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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與 탈당' 이언주에 복당 권유…이언주 "고민 중"
정치 정치일반 2024.01.23 15:51: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민주당 복당을 권유했다.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워온 이 전 의원의 복당으로 4·10 총선에서 ‘정권심판’ 세력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행보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23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최근 이 전 의원과 통화하고 복당을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매개로 권유한 것”이라며 “총선 승리를 위한 외연 확대 행보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민주당 복당과 총선 출마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이다. 이 대표 외에도 민주당 측 복수의 인사들이 이 전 의원에게 복귀를 권했다고 한다. 이 전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힘을 합하자는 취지에서 (복당을) 권유하셨다”며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민이 성숙하면 이 대표를 만나 대화할 수도 있다”며 “곧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비판하는 등 현 정권과 각을 세워왔다. 이어 지난 18일 “윤석열·김건희 당에서 희망을 찾기 어렵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변호사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12년 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19대 총선에서 경기 광명을에 전략 공천으로 출마해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그는 2017년 당내 친문(친문재인) 패권을 비판하다 민주당을 탈당했다. 이후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에 합류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다가 박재호 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정권심판론을 앞세우는 만큼 이 전 의원 복당이 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이 전 의원 외에도 외연 확장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전 의원이 ‘우클릭’을 거듭하며 보수적인 정치 성향을 드러내 온 점은 당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
여야 ‘2+2 협의체’ 해체 수순…민생 법안, 다시 국회 상임위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3 15:20:09여야가 민생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지난달 구성한 ‘2+2 협의체’가 가동을 중단한다. 여야는 협의체에서 논의하기로 한 쟁점 법안을 다시 개별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심사한다는 방침이지만, 총선 정국에 돌입하면서 사실상 법안 처리가 어렵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2+2 협의체 가동을 멈추고 향후 회동 계획을 잡지 않기로 했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협의체를 재가동할 의지가 없어보인다”며 “우리 측에서도 굳이 개최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각당의 상황과 분위기를 보면 서로 시간 내서 회동하고 협의체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며 “우리는 더 이상 2+2 협의체 가동에 미련을 갖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여야는 지난달 6일 민생 법안을 빠르게 논의하기 위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로 구성된 2+2 협의체를 출범했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정기 회동과 함께 수시로 비공개로 법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2년 유예 △산업은행 본점 소재지 부산 이전을 위한 산업은행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법 △우주항공청 설치법 등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다. 민주당은 △서민을 대상으로 법정 이자율 초과 시 계약을 무효화하는 이자제한법 △전세사기 피해자 선(先) 구제 방안을 보장하는 전세사기 피해 구제 특별법 △입점 업체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플랫폼의 갑질을 방지하기 위한 온라인플랫폼법 등을 제시했다. 이중 우주항공청 설치법 등은 여야 합의를 통해 국회를 통과했다.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회동이 취소된 이후에도 2+2 협의체는 향후 일정을 전혀 제시하지 않고 있었다. 협의체 관계자는 “나머지 쟁점 법안들은 여야 입장차가 워낙 커 좁혀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실상 합의가 불발됐다는 점을 드러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상대편에선 적극적으로 법안 논의에 임할 것처럼 말했지만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 느껴지지 않는다”며 “새로운 안을 제시하거나 논의에 나서자고 제안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남은 민생 법안들은 다시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1월 임시국회가 다음달 8일까지만 열리는 데다 22대 총선을 목전에 둔 상황을 고려하면 제대로 된 법안 심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이재명, 서천 화재에 "수습·재발방지책 만전 기해달라"
정치 정치일반 2024.01.23 10:56:22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기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당국은 비슷한 화재를 막을 재발방지책 마련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도 총력을 다해 돕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점포 227개가 전소됐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9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으며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작업 중이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과잉 대응이란 없다”며 “당국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고 상인들께서 속히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의혹’ 사건 1심 공판에 출석해 서천 현장 방문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정권 향해 날카로운 '눈빛' 아픈 아내 생각엔 '눈물'…신성식 "이재명 계좌 죽어라 봤다, 누명 씌워 흔들기 좌시 않을 것"
사회 전국 2024.01.23 09:47:03그야말로 화제의 인물이다. 정치신인이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 보다 어렵다는데, 이 후보는 한마디 한마디 내뱉을 때마다 이목을 집중 시킨다. 전국의 여러 정치신인 중 단연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지난 18일 총선 출마(순천·광양·곡성·구례 갑)를 공식화 했다. 이제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다. 2001년 울산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신 검사장은 창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3차장 등을 거쳐 2020년 8월 검사장으로 승진하며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부임했다. 이후 수원지검장을 했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좌천돼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거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재직했다. 그는 한국방송(KBS)에 허위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 받고 있다. “사표를 내자마자 정치권 등판(총선 출마)이 빠르지 않나”라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대립각을 보이며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야당(더불어민주당)은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 신 검사장이 여러 지역구 중 고향인 순천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어쩌면 운명 보다 숙명처럼 보이기도 한다. 정치권의 쇄신바람을 타고 정치신인 중 이슈도 되고 싸움도 되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긁지 않은 복권’을 보유하고 있는 느낌이다. 정치권에서 신 검사장을 주목한 이유는 뭘까.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반듯함에 이제는 제법 정치인 인상도 풍긴다. 상식을 바로 세우고 싶다는 ‘신성식 돌풍’은 이어질까.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대한민국을 제대로 흔든 순천에 날개를 달겠다는 신 검사장을 지난 22일 전남 순천시 연향동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만났다. -사표를 내자마자 총선 출마까지 고심이 많았는데요. 국민을 위함이 아닌 지금 검찰은 정권 하수인 역학을 하고 있습니다. 공익 보다 정치를 악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느낌이 저만 드는 것일 까요. 전 국민이 느낄 겁니다. 검찰 내에서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국민이 원칙으로 세운 도덕이 비리와 부패로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바로세우고 싶습니다. -왜 고향 순천(총선 출마)입니까. 당연했고, 대한민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하라고 키워준 곳이 제 고향 순천이고, 저는 순천의 아들입니다. 검사 시절부터 지금 정치인으로 변화 화는 과정까지 성장 동력을 만들어 주는 곳은 순천이었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은혜, 순천시민들에게 되돌려 주고 싶습니다. -그야말로 새판입니다. 인구절벽, 지방소멸, 기후위기라는 대한민국의 3대 위기에 맞서 매우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일류순천으로 나아가기 위해 순천의 정치적 에너지들을 한곳으로 모아야 합니다. 준비된 인물 ‘신성식 돌풍’이 이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다 보니 이제는 경쟁후보(민주당 공천)들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책 189쪽에 등장하는 신주식 검사가 신성식 검사라는 얘기와 윤석열 징계위에서 신성식 검사가 적극 찬성을 하지 않고 기권했다는 네거티브도 나오던데요. (헛웃음을 지어 보이며) 여러 긴 설명이 필요 있겠습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2022년 5월 수원지검 검사장에 있을 때 원포인트 인사를 단행했는데 저를 초임 검사장 정도가 가는 자리인 광주지검 차장검사로 발령 내더니 다시 한 달 만에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보내더군요. 1개월 만에 좌천을 두 번 당한 사람은 제가 유일할 겁니다. 당시(2020년 12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정권이 바뀐 뒤 처절한 복수를 당하고 있는 사실은 순천시민 뿐만 아닌 전 국민이 아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네거티브들이 사실이라면 지금 저는 윤 정권에서 법무부장관을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웃음) 앞으로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책으로 상대 후보들과 경쟁을 펼치겠습니다. 왜 준비된 인물로 평가받는지 제대로 보여주고(순천 발전을 위한 정책 대결) 싶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변호사비 대납사건’은 여전히 여당에서 선거를 위한 네거티브 사건으로 보나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모든 계좌를 다 들여다봤습니다. 뭐가 나왔다면 벌써 기소가 됐겠지 않겠습니까.(이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위해 선임한 여러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들의 비용이 쌍방울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대납됐다는 의혹) 당시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겉으로는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했지만 실상 자신들(국민의힘)이 원하는 대로 결론이 나길 원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정말 빈틈없이 조사했고, 확인할 것은 모두 확인했습니다. 대납 했다면 내역이 있어야 되고, 다시 한 번 말하는데 계좌 추적도 더 하면 더 했지, 할 만큼 다했습니다.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사건은 털어도 털어도 먼지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 실체를 밝히기 위한 사건이 아니라 선거를 위한 네거티브 사건인 것이죠. 이제 더 이상 누명을 씌워 이재명 대표 흔들기를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국민무시와 민생, 민주주의를 파괴를 막기 위해 신성식이 나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총선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와 얘기는 없었나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심전심 아니겠습니까. 용기 있는 검사, 따뜻한 검사, 공평한 검사, 바른 검사를 선서하고 다짐하며 지금까지 살아왔습니다. 원칙을 지켜가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과 ‘대립각’으로도 부각 되고 있습니다. 거기가(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를 부각하지 않았습니까. 대립구도는 당연히 생길 수 밖에 없죠.(신성식 예비후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국회에 입성하면 가장 우선적으로 하고 싶은 일은. 순천, 순천시민을 위해 제 역량을 모두 발휘하고 싶습니다. 국회의원의 역할은 순천시 발전에 날개를 달아줘야 합니다. 숟가락 정치다 뭐다 하는 것은 순천 발전에 장애입니다. -검찰개혁 보다 순천 발전이 우선이라는 것이군요. 순천시민이 순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저는 과거 수직적이고 대립적인 방식이 아닌 시장은 시장으로서 시도의원은 시도의원으로서의 고유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게 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8기 순천이 놀라운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으로 순천은 대한민국 중심에 서 있습니다. 지금 우리 순천은 지방소멸시대를 넘어 수도권과 대등한 남해안의 중심도시로 크게 도약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대외적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교육, 문화, 경제 여러 가지 분야에서 순천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포용할 수 있는 장을 준비해야 합니다. 민선 8기 순천시가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메가시티 남해안벨트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싶습니다. -공식 출마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아픈 부인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마음이 아픕니다.(눈물을 보이며 한동안 인터뷰가 이어지지 못했다)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날 것입니다. 고생 많이 했습니다. 자식 둘을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또 한번 인터뷰를 멈췄다) 처음에는(총선 출마) 반대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진짜 검사에서 이제는 순천시민을 위한 ‘순천의 신성식’이 되라고…. -마지막으로 순천시민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순천시민들이 또 검사냐, 검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숟가락 정치도, 누구를 위한 과시 정치도 하지 않겠습니다. 가장 우선적으로 순천발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검찰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검사 신성식이 아닌 정치인 신성식으로서, 순천을 위해 더욱 전진해 나아가겠습니다. 한편 신성식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남해안 남중권 중심도시 도약, 인구절별 지방소멸 기후위기 해소, 교육 발전 등을 제시했다. -
현역 대신 서누리 예비후보 선택한 고양시의원들…"덕양구 가치 키울 적임자"
사회 전국 2024.01.22 20:29:21서누리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는 물론, 현역 고양시의원들도 잇따라 서 예비후보의 손을 잡았다. 민주당 소속 정민경(능곡동, 백석1·2동) 고양시의원은 22일 공천권을 쥐고 있는 한준호 의원과의 결별을 선언하고, 서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정 의원은 “서 예비후보는 고양시의 발전과 고양시민의 삶을 지킬 뚜렷한 비전을 가진 유능한 정책전문가이자 민주주의와 약자를 위해 싸워 온 정의로운 법조인”이라며 “서 예비후보가 지닌 가치, 유권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덕양구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강력하게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이자, 덕양구의 브랜드 가치를 크게 기울 사람"이라고도 했다. 같은 당 송규근 고양시의원도 지난 12일 공식적으로 서 예비후보의 손을 들었다. 송 의원은 “(한준호 의원의) 문제 해결 방식과 지역 주민을 대하는 태도, 조직을 관리하는 능력 등에서 이견이 오래도록 누적됐다”고 직격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와 대학 교수, 고양 지역 사회 단체장, 종교·언론·시민사회·체육·청년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전을 통해 "서누리 변호사는 민주주의와 약자를 위해 힘써온 정의로운 법조인"이라며 “오랜 시간 다양한 사회문제를 고민하며 정책을 만들어온 민주당의 든든한 정책전문가”라고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연명 문재인 정부 청와대 사회수석은 “서 예비후보는 지난 10여년 간 각 분야의 교수들과 정책을 토론하고 공약을 만들어 온 여의도에서는 유명한 정책통”이라며 “덕양구의 젊은 일꾼, 서누리 후보의 밝은 미래를 같이 응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방정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윤태영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등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와 정재황 성균관대 명예교수, 임경훈 서울대 교수, 김재원 성균관대 교수, 백창재 서울대 교수, 이선우 전북대 교수, 유경한 전북대 교수, 정하용 경희대 교수 등 주요 대학교수들과 이후삼 전 국회의원, 이기영 배우, 이정석 가수, 국제보건의료 NGO 단체인 메디피스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신상문 총장도 서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서 예비후보는 대구 경신고와 서울대를 나와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캠프 종합상황실 부실장, 서울대학교 한국정치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역임했다. -
[무언설태] 기업인 영입 巨野 “혁신 성장 견인”…앞뒤가 안 맞네요
오피니언 사내칼럼 2024.01.22 18:50:07▲더불어민주당이 22일 4월 총선에 투입할 ‘인재 9호’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했습니다. 민주당은 공 전 사장을 “실물경제 전문가로서 전통 산업과 신산업 융합을 통한 혁신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는데요. 이재명 대표도 “공 전 사장이 정책과 입법에서 많은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능한 기업인 영입은 시장 친화적 정책 개발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노란봉투법’ 등 반(反)기업 입법을 쏟아내고 경제 살리기 입법에 제동을 걸었던 민주당의 그동안 행태를 되돌아보면 ‘혁신 성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 구호로 들립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최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4%가 대형마트 공휴일 의무 휴업 제도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정부도 22일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대형마트 규제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야당도 이제는 ‘골목상권 보호’ 프레임에서 벗어나 소비자 편익을 위해 규제 철폐에 협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이재명 '피습' 띄우려 골몰하는 野…與 불참에 정무위 '공전'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2 18:28:3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가 민주당 요구로 열렸지만 여당과 정부 인사들의 불참으로 불발됐다. 민주당은 연일 정부의 부실 수사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사 형평성 등을 문제 삼아 ‘이재명 피습’ 사건을 부각하려 애쓰는 형국이다. 여야는 22일 이 대표 피습과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등 현안 질의를 위한 정무위 전체회의를 열고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민주당의 요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는 여당 측에서는 간사인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과 강민국 의원만 참석했으며 권익위 등 정부 측 인사들도 불참했다. 민병덕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가) 목이 찔려 있는 상황에서 헬기를 이용했냐, 안 했냐를 가지고 특혜 시비라고 하면서 권익위에서 조사하겠다고 하는데, 그 권익위가 김 여사 명품백과 관련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신고된 사건에 대해서는 신고인 조사도 하고 있지 않았다”며 “이걸 형평이 있다고 말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도 “국무총리실 산하 대테러센터에 있는 대테러종합상황실 명의로 발송된 문자들을 보면 (열상) 1.5㎝라고 했던 보고가 1㎝로 축소됐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일방적인 회의 소집에 반발했다. 윤한홍 의원은 권익위가 이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신고에 대해 조사한 것을 놓고 “부산대병원은 싫고 서울대병원을 간다는 특혜를 준 것에 대해 신고가 됐으니 조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결과가 나온 다음에 국회는 얼마든지 조사할 수 있다. 왜 조사를 방해하려고 하느냐”고 지적했다. 강민국 의원도 “민생에 대한 현안 질의가 아닌 일방적으로 야당 당 대표를 위한 긴급 현안 질의를 여는 건 헌정사에 오점”이라고 주장했다. 정무위는 이 대표 피습 사건과 김 여사 의혹 및 민생 현안에 대한 현안 질의를 위해 국무조정실장·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국민권익위원장·대테러센터장 등 정부 인사 5명에 대한 증인 출석을 요구하고 29일 전체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이 대표 수사 은폐·축소 의혹을 따져 묻기 위해 25일 전체회의를 여는 안건을 단독 의결하고 윤희근 경찰청장을 출석하도록 했다. -
‘윤-한 갈등’에 파상공세 野…“당무개입 법적조치 검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2 16:31:17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간 갈등이 폭발하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여권의 분열에 기름을 부었다. 민주당은 일단 한 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를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당무 개입’으로 규정하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나섰다. 다만 총선을 80일 가량 앞두고 과도한 정치공세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는 신중론도 제기됐다. 민주당은 ‘윤-한 갈등’의 배경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부인의 범죄 의혹을 덮는 데에 급급하다”며 “대통령 부부의 비위만 맞추겠다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여당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고 쏘아붙였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당무 개입까지 하면서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 간의 불화설이 있는 게 맞는 것이냐” 면서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수용하고, 명품백 수수에 대해선 조속한 수사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에 대한 법적 조치까지 시사하며 여권의 불협화음을 부채질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아마추어 정권은 공당인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김기현을 내쫓았다”며 “한 위원장도 내쫓는다면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여권 내부 상황과 관련해 “대통령의 정치중립 위반이라고 판단한다” 면서 “법적으로 조치할 점이 있다면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원외 인사들도 대통령실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당 민주주의를 박살내는 폭군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올리고 “윤 대통령은 헌법 제8조가 규정하는 정당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도 이날 BBS 라디오에 나와 “조선 시대 사극을 보면 중전마마의 무서운 권력이 다 대신들을 물리치게 하는데 그런 궁중 사극을 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 다만 야당 일각에서는 여권발 이슈에 지나치게 당력을 집중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친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다수 야당으로서 대통령 배우자 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김 여사 문제는 국민이 알아서 냉정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위기에 빠진 민생과 경제,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데 전념하는 총선이 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이재명, 한동훈 사퇴 논란에 “대통령이 총선에 노골적으로 개입”
정치 정치일반 2024.01.22 15:29:3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 논란과 관련 “대통령이 특정 정당의 선거, 총선 관련해 이렇게 노골적이게 개입한 사례가 있었나”라고 비판했다. 22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타깝게도 공직자들의 선거 관련 또는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등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당 활동, 당무, 선거 이런 부분과 공직자의 공무는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공천 문제보다는 민생 문제에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참으로 아쉽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갈등 사태로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정황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법적 조치를 예고한 상태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한 위워장이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고 본인 입으로 확인해줬다”며 “이는 대통령실의 당무 개입, 정치 중립 위반으로 법적 검토를 거쳐 법적 조치할 게 있으면 반드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
'尹 원년멤버' 김기흥, 인천 연수을 출마…“수도권 세대 교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2 14:20:11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인천 연수을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특권 수호에만 매몰됐다고 비판하며 교통·경제 등의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부대변인은 22일 오전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의 재건에 앞장 섰다”며 “이번 총선에서도 세대 교체를 통해 대한민국과 연수(을) 주민의 희망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KBS 기자 출신의 김 전 부대변인은 19년간 뉴스 앵커와 토론 진행을 해왔다. 2021년 6월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을 받고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대변인, 대통령실 부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11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연수구(을)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해왔다. 김 전 부대변인은 "국민이 선택한 윤석열 정부를 민주당은 번번이 발목잡기 일쑤”라며 “거대 야당은 국회에서 자신의 특권 지키기에만 급급하고, 민생 법안은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왕처럼 생각하고, 왕의 노여움은 곧 죽음인 것처럼 스스로 방탄 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묻는다”며 “자신들의 특권은 보이고, 눈물 흘리는 우리 이웃은 보이지 않냐”고 말했다. 교통·경제·교육 분야에서 격차 해소 방안도 내놓았다. 김 전 부대변인은 “여당의 공약은 현금이고, 야당의 공약은 약속어음”이라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로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 조기 개통, GTX-B 조기 개통 등 광역교통망을 살피겠다”고 했다. 또 "불합리한 이중 과세를 없애 주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겠다”며 “불합리한 규제가 기업의 앞길을 가로막지 않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천 송도를 ‘교육 1번지’로 만들겠다며 과밀 학급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
각각 기업인 영입한 국힘-민주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2 13:09:41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인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각 당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고동진(왼쪽 사진 왼쪽) 전 삼성전자 사장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공영운(오른쪽 사진 오른쪽)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이재명 대표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1.22 -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각각 국힘과 민주로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2 13:08:43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기업인을 총선 인재로 영입했다.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각 당 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한동훈(왼쪽 사진 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재로 영입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에게 야구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이재명(오른쪽 사진 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재로 영입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야구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4.01.22 -
부산청장 국회 증인 채택에 윤희근 "전례없는 일…정치적 논쟁 대상 우려"
사회 사회일반 2024.01.22 12:30:02윤희근 경찰청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이 국회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에 대해 “경찰이 정치적 논쟁 대상이 되는 게 안타깝다”며 우려감을 표했다. 윤 청장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이런(수사지휘자에 대한 증인 채택) 예도 없을 뿐더러 앞으로 생각하더라도 우려된다"라며 “수사책임자인데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해 불러서 수사 잘됐느냐 못됐느냐 따지는 것에 있어 우려된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 해당 사건을 지휘한 우 청장을 비롯해 김혁수 대테러센터장의 증인 출석 요구를 상정해 의결한 바 있다. 윤 청장은 이와 관련 이 대표 피습 사건 대응을 위해 여야 대표에 대한 ‘근접신변보호팀’을 조기 가동했다. 그는 "주요 정당 2개에 대해 근접신변경호팀을 과거보다 빨리 편성했고 인원도 늘렸다"며 "지난주부터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청장은 또 이태원 참사에 대한 부실대응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직위해제에 대해선 “인사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그렇게 오래 (시간이) 안 걸리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청부 민원'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 이번 주 중 고발인인 민주당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양천경찰서가 고발인인 민주당 측에 출석을 요구했고 민주당 측에서 금주 안에 출석해 고발 취지와 내용에 대해 진술하겠다고 답이 왔다"고 밝혔다. 류 위원장은 지난해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임원들의 업무상 배임 등 혐의와 관련한 복수의 고발 사건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병합해 수사한다. 고발 주체인 포항 지역 시민단체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3일 서울경찰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축구선수 황의조씨의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와 관련해 "황 선수 진술과 다른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분석 중이며 분석 결과에 따라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작년 11월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이달 12일과 15일 총 세 차례에 걸쳐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황 선수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 "황 선수가 수사를 지연해왔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며 "통상 출국금지 기간은 한 달 내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
국힘-민주, 각각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인재 영입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4.01.22 12:07:15오승현 기자 2024.01.22 -
野초선 최종윤, 총선 불출마…민주당 현역 10번째
정치 정치일반 2024.01.22 11:43:20더불어민주당 초선 최종윤 의원이 2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민주당 현역 의원 중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10명으로 늘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스스로 돌아보고 자문하면서 정치개혁과 민생의 문제에 역량이 부족했음을 많이 깨달았다”며 “곧 있을 총선의 사명과 부족한 제게 큰 책임을 맡기신 하남 시민에 대한 도리를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고 했다. 현재 민주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최 의원을 포함해 국회의장을 지낸 6선 박병석 의원과 4선 김진표 국회의장, 4선 우상호 의원, 3선 김민기 의원, 재선 임종성 의원, 초선 강민정·오영환·이탄희·홍성국 의원 등 10명이다. 최 의원은 “정치가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장하고 있다. 정치는 본연의 기능을 상실했고 민주주의는 길을 잃었다”며 “누구라도 그 경쟁의 복판에서 자유롭기 어려웠고, 저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정책과제는 표류하고, 당장 내일 상대방이 가장 아플 말을 찾는 것이 우선 과제였다”며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국민연금 개혁, 젠더갈등 등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과제는 공허한 구호로만 맴돌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정치 복원의 길을 제가 비켜서는 것으로 내겠다. 분풀이가 아닌 이성으로 하는 대화, 당파적 투쟁에 앞서 민생을 위한 인내, 타협으로 만드는 사회적 합의에 앞장설 분이 저의 빈자리를 채웠으면 한다”며 “그런 인재를 민주당에서 발굴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추후 민주당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오로지 민주당 한 길만 걸어온 사람으로서 탈당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최 의원은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 1기 사무국장 출신으로 신계륜 전 의원 보좌관과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정무 특보 등을 맡았다. 현재 경기 하남에는 지난 대선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한 민병선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과 김진표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역임한 박경미 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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