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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 100대 정책, 대선 앞두고 후보에 제안
산업 중기·벤처 2025.04.13 13:16:31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계가 제21대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후보를 향해 '중소기업계 제언'을 13일 발표했다. 제언서에는 3대 분야, 9대 아젠다, 100대 정책과제가 담겼다. 먼저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위해 △중기와 근로자 모두가 행복한 일터 조성 △인구위기를 혁신성장의 기회로 전환 △갈등 해소와 규제 개선을 3대 아젠다로 제시했다. 주요 정책과제로는 △현실에 맞는 근로시간제도 마련 △예방 중심의 산업재해 감축 지원 △최저임금 제도 합리화 등을 내놓았다. ‘제조업 부흥’을 위한 아젠다로는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탄소중립 대전환 △내수를 넘어 세계로 △백년기업의 성장기반 마련을 선정했다. 정책과제로는 △대통령직속 중소제조업 혁신전환 위원회 신설 △산업용 전기요금제 개편 및 에너지효율 지원 강화 등을 담았다. ‘경제생태계 순환’을 위해서는 △공정한 거래와 시장의 균형 △민생경제 성장희망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 해소를 아젠다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협동조합 협의요청권 도입 △납품대금 연동제 실효성 제고 등을 정책과제로 선정했다. -
안철수 "내란 미화한 후보, 이재명 절대 못 이긴다"
정치 정치일반 2025.04.13 13:02:25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내란을 미화한 사람, 국민 상식에서 벗어난 사람, 역사 인식이 왜곡된 사람, 미래 비전이 없는 사람은 결코 이재명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우리 당 출마자들, 저마다 ‘이재명 이길 수 있다’고 말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이런 필패 후보가 전면에 나서면 결과는 명백하다”며 “이재명 시대는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당선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 대한 자살선고'”라며 “포퓰리즘 퍼주기로 국민의 삶은 파탄나고, 사회는 극단으로 갈라지며, 안보는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도덕과 상식은 무너질 것”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진짜 이길 사람, 이재명을 꺾고 대한민국을 지킬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을 꺾고 대한민국을 지킬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도덕성과 전문성, 중도 지향적 통합 리더십, 재산 절반기부와 대구 코로나 의료봉사의 모든 것을 갖춘 후보는 안철수 뿐"이라며 “나는 이재명 시대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안 의원은 최근 일각에서 거론되는 한덕수 차출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공약 발표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내 서민경제나 미래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계획, 외교 문제 해결하는 데 총력을 집중해도 버거운 형편”이라며 “거기에 집중하시고 대선에 있어서 공정하게 선출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한 총리에게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이재명, 대선 첫 일정은 퓨리오사AI 방문…"성장경제 행보·AI 비전 제시"
정치 정치일반 2025.04.13 11:55:40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14일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 AI를 찾는다. 이 예비후보 캠프의 강유정 대변인은 1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성장경제 행보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예비후보는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 방안과 지원 정책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퓨리오사AI를 찾아 백준호 대표를 만난다. 이 자리에는 윤후덕 캠프 정책본부장과 이해식 비서실장도 동행한다. 이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후 첫 일정으로 AI 기업 현장 방문에 나선 것은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주도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출마선언 영상에서도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대선 후보 안 내는 조국혁신당…"민주당에 공동선대위·공약 협의 제안"
정치 정치일반 2025.04.13 11:39:546·3 조기대선에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조국혁신당이 13일 더불어민주당에 공동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정책 공약 협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후보가 선출되면 민주당과 혁신당이 공동 선대위를 꾸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자고 했고, 이외에 각종 정책 공약에 관련해서도 정책 협의하자는 제안을 해놓은 상태”라며 “더 나아가서는 헌정수호 연합정부 구상까지도 민주당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11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이번 대선에서 독자 후보를 선출하지 않고, 야권 유력후보를 총력 지원하는 선거연대 방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혁신당은 오는 16~17일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론을 확정할 예정이다. 황 사무총장은 “당무위에서 선거연대 방안을 주장한 측은 ‘현재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으며 내란 종식에 필요한 건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의견과 ‘지난 대선의 0.73%P 패배를 반복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이어 “독자후보를 주장한 측은 검찰개혁과 사회권 선진국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고, 지난 총선에서 3당이 된 공당으로서 후보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그러나 양측 모두 후보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다음 주 초 ‘내란종식 헌정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 대표자회의에서 그동안 야5당이 합의한 내용들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재 혁신당의 대선 전략에 관해 안타깝고 아쉬워하는 당원, 지지자들이 꽤 많지만 야5당이 앞으로 정치개혁, 권력기관 개혁, 사회대개혁 과제를 어떻게 풀어가기로 했는지를 보면 혁신당의 결정 배경을 이해하는 분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민석, 한덕수 출마설에 "올드 윤석열…조잡한 기획"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3 11:28:57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팔십까지 권력을 노리는 조잡하고 허망한 기획”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한 권한대행은) 국정은 엉망, 관세는 코앞인데 집중은 못할 망정 사퇴 명분 재탄핵을 안달하며 출마장사에 들어간 벼슬아치의 추한 노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영어 몇 마디 자랑과 헌법 개무시, 부인의 무속사랑까지 윤석열 빼박이니 올드 윤석열 자격은 충분”이라며 “윤석열 파면에 이어 결국 국힘 파장으로 종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리(민주당)는 윤석열 폐족이 망친 나라 살리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경수, 대선출마 선언…“입법·행정·국정 경험 모두 갖춰”
정치 정치일반 2025.04.13 11:22:15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13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빛의 연대로 ‘나와 우리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행정·국정 경험을 모두 갖고 있는 유일한 후보에게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행정수도 비전을 상징하는 세종시를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한 김 전 지사는 “내란의 상징인 용산을 더 이상 대통령실로 사용할 수 없다”며 “행정수도는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하고,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의 의미를 ‘내란 완전 종식’으로 설정한 뒤 “내란에 반대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세력이 함께 모여 치열하게 토론하고 ‘빛의 연정’을 구성하기 위한 합의를 만들어 내겠다”며 “100일의 대타협, 5년의 비상대책정부를 통해 1만일의 대계획과 비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헌은 헌정수호 세력의 단단한 연대와 연합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대선 이후 400일간의 사회적 공론화와 숙의를 거쳐 다음 지방선거에서 개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국가 운영의 기본틀을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의 성장축을 다양화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일극이 아니라 전국을 5대 권역으로 나눠 다섯 개의 성장축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에 연간 30조 원 이상의 자율예산을 지원하겠다”며 “사회 경제 시스템은 각각의 초광역 발전계획을 갖고 완전히 새롭게 전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기후경제 선도, 인재 양성의 3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투자를 통해 혁신 성장의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가투자는 국민투자다. 국가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국민의 삶을 직접 지키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3대 민주정부의 공과를 모두 갖고 있는 민주당은 경험에 바탕한 실력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며 “저 역시 인수위 없이 출범한 문재인정부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겸손한 권력으로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국가와 자치정부, 국민이 한마음이 돼 나와 우리, 모두가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국힘 이상규, 홍준표 지지 선언…"7공화국 새 국가모델 제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3 11:16:12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구을 당협위원장이 1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을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적임자로 홍준표 대통령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홍준표 후보는 그의 저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를 통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며 정치, 경제, 안보, 사회 전반에 걸친 혁신적 비전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14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당협위원장 중 처음으로 공개 지지 선언이 나왔다. 그는 홍 전 시장의 저서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연다’에 대해 “대한민국을 선진대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로드맵”이라고 평가하며 △준비된 리더십 △핵심 정책과 비전 △새로운 시대 등으로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홍 전 시장의 리더십과 관련해 “30여 년간의 정치 경험과 대구시장으로서의 행정 능력을 바탕으로 홍 후보는 대한민국을 새롭게 변화시킬 준비가 돼있다”며 제6공화국 체제를 넘어 제7공화국이라는 새로운 국가 모델을 제안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을 위한 개혁 의지를 강력히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홍 전 시장의 핵심 정책과 비전을 두고는 대통령 4년 중임제(정치)를 비롯해 민간 주도 혁신(경제), 핵 균형 정책(안보), 수능 연 2회 실시(교육)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새로운 시대와 관련해 “홍 후보는 단순한 공약이 아닌 실현 가능한 정책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의 비전은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아우르며 우리나라가 선진대국으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의원장은 “저는 홍준표 후보가 대한민국을 더 강하고, 더 행복한 나라로 이끌 지도자임을 확신한다”며 “그의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지지할 것을 이 자리에서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
1850만 방한 관광객 잡아라…모빌리티 업계 각축전
산업 IT 2025.04.13 11:00:00국내 모빌리티 기업들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유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며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까닭이다. 올해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를 역대 최대인 1850만 명으로 설정하고 공격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 모빌리티 업계도 동반 수혜가 전망된다. 1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쏘카(403550)는 최근 제주 지역에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론칭했다. 운전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차량을 대여하면 전문 기사까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쏘카가 제안하는 제주 주요 지역별 대표 스팟 또는 고객이 원하는 코스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케이케이데이(Kkday) 등 여행 플랫폼에 상품을 입점한 쏘카는 상반기 내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쏘카가 가장 힘을 싣고 있는 방한 외국인 대상 서비스는 카셰어링이다. 쏘카는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방한 외국인 대상 카셰어링 서비스를 론칭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웹 스마트키 개발에 성공해 비대면 반납이 가능해져 다른 서비스와 차별점을 뒀다. 쏘카는 “론칭 이후 싱가포르, 대만, 미국, 캐나다 등 전 세계 43개국의 관광객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했다”며 “평균 이용 시간은 83시간으로 약 3.5일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035720)모빌리티도 지난해 6월 출시한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인 ‘케이라이드’를 고도화 중이다. ‘서울 빛초롱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주요 관광 이벤트와 연계를 통해 이용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달 기준 케이라이드의 국내 택시 호출 건수가 6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전 세계 100여 개국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6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타다는 의료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서비스를 통해 차별점에 나섰다. 올해 1월 K-의료관광협회와 의료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타다는 건강검진, 미용·성형의료, 재활 등을 위해 방한한 외국인들을 위해 병원 동행, 관광지 이동 등의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타다는 의료와 관광을 융합한 비즈니스모델(BM)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업계가 방한 관광객에 집중하고 있는 까닭은 시장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은 1637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4% 수준을 회복됐다. 여기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방한 관광객 유치 목표로 1850만 명을 설정한 것도 호재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를 위해 항공·숙박 등에서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관광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고궁 등 국가유산 포함 주요 관광지에 QR 결제를 추가해 편의성도 높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개별 관광에 대한 선호도도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아직 성장하고 있는 인바운드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최근 호주 항공사 등이 한국 도착 항공편을 증편하는 등 한국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아 모빌리티 업계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도 “다만 조기 대선을 앞두고 있어 앞서 정부가 약속한 관광객 유치 계획이 기존대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
"이젠 법률가 아닌 과학자·경제인"…安, '과학입국' 강조하며 공약 발표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3 10:34:40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민국 재도약을 위한 10대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신성장과 미래, 대한민국 시대교체와 제2의 과학입국”을 열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약 발표회를 개최하고 “5대 초격차 산업으로 대한민국을 재도약시키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의원은 10대 공약 중 가장 처음으로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들고 나왔다. 그는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역동성 있고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하고 연구개발 투자 비중 GDP의 5%를 달성하겠다"며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 양성, 그리고 20조 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로 창업국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이 첨단기술을 강조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이달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에서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들에게 맡겨선 안된다”며 “인공지능 시대에서는 과학자, 경제인과 같이 미래를 바라보는 사람들만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날도 안 의원은 자신이 IT업체 창업·경영인 출신임을 밝히며 자신이 적합한 대선 후보임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87년 헌법 체제를 넘어서는 개헌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수명이 다한 87년 헌법 체제 대신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추진해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적절히 축소하겠다”며 “책임총리제와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고 공수처를 폐지하겠다”거 밝혔다. 또 지방균형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중앙의 권한과 예산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하겠다”며 “국토이용 마스터플랜을 세워 무분별한 퍼주기, 나눠주기가 아닌 진정한 지방발전시대, 지방정부시대를 열겠다”고 제안했다. 그 구체적 방안으로 “대구경북의 첨단산업·스마트 제조거점, 부울경의 해양산업·방산·우주항공 중심지, 충청권의 미래 첨단기술·우주·모빌리티 허브, 호남권의 AI·그린에너지·농생명 융합 산업 중심지, 강원권과 제주권의 해양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생태관광 중심지 등 전국을 역동적 경제벨트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동복지, 주거복지, 저출생 대책, 외교·안보·통일,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주권 확보 등과 관련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10대 공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시대교체와 국가 대도약을 위한 실천 계획이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공정한 나라, 그 미래를 반드시 만드겠다”고 전했다. -
홍준표 “오늘부터 취준생…청와대 취직해 5년 매진할 것”
사회 사회일반 2025.04.13 10:33:5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13일 “청와대에 취직해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에 매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이라고 한다”며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게 맞을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라며 “앞으로 51일간 국민들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권 도전을 위해 지난 11일 대구시장직에서 물러난 홍 전 시장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홍 전 시장은 해병 특전사령부·우주사령부 창설과 모병제 확대, 군 가산점제 부활 등 국방·안보 분야를 비롯해 사형제 부활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연 2회 실시 등 다양한 대선 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
"50억 넘는 아파트 거래 2배↑" 토허제 비웃는 초고가 아파트…모아타운 '3446세대' 공급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04.13 10:30:0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강서구 공항동, 동작구 상도동 일대에 모아주택 3446세대가 공급된다. 11일 서울시는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해 3개 지역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항동에는 1878세대, 상도동에는 1498세대가 들어서며, 용도지역 상향(제2종 7층 이하→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정비기반시설 확충 등이 함께 이루어진다. 서울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 민간 매각 시도가 첫 단추부터 실패했다. 축구장 15개 크기(4만8000.1㎡)의 이 부지는 서울시 최대 규모 시유지로, 지하철 3·6호선 불광역 인접 초역세권임에도 4545억 원 매각 입찰에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 건설경기 위축과 대선 국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겹치며 ‘금싸라기’ 땅마저 외면받는 상황이다. ■ 서울 3개 지역 모아타운 3446세대 공급 서울시가 방배동, 공항동, 상도동에 모아주택 3446세대 사업계획을 승인했다. 방배동에는 지하 3층, 지상 17층 규모의 70세대가 조성된다. 임대주택 건설에 따라 용적률은 250%에서 300%로 상향됐다. 공항동에는 5개 구역에서 1878세대가 공급된다. 당초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 등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에 새로운 주거공간이 들어서게 된 것이다. 상도동은 3개 구역에서 1498세대가 공급되며, 성대로 등 진입로 확장과 공공공지 신설로 주거환경이 개선된다. ■ 서울 은평구 국립보건원 부지 매각 유찰 서울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 매각이 무산됐다. 4만8000.1㎡ 규모의 이 땅은 예정가 4545억원으로 매각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경기 위축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입찰 참여자가 없었다. 서울시는 이곳을 디지털미디어·영상 등 창조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공공기여분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하기도 했다. 건설경기 위축과 함께 특정 산업 위주 개발 요구, 대선 국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유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초고가 아파트 신고가 행진 지속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와 탄핵·조기 대선 국면에도 초고가 아파트는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올해 서울의 50억 원 이상 거래는 163건으로, 반포동(56건)과 압구정동(44건)에 집중됐다.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전용 208㎡는 이달 3일 85억 원에 팔려 3개월 만에 8억 원 상승했다. 자산가들이 한강변 신축 아파트, 희소성 높은 입지 등 ‘똘똘한 한 채’에 관심을 보이면서 기존과 다른 시장이 형성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서울시가 방배동, 공항동, 상도동 세 지역에 총 3446세대의 모아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로써 지역별로 공항동 1878세대, 상도동 1498세대, 방배동 70세대가 공급된다. 특히 공항동과 상도동은 용도지역이 상향됐다. 정비기반시설 확충으로 주거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서울시 은평구 옛 국립보건원 부지(4만 8000.1㎡) 매각이 불발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이곳을 제1호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럼에도 1차 입찰 결과가 유찰로 마무리된 것은 부동산 경기 침체, 건설비 상승,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핵심 요약: 서울의 5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가 전년 대비 2.2배 증가했다. 특히 반포동과 압구정동에 거래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가 아파트는 영향받지 않고, 오히려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부유층의 투자 심리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모양새다. - 핵심 요약: DL이앤씨가 서울 장충동에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초프리미엄 호텔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총 공사비는 3900억 원에 달하며 2028년 준공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종로 포시즌스, 여의도 콘래드 호텔 등 고급 호텔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키워드 TOP 5] 모아주택 사업 확대, 금싸라기 부지 유찰, 초고가 아파트 신고가, 균형발전형 사전협상, 프리미엄 호텔 개발, AI PRISM, AI 프리즘 -
악재 충분히 반영됐나…상호관세 부과 후 코스닥 G20 수익률 2위
증권 증권일반 2025.04.13 10:28:22미국 상호관세 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동반 급락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다른 주요 증시 대비 선방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상호관세가 공개된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주요 20개국(G20)의 24개 주요 주가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코스닥 지수는 1.57%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일 종가와 11일 종가를 비교한 결과다. 수익률 1위는 4.3%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다. 24개 지수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지수는 IDX종합과 코스닥 두 지수뿐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3일 0.20% 내린 뒤 바로 다음 날 0.57% 상승했다. 이후 7일과 9일 각각 5.25%, 2.29% 내렸으나 상호관세가 유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10일 5.97% 급반등하고 11일에도 2.02% 올라 상호관세로 인한 낙폭을 만회했다. 코스피 수익률은 같은 기간 -2.92%로 5번째로 양호한 성적을 냈다. 3위는 터키 BIST100(-1.94%), 4위는 호주 ALLORDS(-2.70%)였다. 코스닥과 코스피는 중국 심천종합지수(-6.59%), 상해종합지수(-3.34%)는 물론 일본 닛케이225지수(-5.99%)보다 수익률을 잘 방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FTSEMIB(-10.86%), 프랑스 CAC40(-9.32%), 유로스톡스50(-9.14%) 등 유럽 증시와 캐나다 S&P TSX(-9.06%), 미국 다우(-6.23%) 등 북미 증시의 수익률 악화가 두드러졌다. 다만 국내 증시의 선방은 지난해 증시 수익률 부진으로 밸류에이션이 이미 상당히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7일 종가 기준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배로, 2008년 금융위기(0.81배)보다 낮을 정도였다. 지난해 주가 하락의 주된 이유였던 기업 실적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는 인식도 도움이 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310조 원대로 4월 이후 2.2%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통상 1분기 실적 시즌은 여타 분기 대비 어닝 서프라이즈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적 시즌에 가까워질수록 이익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기로 하면서 반도체 등의 수요가 관세 부과 이전으로 앞당겨지며 실적 기대감은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과 협력 기대감이 있는 조선 업종의 주가 급등도 지수 방어에 도움이 됐다. 조선 관련주들이 포함돼있는 KRX기계장비 지수는 같은 기간 4.9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한 일부 제약·바이오주의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린 측면이 있다.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던 정치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든 것도 지수 하방을 방어하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나올 내수 촉진 정책이나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경계감도 여전하긴 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극도의 피로도에 노출된 금융시장 투심의 안정화가 관건”이라며 “방향성의 추세화를 예상하는 전략보다 리스크를 대비하고 기대수익률을 낮춰잡는, 짧으면서도 보수적인 전술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
전재수, 대선 불출마…“부산서 정권교체 열망 모을 것”
정치 정치일반 2025.04.13 10:22:41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6·3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3선 중진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전 의원은 부산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 내 유일한 의원이라는 점에서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곤 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깊이 숙고하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이번 대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글을 남겼다. 전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국회의원인 제게도 대선 출마에 대한 주변의 많은 권유와 조언이 있었다”면서도 “짧은 대선 국면 속, 험지 부산에서부터 정권교체와 국민 통합을 향한 시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아내는 데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민주당을 당당하게 선택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집권과 승리는 지속되고 있는 내란을 완전히 끝내고 더 정교하고 더 강력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이자, 무너진 나라 경제와 민생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전재수의 소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尹 재판에 법원 통제 모드…檢, 김건희 조사도 비공개?
사회 사회일반 2025.04.13 08:00:00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 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방식·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정국이 대선 모드로 진입하고 있는 만큼 김 여사 소환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행 법률에서 탄핵된 대통령에게도 경호, 교통 지원과 같은 최소한의 예우를 보장하고 있어 향후 검찰이 김 여사를 불러 조사할 경우 지하 출입, 경내 차량 통제 등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11일 명태균씨를 창원지검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는 명씨가 보석으로 풀려난 직후인 10일 조사한 이후 두 번째다. 검찰이 명씨를 이틀 연속 조사하면서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현직 대통령 부부를 수사해야 한다는 정치적 부담이 사라진 데다, 검찰이 이미 윤 전 대통령 파면 이전에 이미 김 여사 측에 소환 조사 의사를 타진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난 대선 당시 명씨가 실질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로부터 3억7520만원 상당의 불법 여론조사를 81차례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이후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경남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도록 도와줬다는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향후 김 여사를 소환할 경우 검찰청사에서 조사해야 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는 앞서 명품 가방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 조사했다가 특혜 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조사 과정은 비공개로 이뤄진 전망이다. 헌재 파면 결정으로 현직에서 물러나기는 했으나, 경호 등 최소한의 예우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이 재직 중 탄핵될 경우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 △교통·통신 및 사무실 제공 등의 지원 △본인 및 가족에 대한 치료 등을 보장한다. 한 검찰 관계자는 “경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검찰은 조사 당일 출입 인원은 물론 차량까지도 철저히 통제할 수 있다”며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당시에도 서울중앙지검 총무과와 경호처가 경호 구역 설정, 인원 통제 등까지 모두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14일 첫 공판 출석 때 법원이 지하 통로를 통한 비공개 출입을 허용하고, 차량 통제 등 청사 보안을 강화하는 것도 같은 취지로 풀이된다. 서울법원종합청사를 관리하는 서울고법에 따르면, 법원은 14일 밤 12시까지 공용 차량 등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 차량의 청사 경내 출입을 전면 금지한다. 또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출입 시 보안 검색도 강화한다. 법원 측은 “대통령실 경호처의 요청 사항, 법원 자체 보안 관리 인력 현황, 공판준비기일 때부터 검찰 측에서 이뤄지던 신변 보호 조치 상황 등을 토대로 서울법원종합청사 근무 3개 법원의 수석부장, 사무국장, 보안 관리담당자 등의 간담회에서 논의된 방안들을 서울고등법원장이 취합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이런 방식의 출입 허용을 지속할 지에 대해서는 추가 검토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출마 러시 속…여론 관심도도 ‘어대명’[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4.13 07:05:00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오는 6월 3일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서 지난 한 주 대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줄줄이 이어졌다.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각 진영 잠룡들이 대선을 향한 몸풀기에 돌입하자 온라인상에서 이들에 대한 언급량도 급증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언급량도 압도적 1위를 보였다. 보수 진영 후보들의 언급량을 모두 합쳐도 이 전 대표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었다. 이재명, 출마 선언 하루만에 언급량 30% 급증 13일 소셜네트워크(SNS)상의 텍스트를 빅데이터로 분석해주는 ‘썸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에서 이 전 대표 언급량은 총 24만4078건에 달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선고가 있던 4일 언급량은 3만3705건으로 전날 대비 2배 가량 늘었다가 다시 감소했다. 이후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9일 2만6734건으로 증가했고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한 10일 3만5252건으로 껑충 뛰었다. 긍정적인 언급보다는 부정적인 맥락이 더 많았다. 비율로 보면 이 전 대표가 사퇴한 9일 긍·부정 비율이 각각 48%로 동일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긍정적 언급이 20~30%대, 부정적 언급이 60~70%대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연관어는 ‘지지한다’, ‘신뢰한다’, ‘기대’와 같은 단어였다. 부정적이라고 분류된 연관어는 ‘범죄’, ‘싫다’, ‘혐의’ 등으로, 여전히 이 전 대표가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보수 1위 김문수, 李의 10% 수준 그쳐 최근 보수 진영 가운데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언급량은 같은 기간 2만6496건을 기록했다. 이달 초에는 1000건 미만에 그쳤지만 4일을 기점으로 조기대선이 확정되며 크게 늘었다. 대선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사퇴한 8일에는 5493건까지 증가했다. 하지만 10일 간 전체 언급량은 이 전 대표의 약 10% 수준에 불과했다. 최근 사법리스크를 덜어내며 여론 주도권을 가져간 이 전 대표에 비해 굵직한 이슈가 없는 데다 아직 구체적인 대선 공약을 발표하지 않아 주목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언급량은 3만4816건으로, 다른 보수 대권 주자들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국회에서 대선 출마를 발표한 10일 전체 언급량은 6700건을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여론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조기대선이 확정된 4일부터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3일까지 언급량이 1000건을 밑돌았지만 9일 7100건으로 급등하더니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도된 10일에는 8000건을 돌파했다. 안철수 ‘반짝’ 증가 후 감소…이준석, 캠프 개소 효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주요 대선 주자 가운데 빠르게 출마를 선언했지만 여론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 공식 출마를 발표한 8일 언급량이 4100건을 넘었지만 다음날 곧 절반 수준으로 내려갔다. 보수 진영에서 다른 후보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며 이슈를 크게 주도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윤 전 대통령 파면이 확정되기 훨씬 전부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등락을 반복했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았다. 이제 막 출마를 선언하기 시작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특별한 현안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에는 언급량이 3600건을 넘으며 전날보다 50%가량 증가했는데 이는 강남역에서 대선 캠프 개소식을 연 효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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