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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지 일본이지만 중심지는 한국 돼야”…전세계 표준 노리는 K파크골프
이슈 2025.11.04 13:18:25“일반 골프처럼 매너와 에티켓을 중시하는 신사 스포츠로 자리매김해야겠죠.”(권대현 심판위원장) “국제 대회 개최로 글로벌화한다면 K팝처럼 K파크골프 선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김창호 대회위원장)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불어닥친 파크골프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른다. 오히려 날로 더 뜨거워져 파크골프 인구 100만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의 운영 전반을 책임진 권대현(74) 심판위원장과 김창호(65) 대회위원장을 31일 만나 파크골프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이자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파크골프최고위과정 특임교수이기도 한 권 위원장은 “일본의 경우 노인만 타깃으로 삼아 게이트볼 수준에 머무른 결과 파크골프가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반면 우리는 150m짜리 롱 홀을 세팅하고 파3 홀도 60m까지 늘리는 등 젊은 층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수준으로 변화를 줘 지금에 이르렀다”고 돌아봤다. 권 위원장은 “이제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싸우고 새치기하고 과한 돈내기를 하는 일부 잘못된 문화를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바로잡아나갈 계획이다. 일반 골프처럼 매너와 에티켓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구장 수는 적고 사람은 많은 데서 이런 문제들이 나오는 것이라 좋은 구장이 많이 생겨야 한다. 투자한 만큼 남는 장사임을 지방자치단체들이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크골프 발상지는 일본이지만 중심지는 충분히 한국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학부 대회 신설을 통한 저변 확대와 국제 대회 개최를 통한 폭넓은 교류가 방법일 수 있다”는 김 위원장은 “국제 대회를 치르려면 규칙과 매너·에티켓 등을 정립해 책자 등으로 널리 알리는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 스코어 기록 등 대부분 수기로 이뤄지는 작업들을 디지털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외에 일본·중국·대만·몽골·미국·호주·캐나다 등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골프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본격적인 연구도 나와줘야 한다”는 김 위원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현재 파3 홀 4개, 파4 홀 4개, 파5 홀 1개인 ‘4-4-1제(파33)’에 변화를 줘 파5 홀을 2개 또는 3개로 늘리는 ‘2-5-2제(파36)’ ‘3-3-3제(파36)’로 개편하는 방법도 검토할 만하다”고 했다. -
"공도 클럽도 소진“…선수들 열기 달군 라온아띠 부스[파크골프 마스터즈]
레슨ㆍ구장ㆍ장비 2025.11.04 13:14:24지난달 30~31일 ‘2025 신한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열린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 대회 현장에는 선수들의 열기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브랜드 부스들이 자리했다. 그중에서도 시니어 레저 전문 브랜드 라온아띠의 부스는 대회 기간 내내 관람객과 참가자들로 붐볐다. 라온아띠는 이번 대회에서 자사 대표 파크골프 클럽 ‘마루’ 시리즈를 비롯해 파크골프 전용 볼과 클럽 전용 가방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감나무채는 특유의 타구감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모았다. 윤경진 라온아띠 대표는 “부스를 찾은 대회 참가자분들에게 볼마커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품질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받아 준비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됐다. 특히 대회 현장에서 준비한 공도 판매를 마쳤다”고 말했다. 라온아띠는 단순한 용품 브랜드를 넘어 시니어 세대의 즐거운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를 지향한다. 윤 대표는 “파크골프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문화”라며 “현장에 오신 분들이 저희 제품을 통해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즐거움까지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과 디자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온아띠는 기초 보조기구 제조업에서 출발해 시니어 레저·여행·실버타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온 기업으로, 최근에는 파크골프를 사업을 확장해 디자인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
“이벤트 놓칠 수 없죠”…장사진 이룬 부스들[파크골프 마스터즈]
파크골퍼 2025.11.04 13:13:00‘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선수들의 명승부 모습과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
설렘 가득 첫날…마스터즈, 양평서 활기찬 개막[파크골프 마스터즈]
파크골퍼 2025.11.04 13:12:13‘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선수들의 명승부 모습과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
“1등 주인공은 나야 나”…기합 넣고 회심의 티샷[파크골프 마스터즈]
파크골퍼 2025.11.04 13:11:30‘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400여 명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선수들의 명승부 모습과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
“발상지 일본이지만 중심지는 한국이 돼야”…전세계 표준 노리는 K파크골프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10.31 17:47:35“일반 골프처럼 매너와 에티켓을 중시하는 신사 스포츠로 자리매김해야겠죠.”(권대현 심판위원장) “국제 대회 개최로 글로벌화한다면 K팝처럼 K파크골프 선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봅니다.”(김창호 대회위원장)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불어닥친 파크골프 열풍은 식을 줄을 모른다. 오히려 날로 더 뜨거워져 파크골프 인구 100만 시대가 곧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의 운영 전반을 책임진 권대현(74) 심판위원장과 김창호(65) 대회위원장을 31일 만나 파크골프의 미래와 방향성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이자 동국대 경찰사법대학원 파크골프최고위과정 특임교수이기도 한 권 위원장은 “일본의 경우 노인만 타깃으로 삼아 게이트볼 수준에 머무른 결과 파크골프가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반면 우리는 150m짜리 롱 홀을 세팅하고 파3 홀도 60m까지 늘리는 등 젊은 층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수준으로 변화를 줘 지금에 이르렀다”고 돌아봤다. 권 위원장은 “이제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 싸우고 새치기하고 과한 돈내기를 하는 일부 잘못된 문화를 다양한 교육을 통해 바로잡아나갈 계획이다. 일반 골프처럼 매너와 에티켓을 중시하는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며 “구장 수는 적고 사람은 많은 데서 이런 문제들이 나오는 것이라 좋은 구장이 많이 생겨야 한다. 투자한 만큼 남는 장사임을 지방자치단체들이 알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파크골프 발상지는 일본이지만 중심지는 충분히 한국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대학부 대회 신설을 통한 저변 확대와 국제 대회 개최를 통한 폭넓은 교류가 방법일 수 있다”는 김 위원장은 “국제 대회를 치르려면 규칙과 매너·에티켓 등을 정립해 책자 등으로 널리 알리는 일이 우선이어야 한다. 스코어 기록 등 대부분 수기로 이뤄지는 작업들을 디지털화하는 것도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외에 일본·중국·대만·몽골·미국·호주·캐나다 등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골프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는 본격적인 연구도 나와줘야 한다”는 김 위원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현재 파3 홀 4개, 파4 홀 4개, 파5 홀 1개인 ‘4-4-1제(파33)’에 변화를 줘 파5 홀을 2개 또는 3개로 늘리는 ‘2-5-2제(파36)’ ‘3-3-3제(파36)’로 개편하는 방법도 검토할 만하다”고 했다. -
전국대회 수상자들 남한강변서 명승부…"어울리는 재미도 최고"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10.31 17:46:55“이슬이 많으면 공이 생각보다 덜 나가는데 오늘은 날이 화창해서 잘 구를 것 같아요.” 경기 남양주시에서 온 박미경(64) 씨는 일찌감치 경기장에 나와 잔디를 살펴봤다. 그는 “어제는 점수를 잃지 말자는 생각으로 안전하게 쳤지만 오늘은 공격적으로 해볼 생각”이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 이틀째인 31일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은 이른 아침부터 활기가 넘쳤다. 짙은 안개 속에서 시작한 첫날과 달리 맑은 햇살과 선선한 바람 덕분에 경기를 치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었다.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각각 18홀씩 돈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는 만큼 첫날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 든 선수들은 이날 만회를 다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변수는 잔디 위 이슬. 파크골프는 잔디 컨디션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어서다. 인천에서 온 손 모(64) 씨는 “일교차가 큰 날은 대개 오전엔 잔디 위 물기 때문에 공이 덜 구르고, 오후엔 마찰이 줄어 속도가 더 붙는 편”이라며 “어제는 실력 발휘를 못했지만 오늘은 날이 좋으니 무난한 플레이를 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참가 선수 대다수는 “점수에 연연하기보다 즐기는 게 목표”라고 입을 모았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온 오순탁(71) 씨는 “순위권에 드는 건 극히 일부일 뿐 결국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느끼는 재미가 대회에 참가하는 가장 큰 이유 아니겠느냐”며 “함께 경기 결과를 얘기하면서 차 마시고 밥을 먹는 시간이 정말 행복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기장에서는 삼삼오오 모인 동호인들이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며 좋은 결과가 나올 때마다 힘껏 손뼉을 치면서 “좋아요” “나이스샷”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적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프로 골프 선수들처럼 알록달록한 의상으로 개성을 뽐내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붉은색 의상을 입은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한 여성 선수는 “요즘은 블랙과 화이트가 기본이지만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 선수처럼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붉은 바지를 입곤 한다”고 말했다. 이날 다양한 브랜드들이 준비한 이벤트 부스도 활기가 넘쳤다. 시니어 맞춤 건강 보조 식품을 판매하는 아미노트리는 미니 홀컵에 공을 넣으면 경품을 주는 이벤트로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아미노트리 관계자는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제품이 첫날 모두 소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며 “파크골프 동호인들에게 아미노트리의 기능과 장점을 확실하게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GN바디닥터 부스는 고주파 마사지 기기를 체험하려는 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서울에서 온 최신국(70) 씨는 “함께 온 동료들의 추천으로 들렀다. 허리가 뻐근했는데 체험 후 통증이 확실히 줄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온아띠파크골프와 볼빅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볼빅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동호인을 만날 때마다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실감한다”며 “서울경제신문과 함께하는 파크골프 관련 행사는 확실히 다른 곳보다 열기가 뜨겁다. 이번 대회도 동선과 환경이 잘 구성돼 체험 후 실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았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달려온 400여 명이 펼친 이틀간의 열전 끝에 남녀 개인별 우승은 임후빈(강원), 이상호(경기) 씨가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110타와 116타를 기록했다. 2위는 111타를 친 강성용(강원) 씨와 116타를 친 김요숙(서울) 씨에게 돌아갔다. 김 씨는 우승자와 동타였으나 D코스에서 2타를 더 치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3위는 민문식(경기), 신미자(서울), 4위는 유동오(광주), 강화자(경기), 5위는 조병덕(경기), 윤희진(경기) 씨가 차지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1회 때보다 전국 대회 상위권 수상자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선수들의 점수대도 더 높았다”며 “서울경제와 신한금융그룹 공동 주최로 대회 인지도와 위상은 물론 전반적인 운영 및 구성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된 메이저급 대회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
이틀 내내 ‘문전성시’…파크골프 마스터즈 선수 발길 모인 볼빅 부스[파크골프 마스터즈]
레슨ㆍ구장ㆍ장비 2025.10.31 16:40:3530~31일 이틀간 열린 ‘2025 신한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열린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 대회 현장에는 경기 못지않게 이벤트 부스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골프용품 브랜드 볼빅의 부스는 이틀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볼빅은 이번 대회에서 자사 대표 파크골프용 컬러볼 ‘파크팝’과 클럽 ‘킹스파크’를 비롯해 전용 가방, 파우치, 힙색, 모자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화려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네이비 플라워 패턴 쿼터백과 파크골프 전용 가방은 대회 추첨 시상품으로도 제공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볼빅의 파크팝은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인증구로, 공식 경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볼빅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준비한 파크팝 물량이 조기 소진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골퍼분들이 볼빅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좋은 반응을 보여 감사하다. 앞으로도 전국 단위 파크골프 대회 현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파크골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빅은 건강과 여가를 중시하는 시니어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파크골프 전용 볼·클럽·용품 등 풀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소진, 소진, 소진’…파크골프 대회만큼이나 부스도 활기
이슈 2025.10.31 15:51:50“각종 부스들이 있으니 대회 현장에 활기도 띠고 좋네요.” 31일 ‘2025 신한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 현장을 찾은 임계순(69) 씨는 활짝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선수로 출전한 남편을 응원하기 위해 양평을 찾은 그는 “평소 파크골프를 치면서 자주 찾는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이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며 “제품 설명도 친절하고, 부스 배치도 깔끔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회 현장은 경기만큼이나 다양한 브랜드의 참여로 활기가 넘쳤다. 시니어 중심의 건강, 레저, 금융 서비스가 어우러진 이번 부스 운영은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산업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장이기도 했다. 시니어 맞춤형 건강보조식품을 주력으로 하는 아미노트리는 전날부터 스윙 매트에 설치된 미니 홀컵에 공을 넣으면 경품을 증정하는 ‘홀인원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미노트리 관계자는 “이벤트를 위해 준비한 제품 500개가 첫날 모두 소진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파크골프를 즐기는 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GN바디닥터 부스에는 고주파 마사지기를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른 아침 냉기에 굳은 몸을 풀기 위해 선수들이 몰렸다. 제품을 직접 체험한 최신국(70·서울) 씨는 “허리가 뻐근했는데 체험 후 통증이 훨씬 나아졌다”며 “같이 온 선수들이 추천해줘서 들렀는데 정말 만족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N바디닥터 관계자는 “경기에서는 컨디션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오전 기온이 낮아 긴장된 몸을 저희 제품으로 풀어가시는 분들이 많았다. 파크골프 대회에 부스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예상보다 반응이 뜨거워 시니어 시장의 규모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파크골프 용품 브랜드 부스에는 새로운 클럽이나 볼을 직접 보고 구입하려는 선수들로 북적였다. 윤경진 라온아띠 대표는 “대회 참가자분들의 반응이 전반적으로 좋았다”며 “주력 제품인 감나무채 클럽은 거의 품절 수준이고, 대회 현장에서 준비한 공도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장에 오신 분들이 저희 제품을 통해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즐거움까지 느끼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품질에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골프용품에 이어 파크골프용품 시장에 뛰어든 볼빅 역시 대표 제품인 ‘파크팝’(컬러볼)을 비롯해 각종 클럽과 쿼터백 등을 선보이며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볼빅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함께하는 파크골프 대회는 언제나 열기가 다르다”며 “이번 현장 역시 동선과 환경이 잘 구성돼 있어 체험 후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았다. 파크골프의 저변 확대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꽝 없는 경품 룰렛 이벤트’ 등 시니어 맞춤형 이벤트로 큰 인기를 모은 신한카드·신한은행 부스에는 이날도 긴 줄이 이어졌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시니어 고객분들이 파크골프를 통해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만큼, 앞으로도 액티브시니어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파크골프 즐기러 왔다가 재태크 고민도 해결"…신한카드·신한은행 부스 큰 인기
문화·스포츠 라이프 2025.10.30 17:46:35“간다. 간다. 간다. 와~” 30일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은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마스터즈 전국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기합만큼이나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의 환호성과 탄식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올해 대회는 신한금융그룹이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신한카드·신한금융이 현장을 찾았다. 많은 이들의 발길을 붙잡은 이벤트 부스는 신한카드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파크골프 동호인을 만나기 위해 대회장에 부스를 마련한 신한카드는 ‘꽝 없는 경품 룰렛 이벤트’로 선수와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룰렛을 돌려 경품을 받으려는 이들로 부스 앞에는 100m에 달하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룰렛이 멈출 때마다 지켜보는 이들의 탄성이 터져 나오면서 현장은 마치 작은 축제장을 방불케 했다. 1등 경품인 파크골프 공을 받은 송한표(74) 씨는 소감으로 “이 모든 영광을 신한금융그룹에 돌린다”며 크게 웃었다. 신한카드는 현장에서 시니어를 대상으로 자행되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신한 SOL(쏠)이 지켜드림’ 서비스도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과 시니어에 특화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의심이 가는 거래를 사전에 탐지 및 관리하는 기능 및 피해를 당했을 때 이를 보상해주는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융 사기 위험에 상대적으로 더 노출된 시니어 고객에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알릴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액티브시니어를 직접 만나 그들의 취향과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부스에도 많은 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졌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의 상당수가 은퇴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시니어인 만큼 보유 재산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묻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신한은행 직원들은 65세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 수령 계좌 변경 등을 도왔으며, 자산 관리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경기장 초입에 설치된 신한은행 이동 점포를 이용하는 참가자도 눈에 띄었다. 양평군에 사는 오민호(65) 씨는 “이제껏 다른 은행 계좌를 통해 연금을 받고 있었는데 현장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는 신한은행으로 계좌를 바꿨다”며 “파크골프를 즐기러 왔다가 재테크 고민도 해결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기쁨”이라고 말했다. 경기장에는 금융 관련 부스 외에도 파크골프 용품과 각종 건강식품, 스포츠 의류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부스가 운영돼 동호인의 발길을 붙잡았다. 골프용품에 이어 파크골프용품 시장에 진출한 볼빅은 파크골프채·공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라온아띠파크골프 역시 파크골프채 등 참신한 디자인의 제품들로 시선을 모았다. GN바디닥터는 건강에 관한 시니어의 관심이 많은 점을 반영해 각종 마사지 제품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
"한번 치면 멈출수 없어…그린피 부담도 없다"
사회 사회일반 2025.10.30 17:46:13우리나라 파크골프 인구는 약 50만 명. ‘70대의 운동’이라는 별칭은 이제 옛말이 된 지 오래다. 대회장에서 50대는 흔히 볼 수 있고 40대도 드물지 않다.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의 대회위원장을 맡은 김창호 씨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7배 이상 폭증한 파크골프 인구는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한번 치면 멈출 수 없는 몰입의 힘 때문”이라며 “전 국민의 4분의 1이 파크골프를 즐기는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대회 첫날인 30일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저마다 몰입의 이유를 설명하며 “안 칠 이유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이 다른 운동이나 여가를 즐기다가 파크골프에 정착한 이들. ‘OO보다 파크골프가 좋은 이유’를 들어봤다. 광주광역시에서 온 유동오 씨는 “골프보다 파크골프가 훨씬 재밌다”고 했다. 필드 골프로 평균 75타쯤 치는 고수인 유 씨는 “골프를 17년 쳤는데 파크골프 대회에 다니느라 골프채 안 잡은 지 벌써 석 달이 됐다”고 했다. 파크골프 구력은 2년. 유 씨는 “골프는 14개 클럽을 거리에 따라 골라 치지만 파크골프는 채 하나로 모든 거리를 조절해서 쳐야 한다. 공을 띄우는 게 아니라 무조건 굴려야 하기에 그만큼 변수가 많고 그래서 더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골프에서 파크골프로 넘어온 사람은 한둘이 아니다. 대전에서 온 김요한 씨는 “일본에 거주할 때는 골프장에 종종 나갔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그린피가 너무 비싸 엄두가 나지 않아 파크골프를 주로 친다”고 말했다. 채봉녀 씨는 “탁구보다 파크골프가 좋다”고 했다. “탁구를 7년쯤 치다가 코로나19 때 파크골프로 넘어왔어요. 야외에서 움직이며 잔디 밟고 경치 보고 여럿이 도시락 나눠 먹으면서 담소 나누니 이보다 좋을 수 없죠.” 이광자 씨는 “수영을 수십 년 했는데 나이 60 넘으니 사고 날 수 있다고, 위험하다고 등록을 안 받더라”며 “골프채 하나만 들면 할 수 있는 파크골프에는 제약이 없다”고 했다. 정혜숙 씨는 “병원보다 좋다”고 했다. 파크골프를 하다 보면 지병이 자연스럽게 나아 병원 치료보다도 효과적이라는 얘기다. 정 씨는 “몸에 무리가 안 가면서도 전신운동인 데다 그룹 활동이어서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긴다. 서울에도 구장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
새벽안개 뚫고 ‘열정의 티샷’…"경쟁 보다는 동호인 뭉친 축제"
파크골퍼 2025.10.30 17:11:1030일 새벽 경기 양평군 양평파크골프장. 짙은 안개가 일대를 완전히 뒤덮은 가운데 각양각색의 차량이 줄지어 양평파크골프장으로 들어섰다.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선수와 가족·지인들이다. “안개가 이렇게 짙게 꼈는데 홀이 어디 있는지나 제대로 보이려나.” 경기가 열릴 구장을 바라보며 걱정의 말을 내뱉기도 잠시. 선수들은 파크골프채가 규격에 맞는지를 확인하는 용구 검사와 등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줄을 서며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경제신문은 지난해 종합 일간지로는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를 열어 동호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올해는 한층 격상된 수준과 규모를 갖춘 대회를 선보이기 위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을 잡았다. 파크골프 유관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회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동호인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메이저급 대회’의 수준과 규모에 걸맞게 현장은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 400여 명과 참관객들이 내뿜는 열기로 달아올랐다. 이번 대회에 주차 관리 요원으로 힘을 보탠 홍승만(53) 씨는 “이제껏 많은 대회에서 주차 관리를 맡아봤지만 이번처럼 규모가 큰 대회는 처음이다. 주차장 수용 대수를 넘어설 만큼 많은 선수가 현장을 찾았고 덕분에 우리 지역에도 활기가 넘치는 느낌”이라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오전 8시 25분. 심판위원장의 호루라기 소리가 구장 전체에 울려 퍼지자 1그룹의 경기가 시작됐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36개 모든 홀에서 거의 비슷한 시간에 ‘탕’ 하는 티샷 소리가 울려 퍼졌다. 양평파크골프장은 완만한 능선과 솥뚜껑 모양의 그린을 갖춘 데다 예측이 쉽지 않은 도그레그 홀이 곳곳에 조성된 전략형 코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날은 짙은 안개로 촉촉하게 젖은 잔디 때문에 ‘미스샷’을 친 선수들의 안타까운 외마디 탄성이 구장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 지난해 대회에서 개인전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었던 김요숙(63·서울) 씨는 “잔디가 물기를 머금고 있다 보니 공의 속도와 방향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고 모래 벙커에도 물기가 아직 남아 있어 어려웠다”며 “이런 변수를 외려 집중력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 후반에는 타수를 꽤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양평파크골프장이 익숙하지 않은 선수들도 저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전남 목포시에서 왔다는 김춘식(66) 씨는 “어제 36홀을 두 바퀴 돌았는데 연습량에 비하면 결과가 잘 나온 편”이라며 “오늘은 타수가 조금 늘었지만, 이 정도면 만족한다. 다른 지역 동호인과 교류하고 기술도 배울 수 있어 무엇보다 보람 있다”고 말했다. 멀리 제주도에서 온 김혜준(62) 씨는 “육지에 나올 기회가 많지 않은데 섬을 벗어나 관광도 하고 전국의 동호인과 함께 필드를 누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도민들과 단체로 참가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파크골프에 입문한 지 오래되지 않은 선수들은 대회 참가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동작구에서 온 강영자(62) 씨는 “준비 과정 자체가 내게 활력을 주고, 대회에 참가만 해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경쟁보다는 동호인과 함께하는 축제에 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웰컴 키트’를 제공해 선수 등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도 동호인에게 필요한 용품을 담은 웰컴 키트를 배부했다. 한 선수는 “웰컴 키트는 서울경제가 주최하는 대회를 기다리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라며 “특히 실용적인 물품으로 구성돼 대회가 끝나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 좋다”고 웃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선수들의 페어 플레이를 주문했다.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미디어로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를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저 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전국 최고의 파크골프 선수들이 명승부를 펼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흥 신한은행 부행장은 “파크골프는 세대를 잇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커뮤니티 문화이자 삶의 활력과 건강, 새로운 도전의 무대를 열어가는 희망의 스포츠”라며 “이번 대회가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사랑과 우정, 건강과 열정이 함께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용하 대한파크골프협회 부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고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이틀간 이어지며 남녀 개인별 최종 순위와 시상은 31일 경기가 끝난 뒤 발표될 예정이다. -
역대 최대 규모 국도비 확보한 동두천시…시민 삶 확 바꾼다
사회 전국 2025.10.30 13:34:48경기 동두천시가 민선 8기 3년 만에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를 확보하며 시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중앙정부 및 경기도가 사업 추진 방식을 공모제로 전환하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모전담팀을 신설, 181건의 공모에 선정되며 어려운 제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3년간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 행복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앞으로도 각종 공모사업과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도시 미관부터 주차난 개선, 공원 조성까지…시민 체감 도시 환경 바꾼다 30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민선 8기 국도비 확보 현황을 보면 지난 2022년부터 총 3572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두천시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시민 8만 6830명 기준 1인 당 약 411만 원에 해당하는 수치로, 민선 7기 1154억 원(공모사업 제외)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시는 이 예산들로 정주여건 개선과 교육, 문화, 관광 등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혔다. 우선 시는 생연동 원도심에 전통문화 보존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소리이음마당'을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연고 묘지를 이전·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상패근린공원 조성사업에는 총 60억 원 중 48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국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등을 갖춘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또 공·폐가를 철거해 공용 주차장, 텃밭, 쉼터 등을 마련하고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 편의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지상 6층 규모의 송내 복합주차센터는 주민 친화 공간을 비롯해 총 396면의 주차 공간이 조성돼 지행동 일대 주차난 해소와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연동 생골사거리에서 동연사거리까지 약 1.12km 구간의 노후 건축물인 ‘75주택’을 철거하고, 보행로 확장 및 소공원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함께 도시 미관을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75주택은 1975년 제럴드 포드 당시 미국 대통령의 동두천 방문을 계기로 조성된 2층 건물 밀집지역으로,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공·폐가가 방치된 도시 흉물로 전락해 낙후 이미지를 가중시켜 왔다. 이외에도 왕방계곡, 소요산 등 지역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걷기길과 여가 공간 확충 및 파크골프장, 스포츠 문화거리 등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공모전담팀 신설 효과 ‘톡톡’…181건 공모 선정 지난 2023년 신설한 공모전담팀의 효과도 두드러졌다. 세부 내역을 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동두천시가 지역제안형 사업에 선정돼 1186억 원을 확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총 210세대 규모의 통합 공공임대주택 건립에 첫 발을 뗐다. 이 사업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가족센터, 공유주방, 파티룸 등 복지 및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 개발로 추진한다. 청년들의 주거 안정과 인규 유입효과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동두천시는 지역의 교육 여건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전통시장 주차 환경 개선 사업에 134억 원, 북부권역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 75억 원 등 동두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외부 재원으로 충당돼 예산 절감 효과도 크다. 동두천시는 실효성 높은 공모사업을 선별해 추진하고, 공모 체계를 강화해 시민 체감형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문화, 체육, 주거, 관광,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실질적인 도시 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체감형 정책 집행과 지역 맞춤형 전략을 통해 ‘동두천을 새롭게, 시민이 힘나게’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남한강 물결 아래 드넓은 필드…신한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30일 개막
파크골퍼 2025.10.29 17:55:00가을의 끝자락, 푸른 하늘 아래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의 물결이 어우러진 경기도 양평에 전국 파크골프 최고수들이 자웅을 겨루기 위해 총집결한다. 서울경제신문과 신한금융그룹이 공동 주최하는 ‘2025 신한 쏠메이트·서울경제 파크골프 마스터즈 전국대회’가 30일부터 이틀간 경기 양평군 강상면 양평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서울경제와 대한파크골프협회가 공동 주관하며 경기도파크골프협회와 양평군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파크골프는 최근 중장년과 시니어 계층에 가장 ‘핫’한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매년 동호인 수가 크게 성장하더니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파크골프를 즐기는 동호인 수만 최소 50만 명 이상으로 수년 안에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종합일간지 최초로 전국 규모 파크골프 대회를 성대하게 치러 많은 동호인의 찬사를 받았던 서울경제는 올해 신한금융그룹과 손잡고 한층 격상된 규모의 마스터즈 대회를 선보인다. 8월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 ‘신한 쏠메이트’를 출범하고 맞춤형 금융 및 생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은 파크골프를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와 소통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여를 결정했다. 파크골프 유관 단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를 공동 주관한다. 홍석주 대한파크골프협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신문인 서울경제와 시니어에 진심으로 다가서고 있는 신한금융그룹이 함께하는 대회를 주관하게 돼 기쁘다”며 “대회장을 찾는 회원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회가 열리는 양평파크골프장은 총면적 8만 9145㎡(약 2만 7000평) 부지에 총 81홀을 갖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남한강을 따라 펼쳐진 초록빛 잔디와 가을빛 억새가 어우러진 이곳은 완만한 능선과 솥뚜껑형 그린, 예측하기 어려운 도그레그 홀이 조화를 이루는 전략형 코스로 사시사철 많은 동호인이 찾는 인기 구장이다. 이번 대회는 양평파크골프장 1구장(36홀)에서 열린다. 최창은 양평파크골프협회장은 “양평파크골프장은 접근성이 뛰어나 도보로 찾는 분들도 많고 인근 상권 덕분에 지역 분위기도 활기차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분이 양평의 멋과 파크골프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선수 492명이 참가해 남녀별로 개인전을 치른다. 경기는 4인 1조 36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이틀에 걸쳐 매일 18홀을 돌게 된다. 가령 첫날 A·D코스에서 경기를 치른 선수는 다음날 B·C코스를 도는 식이다. 전 홀이 동시에 출발하는 ‘샷건’ 방식으로 운영돼 경기의 공정성과 긴장감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틀간의 열전을 통해 뛰어난 기량과 집중력을 선보인 선수에게는 총 36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부상이 수여된다. 부문별 1위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GN바디닥터의 고주파 리페어 기기가,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의 상금과 구찌 시계가 주어진다. 4위는 상금 100만 원과 라온아띠 파크골프채, 5위는 상금 50만 원을 받는다. 이 밖에도 홀인원상(볼빅 힙색 증정), 연령별 볼빅 쿼터백 시상, 40대부터 80대까지 각 세대별로 특별상을 수여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 시상이 마련돼 세대와 실력을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자의 기대를 높일 추첨 경품으로는 공기청정기, 데이비드 파크골프채, 구찌 실버 액세서리, 템퍼 베개, 라온아띠 파우치, 실크채움 세트 등이 마련됐다. 지난해 대회는 ‘웰컴 키트’라는 새로운 혜택과 각종 이벤트 부스를 마련해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대회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모습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후 열리는 타 대회에서 서울경제 대회를 벤치마킹할 정도로 동호인과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올해 역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와 모든 운영진에게 웰컴 키트가 제공된다. 웰컴 키트 구성품은 데카트론 10ℓ 가방, LBB 트래블키트, 아미노트리 더블케어, 디펜드 샘플킷 등으로 이를 한 패키지에 담을 예정이다. 이벤트 부스에는 지난해 함께했던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은행도 새롭게 참여한다. 지난해 수십 명의 참가자가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장관이 연출됐던 신한카드 부스에서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지켜드림’ 서비스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만 5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카드 도난·분실 시 100만 원까지 전액 보상되며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최대 2000만 원까지 차등 보상해 주는 서비스다. 이 밖에 GN바디닥터·볼빅·라온아띠·아미노트리 등 파크골프 용품과 각종 건강 용품 부스가 참가자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틀간 경기장을 찾는 선수와 관람객은 금융·건강 상담은 물론이고 각종 장비 점검, 용품 체험 등 풍성한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
“섬 관광과 라운드 동시에 즐겨요”…‘제1회 울릉도 기가파크골프대회’ 내달 개최
이슈 2025.10.29 16:35:50울릉도 관광과 파크골프 경기를 결합한 이색 여행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파크골프 용품 제조업체 기가골프코리아가 파크골프채 출시 4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전국 규모 첫 행사다. 오산시파크골프협회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제1회 울릉도 기가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파크골프 경기와 울릉도 관광을 결합한 패키지형 행사로, 참가자들은 경기 외에도 울릉도 일주 버스 투어를 통해 섬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지역 문화와 자연 경관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기가파크골프가 주최, 오산시파크골프협회가 주관한다. 참가자들은 2만톤급 울릉 크루즈선을 이용해 울릉도로 이동하며 2박 3일간 총 8식이 포함된 일정에 참여한다. 경기는 둘째 날 라페루즈리조트 내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39만 원으로, 13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기가파크골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체육 활동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형 대회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오영근 기가파크골프 대표는 “울릉도의 지리적 여건상 참가 인원에 제한이 있지만, 이번 대회를 계기로 2026년에는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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