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부펀드' KIC, 국내 운용사에 맡긴 자산은 1.6% 그쳐
정치 정치일반 2025.10.26 18:21:18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외부 운용사에 위탁해 운용 중인 자산 중 국내 운용사에 맡긴 비중은 1%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KIC가 위탁 운용 중인 자산 745억 8000만 달러(약 107조 2237억 원) 중 국내 운용사에 위탁된 자산은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6677억 원)로 전체의 1.6%다. 운용사 수로 봐도 해외 운용사가 197곳, 국내 운용사는 7곳으로 3.4%에 불과했다. 2005년 출범한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KIC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일부 자산은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는 외부 운용사에 위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운용사에 대한 위탁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KIC의 국내 위탁 운용사는 총 7곳으로 △주식 5곳 △채권 1곳 △헤지펀드 1곳이 포함됐다. 대체자산 가운데 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사모채권 분야에서는 국내 운용사 위탁 사례가 없다. 국내 운용사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으로는 KIC의 위탁 운용사 선정 기준이 지목된다. KIC는 운용 성과와 자산·인력 규모 등을 고려해 위탁 운용사를 선정하는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운용사에 비해 국내 운용사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안 의원은 “KIC가 진행하는 대체자산 투자에 국내 운용사가 참여한다면 해외 투자 네트워크 확보와 경험 축적을 통해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 운용사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산을 위탁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해외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 국내 운용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우대하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IC 관계자는 “부동산·벤처캐피털 등 해외 대체투자에는 국내 운용사가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내 운용사 위탁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연내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독] 국부펀드 KIC, 국내 운용사 위탁 1%대 불과…"일정 비율 의무화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10.26 14:13:25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외부 운용사에 위탁해 운용 중인 자산 중 국내 운용사에 맡긴 비중은 1%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KIC가 위탁운용 중인 자산 745억 8000만 달러(약 107조 2237억 원) 중 국내 운용사에 위탁된 자산은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6677억 원)로 전체의 1.6%다. 연도별로는 △2020년 1.0% △2021년 0.8% △2022년 1.1% △2023년 1.0% △2024년 1.3% △2025년 (8월까지) 1.6%다. 운용사 수로 봐도 해외 운용사가 197곳, 국내 운용사는 7곳으로 3.4%에 불과하다. 위탁운용에 참여하는 국내 운용사는 △2020~2021년 3곳 △2022년 5곳 △2023년 6곳 △2024년 8곳 △2025년 (8월까지) 7곳으로 점차 늘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2005년 출범한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KIC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일부 자산은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는 외부 운용사에 위탁하고 있다. KIC의 위탁운용 자산 규모는 2020년 563억 6000만 달러(약 81조 1471억 원)에서 2025년 8월 745억 8000만 달러로 32.3%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운용사에 대한 위탁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운용사가 맡은 자산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집중되어 있는 양상이다. 현재 KIC의 국내 위탁운용사는 총 7곳으로 △주식 5곳 △채권 1곳 △헤지펀드 1곳 등이다. 대체자산 가운데 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사모채권 분야에서는 국내 운용사 위탁 사례가 없다. 국내 운용사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으로는 KIC의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이 지목된다. KIC는 운용 성과와 자산·인력 규모 등을 고려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데,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운용사에 비해 국내 운용사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 운용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산 국내 위탁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의원은 “KIC가 진행하는 대체자산 투자에 국내 운용사가 참여한다면, 해외 투자 네트워크 확보와 경험 축적을 통해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 운용사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산을 위탁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해외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는 국내 운용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우대하는 등 국내 운용사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IC 관계자는 “부동산·벤처캐피털 등 해외 대체투자에는 국내 운용사가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내 운용사 위탁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연내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사] 교육부 외
사회 피플 2025.10.24 18:48:58◇교육부 △세종특별자치시 부교육감 구연희 ◇코오롱그룹 ▶㈜코오롱 <승진>△상무 한우준 △상무보 김유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 <승진>△부사장 김시영 △전무 이정준 △상무 박상혁 박형규 △상무보 김형지 한재국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승진>△전무 김정훈 △상무 김수정 △상무보 윤석주 이용례 ▶코오롱글로벌 <승진>△상무 방기정 배성용 △상무보 강성호 조제형 주현조 <전보>△전무 이수진 △상무 이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승진>△상무보 김지웅 ▶코오롱모터스 <승진>△상무보 장인철 ▶코오롱ENP <승진>△상무 정홍령 △상무보 김호성 ▶코오롱생명과학 <승진>△상무보 신영균 ▶코오롱바이오텍 <승진>△상무 오범용 ▶코오롱티슈진 <승진>△상무 김정인 ▶MOD/LSI <승진>△전무 이기원 △상무 허진영 △상무보 오범석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승진>△상무 한진욱 △상무보 안덕산 ◇미래에셋그룹 ▶미래에셋증권 <사업부 대표 선임>△IB사업부 강성범 <부문대표 선임>△Tech&AI부문 주세민 △IT부문 박홍근 △WM부문 이성우 △연금RM4부문 박신규 △연금혁신부문 이기상 △IB1부문 성주완 △IB2부문 김정수 △종합자산운용부문 박재현 △경영지원부문 권오만 △준법감시부문 기용우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신윤철 △그룹위험관리부문 김승건 <부사장 승진>△WM1부문대표 최준혁 △그룹위험관리부문대표 노용우 △혁신추진단 임덕진 △인도법인장 강문경 <전무 승진>△연금RM2부문대표 양희철 △법인솔루션부문대표 구종회 △PI부문대표 서철수 △투자전략부문대표 김민균 △홍콩법인장 성준엽 <상무 승진>△컴플라이언스본부장 기용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대표 선임 내정>△PEF부문 배중규 <전무 승진>△인프라투자부문대표 김방현 △투자풀운용부문대표 주수용 △ETF연금마케팅부문대표 손수진 △투자플랫폼사업부문대표 이우혁 ▶미래에셋생명 <부사장 승진>△대표이사 황문규 <전무 승진>△디지털부문대표 최진혁 △보험서비스부문대표 김승환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상무 승진>△리스크관리본부장 이태상 ◇토스씨엑스 △대표이사 강진석 -
맥쿼리PE, LG CNS 지분 5.6% 블록딜 [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08.05 22:26:16사모펀드(PEF)맥쿼리자산운용이 LG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LG 씨엔에스) 보유 지분 21.5% 중 5.6%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로 매각했다. 2020년 약 1조원을 투입해 LG CNS 지분 35%를 확보한 맥쿼리PE는 이번 거래와 그동안 배당으로 원금 이상을 건졌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LG CNS 2대 주주인 크리스탈코리아는 보유 지분 21.5%(2083만479주) 중 약 5.5%(540만주) 가량을 블록딜을 통해 매각했다. 총 매각가는 2억5000만달러(한화 3478억원) 수준이다. 주당 매각가는 이날 종가인 주당 7만300원에 할인율 8.4%가 적용된 주당 6만4400원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맥쿼리PE가 LG CNS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크리스탈코리아는 LG CNS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한 후 6개월이 지난 이날 보유한 주식 2083만479주(21.5%) 전량에 대한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됐다. 이번 거래는 맥쿼리PE가 매각한 지분을 해외 투자자 여러 곳이 공동으로 인수하는 '클럽딜' 방식이다. 맥쿼리는 남은 지분에 대해 약 90일간 매입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 블록딜이 그 이후 나올 수 있다. 매각주관사는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KB증권 등 4곳이 맡았다. 맥쿼리PE는 2020년 4월 ㈜LG로부터 약 1조19억원에 LGCNS 지분 35%(3051만9074주)를 인수했다. 맥쿼리PE는 LG CNS 상장 당시 968만8595주를 구주 매출해 약 60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맥쿼리PE는 배당과 리파이낸싱(자본재조정)을 통해 추가로 투자금을 회수했기 때문에 이번 블록딜까지 포함하면 투자 원금 이상을 거둬들인 것으로 파악된다.
오늘의 핫토픽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