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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상제 효과?… 7월 계획 단지 가운데 75% 분양했다
부동산 분양 2020.08.03 09:32:33지난 7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본격 시행을 앞두고 조합 및 건설사들이 대거 밀어내기 분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 달부터는 청약시장이 비교적 잠잠해질 전망이다. 3일 직방이 지난 6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에는 71개 단지에서 4만6,818가구가 일반분양(총 가구 7만5,751가구)될 계획이었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74개 단지, 총 5만7,006가구, 일반분양 3만7,724가구였다. 분양예정 집계 당시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장이 추가되며 단지 수가 예정 물량보다 많았다. 총 가구수로는 계획 대비 실적 달성치가 75%에 달했다. 앞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3·4월 예정 대비 실적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한 점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번 달에는 42개 단지, 총가구수 3만3,273가구 중 2만4,48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5·11대책에 따른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를 앞두고 막차를 탄 단지들이 상당수다. 이달 공급이 크게 줄어들 예정인만큼 높은 경쟁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3만3,273가구 중 1만9,96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4,43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되어 있다. 지방에서는 1만3,309가구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대구시가 3,573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부동산 분양 2020.08.02 17:11:13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시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조감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분양 전부터 관심을 모아온 아파트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은 세운지구 3-1, 3-4·5블록에 지하 8층·상 27층, 3개 동, 총 1,02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 535가구와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로 구성되며 도시형생활주택 487가구가 먼저 분양된다. 아파트는 추후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서울의 중심인 세운 지구 내에서도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단지이며 세운 지구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에 분양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청약통장 필요 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조성되는 세운지구는 전체 개발 면적이 43만 9,000여㎡에 달하는 서울 도심의 최대 도시재생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서울 중심인 사대문 안에 위치하는 만큼 미래가치가 높아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운지구는 지난 달 14년 만에 세운 6구역에서 첫 분양이 시작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 단지는 세운지구 내에서도 핵심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쿼트러플 역세권 입지의 편리한 교통환경이 돋보인다. 실제 도보권에는 지하철 2·3호선 환승역인 을지로3가역과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이 자리해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삼일대로, 소공로 등이 있어 서울 내의 이동이 편리하고 남산 1, 3호 터널을 통해 강남권 진출입도 용이해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쾌적한 자연환경도 자랑한다. 청계천 바로 앞에 위치해 청계천 조망이 가능하며 남산과 종묘공원, 남산골공원, 장충단공원 등의 녹지시설도 가깝다. 주변에는 경복궁, 창경궁, 덕수궁도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인근에는 운현초, 리라초, 숭의초 등 명문 사립초교가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도 갖췄다. CBD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갈월동에 위치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8월 첫째 주, 전국 21개 단지 7,000가구 일반분양
부동산 분양 2020.08.02 14:54:338월 첫째 주에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21개 단지에서 총 7,000여 가구의 분양 매물이 나온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 총 1만1,835가구(일반분양 7,341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대구 동구 신천동 ‘더샵디어엘로’,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파라곤’,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푸르지오클라센트’ 등이 분양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 부산 연제구 거제동 ‘레이카운티’ 등 9곳이 새롭게 문을 연다.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신천동 일대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사업을 통해 1,190가구 규모의 ‘더샵디어엘로’ 분양을 7일 시작한다.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760가구다. 수성구에 맞닿은 동대구역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육환경과 역세권의 편리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이번주는 분양 일정이 임박한 단지들의 견본주택 오픈이 이어지면서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GS건설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에서 분양하는 ‘산성역자이푸르지오’ 견본주택이 7일 개관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1개 동 4,774가구 대단지로 이중 1,71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날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이 컨소시엄을 꾸려 분양하는 ‘레이카운티’ 견본주택이 열린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으로 총 4,470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2,759가구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
[분양단지 들여다보기] KCC건설 ‘대구 오페라 스위첸’...대구역 인근 새 랜드마크
부동산 분양 2020.07.30 17:37:45KCC건설이 대구 북구 고성동1가 일원에 짓는 ‘대구 오페라 스위첸(조감도)’이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설계로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 북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으로 설계된 대구 오페라 스위첸은 7개 동으로 아파트 전용 84㎡ 854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 84㎡ 75실로 구성된다. 지난 상반기 KCC건설이 디자인 매뉴얼 리뉴얼을 통해 선보인 차세대 디자인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적용돼 고급스럽고 모던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90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대구역 인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장점을 보면 다수의 교육시설이 주변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이마트와 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도 가깝다. 오페라하우스·삼성창조캠퍼스·복합스포츠타운 등 대구에서 고품격 문화·여가 인프라를 갖춘 ‘침산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대구 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북구청역, 1호선 대구역이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대구 오페라 스위첸은 신개념 커뮤니티 공간인 ‘비욘드 컬처센터’도 선보인다.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하고 야외공간과 연결된 것이 특징이다. 세부 시설을 보면 채광을 극대화시킨 GX룸, 필라테스룸과 대구 최초로 피트니스센터와 연계된 외부 테라스 러닝트랙 등이 도입된다. 이 밖에 반려동물과 즐겁게 놀 수 있는 반려동물 전용 펫그라운드도 대구 최초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커뮤니티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를 고려해 다채롭고 특별한 커뮤니티를 갖춰 양질의 라이프 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입주민의 주거 쾌적성과 품격을 높이는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동구 신천동에 마련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전국 미분양 절반 '뚝'...2만 가구대로
부동산 정책·제도 2020.07.30 17:36:1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9%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공급 물량이 충분하다고 주장하지만 시장에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9,26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3.7%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2,772가구로 전월보다 8.1% 감소했고 서울은 61가구로 12.9%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전월보다 18.6% 감소한 1만8,718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 6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3만3,079가구로 전년보다 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은 전년보다 42.6% 증가한 3,659가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와 관련해 주택시장에서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주택공급 물량이 충분하다고 주장하지만 시장에서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주택공급과 관련한 각종 규제가 강해지면서 사람들이 공급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주택 인허가 실적이 줄고 있는 만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전국 미분양 54% 급감... 공급 충분하다더니 시장선 우려 확산
부동산 정책·제도 2020.07.30 11:02:15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이상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9%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주택 공급 물량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에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2만 9,26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1%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3.7%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2,772가구로 전월보다 8.1% 감소했고, 서울은 61가구로 12.9% 줄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전월보다 18.6% 감소한 1만 8,718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달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6월 주택 인·허가물량은 3만 3,079가구로 전년보다 9.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서울은 전년보다 42.6% 증가한 3,65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달 착공과 분양 물량은 전년보다 증가했다. 6월 주택 착공물량은 5만 201가구로 전년보다 19.4% 늘었고, 분양 물량은 3만 3,354가구로 2.2%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착공과 분양 물량이 각각 53.1%, 103% 늘었다. 지난달 전국 준공 물량은 4만 6,160가구로 전년보다 10.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수치와 관련 주택시장에서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주택공급 물량이 충분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서진형 경인여대 경영학과 교수(대한부동산학회장)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등 주택공급과 관련한 각종 규제가 강해지면서 사람들이 공급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주택 인허가 실적이 줄고 있는 만큼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대우건설, 신개념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 9월 분양
부동산 오피스·상가·토지 2020.07.29 17:32:01대우건설(047040)은 오는 9월 송파구와 맞닿은 경기 하남 감일지구 중심상업용지 1블록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 3만8,564㎡(약 1만1,600평) 규모의 ‘아클라우드 감일’을 공동주택 496가구 ‘감일 푸르지오’와 동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대우건설이 새롭게 선보이는 상업시설 브랜드 ‘아클라우드’의 첫 적용 상품으로 ‘호(弧)’를 뜻하는 ‘ARC’와 구름을 의미하는 ‘CLOUD’의 합성어이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온라인 소비에 지친 현대인들이 휴식과 문화·여유·힐링과 함께 소비를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힐링·에코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열린 공간(오픈 에어)으로 구성하고 세계적인 공간기획 전문설계사인 네덜란드 카브사가 대형 체험형 놀이터(조감도)와 이벤트광장·조경을 디자인해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진화된 상업시설을 구현한다. 또 전체 면적의 36%에 해당하는 총 6개의 대형 앵커시설을 유치해 각 층에 골고루 배치되도록 설계됐다. 아클라우드 감일이 들어서는 감일지구는 168만7,000㎡(51만평) 부지에 약 1만3,000가구가 공급되는 신도시급 택지지구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에서 차로 3분 거리로 사실상 송파 생활권으로 분류되며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3기 교산신도시 등 5㎞ 내 약 90만명의 풍부한 배후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아클라우드 감일과 같은 새로운 개념의 오픈 에어 몰은 앞으로 개방된 공간을 필요로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아클라우드 감일은 오픈 전에 사전 상담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강남구 대치동 대우건설 써밋갤러리 3층에서 홍보갤러리를 운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개별 예약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분양 물량 8분의 1로 뚝’…공급절벽에 상한제 ‘반값 아파트’ 그림의 떡?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29 10:53:00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분양가상한제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주택 분양 시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사의 적정 이윤을 보탠 분양가를 산정한 뒤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게 한 제도다. 전문가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공급 물량 감소와 세대 간 청약 갈등이다. 반값 아파트가 나와도 결국 줄어든 물량을 놓고 치열한 청약 경쟁을 통과해야 한다. <9월 서울 분양물량 8분의 1 토막> 분상제로 인한 공급 감소는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상제를 피해 막차 분양을 하는 단지들이 몰리면서 오는 8월 서울의 분양 예정 물량은 2만488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9월에는 2,548가구로 전달의 8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다. 10월에는 4,231가구로 다소 증가하지만 11월 2,904가구, 12월에는 1,760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분상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후분양을 검토하는 대규모 단지들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예정 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27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도 28일 해당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접수했다. 이 두 단지는 분상제를 피해 선분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지만 후분양도 검토하고 있다. 2007년 민간택지 분상제가 시행되던 당시 2008~2009년 2년간 급격한 공급절벽이 나타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시 서울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2006년 3만400가구에서 분상제가 시행되던 해 밀어내기 분양이 나타나며 2007년 5만가구로 급증했다. 이후 2008년 2만1,900가구, 2009년 2만6,600가구로 2년간 인허가가 반 토막이 났다. <로또 청약 놓고 세대 갈등 더 심화> 설상가상으로 로또 청약을 놓고 세대 간 갈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가점에서 밀린 30대와 가점이 높은 40대가 아파트 청약을 놓고 서로 다투고 있다. 30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의 물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40대는 가점제 물량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상제로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입지에서 지금보다 더 싼 아파트가 나오면 세대 갈등은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입찰제 등 시세차익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함 랩장은 “분상제 적용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10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 아파트를 지어도 한동안은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청약 광풍은 물론 이에 따른 세대 간 갈등, 그리고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서울 아파트 '9월 분양' 8분의1토막…"공급절벽 온다"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07.28 17:02:06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유예를 거듭해온 분상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분양을 눈앞에 뒀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등 재건축·재개발단지 약 2만가구의 분양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전문가들은 당장 이번 4·4분기부터 공급절벽이 현실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런 가운데 로또 청약을 둘러싼 세대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상제 시행으로 줄어든 공급 물량을 놓고 30대와 40대가 더 치열하게 경쟁할 수밖에 없어서다. 28일 서울경제가 부동산114와 함께 분양이 임박했던 서울의 재건축·재개발단지를 분석한 결과 10개 단지 1만9,233가구가 분양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연내 분양을 계획 중이던 서울의 정비사업단지는 27곳, 분양예정 물량은 3만8,740가구 수준이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 2007년 민간택지 분상제 시행 이후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공급절벽이 나타난 바 있다”며 “이번에도 1~2년 후 신규 아파트 감소가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로또 당첨을 기대하는 청약 열풍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분양 물량 9월부터 8분의1로 ‘뚝’ =분상제로 인한 공급 감소는 예상보다 빨리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분상제를 피해 막차 분양을 하는 단지들이 몰리면서 오는 8월 서울의 분양 예정 물량은 2만488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9월에는 2,548가구로 전달의 8분의1 수준으로 떨어진다. 10월에는 4,231가구로 다소 증가하지만 11월 2,904가구, 12월에는 1,760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분상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후분양을 검토하는 대규모 단지들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예정 물량은 더 줄어들 수 있다. 실제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는 27일,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도 28일 해당 구청에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접수했다. 이 두 단지는 분상제를 피해 선분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지만 후분양도 검토하고 있다. 2007년 민간택지 분상제가 시행되던 당시 2008~2009년 2년간 급격한 공급절벽이 나타난 바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당시 서울 아파트 인허가 건수는 2006년 3만400가구에서 분상제가 시행되던 해 밀어내기 분양이 나타나며 2007년 5만가구로 급증했다. 이후 2008년 2만1,900가구, 2009년 2만6,600가구로 2년간 인허가가 반 토막이 났다. ◇로또 청약 놓고 세대 갈등 더 심화=설상가상으로 로또 청약을 놓고 세대 간 갈등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가점에서 밀린 30대와 가점이 높은 40대가 아파트 청약을 놓고 서로 다투고 있다. 30대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등의 물량을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40대는 가점제 물량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상제로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요 입지에서 지금보다 더 싼 아파트가 나오면 세대 갈등은 더욱 격화할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채권입찰제 등 시세차익 환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다. 함 랩장은 “분상제 적용 지역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10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새로 아파트를 지어도 한동안은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청약 광풍은 물론 이에 따른 세대 간 갈등, 그리고 신축 아파트 가격 상승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SH공사, 분양아파트 준공 건설원가 61개 항목 최초 공개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07.28 11:09:23서울주택도시(SH)공사가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분양아파트의 준공 건설원가를 항목별로 공개한다. SH공사는 앞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의 건설 원가를 61개 항목별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건설원가 공개 대상은 SH공사가 입주자모집공고를 시행하고, 건설공사 및 지급자재에 대해 발주·계약·관리·감독하는 분양아파트다. 준공된 단지 중 항동 하버라인 4단지를 공개 시범단지로 선정해 29일 준공 건설원가 내역서를 공개하고, 이후 준공되는 고덕강일 공공분양 아파트부터 순차적으로 공개 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지난 2019년 3월 분양가 공시항목을 12개에서 62개로 확대시킨 ‘공동주택 분양가격의 산정 등에 관한 규칙’ 이 개정되기에 앞서 2018년 10월부터 선제적으로 분양가 공시항목을 확대 공개해 왔다. SH공사는 이를 더욱 보완해 아파트 건설 공사에 실제 투입된 공사비를 기반으로 작성한 준공건설원가 내역서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공개 항목은 도급공사비 47개와 지급자재비 6개, 기타 직접공사비 6개, 그 밖의 비용 2개 등이다. 조경공사와 토공사, 흙막이공사, 미장공사, 급수설비공사, 오배수 및 환기설비공사, 수급사 이윤, 감리비, 설계비 등을 망라한다. 김세용 SH공사장은 “이번 준공 건설원가 공개를 통해 공기업으로서 주택건설공사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최근 급등한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9월부터 민영주택도 생애최초 특별공급...분양물량의 7~15% 배정
부동산 분양 2020.07.28 11:00:009월부터 민영주택에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배정된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의 기준이 되는 소득요건도 기존보다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과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앞서 7·10 부동산대책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이 기존보다 확대된다. 공공주택은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을 기존 20%에서 25%로 확대하고, 민영주택은 신설하기로 했다. 민영주택은 앞으로 공공택지에선 분양물량의 15%, 민간택지에선 7%가 생애 최초 특별공급 물량으로 나오게 된다. 신혼부부 소득요건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부부는 130%)였는데 앞으로는 아파트 분양가가 6~9억원인 경우에는 소득기준을 10%포인트 완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맞벌이 부부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40%까지 자격 요건이 주어진다. 또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관련 혼인신고 이전 출생자녀를 둔 부부에게도 1순위 자격을 주기로 했고, 생업 등으로 인해 가족은 국내에 남겨두고 해외에 근무 중인 사람에 대해 우선공급대상자로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그밖에 개발제한구역 내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협의양도인에 대해서도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두기로 했다. 단, 무주택자에 한해 특별공급을 받게 된다. 청약규정 변경에 대한 입법예고는 9월 7일까지 진행하고, 관계기관 협의와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공포·시행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
둔촌주공, 상한제 피했다…3.3㎡당 2,979만원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0.07.28 10:44:41둔촌주공아파트 조합이 27일 강동구청에 3.3㎡당 2,978만원의 분양가로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시행되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단 분양 시기는 미정이다. 낮은 분양가에 반발해 후분양을 원하는 조합원들이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아울러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도 이날 서초구청에 입주자 모집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 단지 역시 분양시기는 추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일부 조합원들은 후분양을 주장하고 있다. 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조합원 논의를 통해 후분양이 결정되면 선분양은 언제든 포기하면 된다”며 “당장은 분양가상한제 마감시한이 닥쳤기 때문에 만약에 대비해 신청했을 뿐이지 선분양하겠다는 결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은 이날로 종료된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상한제 적용지역에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게 된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삼성물산 ‘부산 레이카운티’
부동산 분양 2020.07.27 18:18:03삼성물산과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부산시 연제구 거제2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레이카운티(조감도)’를 분양한다. 레이카운티 단지명은 포르투갈어로 ‘제왕, 군주’를 뜻하는 레이(Rei)와 행정구역 표현인 카운티(County)의 합성어다. 대규모 고급 주거단지로서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면적 39~114㎡로 구성돼 있으며, 총 4,470가구(임대 230가구) 중 2,759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49㎡ 87가구 △59㎡ 611가구 △75㎡ 6가구 △84㎡ 2,055가구다. 일반분양 가구는 모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이하다. 레이카운티는 올해 부산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중 가장 규모가 큰 단지일 뿐 아니라 교통과 다양한 생활인프라, 교육환경을 모두 갖춘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청과 부산고등검찰청, 부산지방법원, 부산 경찰청 등이 주변에 있는 부산의 중심 지역이다. 부산 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동해선 거제해맞이역과 거제대로를 이용해 시내 외 이동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규모에 맞춰 커뮤니티 시설로 단지 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작은도서관, 주민회의실, 카페 등을 갖출 예정이다. 동래구 아시아드 코오롱하늘채에 사전홍보관인 웰컴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상담은 진행하지 않는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대림산업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부동산 분양 2020.07.27 18:17:25대림산업은 경기 평택시 용이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조감도)’ 분양에 나선다. 용죽도시개발 사업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다. 금년 내에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 안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평택 2공장 투자 계획이 수립되면서 평택 내 직주 근접이 가능한 배후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7층, 6개 동, 총 583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74A㎡ 258가구 △74B㎡ 71가구 △84㎡ 254가구로 전 가구가 선호도 높은 84㎡ 이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는 단지 앞뒤로 배다리생태공원과 용죽공원 등 공원을 품고 있다. 현촌초등학교 및 용이중학교가 도보권에 있다. 아울러 단지 반경 2m 내에 평택시청과 대형마트, 영화관, 보건소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있으며 용죽지구 중심상업지구에 식당과 카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들어서 있다. 인근 안성 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주요 도심은 물론 전국 광역 도시 접근성이 높다. 특히 단지 바로 옆에 2024년 개통예정인 평택동부고속화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최근 리뉴얼로 새롭게 단장한 e편한세상 브랜드를 적용한다. 특히 대림산업이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시행까지 총괄하는 자체사업이다. 대림 측은 이 단지를 일대를 대표할 브랜드 단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및 건식사우나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이 계획돼 있다. 전 가구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전 타입 4 베이 및 맞통풍 평면으로 구성돼 개방감을 높였다. 택배 차량이 진입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도 높게 설계했다. 주택전시관은 평택시 죽백동에 위치해 있다./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
[눈길 끄는 분양단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삼동역'
부동산 주택 2020.07.27 18:17:00현대건설이 경기 광주시 삼동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삼동역(조감도)’을 8월 분양한다. 경강선 삼동역 역세권으로 판교, 강남 등 주요 도심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63㎡A 79가구 △63㎡B 112가구 △75㎡A 261가구 △75㎡B 51가구 △84㎡ 62가구다. 해발 333m 고불산이 인접한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로, 일부 가구는 고불산 조망도 가능하다. 큰 장점은 경강선 삼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삼동역을 통해 분당 이매역까지 5분(1정거장), 판교역까지 8분(2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강남역까지 6 정거장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분당과 판교, 강남의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과 양재, 송파 지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 노선도 다양하게 갖췄다. 여기에 사전타당성 조사가 들어간 위례신사선 연장선 사업으로 삼동역에 추가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동지구는 현재 경기 광주시 삼동역세권개발지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동1지구와 3지구에서 42만 6,500㎡ 규모의 도시환경개발사업이 추진 중인데 개발이 모두 끝나면 광주시를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수요 선호도 높은 전용 85㎡ 미만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통풍이 좋고 전체 가구의 81%가 선호도 높은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광주시 삼동역세권 개발지구에 위치해 향후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해 봐도 좋은 곳”이라며 “분당과 판교, 강남권역을 빠르고 쉽게 오갈 수 있어 이들 지역으로 출근하는 근로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광주시 역세권 주변 아파트 시세가 높게 오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단지의 견본주택은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 8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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