 적금 출시하기도=KB국민은행은 다소 복잡할 수 있는 상품 설계과정을 피자 만들기로 이미지화해 젊은 층의 관심을 끌수 있는 ‘KB내맘대로 적금’을 지난해 11월 출시했다. 상품 가입은 피자 가게에 입장해 2가지‘피자 도우’로 구성된 저축방법(자유적립식, 정액적립식) 중 1가지를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계약기간(6개월 이상 36개월 이내)과 저축금액(정액적립식 1만원 이상, 자유적립식 월1만원 이상 300만원 이내)을 자유롭게 정한 후, 9가지 ‘피자 토핑’으로 구성된 우대이율(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 중 6가지를 선택하면 최고 연 0.6%포인트의 우대이율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4가지 ‘피자 박스’로 구성된 보험가입서비스(휴대폰, 피싱, 교통, 여행) 중 1가지를 선택하면 나만의 피자 완성과 함께 상품 가입이 완료된다. 3년제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7%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20대 고객에게 친숙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위비톡’과 적금을 연계한 ‘위비톡 예·적금’을 지난 2월 출시했다. ‘위비톡 예·적금’은 1년제 상품으로 정기예금은 1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내, 정기적금은 월 50만원 이내에서 가입 가능하다. 금리는 예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1%이다. 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4%이다. SNS의 채팅기능을 활용해 고객과 고객, 고객과 은행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에 따라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위비톡의 ‘바로가입’메뉴를 통해 예적금 신규시 연 0.2%포인트, 위비톡으로 친구 초대시 최대 연 0.2%포인트, 위비톡의 ‘아이디어맨’에게 금융상품 아이디어 제안시 연 0.1%포인트 등 조건에 따라 적금 기준 최대 연 0.7%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위비톡에서 메시지를 보낸 횟수에 따라 최대 월 9회의 인터넷·스마트뱅킹 이체수수료 면제혜택을 제공한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말 이 가격?" 비행기 싸게 타는 참 기막힌 비밀
경제 · 금융 카드 2016.09.10 06:02:22최근 기내 서비스 최소화를 통해 가격을 낮춘 저가항공사(LCC)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가항공과 관련한 다양한 혜택을 갖춘 카드들도 속속 출시돼 여행 마니아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비행기 국내선이나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가까운 해외를 자주 다니는 사람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신한카드 트렌드 연구소가 2008년~2015년 연도별 항공사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 국내 저비용항공사의 이용 건수 비중은 2008년 7.75%에서 2015년은 47.67%로 크게 증가했다. 저가항공사들이 짧은 연휴에 다녀오기 좋은 가까운 지역 노선에 잇따라 취항하면서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이용객 증가세에 발맞춰 카드회사들은 저가항공사와 손 잡고 혜택을 부여한 카드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금융 상품 추천 서비스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레이니스트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제주항공과 진에어, 에어부산 등과 제휴해 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가장 많이 손을 잡은 곳은 제주항공이다. 먼저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에 ‘제주항공 Refresh Point 카드’가 있다. 멤버십 포인트 적립 혜택이 부여된 카드로 일반 가맹점에서 1,200원 이용 시 1포인트, 제주항공에서 1,200원 이용시 2포인트를 적립한다. 월간, 연간 포인트 적립 제한 금액은 없다.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라운지 무료 이용 서비스(전달 30만원 이상 이용 시)도 1일 1회, 연 2회 제공한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와 KEB하나카드는 제주항공 결제금액 할인 혜택이 부여된 카드를 두고 있다. KB국민에는 ‘해피오토 JDC’ ‘골프펀카드’ ‘비트윈체크카드’ ‘티머니 체크카드’ ‘주니어라이프 체크카드’가 있으며 KEB하나에는 ‘제주항공카드’가 있다. 할인율과 조건은 카드별로 다소 상이하지만 통상 사용금액의 5~10%가 할인된다. 삼성카드에서는 에어부산과 연계된 ‘에어부산 신세계 삼성지앤미포인트 카드’를 취급 중이다. 에어부산 홈페이지에서 발권 시 국내선 항공선 5%를 현장 할인해준다. 월 3회 이상 이용 가능하며, 5만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진에어와 손잡고 ‘진에어 롯데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진에어 결제 시 10% 할인하는 혜택이 핵심이다. 전월 카드 사용액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 50만원 이상 이용이면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 해준다. 롯데카드는 5개 저가항공사에 모두 적용되는 할인 카드도 갖추고 있다. 각종 교통수단 할인 혜택이 집약된 ‘DC PASS 롯데카드’가 그 주인공으로 제주항공·에어부산·진에어·티웨이항공·이스타항공에 대해 5% 할인 서비스가 적용된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카드를 고를 때 저가항공 관련 할인과 포인트 적립 외에 제공하는 다른 혜택들도 꼼꼼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자신의 평소 소비패턴에 적합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인지를 따져본 후 발급받아야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오마이머니] 추석연휴 알아두면 좋은 금융서비스는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9.10 06:02:18최근 온라인·모바일뱅킹 등 비대면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은행 휴무일인 추석 연휴에도 금융업무를 불편함 없이 할 수 있다. 현금 인출 역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면 은행 업무외 시간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명절을 맞아 신권 화폐가 필요하다면 은행 영업점 외에선 구하기가 어렵다. 특히 추석 연휴 이전에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할 시간이 없다면 난감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추석 연휴에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의 이동점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시중은행들은 추석 연휴에 주요 역사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신권교환 등 간단한 은행업무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KTX광명역 1번 출구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할 예정이다. 신권교환과 ATM기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역시 14일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여주휴게소와 평택시흥고속도로 송산포도휴게소에서 신권교환과 ATM기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도 각각 경부고속도로 양재 만남의 광장과 망향휴게소에서 신권교환 업무를 취급한다. 그 밖에 부산은행은 14일 부산역광장, 대구은행은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신권교환 서비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NH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은 추석 연휴 기간에 귀중품 등을 무료로 대여금고에 보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해 눈여겨볼 만하다. 연휴 기간 빈집털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 기간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에는 친척이 번갈아 운전하는 경우가 있다. 상당수 운전자들은 본인이나 배우자, 가족 한정으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한 만큼 이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회사로부터 보상을 받기가 어려워진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보상이 가능해진다. 보험료가 1만원 안팎으로 비싸지 않고 보험회사 콜 센터 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의 보상책임은 특약에 가입한 시점이 아닌 가입일의 24시부터 시작되므로 출발 전날까지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도 고려해 볼만 하다. 추석연휴에 장시간 운전을 하다보면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연료소진 등 예기치 못한 사고들이 발생할 수 있다. 렌터카 업체를 호출할 경우 과다한 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험회사의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부 자동차보험사는 긴급출동서비스를 연간 3회 가량 무료로 제공하니 사전에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만약 긴급출동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한국도로공사의 무료견인서비스(1588-2504)를 이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사설 견인차를 이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영수증을 수령해 국토교통부에서 정한 거리·차량별 견인요금과 대조해 볼 필요가 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김여사 '통장쪼개기' 신공은 옛말, 그 이유가 설마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9.03 06:02:13얼마 전 재테크 책을 열독한 주부 박은호(가명) 씨. 박 씨는 책에서 배운 ‘4개의 통장’을 활용한 돈 굴리기를 직접 실행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지만 통장을 하나도 발급 받지 못했다. 해당 은행에서는 박 씨에게 통장 개설 목적을 물어본 뒤 그에 맞는 서류 제출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 일정 소득이 없는 주부는 통장을 개설하더라도 1일 이체 한도가 100만원이 넘지 못한다는 설명 듣자, 박 씨는 아예 통장 개설을 포기했다. 박 씨는 “관련 기사를 검색해 보니 ‘통장고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부들에게 은행 통장 발급의 문턱이 높아져 있었다”며 “4개의 통장을 활용한 재테크는 남편에게 맡겨야겠다”고 말했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재테크 책에 하나의 기본 법칙처럼 나오는 ‘4개의 통장’ 또는 ‘통장쪼개기’ 기반 재테크가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주부와 학생들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부는 직장인 남편을 활용하고, 학생들은 취업 후에 시도하는 게 낫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재테크 책만 보고 무턱대고 은행을 찾아 갔다가는 헛걸음만 하고 돌아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 박 씨가 시도하려던 4개의 통장을 활용한 재테크는 다음과 같다. 4개의 통장이란 월급, 재테크, 지출, 비상금 명목으로 통장을 4개로 나눈 뒤 돈을 굴리는 방식이다. 월급통장은 월급 수령에 쓰이고 재테크 통장은 펀드나 예적금 등을 관리하는데 쓰인다. 지출 통장은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와 연계해 그달 생활비 지출에 사용되며, 비상금 통장은 말 그대로 급전이 필요한 일에 쓰인다. 급여가 들어온 다음날 월급 모두를 나머지 3개의 통장에 분산해 넣어두고 월급통장 잔액은 0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운용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한정된 월급 내에서 자금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고, 자금 흐름 또한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재테크족(族) 사이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하나의 필수 수단으로 불린다. 하지만 이 같은 4개의 통장을 활용한 재테크는 지난 연말부터 운용이 다소 까다로워졌다. 은행들이 대포통장을 없애기 위해 신규통장 개설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제아무리 유명한 대기업 소속 사원이라도, 요즘 은행창구에서 통장을 개설하려면 개설 이유 등을 설명해야 하고 소득증빙서류나 명함 등을 제출해야 한다. 게다가 직장이나 자택 근처의 은행 지점 외에는 신규통장 개설을 하지 못하도록 한 은행이 많기 때문에 체감 문턱은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특히 주부를 비롯해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통장 개설 자체가 쉽지 않게 됐다. 물론 아예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주부의 경우 관리비나 전기요금 같은 공과금 납부 영수증을,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경우 고용주와 작성한 근로계약서를 각각 제출하면 통장을 발급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이들이 발급 받는 통장은 온라인이나 자동화입출금기(ATM) 이용시 30만원, 은행 지점에서 이체시 100만원이 각각 일일 이체 한도다. 이 때문에 회사에 다니는 남편을 통해 통장 쪼개기 재테크에 나서는 주부들이 늘고 있지만,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주부가 직접 통장을 관리하려면 남편 명의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카메라로 공인인증서를 찍어 보관할 경우 해킹에 따른 보안 위험이 있다. 1인당 하나씩 제공되는 일회용비밀번호(OTP) 생성기를 아내가 관리한다면, 남편은 비교적 큰 돈을 송금할 경우 매번 은행 지점이나 ATM을 찾아야 해 번거로울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하자.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길고 긴 추석연휴 제대로 혜택 누리는 팁이 이럴줄은
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2016.09.03 06:00:01추석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풍성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주유소, 추석선물세트, 골프장 할인뿐만 아니라 무료 고궁관람, 경품 추첨 등 카드사별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한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게 좋다. ◇쏠쏠한 카드혜택 만나보세요 추석 연휴을 전후로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혜택을 내놓은 곳은 NH농협카드다. NH농협카드는 전국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추석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NH농협카드 전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30%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를 오는 14일까지(롯데마트는 16일까지)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최대 50% 할인행사를 16일까지 진행한다.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물건 구매 시에는 쿠폰, 즉시 할인, 청구할인 등 혜택이 주어지며 현대홈쇼핑, 신세계TV쇼핑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10% 청구할인 된다. 백화점 할인도 빼놓을 수 없다. 현대백화점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4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우리카드는 모바일 전용 오픈마켓인 ‘위비마켓’을 적극 활용했다. 위비마켓에서는 오는 12일까지 사과·배·곶감·호두 등의 청과·건과 제품은 최대 40%, 횡성한우 세트는 최대 20%, 샴푸·비누 등 생필품 세트는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홍삼·멸치·김·굴비·올리브유 등 추석 인기 선물세트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 기획전 상품을 구매 확정한 고객에겐 금액의 2%를 적립해주는 더블적립 혜택도 준다. KB국민카드는 각 기간별로 특정 업종에서 일정 금액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한가위 위시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4일까지는 KB국민카드(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농수협직판장 업종에서 2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1,006명에게 기프트카드와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는 전통시장에서 이용한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총 1,051명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12일부터 18일까지는 외식업종에서 이용한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추첨을 통해 1,110명에게 캐시백과 치킨 모바일 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나눠준다.이밖에도 BC카드가 SSG.COM 할인쿠폰 증정 및 청구할인, BNK금융그룹이 취약계층 대상 전통시장 상품권 지원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문화가 있는 추석’…영화, 고궁 관람도 무료로 가능해요 금융권 이벤트 외에도 정부가 마련한 각종 여행·문화 시설 할인 혜택도 살펴볼 것을 권한다. 정부는 올해 추석 민생대책의 핵심으로 오는 10~18일을 ‘문화가 있는 추석’으로 지정하면서 국립미술관, 4대 고궁, 종묘 등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또 전국 약 50개 대중골프장 이용료(그린피)를 할인해 해외골프 여행 수요를 국내에 머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여행시설의 경우 자연휴양림·국립공원 야영장이나 농어촌 체험마을·아라뱃길 유람선 등 여행시설 이용료가 대폭 낮춰져 전국 420여개 주요 관광·체험·숙박시설 이용료가 최대 55% 할인된다.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상대로는 광주·부산 비엔날레, 여수 국제아트페스티벌 등 20여개 지역 축제를 추석 연휴와 연계해 실시하게 했고, 열차역이나 공항 등 50여개 주요 거점에서 귀성객 환영행사 및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손님맞이 캠페인’도 추진한다. ◇해외 여행 겨냥 혜택도 살펴보세요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도 늘어나는 만큼 이에 맞는 혜택도 준비됐다. BC카드는 온·오프라인 신라면세점 및 신세계면세점 이용고객에게 15만원 구매 시 1만원을 할인해주는 혜택 등을 선사한다. 또 JB금융그룹은 해외 가맹점 및 국내 면세점에서 10만원 이상 사용 시 이용액의 10%를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추석을 앞두고 신용카드 분실·도난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우선 카드 분실 시에는 바로 해당 카드사에 신고해야 한다. 도난 사실을 알고도 신고를 늦게 할 경우 책임의 전부나 일부를 피해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발급 후 수령과 동시에 뒷면 서명은 필수다. 서명이 없으면 마찬가지로 본인 귀책 사유가 된다. 만약 해외여행 중 카드를 분실했다면 가족 등을 통해서라도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또 모바일 카드가 들어있는 스마트폰을 분실한 경우에도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신고를 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 분실·도난에 따른 피해 보상 및 책임 분담 등과 관련해 이의가 있을 경우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축성 보험, 환급금 많이 받는 비결...모르면 손해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8.27 06:00:10강목돈씨와 조보험씨는 10년 후 목돈 마련을 위해 매월 30만원 씩의 보험료로 한 보험회사의 A저축보험에 가입했다. 그런데 김씨는 보험료 30만원 중 10만원은 기본보험료로 납입하고 20만원은 추가납입하는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한 반면, 조씨는 30만원 전부를 기본보험료로 납입하는 방식으로 보험에 가입했다. 10년 후 만기가 되자 김씨는 조씨보다 100만원 이상 많은 환급(보험)금을 수령했다. 김씨와 조씨의 환급금에 차이가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이용했느냐 하지 않았느냐에 있다. 다른 사례를 한편 살펴보자. 직장인 박저축씨는 매월 10만원씩을 납입하는 한 보험회사의 B저축성보험에 가입했다. 그 후 월급이 오르자 박씨는 매월 20만원씩을 납입하는 C저축성보험에 추가로 가입했다. 그러나 이미 가입한 저축성보험이 있는 경우, 보험료를 추가납입하는 제도를 활용하면 다른 저축성보험을 추가 가입하는 경우보다 환급(보험)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후회가 막심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는 저축성보험 가입 후 추가 저축을 희망하는 가입자를 위해 이미 가입한 보험에 보험료를 추가납입할 수 있는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상당수 금융소비자들이 모르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같은 추가 납입제도를 활용할 경우 계약체결비용(모집수수료 등)이 별도로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저축성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보다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보험은 사업비가 얼마나 차감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는데 추가납입보험료에는 보험료의 약 2% 내외 수준의 계약관리비용만 부과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유자금이 있는 금융 소비자라면 저축성보험에 별도로 가입하기보다는 이미 가입한 저축성보험의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확실히 유리하다. 하지만 이 같은 유익한 제도가 있음에도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많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1,596만3,000명의 저축성 보험 계약자들 가운데 추가납입보험료 제도를 활용한 계약자는 47만7,000명으로 전체의 3%에 불과하다. 반면 저축성보험에 2건 이상 가입한 계약자는 306만1,000명으로 19.2%에 달한다.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환급금을 더 효율적으로 키울 방법을 놓친 것이다. 저축성보험에 아예 가입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라면 저축성 보험이 자신의 재테크 상황에 적절한 상품인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만 이미 가입한 소비자라면 최대한 추가 납입제도를 이용해서 환급금 규모를 키우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추가납입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저축성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설계사나 보험회사에 보험료 추가납입제도에 대한 설명을 요구해야 한다. 특히, 일부 보험회사는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서도 자동이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추가납입을 원하는 경우 자동이체서비스를 통하여 편리하게 보험료를 추가납입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소비자의 편의를 위하여 내년 상반기 중으로 모든 보험회사가 추가납입보험료 자동이체서비스를 제공토록 권고할 방침입니다. 상품에 따라 아예 보험료추가납입제도를 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이 역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부 저축성보험(온라인 저축성보험 등)은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운용하지 않고 있다. 또한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운용하더라도 추가납입보험료에는 납입한도가 있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납입한도는 일반적으로는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이지만 저축성보험별로 상이하다. /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
'싱글' 김대리가 카드 혜택 '더블'로 챙기는 꿀팁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8.27 06:00:01김혼자씨는 반려견과 함께 혼자 사는 독립 5년차 싱글족이다. 김씨는 주말 점심 가끔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혼밥족’을 즐긴다. 가끔 주말에는 혼자 영화관을 찾거나 나홀로 쇼핑도 나선다. 반려견은 그에게 또 하나의 가족으로 투자도 아끼지 않는다. 김씨와 같은 20~30대가 ‘싱글슈머’(싱글+콘슈머)라 불리며 새로운 소비주체로 부상한 가운데, 카드사들은 ‘1인 가구’를 공략하기 위한 맞춤형 카드를 속속 내놓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국의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26.5%인 506만 가구로, 4가구 중 1가구가 ‘혼자 사는 집’이다. 2035년에는 763만 가구(34.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드사들은 싱글족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각종 공과금 요금 자동이체는 기본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동물병원·애견숍 등 할인혜택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싱글족 전용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소량 구매, 온라인 소비 등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싱글 고객의 선호 영역에서 할인,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월 싱글데이를 지정해 1인 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업종인 편의점과 다이소, 소셜커머스 쇼핑 영역 이용시 추가할인 제공한다. 뷰티·반려동물 업종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일 경우에 제공된다. 독신 남성남을 고객층으로 한 상품도 나왔다. 신한카드가 내놓은 ‘신한 미스터 라이프(Mr.Life)’는 국내 최초로 ‘독신남성’을 타깃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사회활동이 활발한 중·노년,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는 중년,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 소소한 행복을 찾는 사람 등 4개의 남성 고객군에 초점을 맞춰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주거 관련 비용 지출이 큰 싱글족의 특성을 반영해 전기·수도요금 등 자동이체 시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중은행들도 싱글족을 겨냥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싱글족의 소비성향을 예측해 할인혜택 부여한 ‘올포미(All for me)적금·카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중 올포미카드는 싱글들이 주로 사용하는 편의점, 홈쇼핑, 온라인쇼핑 등 7대 업종에 대해 매월 고객이 이용금액이 큰 순서대로 1∼2위는 10%, 3∼4위는 7%, 5∼7위는 5% 등의 수준으로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나를 위한 선물마련’을 콥셉트로 한 KEB하나은행 ‘셀프 기프팅 적금’처럼 여행, 힐링 등 자신의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상품도 눈에 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오마이머니]너도 나도 '모바일 뱅크'…편의성 비교해보니
경제 · 금융 재테크 2016.08.20 06:00:01‘내 손안의 은행’은 정말 가능해졌을까. 그동안 계좌조회, 송금 등 간단한 모바일 금융거래만을 제공해왔던 시중은행들이 계좌 개설부터 대출, 보험가입까지 모든 은행 업무를 오롯이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뱅크’를 내놓기 시작한 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5월 우리은행이 업계 최초 모바일뱅크인 ‘위비뱅크’를 선보인 이후 신한은행 ‘써니뱅크’, KB국민은행의 ‘리브뱅크’가 연이어 출사표를 던졌다. 은행권은 물론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3사 3색의 모바일뱅크를 직접 써보고 사용 편의성을 비교해봤다. ◇비대면 계좌개설=현재까지 출시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에는 한계가 있다. 시중은행은 대포통장 발생을 막기 위해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계좌에 하루 30만원 한도 내에서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제한을 뒀다. 일단 금액 제한이 있는 ‘임시 계좌’를 개설해 준 뒤 고객이 은행 창구를 방문해 재직증명서 또는 근로소득세 원천징수 영수증을 제출하면 ‘정상 계좌’로 전환해주는 식이다. 결국 은행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했다고 해도 정상 이용을 위해서는 언젠가는 한 번 은행을 방문해야 한다. 비대면 계좌 개설 방법도 생각보다 복잡하다. 휴대폰 문자인증, 영상통화를 거친 후에도 별도로 스캔 관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다운로드 받아 신분증 스캔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데 20분 정도가 걸렸다. 현재 리브뱅크, 써니뱅크는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하나, 위비뱅크는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간편 송금=리브뱅크와 위비뱅크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써니뱅크는 네이버페이를 통해 간편 송금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는 웹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따로 앱을 다운로드 받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송금할 때마다 네이버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만큼 속도가 미세하게나마 상대적으로 느릴 수밖에 없다. 네이버 아이디가 없는 사람은 네이버 웹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해야 하고 송금 시 써니뱅크와 네이버에 이중 로그인을 해야 한다. 결국 리브뱅크, 위비뱅크와 비교했을 때 네이버페이의 송금 완료 속도는 5초 정도 더 느리다. 3가지 앱 모두 상대방의 계좌번호 없이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공인인증서 없이 이체 비밀번호로 송금이 가능하다. 다만, 셋 다 돈을 받는 사람도 해당 앱을 다운 받아야 하기에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모바일 송금을 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전반적인 실용성=위비뱅크와 리브뱅크는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이 많고, 써니뱅크는 금융거래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게 설계된 편이다. 위비뱅크에는 예금, 대출, 외환거래, 보험, 펀드, 송금 외에도 모바일게임, 음악방송, 메신저 ‘위비톡’, 인터넷 쇼핑몰 ‘위비마켓’ 등의 메뉴가 있다. 리브뱅크에도 캘린더, 리브모임, 리브경조사, 리브 더치페이 등 생활 밀착형 기능이 많지만 아직 이용률은 낮은 편이다. 기존 구글 캘린더, 네이버 밴드 등을 이용하는 고객으로서는 굳이 은행 앱으로 옮겨갈 유인이 적기 때문이다. 또 리브뱅크의 경우 너무 많은 기능을 넣다 보니 정작 금융거래를 하려면 ‘KB스타뱅킹’ 앱을 별도로 다운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해외송금이나 적금 가입, 대출 등 리브뱅크에도 금융거래 메뉴가 있지만 클릭하면 ‘KB스타뱅킹 앱을 다운 받아야 합니다’라는 메뉴가 뜬다. 써니뱅크는 환전, 해외송금, 대출, 예금 등 기본적인 금융거래 서비스에 자동차 관련 대출 중고차 매물을 볼 수 있는 ‘마이카’, 전세 대출, 아파트 매물을 볼 수 있는 ‘부동산’, ‘상품권 선물하기’ 메뉴를 더했다. 아직 모바일뱅크에는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다. 비대면 계좌 개설로는 정상적인 계좌를 만들 수 없고, 부가 기능을 이용하려면 별도 앱을 다운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그러나 각 은행들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도 각행 모바일뱅크의 편의성 제고와 기능 강화를 위한 연구와 분석이 진행 중이다. 더불어 지난 10일 NH농협은행도 ‘올원뱅크’를 출시하는 등 은행권에서 모바일뱅크의 영향력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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