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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가장관 후보자 "국민 감싸는 여가부 되겠다"
사회 사회일반 2025.06.23 18:14:46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지금 이 순간에도 거친삶을 버텨내고 계씬 국민 한 분 한 분의 발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재명 정부의 여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대통령실 인선 발표 직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사랑하는 국민께 ‘내일은 나아질거야’라는 희망을 드리고, 그 희망을 정책이라는 확신으로 바꿔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 낮은 곳, 더 어려운 곳, 더 아픈 곳으로 제 몸과 마음이 흐르도록 하겠다”며 “정책이 일상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가는 일에 진심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있을 국회 인사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이화여대 사범대학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 학위를,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에서 매디슨캠퍼스 인간발달·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대 국회에서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22대 국회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
안규백, 64년만에 문민 국방장관…조현, 다자무대서 경험 풍부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6.23 18:04:53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5·16 군사정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지명이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 이어 두 번째 통일부 장관 입각이다. 두 후보자는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근무로 다자 무대 경험을 쌓고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한 다자·통상 전문가로 ‘중도 실용주의자’로 통한다. 이처럼 외교·안보 라인은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간 출신의 국방부 장관과 정치 경험이 있는 통일부 장관, 다자외교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외교부 장관으로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64년 만에 이뤄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지명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 간사 및 국방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며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안 후보자는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부터 2년간 잠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시절을 빼고는 내리 국방위에서만 활동하며 국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축적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통일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방송 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다. 2007년 정 후보자가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경기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자 대선 캠프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조 후보자는 통상외교 분야에서 상당한 경력을 보유했다. 2002년 외교부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 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했다.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등을 지내며 다자외교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았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 외교부 2차관, 2018년 1차관으로 연이어 임명됐다. 외교부 1·2차관직을 모두 맡은 이례적인 사례다. 강 비서실장은 “정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외교부 1·2차관을 거치며 양자 및 다자외교 경험이 모두 풍부하다”며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협상과 중동 문제 등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
과학정책 총괄에 초거대 AI 개발자…네이버 키운 IT리더 중기부에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7:48:17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9일 만에 지명한 이번 정부 1기 장관 후보자 12명의 면면에서 눈에 띄는 것은 기업인 출신 인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인공지능(AI) 전문가, 기업 글로벌 전략 책임자 등 시장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인들이 대거 내각에 진출했다. 우리 경제가 극심한 산업 재편 속에서 역동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들 기업 출신 장관 후보자들이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기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가 대표적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LG유플러스·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 등을 역임하고 초대 LG AI연구원장을 맡아 LG의 AI 연구개발을 이끌어왔다. 2021년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발표한 후 2022년 엑사원 3대 플랫폼을 연이어 선보인 국내 AI 개발의 선두 연구자이자 기업인 가운데 한 명이다. 한때 신설된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하마평에 오를 만큼 이재명 정부의 AI거버넌스 적임자로 자타공인 인정받은 인사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AI 학자이자 기업가로서 초거대 AI 상용화 등으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인물”이라며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로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AI 국가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한성숙 중기벤처부 장관 후보자 역시 네이버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에 이어 대표이사를 지낸 대표적인 여성 정보기술(IT) 전문가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지내는 등 업계에서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네이버가 국내 1위 인터넷 포털 회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웹툰의 부분 유료화를 업계 최초로 시도했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선보이는 등 중기벤처 및 스타트업들의 성장 모멘텀을 키워줄 경험이 풍부하다. 강 비서실장도 “한 후보자는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라며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에서 기업 글로벌 전략을 세웠던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의 발탁도 주목된다. 행정고시 34회로 국무총리실과 국무조정실에서 30년 이상 일해온 정통 관료지만 2023년부터 LG그룹의 싱크탱크인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으로 근무했다. 코로나19 당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청와대 사회수석으로 발탁돼 관련 정책을 총괄하기도 했다. 당시 국무총리실·국무조정실 인사가 청와대 수석으로 바로 이동한 첫 사례로 알려졌다. 이처럼 부처 간 국정 업무 총괄 및 조정 능력을 기본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 전략에 남다른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다. 강 실장은 “무너진 행정부의 시스템을 복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복합 위기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인사로 하정우 수석에 이어 또다시 민간 출신 전문가가 정부에 몸담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AI 등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년·10년 후 한국의 성장을 이끌 동력이 보이지 않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민과 관의 벽을 허물고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는 특단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
국방에 5·16 이후 첫 민간출신…고용엔 前 민주노총 위원장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7:33:59이재명 정부가 23일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등 12명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네이버·LG 등 기업 출신 인사를 중심으로 현역 의원 5명이 이름을 올렸다.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민간 출신 국방장관, 최초의 민주노총 출신 고용노동부 장관 지명이 이뤄졌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고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교수·학자 출신을 주로 기용한 역대 정권과 달리 기업인들이 대거 내각에 진출한 것이 특징이다. 과기정통부 장관에 지명된 배 후보자는 LG AI연구원장으로 LG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의 개발을 이끈 AI 전문가로 꼽힌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낸 경력을 갖고 있다. 국내 포털 산업의 태동기를 지켜본 대표적인 정보기술(IT) 분야 여성 리더다. 윤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정통 관료 출신이지만 LG그룹 싱크탱크인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으로 자리를 바꿔 기업 DNA를 갖췄다. 기업인의 장관 발탁은 AI 정부를 기치로 내걸고 실용과 효용을 강조한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성을 선명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다. 아울러 국방장관에 민간 출신인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부 장관에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린 것도 눈에 띈다. 윤석열 정권에서 임명된 송 농식품부 장관은 유임됐다. 강 비서실장은 “실용과 효능을 강조하는 대통령 철학에 맞춘 인사”라고 강조했다. -
'파격 유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상당히 당황…책임감 무겁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3 17:31:00'유임' 결정을 받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이 장관직 유임 발표에 대한 소감을 묻자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고 언급했다. 이어 송 장관은 "지금 여러모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무겁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는데 송 장관은 유임했다. 송 장관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농업·농촌 정책 방향을 연구해오다 지난 2023년 12월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농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한편 송 장관은 소감문을 통해 “농업, 농촌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기에 농업인과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장관은 “그동안 쟁점이 되었던 정책이나 법안에 대해서는 새로운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추어 적극 재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민주 "李 정부 내각 인선, 진짜 대한민국 향한 첫 걸음"
정치 정치일반 2025.06.23 16:48:50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인선 발표에 대해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3일 국회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이 오늘 이 대통령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11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발표했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탄생했고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이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다섯 명의 현역 의원들이 장관으로 지명됐는데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행정부에 대한 이해도 풍부한 만큼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오늘 지명된 한 분, 한 분이 실용과 효능감을 강조하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실현하고 대한민국이 대내외적 복합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선봉장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을 겨냥해 “지체할 시간이 없을 만큼 긴박한 글로벌 위기 상황”이라며 “국정 발목 잡기 대신 위기 극복을 위한 인사·정책 검증에 집중하는 인사청문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의 조타수 역할을 할 김 후보자에 대한 정치공세를 중단해 주시길 호소한다”며 “위기 극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전했다. -
중기중앙회 "한성숙 후보자, 디지털 생태계 구축 적임자"
산업 중기·벤처 2025.06.23 16:25:01중소기업계는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를 지명한 것에 대해 23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한 후보자는 네이버 등 IT 산업 현장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기업인 출신으로 산업의 대전환기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AI·디지털화를 촉진하는 등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현재 중소기업은 내수침체와 관세전쟁,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인력난 등 수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한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되면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해나가 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양곡법 거부 송미령, 前정부 장관 첫 유임 '파격'…"저도 당황스러워"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06.23 15:45:51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발표된 새 정부 첫 장관 인선에서 유임되자 관가에서는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 쏟아져 나왔다. 송 장관 본인도 장관 임명 직후 국회에 출석해 “저도 상당히 당황스러운 상태”라고 말했을 정도다. 정권 교체 이후 전임 정부 장관이 그대로 자리를 지킨 것은 이번이 사상 최초다. 송 장관의 유임 배경을 두고 관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특유의 실용 인사 기조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송 장관이 평소에 일을 워낙 잘해서 내외부 평판이 좋았다”며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열린 국무회의에서 송 장관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대통령실도 이번 유임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는 실용주의에 기반한 인선이라고 설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송 장관이 새 국정운영 철학에 동의한다고 알고 있다”며 “과거에 어떤 결정을 했든지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보조를 맞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윤석열 정부 시절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두고 두 차례 거부권을 건의하며 반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양곡법 등 여러 농정 현안에 대해 송 장관이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반성문’이 주효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송 장관은 지난해 12월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 주철현 민주당 의원이 장관이 된 것이 후회되느냐는 질의에 “그날 이후 장관을 한 것이 많이 후회된다”고 답했다. 현직 장관으로서 이례적인 ‘장관 후회’ 발언에 대해 민주당에서 진정성 있는 반성으로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보수 영입 인사로 영입했던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보훈 행정 분야에서 통합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 실장은 “지역과 이념을 넘어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보훈 의미를 살리고 국민 통합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한성숙…'여성 IT 리더' 네이버 CEO 출신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55:40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국내 1세대 IT 전문가 여성 리더로 평가받는 한성숙 전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명됐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네이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어왔다. 네이버 뉴스·검색 서비스 투명성 강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개편을 주도하며 네이버 성장과 함께했다. 그가 포털 사이트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을 당시 검색사업본부장을 맡아 다른 포털의 DB(데이터베이스)에 있는 검색 결과까지 보여주는 ‘열린검색’을 고안하며 검색 서비스의 혁신을 이끌기도 했다. 한국 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을 역임했고 포춘 인터내셔널 파워우먼 50에 4년 연속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한 후보자에 대해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1967년생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월간 PC라인 기자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 △네이버(주) 서비스본부 총괄 부사장 △네이버 대표이사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13대 회장 -
“노무현 비서관·3선 중진”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에 지명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52:18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김 후보자는 서울 노원구을에서 20·21·22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의원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몸담았고, 이후 서울 노원구청장을 두 차례(민선 5·6기) 역임했다. 국회에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원내정책수석, 당대표 비서실장 등 당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김 후보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서울 한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회 기후위기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 문제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3선 국회의원”이라고 평가했다. △1965년생 △연세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20·21·22대 국회의원(서울 노원구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 △서울시 노원구청장(민선 5·6기)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비서관 -
‘청와대·국회 섭렵’ 전재수, 李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 후보에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50:57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전 후보자는 청와대와 국회를 두루 경험한 실무형 정치인으로,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의령 출신의 전 후보자는 부산 구덕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21·22대 국회의원을 역임한 그는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 실장, 경제수석실 행정관, 국정상황실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으로도 활동하며 경제정책 실무를 경험했다. 전 후보자는 당내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는 동시에 뛰어난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해양관광과 친수문화 조성과 연안재생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역구의 북항 재개발과 에코델타시티 사업 등 대규모 해양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보건복지위·여가위 위원 출신’ 간호법 제정 이끌어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49:25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명됐다. 대구 출신인 강 의원은 이화여대 영어교육학 학사, 동대학원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 졸업 후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 보육 환경을 위해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캠퍼스에서 인간발달 및 가족학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를 지냈다. 2016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제21·22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여성가족·복지·저출생 정책 등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제22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간호법 제정안 여야 합의 등을 이끌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강 의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등을 거치며 사회적 약자의 권익 보장을 위해 활동해 온 정책 전문가”라며 “소통과 경청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1978년생 △경상여고 △이화여대 영어교육학 학사 △이화여대 소비자인간발달학 석사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대학원 인간발달 및 가족학과 박사 △미국 사우스다코타주립대학교 조교수 △성균관대학교 소비자가족학과 겸임교수 △제21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제22대 국회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더불어민주당 국제위원장 -
국무조정실장 윤창렬, 총리실 출신 행정·정책 전문가[신임 장관급 프로필]
정치 총리실 2025.06.23 14:40:37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국무총리실에서 공직 생활 대부분을 보낸 행정 전문가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윤 실장은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에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국무조정실에서 일반행정정책관, 교육문화여성정책관, 정책평가관리관을 거쳐 2013년 주말레이시아대사관 공사로 부임했다 다시 총리실로 복귀해 국정과제관리관, 의전비서관을 지냈다. 이후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 국정운영실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당시 사회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으로 재임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주도했다. 특히 정무감각과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 정권마다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 2020년 8월 사회수석비서관으로 발탁됐을 당시 내부에서 “국정 전반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복지, 교육, 문화, 환경, 여성 등 사회분야 조정역량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총리실 업무에 정통한 데다 내부 직원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한 윤 실장의 기용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이력 대부분이 국회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1967년생 △서울대 외교학과 △행정고시 34회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 1·2차장 -
"오늘도 새마을호 몰았다" 기관사 출신 김영훈, 李정부 첫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대통령실 2025.06.23 14:33:5823일 이재명 정부 초대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노동운동가 출신 정치인 김영훈 전 민주노총위원장이 지명됐다. 부산 출신인 김영훈 전 위원장은 마산중앙고와 동아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철도청(한국철도공사 전신)에 입사해 현재까지 현직 철도 기관사로 활동 중이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날도 여객열차를 직접 운전했다. 그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김천까지 ITX 새마을호 열차를 몰았다. 김 전 위원장은 2004년 철도노조 위원장에 이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2년여간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내는 등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2006년 3·1 철도 전국총파업으로 구속된 바 있고 이후 전국운수산업노조 초대위원장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다. 그는 민주노총 위원장 시절 노동 조건 개선 등을 주장하며 20일 넘는 장기 단식을 하기도 했다. 공약했던 '위원장 직선제'를 시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2012년 임기를 남겨둔 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심상정 당시 정의당 대선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다가 낙선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다시 한번 국회의원에 도전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자는 2022년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 노동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21대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노동본부장을 맡으며 노동조합법 2·3조 개정(노란봉투법) 등 노동 공약을 뒷받침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다"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 4.5일제 등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968년생 △동아대 축산학과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학 석사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정의당 노동본부 본부장 △현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현 한국철도공사 기관사 -
국가보훈부 권오을, TK 출신 3선 의원·진영 넘어선 통합 상징[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5.06.23 14:30:33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경북 안동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3선을 지낸 인사로 국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경북고(57회) 동기로 유 전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창당한 바른정당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바 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표 외연 확장 카드, 즉 중도 보수 확장 기조에 대표적인 영입 인사로 주목받았다. 더불어민주당에 전격 입당해 TK(대구·경북) 표밭 다지기에 힘썼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대통령과 동향이다. 권 후보자는 민주당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아 영남, 특히 대구경북(TK) 지역에서 득표율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후보자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취임하면 진보 정부에서 보수 성향 국무위원으로 임명되는 첫 사례가 된다. 대통령실은 그간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강조해왔던 만큼 진영을 넘어선 통합을 상징하는 차원이 크다고 보고 있다. △1957년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17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 위원장 △25대 국회 사무총장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 △15·16·17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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