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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곡법 거부 송미령, 前정부 장관 첫 유임 '파격'…"저도 당황스러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3 15:45:51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발표된 새 정부 첫 장관 인선에서 유임되자 관가에서는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송 장관 본인도 장관 임명 직후 국회에 출석해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고 말했을 정도다. 정권 교체 이후 전임 정부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킨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송 장관의 유임 배경을 두고 관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특유의 실용 인사 기조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평소에 일을 워낙 잘해서 내외부 평판이 좋았다”며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이번 유임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송 장관이 새 국정운영 철학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며 “과거에 어떤 결정을 했든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두 차례 거부권을 건의하며 반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양곡법 등 여러 농정 현안에 대해 송 장관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반성문’이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송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주철현 민주당 의원이 장관이 된 것이 후회되느냐는 질의에 “그날 이후 장관을 한 것이 많이 후회된다”고 답했다. 현직 장관으로서 이례적인 ‘장관 후회’ 발언에 대해 민주당에서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보수 영입 인사로 영입했던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보훈 행정 분야에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 실장은 “지역과 이념을 넘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여성 IT 리더' 네이버 CEO 출신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55:40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국내 1세대 IT 전문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명됐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어왔다. 네이버 뉴스·검색 서비스 투명성 강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주도하며 네이버 성장과 함께했다. 그가 포털 사이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을 당시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아 다른 포털의 DB(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 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고안하며 검색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 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역임했고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한 후보자에 대해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1967년생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주)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 -
“노무현 비서관·3선 중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에 지명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52:18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 노원구을에서 20·21·22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몸담았고, 이후 서울 노원구청장을 두 차례(민선 5·6기) 역임했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정책수석,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 후보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회 기후위기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1965년생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서울시 노원구청장(민선 5·6기)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
‘청와대·국회 섭렵’ 전재수, 李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 후보에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50:57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전 후보자는 청와대와 국회를 두루 경험한 실무형 정치인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의령 출신의 전 후보자는 부산 구덕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2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 실장, 경제수석실 행정관,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도 활동하며 경제정책 실무를 경험했다. 전 후보자는 당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동시에 뛰어난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양관광과 친수문화 조성과 연안재생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역구의 북항 재개발과 에코델타시티 사업 등 대규모 해양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보건복지위·여가위 위원 출신’ 간호법 제정 이끌어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49:25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대구 출신인 강 의원은 이화여대 영어교육학 학사, 동대학원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 졸업 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 보육 환경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를 지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제21·22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여성가족·복지·저출생 정책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제22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간호법 제정안 여야 합의 등을 이끌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강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 온 정책 전문가”라며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1978년생 △경상여고 △이화여대 영어교육학 학사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대학원 인간발달 및 가족학과 박사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소비자가족학과 겸임교수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제22대 국회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장 -
국무조정실장 윤창렬, 총리실 출신 행정·정책 전문가[신임 장관급 프로필]
정치 총리실 2025.06.23 14:40:37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국무총리실에서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행정 전문가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실장은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국무조정실에서 일반행정정책관, 교육문화여성정책관, 정책평가관리관을 거쳐 2013년 주말레이시아대사관 공사로 부임했다 다시 총리실로 복귀해 국정과제관리관, 의전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당시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으로 재임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주도했다. 특히 정무감각과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 정권마다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2020년 8월 사회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을 당시 내부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조정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총리실 업무에 정통한 데다 내부 직원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한 윤 실장의 기용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력 대부분이 국회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1967년생 △서울대 외교학과 △행정고시 34회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 1·2차장 -
"오늘도 새마을호 몰았다" 기관사 출신 김영훈, 李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33:58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지명됐다. 부산 출신인 김영훈 전 위원장은 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철도청(한국철도공사 전신)에 입사해 현재까지 현직 철도 기관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날도 여객열차를 직접 운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김천까지 ITX 새마을호 열차를 몰았다. 김 전 위원장은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에 이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년여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2006년 3·1 철도 전국총파업으로 구속된 바 있고 이후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주장하며 20일 넘는 장기 단식을 하기도 했다. 공약했던 '위원장 직선제'를 시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2012년 임기를 남겨둔 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다시 한번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자는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노동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을 맡으며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 노동 공약을 뒷받침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다"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8년생 △동아대 축산학과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학 석사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의당 노동본부 본부장 △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현 한국철도공사 기관사 -
국가보훈부 권오을, TK 출신 3선 의원·진영 넘어선 통합 상징[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6.23 14:30:3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을 지낸 인사로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경북고(57회) 동기로 유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창당한 바른정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표 외연 확장 카드, 즉 중도 보수 확장 기조에 대표적인 영입 인사로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해 TK(대구·경북) 표밭 다지기에 힘썼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대통령과 동향이다. 권 후보자는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영남,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후보자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진보 정부에서 보수 성향 국무위원으로 임명되는 첫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은 그간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해왔던 만큼 진영을 넘어선 통합을 상징하는 차원이 크다고 보고 있다. △1957년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25대 국회 사무총장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15·16·17대 국회의원 -
20년 만의 복귀…통일부 정동영[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6.23 14:25:152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정동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정부 하에서 통일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전북 순창 출신인 정 후보자는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방송기자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해 제15, 16, 18, 20, 22대 국회의원을 지내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2005년 제31대 통일부 장관에 이어 남북평화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에는 평화와 통일, 정의 실현을 내걸고 사단법인 ‘대륙으로가는길’을 설립해 현재 제3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근 정 후보자가 유력한 통일부 장관 후보로 부상하면서 통일부 내부에서도 기대감이 적잖았다. 남북관계 변화로 인해 덩달아 위축됐던 통일부에 전직 장관이자 5선 의원으로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북 순창(72) △전주고·서울대 15,16,18,20,22대 국회의원 △31대 통일부 장관 △남북평화특별위원회 위원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민주평화당 당대표 △(사)대륙으로가는길 제3대 이사장 -
'TK 출신 3선 의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에 지명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16:50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권오을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권오을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서 제15·16·17대 등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이다. 특히 유승민 전 의원과 경북고(57회) 동기로 유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창당한 바른정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개혁 보수 진영에 주로 몸담아 온 중진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대학 졸업 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근무하다 34살이던 1991년 지방선거에서 경북지역 최연소 도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경북 안동갑 선거구에서 당선, 경북 지역 최연소(39세)이자 유일한 민주당 당선자로 주목받기도 했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에 흡수돼 한나라당이 창당될 때 동참했다. 2000년과 2004년 총선에서 경북 안동에서 내리 당선됐다. 2006년부터 2년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을 지냈고,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뒤로는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21대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이 대통령의 중도 보수 확장 기조에 대표적인 영입 인사로 주목받았다. 권 전 의원은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영남,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1957년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5·16·17대 국회의원 △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25대 국회 사무총장 △바른정당 최고위원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
중소벤처 장관 후보자에 한성숙 외 11개 부처 장관 인사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3:39:31이재명 대통령이 23일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한성숙 네이버 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 장관 후보자 외 11개 부처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했고, 외교부 장관 후보에는 조현 외교부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가 내정됐다.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오을 전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 내정됐다. 국무조정실장에는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 1, 2차장을 엮임했던 LG글로벌 전략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아울러 통일부, 국방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는 각각 정동영, 안규백, 김성환, 강선우, 전재수 의원 등 5명의 현역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
권성동 "정부·여당 '인사 참사' 점입가경…편 따라 낙마 갈려"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6.21 13:33:30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이재명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인사 참사가 점입가경이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겉으로는 ‘윤리적 인사’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누구 편이냐에 따라 낙마와 보호가 갈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복지부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배우자의 코로나19 관련 주식 투자 의혹으로 사전 낙마한 것을 거론하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떻나. 마이너스 5억8000만 원이던 재산이 5년 만에 2억1500만 원으로 약 8억 원 늘었는데, 그 증가분을 입증할 수 있는 소득 자료는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세비 외 별다른 수입이 없고, 국세청 신고된 기타 소득도 1000만 원 이하에 불과한데, 그 사이 수억 원 추징금도 내고, 교회 헌금도 수천만 원 했다. 그 많은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국민은 궁금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권 의원은 “정 전 청장은 이해충돌 정황만으로 낙마시키더니, 김 후보자는 자료도 없이 보호하고 있다. 도대체 어떤 윤리 기준이 이런 판단을 가능케 하느냐”며 따져 물었다. 그는 “더 황당한 건 이러한 이중잣대를 지적하는 야당의 정당한 검증 시도마저 민주당은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라며 “민주당은 주진우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의 문제 제기를 두고 ‘내란 동조의 연장선’이라는 궤변까지 늘어놓고 있다. 논리로 반박할 수 없으니, 이제는 ‘아무튼 내란’이라는 유아적 정치 프레임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과거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청문회 당시 사망한 부모의 30년 전 부동산 내역, 50년 치 봉급 내역, 10년간 카드 사용 내역까지 제출하라며 청문회를 보이콧한 바 있다”며 “그랬던 민주당이 지금은 ‘재산 2억이면 깨끗하게 산 것’이라고 김민석 변호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본인 명의 재산은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는 것은 마피아식 자산 운용 방식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김 후보자와 그를 지명한 이 대통령에게 “공직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 떳떳하다면, 숨기지 말고 자료로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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