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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소환] 정우택 “진실 밝혀지길…국가적 비극에 참담”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3.21 10:42:28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하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한 만큼 오늘 출석으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헌정사상 네 번째로 또 한 분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뿐 아니라 모든 국민이 국가적 비극에 대해 참담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검찰은 어떤 외압이나 외부 여론에 휘둘리지 말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가의 품격과 국민 통합 등을 고려해 조사 과정에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다”며 별도의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당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종변론 불출석 결정과 이달 14일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소환 예고 때도 당 차원에서 공식 입장이나 논평을 발표하지 않았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주승용 “朴 전 대통령 행여나 했는데 역시나… 전혀 반성없어 실망”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03.21 10:37:38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 “본인의 죄에 대해 전혀 반성하지 않는 태도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여나 했는데 역시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올 때도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라더니 오늘 검찰에 소환당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비치는데도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용서를 표하지 않았다”면서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개월 간 국정을 혼란하게 한 점만 해도 국민들 앞에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며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탄핵 받은 것만 갖고도 이미 유죄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 없으니 솔직하게 국민 앞에서 대한민국 헌정사의 불행을 시인했어야 했다”고 비판을 쏟아냈다./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
[박근혜 소환] 한국당 "朴 전대통령 소환 관련 입장발표 없다"
정치 정치일반 2017.03.21 10:17:17자유한국당은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어떠한 입장 발표도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의 논평 요청에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지난 14일 검찰의 박 전 대통령 소환 예고 때도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이날 “모든 언론이 주시하고 사실상 삼성동 자택에 연금된 상태나 다름없다”며 “불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어 “도주 우려도 없고 증거인멸도 할 수 없다”며 “구속할 것까지는 없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
무척 수척한 얼굴 '박 전 대통령' 옅은 미소의 의미는?
사회 사회일반 2017.03.21 10:13:36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나와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했다. 자택으로 돌아온 지난 12일 이후 9일 만에 일이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13분쯤 특유의 올림머리를 하고 푸른색 재킷을 입은 채 수척한 얼굴로 자택 앞에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은 어떤 입장도 표하지 않고 옅은 미소만 띤 채 검은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떠났다. 이른 오전부터 자택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이 자택 앞에 나오자 “대통령님 힘내세요”라며 박 전 대통령을 응원했다. 자택 근처 인근은 지지자들, 경찰, 취재진이 한꺼번에 몰리며 큰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전 7시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경찰과 대치했다. 일부 지지자들이 경찰의 폴리스 라인을 넘어가려다 경찰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자택 앞은 한때 지지자들이 대통령의 검찰 소환 시간이 임박하자 “고영태를 구속수사 하라”, “종북 빨갱이 언론 물러나라”고 외치는 등 긴장감이 흘렀다. 경찰은 자택 앞에서 발생할 충돌을 막기 위해 삼성동에 960명, 서울중앙지검에 1,920명의 경비인력을 투입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23분께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청사 출입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 서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하고서 곧장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박근혜 소환] 박 전 대통령 소환…검찰-변호인 '법리 전쟁'
정치 대통령실 2017.03.21 10:07:19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하며 검찰과의 법리 공방 막이 올랐다.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는 6개월 넘게 정국을 대혼란으로 몰아넣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실 규명의 정점으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 삼성·SK·롯데 등 대기업 특혜와 관련한 뇌물 ▲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및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연결된 직권남용 ▲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안종범(58) 전 대통령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의 업무 수첩 등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물과 관련자 진술, 박영수 특검팀에서 넘겨받은 수사 자료 등을 바탕으로 이번 수사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수사팀은 박 전 대통령이 최씨의 사익추구에 공모 관계가 있음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가 박 전 대통령이 지위·권한을 남용해 최씨의 국정개입을 허용하고 이권 추구를 도왔다는 것을 파면 결정의 핵심 근거로 삼았다는 점은 검찰의 입장을 강화해줄 요인으로 꼽힌다. 이에 반해 변호인 측은 최씨 사이의 연결고리를 부정하고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사실을 부인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기초적인 사실관계부터 부인하며 검찰의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대응이다. 검찰은 자정 이전에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나 조사 분량과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변호인단 간 첨예한 대립이 예상돼 자정을 넘길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
안희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누구도 법 앞에 특권 있을 수 없다!”
서경스타 TV·방송 2017.03.21 10:05:4521일 방영되는 채널A <외부자들>에서는 ‘대선주자 청문회’의 두 번째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후보가 출연한다. 최근 이재명 성남시장이 주장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재명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사면불가 방침 공동 천명에 대해 안 후보는 “수사 착수 중인데 사면을 얘기하는 게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그는 “그 누구도 법 앞에 특권이 있을 수 없다. 잘못했으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안 후보는 “정치적으로 용서와 타협을 위해 사면권을 써서는 안 된다”며 “과거 임금의 은전권처럼 사용되는 사면권은 없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안희정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사면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21일 화요일 밤 11시 채널A 시사예능 토크쇼 <외부자들>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외부자들>은 현안의 중심에 선 내부자들이 보지 못하는 큰 그림을 날카롭게 그려 줄 ‘외부자들’을 통해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의 현안을 짚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시사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MC를 중심으로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 안형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한다.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 /서경스타 안신길 기자 sestar@@sedaily.com -
[박근혜 소환] 청와대, 박 前 대통령 검찰 소환에 "착잡하고 울컥"
정치 정치일반 2017.03.21 10:03:28청와대는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두하자 침통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한광옥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 비서관 회의를 열었다. 이어 각자 사무실에서 TV로 박 전 대통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검찰에 출석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한 참모는 “모시던 분이 그렇게 돼서 마음이 정말 아프다”며 “밤늦게까지 수사가 있을 것 같으니 남아서 지켜보려고 한다”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다른 참모도 “마음이 착잡하고 울컥하다”고 말했다. 한 비서실장 등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청와대 위민관에서 자리를 지킬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청와대 일부 관계자들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
[박근혜 소환] 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완료…일반 엘리베이터 타고 이동
사회 사회일반 2017.03.21 10:02:11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뇌물수수 등 13가지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정색 에쿠스 차량을 타고 오전 9시 15분 삼성동 사저를 출발해 경찰의 호의를 받고 오전 9시 23분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9시 25분 포토라인에 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습니다”는 입장을 밝히고 곧바로 검찰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사건 관계인과 직원들이 이용하는 일반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갔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13층으로 이동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10층 조사실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검찰 측의 신문을 받는다./정수현기자 value@@sedaily.com -
[박근혜 소환] 검찰 "언론 접촉 자제할 것"
정치 대통령실 2017.03.21 10:00:13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소환한 검찰은 조사 상황 등을 공지하는 것에도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인 만큼 여러 차례 브리핑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많다. 그러나 검찰은 언론 발언을 최대한 ‘자제’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3시 30분 한 차례만 브리핑을 열어 취재진의 질문을 받기로 했다. 카메라 촬영도 허용되지 않는 비공개 브리핑이다. 검찰은 취재진의 질문이 예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문자로만 공지할 계획이다. 이는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파면된 전직 대통령을 피의자로 조사하는 검찰의 입장 표명이 예민한 정치적 해석 여지를 남길 수 있고 후폭풍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박신영인턴기자 sypark@@sedaily.com -
朴 전 대통령 검찰 출두…뇌물죄 등 조사
사회 사회일반 2017.03.21 09:52:54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21일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이날 검은색 대형 승용차를 타고 9시 24분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한 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향했다. 애초 박 전 대통령은 미리 준비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짧은 입장을 표명한 채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발길을 옮겼다. 박 전 대통령은 13층으로 이동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나 노승권 1차장검사와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10층 조사실에서 본격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특별수사본부 1기와 특별검사 수사에서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비밀누설 등 총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뇌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을 시작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청와대 기밀문서 유출 등을 중점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
[박근혜 소환]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조사 장면 녹화 수용…검찰에 협조"
정치 정치일반 2017.03.21 09:34:57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검찰이 조사 장면을 녹화하는 것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손범규 변호사는 “우리는 검찰이 하고자 하는 것이 위법이나 불법이 아닌 이상 협조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손 변호사는 “중요한 것은 말을 잘하고 조사를 잘 받는 것”이라며 “조사의 형식과 방식을 가지고 밀고 당기는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형사소송법은 피의자의 진술을 수사기관이 녹화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동의 없이 녹화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영상 녹화를 하는 경우 진술을 거부하겠다고 하는 등 조건을 붙이는 경우 당사자의 의사에 반한 영상 녹화가 조사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병문인턴기자 magno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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