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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돌아왔다
증권 국내증시 2025.06.20 17:35:043년 6개월 만에 ‘삼천피’ 시대가 다시 열렸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자 해외로 빠져나가 있던 투자 자금이 국내 증시로 재유입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3000을 돌파한 것은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처음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이달 2일 2698.97에서 불과 12거래일 만에 파죽지세로 323포인트 급등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주가가 12.96% 상승한 것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읽힌다”며 “일하는 정부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실질적 성과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라는 불안 속에서도 코스피가 꾸준히 우상향하자 동학개미들도 돌아오고 있다. 금융 정보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370개의 설정액은 48조 3426억 원으로 올 들어 7조 5898억 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7조 5608억 원인 해외 주식형 ETF 설정액 증가분을 웃돌았다. 이는 지난해 상황과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지난해 한 해 동안 5조 2851억 원 늘었는데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ETF 설정액은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12조 9631억 원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한 달간 해외 주식형 ETF 설정액이 1059억 원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국내 주식형 ETF 설정액은 그보다 16배 이상 많은 1조 7206억 원 급증했다. 특히 올해 국내 주식형 ETF의 평균 수익률은 22.98%로 해외 주식형 ETF(-5.95%)를 30% 가까이 앞질렀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 회복과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며 “자본시장 인프라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방향의 정책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삼천피·약달러에…원·달러 환율 급락 [김혜란의 FX]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06.20 15:42:45원·달러 환율이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완화와 국내 증시 강세 영향에 136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6원 내린 1365.6원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이날 1375.40원에 하락 출발해 개장가를 고점으로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위험회피 심리 완화에 따른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이란에 '2주'의 협상 시한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틀 전 이란에 대한 '무조건 항복' 요구에서 '협상 먼저'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금리 인하 압박은 미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에 수천억 달러의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는 기준금리를 2.5%포인트 낮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단기 부채로 발생하는 수십억 달러를 절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강세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년 5개월여 만에 3000선을 넘으며(3021.84) 강세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45분 기준으로 3000.46을 기록하며 3000선을 돌파했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대외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점과 한국 증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리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
'삼천피 시대' 시총 순위도 지각변동…네이버 시총 7위로[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06.20 14:44:36네이버(NAVER(035420))가 20일 장중 4% 가까이 오르면서 KB금융을 꺾고 시가총액 7위로 올라앉았다.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며 시총 상위 종목들에도 지각 변동이 일어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97%(1만 원) 오른 26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로써 네이버의 시총은 같은 시각 기준 41조 5105억 원으로 KB금융(38조 1462억 원)을 꺾고 시총 순위 7위로 올라섰다. KB금융도 이날 1.03% 상승 중이지만 이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던 네이버가 KB금융을 넘어서게 됐다. 네이버에 훈풍이 분 것은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투자 수혜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앞서 네이버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이 신설 AI 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되면서 이달 18일 하루 만에 주가가 17.92% 뛰어오른 바 있다. 당시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총은 38조 5794억 원으로 하루 만에 6조 원 가까이 불어나, 시총 순위 13위에서 11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이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네이버가 새 정부의 ‘소버린 AI(AI 주권)’ 전략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정우 센터장이 소버린 AI의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재명 정부가 국가대표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전 국민이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던 만큼, 네이버가 해당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하 수석도 네이버의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 및 운용을 총괄한 바 있다. -
거침없는 ‘이재명 랠리’…3년 반 만의 ‘삼천피’ 탈환
증권 증권일반 2025.06.20 10:45:26코스피 지수가 20일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 직후 연일 상승세를 키우고 있는 코스피는 새 정부 출범 16일 만에 30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다, 이재명 새 정부의 경기 부양책,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 기대감 등에 힘입은 영향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03포인트(1.04%) 오른 3008.7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오름폭을 키워 오전 10시 45분께 3000.46까지 오르며 3000선을 넘어섰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같은 시각 기준 2400억 원대 규모의 순매수로 돌아선 덕이다. 코스피가 장중 3000을 넘긴 것은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스피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월 6일(3027.16) 최초로 장중 3000을 넘어선 바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3020.24)이 3000선을 마지막으로 넘었다. 지난달 23일 2592.09로 마감한 코스피는 이후 급등하기 시작, 전날 기준 2977.74까지 17거래일 만에 385.65포인트(14.88%) 상승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약 3년 반 만에 ‘2000 시대’에서 벗어나 ‘삼천피 시대’에 재진입하게 됐다. 3년 반 만에 삼천피를 되찾으면서 증권가에서는 낙관론이 이어지지만,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작된 AI 랠리는 하반기 들어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지난해 7월 2900선까지 올라섰지만,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와 8월 ‘블랙먼데이’ 충격으로 순식간에 2400대까지 폭락했다. 이후 한 동안 횡보를 거듭하던 코스피는 비상계엄 사태가 이어지면서 한때 2300선 아래까지 밀렸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수익률이 24%를 상회하며 글로벌 증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으름장’에도 주요 대선 주자들이 자산 시장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세제 개편 등을 공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 당선과 함께 본격적인 ‘허니문 랠리’를 이어오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미국발 무역 갈등이 완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하반기 금리 인하 사이클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새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상법 개정과 세제 개편이 추진되면서 증시 체질 개선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코스피 5000’을 공언한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 직후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 투자를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9개월간의 매도 우위를 끊고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 수급 개선과 증시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현재 이익 추이대로라면 연말에는 3100선에 도달할 수 있다”면서 “유동성 확대에 주가수익비율(PER) 상승까지 반영한다면 3400대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 전망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1년 개인들처럼 이번에는 외국인 매수세로 국내 증시가 '오버슈팅'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관세 리스크와 이스라엘과 이란의 중동 지정학적 갈등 우려가 여전히 상존하고, 관세 유예 기간 시한 임박한 점, 국내 수출 역성장세가 심화할 수 있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00포인트는 투자심리의 분기점 역할을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만큼, 이를 넘어서 더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 되겠다”며 “국내 증시가 대선 이후 허니문 랠리의 호재를 소진해가고 있어, 앞으로 업종과 종목 선택의 난이도 상승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
오늘은 갈까 삼천피…문턱에서 外人·기관 순매도에 좌절
증권 정책 2025.06.20 05:00:00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삼천피’를 눈앞에 두고 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장중 3000선 턱밑까지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외환시장 불안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19%) 오른 2977.74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989.56으로 출발해 한때 2996.04까지 오르며 3000 돌파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장 후반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개인이 3510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3억 원, 3016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눌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IT 종목이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이틀 연속 급등해 시가총액 약 40조 원까지 몸집을 불리며, 8위권에 진입했다. 장 초반에는 25만 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도 9% 넘게 급등했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5200원(9.42%) 상승한 6만 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가 장중 6만 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 2월 15일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IT 종목들의 호조세는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산업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100조 원 규모의 AI 산업 육성 계획에는 GPU 5만개 구축,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 AI 인재 양성이 포함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과학기술 및 AI·디지털 관련 공약 이행계획을 밝혔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통곡의 벽에 막힌 듯 저항 매물이 출회됐다”며 “3000 포인트를 향한 도전 지속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향후 이스라엘과 이란 간 분쟁에 따른 유가 불안과 7월 초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해결돼야 삼천피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삼천피 코앞'에…예탁금 65조로 3년 1개월만에 최고
증권 증권일반 2025.06.17 18:06:57코스피지수가 3000 선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빚투(빚내서 투자)’와 투자자 예탁금 등 증시 대기 자금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 예탁금은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신용거래 융자 잔액은 10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전날 기준 64조 9658억 원을 기록해 2022년 4월 26일(65조 5737억 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맡기거나 주식을 팔고 쌓아둔 돈으로 대표적인 증시 대기 자금으로 꼽힌다. 예탁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정책 발표로 올 4월 16일 52조 9773억 원으로 급감한 뒤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급증했다. 예탁금과 함께 증시 과열 징후로 꼽히는 신용거래 융자 잔액 역시 전날 기준 19조 2118억 원으로 지난해 8월 5일(19조 2941억 원) 이후 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신용거래 융자는 올해 4월 14일 16조 3045억 원을 기점으로 약 두 달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400대에서 2900대로 단숨에 50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실탄’을 장전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피는 이달 들어 13일 하루를 제외하고 전 거래일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간 급등해 고평가 부담이 누적되고 있다는 점,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갈등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을 이유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
삼천피 향해 성큼…코스피, 2930선 돌파[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6.16 14:56:27개인투자자들의 폭풍매수에 힘입은 코스피가 ‘삼천피’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서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42포인트 상승한 2933.6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293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하면 2022년 1월 13일(2962.09) 이후 1250일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튿날인 6월 4일을 기점으로 6일 연속 상승하다 13일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로 전운이 확산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이날 장초반 상승 출발한데 이어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3000선에 다시 근접하는 모양새다. 같은 시각 개인투자자들과 기관은 1962억 원, 201억 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2255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무역·판매(7.34%), IT서비스(6.65%), 전기장비(6.50%), 우주항공·국방(4.85%), 석유·가스(3.78%) 등이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4.8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43%), 현대차(005380)(0.75%), KB금융(105560)(1.23%), 두산에너빌리티(034020)(7.88%)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1.89%)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LG에너지솔루션(373220)(-1.8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03% 오른 776.78포인트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9억 원, 498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311억 원 순매도세다. 코스닥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196170)(5.51%)와 파마리서치(214450)(6.23%) 등이 오르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2.07%), HLB(-3.23%), 에코프로(086520)(-1.7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36%) 등은 하락세다. -
멈춤 없는 허니문랠리…“3000피가 보인다” vs “시장 과열”
증권 국내증시 2025.06.09 18:02:33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증시가 단 하루도 빠지지 않는 ‘허니문 랠리’를 이어가면서 2850 선에 안착했다. 이런 추세라면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3000피’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만큼 시장 과열로 인한 조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관세 유예 종료 시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점도 단기적인 관전 포인트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72포인트(1.55%) 오른 2855.77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3거래일 동안 150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7.98포인트(1.06%) 상승한 764.21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가 허니문 랠리를 즐길 수 있도록 떠받치고 있는 것은 외국인투자가들이었다. 새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상법 개정으로 인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겹치며 그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실종됐던 수급 기반이 되살아나고 있는 셈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800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1조 원가량 ‘바이 코리아’에 나섰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현물을 총 3조 원 이상 쓸어담은 것이다. 대표적으로 외국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3090억 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담았고 SK하이닉스도 960억 원으로 세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3000 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따라 허니문 랠리의 기간과 강도가 정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약달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환율이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순매수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수급이 어느 정도 유지되느냐에 따라 이번 랠리의 기간과 폭이 정해질 것”이라며 “그동안 불안정한 정국으로 억눌려왔던 원화까지 절상이 되면서 외국인이 국내 증시를 사들이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국내 증시가 저평가됐던 만큼 밸류에이션 회복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할 수 있지만 이후 추가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기업 실적 개선세가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물론 국내 증시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피로감에 의한 조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여기에 미국 경제 둔화 우려와 더불어 관세 협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노이즈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시장이 과열되면서 비정상적인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책에 대한 기대가 너무 빠르게 반영됐지만 여전히 관세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 대통령이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인가”라고 발언한 게 전해지자 농심에 불똥이 튀었다. 농심 주가는 장 초반 상승했으나 하락 전환해 전장 대비 4.64% 내린 4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주주환원 강화에 원화 강세까지…'삼천피' 멀지 않았다[주간 증시 전망]
증권 국내증시 2025.06.09 06:39:00국내 증권사들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가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 진정세에 따른 외국인 수급 개선과 추경(추가경정예산) 확대 기대가 국내 증시를 밀어 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국내 증시가 짧은 시간 내 급등한 만큼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단기 변동 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21포인트(1.49%) 오른 2812.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810선을 돌파한 건 지난해 7월 18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 들어 17% 상승하며 주요국 증시 중 홍콩 항셍(18.6%)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같은 기간 11.5% 상승하며 코스피 지수 다음으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했다. 대선 기간 ‘오천피’ 달성을 강조하며 국내 증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이재명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취임하며 투자 자금이 몰렸다. 실제 이 대통령이 취임한 4일 하루 동안 코스피 지수는 2.66% 급등하며 단숨에 277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지금이 국내 증시 투자 적기라는 평가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 대통령이 대표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요인인 국내 기업 지배구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상법 개정,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 정책을 연이어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표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인 은행·지주·증권 업종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국내 증권 업종들로 구성된 ‘KRX 증권 지수’는 올 들어 6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다. 개선 중인 외국인 수급도 국내 증시 상승세를 점치는 요인이다. 지난주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2조 107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50원 대로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조선·방산·원전 등 주도 업종에 집중되었던 외국인 매수세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자금은 한국 시장에 투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서 탈피를 준비 중”이라며 “상법 개정안 추진으로 저평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정상화 지속 및 가속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업종으로는 음식·화장품·엔터 업종이 거론됐다. 조선·방산 업종의 경우 이미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이라 부담이 크다는 설명이다. 화장품의 경우 과거 중국 매출 비중이 높아 중국 경기 침체와 함께 부진했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선진 시장 다변화에 성공하며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음식과 엔터 업종 역시 아시아 지역 중심의 매출 구조가 전 세계로 다변화 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올 들어 상대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르지 못한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도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만 최근 증시가 급등한 점을 경계하며 단기 변동 장세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오는 9일(현지 시간) 예정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회담 결과를 지켜보라는 조언도 남겼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고위급 무역 회담 결과에 따라 향후 미·중 간 관세 부과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상승 추세를 확신하기 위해서는 미·중 간 통상 갈등 완화 기조를 확인해야 한다”며 “미·중 무역 협의 관련 추가 재료가 나올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단기적으로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
2800 ‘퀀텀점프’ 코스피…美장 훈풍 없이 독야청청 가능할까[이런주식 저런국장]
증권 증권일반 2025.06.07 16:00:00코스피가 2개월 만에 500포인트 넘게 치솟으며 단숨에 2800선을 돌파했다. 연초부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됐다”는 기관 투자가들의 분석에도 반신반의하던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삼천피’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이 같은 흐름이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기대가 맞물린 결과라고 평가하면서도, 단기 과열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올 4월 9일 2293.70에서 이달 5일 2812.05까지 약 2개월 만에 22.60% 급등했다. 연초부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에 따라 코스피는 2300선에서 2600선까지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2200선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후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가 빠르게 반등한 배경으로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해소와 미국발(發) 훈풍이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국장 탈출은 지능 순”에서 “국장 복귀는 지능 순”으로 탈바꿈하겠다며 강도 높은 자본시장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 원을 직접 투자하며 투자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증권주와 지주사 주가를 중심으로 훈풍이 불었다. 이 기간 미래에셋증권(006800)은 109.65%, NH투자증권(005940)은 46.39%, 삼성증권(016360)은 46.25% 올랐고, SK(034730)(62.05%), GS(078930)(30.52%), CJ(001040)(31.05%) 등 주요 지주사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증시도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84% 상승하며 6000선을 돌파했으며, 나스닥도 12.69%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고 중국과 협상에 다서는 등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자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동시에 AI 산업의 성장 기대가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AI 대표 주자인 엔비디아는 지난달 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데 이어,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며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AI와 바이오테크 중심의 구조적 성장 테마가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 5주 연속 글로벌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며 “리테일 자금 유입, 숏커버링 등이 맞물려 ‘리스크 온(위험 선호)’ 모드가 강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즈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했다”며 S&P500의 올해 목표치를 5900에서 6050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6년에는 최대 730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장기 전망도 내놨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한국 시장에 대해 “정치 리스크 해소, 지배구조 개혁, 금리 인하 기대감, 원화 강세 흐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코스피 목표 주가를 2900으로 상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추경 편성, 2026년 확장 재정 예산안 통과 가능성 등도 시장 모멘텀(상승 여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열에 따른 단기 조정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경고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 급등의 주요 동력이 리테일 자금 유입과 숏커버링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단기 조정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주가 수준은 실적보다 기대감이 앞서 있으며, 시장의 펀더멘털(기초체력)보다 심리가 너무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I 수혜주 테마에 모든 자금이 몰리며 주가수익비율(PER)이 30배 이상으로 치솟아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고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도 “CTA(알고리즘 추세추종매매) 포지션은 현재 중립 수준이며, 강한 상승 추세를 더는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이사는 올 하반기 미국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보편 관세의 영향으로 6~7월께 물가지수가 급등해 국채금리가 주식시장의 단기 조정을 유발하는 트리거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
지독한 불신…개인, 삼천피 전망에도 하락 베팅 나서
증권 국내증시 2025.06.03 20:14:15최근 국내 증시 호조에도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 역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3000억 원 넘게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 출범 기대로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고 연내 3000포인트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인들은 믿지 않는 분위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들은 올 4월 17일부터 전날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 ETF 323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국내 상장 ETF 순매수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2위 ‘TIGER 미국S&P500’ ETF와의 격차는 3배 이상에 달했다. 개인들은 아울러 코스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는 426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대선 이후에도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증시 활성화 대책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28일 코스피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ETF 2종을 4100만 원가량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하기도 했다. 문제는 현재 국내 증시 상승을 견인할 수출 업종들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하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우려가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올 2분기 실적도 장담할 수 없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엄밀히 말해 지난 1개월여 동안 한국 주식시장이 상승했던 이유는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대감 단 한 가지”라며 “대선 이후 실적 장세로 전환됐을 때의 대비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조병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책 기대 관련 심리 개선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이 부족한 탓에 외생 변수에 의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에 선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대표적으로 화장품·방산 업종을 지목했다. -
"하반기 3000피" 장밋빛 전망에…'빚투' 두달만에 18조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5.05.30 17:59:50국내 증시 반등에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3000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개인들의 ‘빚투(빚을 내 주식 투자)’가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개인들의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8조 34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5일(18조 3537억 원)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다. 빚투는 이달 24일(18조 1460억 원)을 기점으로 두 달 만에 18조 원을 넘어섰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투자자들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갚지 않고 남은 자금이다. 통상 이 잔액이 늘어난다는 것은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사람들이 증가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빚투 규모가 증가한 건 코스피가 9개월 만에 2700을 돌파했을 정도로 낙관론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관세 쇼크 우려가 잦아들고 새 정부 출범 기대가 맞물리면서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은 하반기에 코스피지수가 최대 3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한 26일부터 전날까지 개인투자자는 빚을 내 삼성전자(005930)(393억 원), 한화솔루션(009830)(226억 원), 두산에너빌리티(034020)(218억 원), 현대건설(206억 원), 삼성물산(137억 원), 한국전력(107억 원) 등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개인들은 같은 기간 고배당·지주·증권주도 적극 사들였다. SK텔레콤(017670)(656억 원), 메리츠금융지주(138040)(273억 원), 두산(000150)(270억 원), 현대차(005380)(222억 원), 미래에셋증권(006800)(207억 원), 삼성증권(016360)(105억 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2우B(005387)(209억 원), 삼성전자우(005935)(147억 원), 두산우(000155)(143억 원), 현대차우(005385)(98억 원), 미래에셋증권2우B(00680K)(81억 원) 등 우선주도 적극 매수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선 이후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수혜주는 이미 가파른 상승을 이뤄냈지만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2차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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