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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캘린더] 화성 '동탄파크릭스' 11일 1순위 청약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9 18:00:17주택법 시행령 개정으로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이 단축된 가운데 이번주 전국에서 247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247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1960가구다. 현대건설 등이 시공을 맡은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파크릭스’는 11일부터 660가구(A55블록)에 대한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동, 전용면적 74~110㎡, 총 2,06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 물량은 1차 분양분을 제외한 2차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은 약 1만4353가구 규모의 미래형 전원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으로 주변에 상록GC, 신리천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백화점, 마트,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이 외에도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광주 남구 봉선동 ‘e편한세상봉선셀레스티지’ 등이 이번주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미아역’,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신도시금강펜테리움6차센트럴파크’,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대성베르힐’ 등 5곳에서 개관할 예정이다. 계룡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194-2번지와 195번지 일원에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되는 ‘엘리프미아역’을 분양할 예정으로 모델하우스는 14일 개관한다. 지하 5층~지상 24층, 3개동, 총 260가구 중 전용면적 49~84㎡, 226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
[동십자각] '입주 중단 날벼락' 일반분양자 눈물은 누가 닦아주나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9 15:24:04“예전에는 시공사와 조합이 갈등을 겪어도 일반분양자 입주까지 막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이제 이런 일도 벌어지네요.” 서울 양천구 ‘신목동파라곤(신월4구역 재건축)’의 입주 지연 사태가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 건설사 직원이 한 말이다. 2020년 8월 신목동파라곤 일반 분양에 당첨된 153가구는 당초 3월 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었지만 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이 이를 막으면서 한 달 넘게 이사도 못하고 곳곳을 떠도는 신세다. 이번 사태는 시공사와 신월4구역 조합 간 공사비 증액 문제에서 비롯됐다. 동양건설산업은 코로나19 사태, 화물연대파업 등에 따라 공사비가 늘었다며 입주 날 직전 106억 원 규모의 추가 분담금을 요구했다. 조합이 이를 거부하자 아파트 모든 출입구에 컨테이너를 놓고 유치권을 주장하며 조합원 및 일반분양자들의 입주를 막았다. 조합은 시공사가 불법으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며 법원에 업무방해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재판부는 “시공사의 증액 협상에 조합이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며 동양건설산업의 손을 들어줬다. 조합도 답답한 심정이지만 더 속이 타 들어가는 것은 일반분양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당첨자 가운데는 청약 가점 만점자(84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약 가점 만점을 받으려면 부양 가족이 6명 이상이어야 하고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각각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10년 넘게 청약 통장에 꼬박꼬박 돈을 넣고 분양에 당첨돼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 직전이었는데 집에 발도 못 들이는 악몽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조합과 시공사 갈등은 민사 문제이기 때문에 소송을 하든, 합의를 하든 당사자들끼리 해결하면 된다. 일반분양자들의 입주 문제는 다르다. 아무 잘못이 없는 일반분양자들은 우선 입주를 시키는 게 상식이다. 같은 사안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대치푸르지오써밋’도 일반분양자 입주는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공사는 애꿎은 일반분양자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최근 몇 년간 원자재비 등이 급등해 공사비를 인상하는 게 불가피할 수도 있지만 조합을 압박하기 위해 일반분양자까지 볼모로 잡는 행위는 잘 납득이 가지 않는다. 관할 자치구인 양천구청과 해당 구 국회의원, 서울시, 나아가 국토교통부까지 나서서 양측이 합리적인 타협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중재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하루라도 빨리 일반분양자들이 꿈에 그리던 집에 입주해 집들이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
반포 원베일리 상가, 1층 절반은 미분양…"지하층부터 팔렸다"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04.08 07:00:00높은 분양가로 화제를 모은 신반포3차 래미안 원베일리 단지 내 상가가 절반 이상 팔렸다. 다만 가격이 낮은 지하 1층·소형 평수의 상가만 인기를 끌었으며 분양가가 높은 1층의 경우 일반분양에 나온 57개호실 가운데 30여개 호실이 아직 남은 상황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추첨을 진행한 래미안 원베일리 상가의 계약률이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가 제일 낮은 지하1층 147호(전용면적 13.18㎡)의 경우 최고 66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총 42개호실의 청약이 진행된 지하1층의 경우 약 20여개 호실이 아직 주인을 찾고 있다. 분양가가 가장 낮은 △B147호(3억7370만 원)을 비롯해 △B135~B137호(4억5650만 원) △B139호(4억9900만 원) △B140호(5억2530만 원) 등은 분양 첫 날 청약자들이 몰리며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B151호(6억8580억 원) △B129~B132호(6억5590만 원) 등 비교적 분양가가 낮은 상가도 빠르게 계약됐다. 다만 평수가 크고 가격이 높은 △B170호(52.82㎡, 16억1275만 원) △B171호(62.32㎡, 19억278만 원) 등은 찾는 사람이 적었다. 1층은 57개호실이 일반분양으로 나왔다. 분양가가 48억 원에 달해 원베일리 상가 내 가장 비싼 입지인 142호는 아직 계약이 되지 않았다. 출입문이 앞뒤로 있어 분리 임대가 가능한 116~120호도 분양가가 30억 원에 달하는 만큼 아직 일부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1층의 경우에도 10억 원 미만인 소형 평수만 분양되고 절반이 넘는 약 30개호실이 아직 미계약 상태다. 이밖에 2층(15개호실)과 4층(3개호실)은 첫날 분양이 마무리됐다. 원베일리 상가 분양 관계자는 "병원이나 학원 등 상가를 소유하고 직접 운영을 하려는 수요가 많았다"고 전했다. 최근 금리가 높아지며 상가 등 상업용부동산의 수익률이 낮아지자 대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소형 평수에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베일리 상가의 경우 입지가 우수하고 고속터미널과 지하통로로 연결돼 있어 배후수요는 물론 유동고객도 흡수할 수 있는 우수한 위치다. 분양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격 부담이 적고 입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지하 1층의 인기가 많았다"며 "남은 호실 역시 문의는 많지만 높은 분양가에 선뜻 계약하려는 투자자는 별로 없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첫날…"매수 문의는 많은데 거래는 '글쎄'"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7 16:38:39“분양권 전매가 풀린다는 기대에 최근 한 달간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 분양권 매수 문의가 30건 넘게 들어왔어요. 다만 매도자들이 양도세가 높아 매물을 적극 내놓지는 않고 있어요. 수요는 많은데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이에요. ”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L 중개업소 대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시행된 7일 당장 거래가 가능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서울 주요 중개업소 직원들은 매물이 있는지 물어보는 전화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조만간 입주 예정인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이날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부 수요자들이 단지 인근에 위치한 중개업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속속 눈에 띄었다.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완화하는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 서울 분양권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공택지나 규제지역,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을 제외한 서울 전역의 아파트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줄어든다. 시행령 개정 이전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당장 이날부터 분양권 매도가 가능해지는 서울 주요 아파트는 총 13개 단지다. 1년 전인 지난해 4월 7일 이전에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단지 가운데 아직 입주가 시작되지 않은 곳들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비롯해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성북구 ‘길음역 롯데캐슬 트윈골드’ 등이다. 이달 13일에는 강북구 ‘한화 포레나 미아’,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더하이브센트럴’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다. 이어 ‘남구로역 동일센타시아’,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올림픽파크 포레온’ ,‘장위자이 레디언트’ ,‘강동 헤리티지 자이’ 등의 분양권이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거래 가능해진다. 주로 서울 거주를 희망하지만 청약에 당첨이 안된 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매수세가 몰리면서 분양권 매물에도 수억 원 대의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의 2019년 분양 당시 전용 84㎡ 분양가는 9억 원 중·후반 정도였는데 현재 분양가 시세는 14~15억 원 수준이다. 이처럼 수요자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매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분양권 거래가 활성화 될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일단 막대한 양도소득세가 부담이다. 분양권 양도소득세율은 취득 후 1년 내에 팔 경우 시세 차익의 70%, 1~2년 내에 처분하면 60%가 적용된다. 정부는 보유기간 1~2년인 분양권 양도세율을 기본세율(6~45%)로 낮출 계획이지만, 모두 법 개정 사항으로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한다. 청량리 인근 한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세율이 워낙 높아 매수자가 양도세까지 부담하는 조건으로 거래를 원하는 매도자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단지의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실거주 의무가 남아 있는 점도 부담이다. 예를 들어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오는 12월부터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데 2년 실거주 의무가 남아 있어 섣불리 계약을 체결할 경우 낭패를 볼 수 있다. 실거주 규제는 주택법 개정사항으로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데 아직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다. 강동구 둔촌동 I중개업소 관계자는 “전매제한 완화 시행 전부터 올림픽파크 포레온 분양권을 사려는 대기자들의 문의가 꾸준했다”면서도 “다만 수분양자들의 실거주 의무가 여전히 살아있어 실제 계약 체결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전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매제한 완화 조치로 분양권이 더 활발하게 거래될 수 있는 요건은 조성됐지만 양도세율이 워낙 높고, 실거주 요건 폐지 등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2016년 수준까지 거래가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주담대 떨어지는데 중도금 대출은 '고금리'…수분양자 울상
부동산 분양 2023.04.06 20:42:04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까지 하락한 가운데 중도금대출 금리는 6%를 웃돌아 수분양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시공사, 단지 규모, 분양률, 분양가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인데 수분양자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불합리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편한세상죽전프리미어포레는 지난달 말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대출 금리가 6.4%(2월 22일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로 결정됐다고 통지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이 단지는 내년 12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분양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단지의 분양률이 낮았던 시기에 중도금대출 은행이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으로 결정되면서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며 현재 분양률이 90%를 넘긴 만큼 새로운 은행을 섭외해 중도금대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도금대출 금리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가산금리와 기준금리(코픽스)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 수분양자는 “현재 분양률이 90%를 넘긴 만큼 새로운 은행을 섭외하거나 전북은행과 새롭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행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애초 2월로 예정했던 1차 중도금대출을 실행하지 못해 일정이 한 차례 밀린 상황에서 은행을 재섭외할 경우 이후의 자금 집행 일정이 또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만의 근본적인 이유로 가산금리를 결정하는 일관된 시스템이 없는 것을 꼽는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은행들이 중도금대출 여부를 시공사의 연대보증 여부, 분양률 등에 따라 더 보수적으로 심사하고는 있지만 일관된 기준이 없어 단지별로 가산금리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특히 수분양자 입장에서는 은행들이 가산금리 산정의 기준으로 삼는 핵심 정보를 사전에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계약 이후 뒤늦게 ‘중도금대출 금리 폭탄’을 떠안게 되는 구조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당국의 압박과 특례보금자리 등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일 낮아지는 상황에서 중도금대출 금리는 소외되고 있다는 것도 이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3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중도금대출 가산금리 시스템을 개편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는데 현재 동의자 수가 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
주담대의 두 배…급등한 중도금대출 금리에 우는 수분양자들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4.06 19:13:47최근 주택담보대출의 금리가 3%까지 하락한 가운데 중도금대출 금리는 6%를 웃돌아 수분양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시공사, 단지 규모, 분양률, 분양가 등에 따라 가산금리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인데 수분양자들은 이 같은 시스템이 불합리하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편한 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는 지난달 말 수분양자들에게 중도금대출 금리가 6.4%(2월 22일 신규취급액 코픽스 기준)로 결정됐다고 통지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이 단지는 내년 12월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분양자들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크게 낮아진 상황에서 중도금대출 금리가 6%를 넘어서는 것은 과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단지의 분양률이 낮았던 시기에 중도금대출 은행이 지방은행인 전북은행으로 결정되면서 높은 금리가 적용됐다며, 현재 분양률이 90%를 넘긴 만큼 새로운 은행을 섭외해 중도금대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도금대출 금리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가산금리와 기준금리(코픽스 신규취급액 혹은 신잔액)를 합산해 결정된다. 한 수분양자는 “가산금리가 무려 2.58%로 결정되면서 최종 금리가 6%를 넘겼는데 이는 은행을 섭외하던 올 초 분양률이 낮았기 때문”이라며 “현재 분양률이 90%를 넘긴 만큼 새로운 은행을 섭외하거나 전북은행과 새롭게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 단지의 분양률은 지난해 말 기준 33%였으나 불과 두 달 뒤인 2월 말 77%로 급등했다. 시공사인 DL건설에 따르면 현재 분양률은 90%를 넘긴 상태다. 시행사 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애초 2월로 예정했던 1차 중도금대출을 실행하지 못해 일정이 한 차례 밀린 상황에서, 은행을 재섭외할 경우 이후의 자금 집행 일정이 또 다시 연기될 수밖에 없기 떄문이다. 특히 중도금대출 금리는 분양률 외에 여러 요소로 결정되는데, 이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비교적 낮은데다 가구 수가 적어 새로운 은행을 섭외하더라도 금리 인하가 불확실하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는 총 430가구로 분양가는 5억 9600만~6억 6200만 원대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불만의 근본적인 배경으로 가산금리를 결정하는 일관된 시스템이 없음을 꼽는다. 실제로 올 들어 중도금대출이 실행된 단지를 살펴본 결과 가산금리가 3.60%인 단지도 있는 반면 1%대인 단지도 있었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경색되자 은행은 시공사의 도급순위와 연대보증 여부,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따지며 중도금대출을 더욱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는데, 이 같은 요건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곳들에는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어서다. 한 PF업계 관계자는 “시공사가 1군인데다 가구 수가 많고 분양가가 높으며 완판에 성공한 단지가 아니고서는 저금리에 중도금대출 은행을 섭외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은 4.82%에 중도금대출을 받았는데 이 네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수분양자들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단지의 규모와 분양가, 시공사의 도급순위 등을 이유로 가산금리를 다르게 적용하다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시공사가 중도금대출에 대한 연대보증을 서는지 등은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닌데, 이를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다. 최근 당국의 압박과 특례보금자리 등으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일 낮아지는 상황에서 중도금대출 금리는 소외되고 있다는 것도 이들의 불만을 키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달 30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는 중도금대출 가산금리 시스템을 개편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올라왔는데, 현재 동의자 수가 3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
전매제한 기간 완화 효과…전국 분양 경기 크게 나아질 듯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6 11:04:59전매제한 기간 완화 등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힘입어 이번달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3월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85.2를 기록하며 지난달(73.6)보다 11.6포인트 급등했다. 이 수치는 지난해 10월 37.1로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었지만, 이후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달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80선을 기록했다. 특히 세종(92.9)이 28.2포인트 급등했다. 이외에도 △인천 23.9포인트(61.3→85.2) △대전 21.6포인트(68.4→90.0) △대구 18.9포인트(57.1→76.0) △경남 16.1포인트 (70.6→86.7) 등도 크게 올랐다. 전국적으로 전망치가 상승하며, 작년 하반기 이후 크게 증가한 분양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권지혜 주산연 연구원은 “전매제한 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분양전망지수가 오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분양 시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0~200 사이의 값을 가지며 기준선이 100 이상이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 밑돌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한편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116.9에서 100.0으로 16.9포인트 감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주산연은 미분양물량 증가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물량 수준이 증가하고 있어, 꾸준히 지역별 분양경기 변화추이와 분양가격 등을 고려하여 미분양 현황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2023 서경하우징페어] 현대ENG, 화양지구내 첫 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5 19:15:38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평택시 화양지구 5BL 일원에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을 분양한다. 화양지구 내 첫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 일부 고층부에서는 서해 바다 ‘오션 뷰’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힐스테이트 평택 화양’은 지하 2층~지상 31층, 14개 동 총 157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는 △72㎡ 149가구 △76㎡ 76가구 △84㎡A 929가구 △84㎡B 315가구 △84㎡C 102가구다. 전체 타입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남향 위주로 배치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특화 설계도 곳곳에 담겼다. 조경 면적을 전체 면적의 40% 이상(약 9000평) 배치했으며 이 중 1700여 평 규모의 중앙공원이 단지 중심부를 가로질러 공기 순환을 돕는다. 1100여 평 규모로 들어서는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GX룸·골프연습장이 마련돼 실내에서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또 악기연습실·AV(Audio·Video)룸 등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조성된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다. 계약금은 1000만 원 정액제(1차)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이 적다. 특히 중도금대출에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규제 완화가 예정된 만큼 향후 전매 제한 기간도 입주자 선정일로부터 6개월로 대폭 축소될 수 있다. -
분양권 전매 제한기간 대폭 단축…거래 숨통 트이나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4 18:11:43서울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 문턱이 대폭 낮아진다. 이달부터 최대 10년에 달하던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3년으로 단축되면서다.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등 지난해 분양한 신축 단지의 수분양자들은 올해부터 분양권을 처분할 수 있게 돼 거래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이달 7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에 따른 후속조치로 아파트 분양권 전매 행위 제한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에서 3년으로 줄어든다. 수도권 공공택지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 등 규제지역(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포함)은 3년, 서울 전역이 포함된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이다.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4년이던 비수도권은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며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했다. 전매제한 규제 완화는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이를 테면 서울 강북구 ‘한화포레나 미아’는 이달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 당초 이 단지가 위치한 강북구는 투기과열지구로 5년의 전매제한을 적용받았으나 올해 초 규제지역 해제로 1년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매제한 기간의 기산 시점은 청약 당첨자 발표일이다. 지난해 4월 당첨자 발표를 한 한화포레나 미아는 1년이 지난 이달부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지 않아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다만 분양권 처분에 나서는 수분양자는 아직까지 찾아보기 어렵다는 게 인근 공인 중개 업계의 설명이다. 강북구 삼양동 인근의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권은 보유 주택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 장점이 있어 투자자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도 “한화포레나 미아는 가구 수가 많지 않고 실거주하려는 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당첨됐기 때문에 분양권 물량이 나오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와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도 이르면 올해 12월부터 분양권을 거래할 수 있다. 각 단지는 규제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8년간 전매제한을 받았지만 현재는 해당 규제에서 모두 벗어나면서 1년으로 단축된 것이다. 해당 단지의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지난해 12월로, 올해 12월부터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진다. 문제는 아직까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대한 실거주 의무 규제는 남아 있다는 점이다. 해당 규제 완화를 위한 주택법 개정안은 당초 지난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토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었으나 후순위로 밀리면서 무산됐다. 특히 일부 야당 의원의 반대도 있어 법 개정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실거주 의무 기간 2년을 적용받아 연말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더라도 실제 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추후 법 개정이 이뤄져야 규제 완화의 효과가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해지면 청약 시장과 기존 주택 시장에서도 거래가 살아나고 활기를 돌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만 고금리와 실물경기 침체 우려, 물가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하기 때문에 집값을 자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
7일부터 분양권 전매완화…수도권 최대 10년→3년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4 11:43:27앞으로 최대 10년에 달했던 전매행위 제한기간이 수도권은 최대 3년, 비수도권은 최대 1년으로 각각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돼 이달 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아파트 분양권 전매제한은 대폭 완화된다. 그동안 수도권 내 아파트 수분양자는 청약 당첨일부터 최대 10년간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으로 최대 4년을 적용받았다. 이 같은 분양권 전매제한은 지나친 거주이전 제약, 분양가상한제 적용 여부 등에 따른 복잡한 산정방식 등으로 국민 불편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러나 앞으로는 수도권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 기간이 줄어든다. 비수도권은 공공택지와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되며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한다. 이번 전매제한 기간 완화는 개정안 공포 및 시행 이전에 공급된 주택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의 거주의무 폐지를 위해 국회 발의된 주택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도시형생활주택 건축규제도 완화된다. 그동안 도시형생활주택은 선호도 높은 투룸 이상 공급을 전체 세대의 3분의 1 이하로 제한해 유연한 주거 공간 활용 및 1~2인 가구 주거 수요 대응 등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투룸 이상 비중은 전체의 2분의 1까지 상향한다. 다만 교통 혼잡, 주차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증가한 투룸 이상 세대에는 주차장 기준을 기존 세대당 0.6대에서 공동주택 수준인 0.7대로 강화하기로 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임대료 산정방식도 개선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는 시행자가 소유한 채 건물 소유권만 분양해 내집 마련 초기 부담을 낮추는 제도를 의미한다. 그러나 토지임대료가 조성원가 기준으로 경직적으로 운영되면서 활성화에 한계가 있었다. 앞으로는 지역과 업장별 여건에 맞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임대료를 탄력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임대료는 ‘조성원가’ 또는 ‘감정가’에 3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이자율을 적용해 산정한 금액 사이에서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금액으로 결정한다. 권혁진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국민 불편이 완화되고, 도심 등 선호도가 높은 입지에 다양한 유형의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건설·공급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봄분양 성수기 진입… 4월 전국서 2.7만가구 분양[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3 17:56:33이달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앞두고 전국에서 2만 7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에서 29개 단지, 총 2만 7399가구 가운데 1만 949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총 1만 2783가구(87%), 일반분양은 7070가구(57%)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2만 304가구가 분양된다. 경기가 1만 2455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5854가구)·인천(1995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 광명에서는 광명제1R재정비 촉진지구를 재개발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새 주인을 찾는다. 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한 이 단지는 총 3585가구 중 80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총 709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충북이 2076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1145가구) △부산(1120가구) △광주(903가구) △전북(661가구) △강원(572가구) △제주(425가구) △울산(193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 4월은 전통적으로 분양 시장의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여기에 분양권 전매제한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최대 10년인 수도권 전매제한 기간이 공공택지 및 규제 지역은 3년, 과밀 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각각 줄어든다. 이는 시행령 개정 이전에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달에는 전매제한 규제 완화에 맞춰 분양 물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여전히 높은 분양권 양도세율로 분양권 거래 시장이 회복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권 양도세율은 취득 이후 1년 내 처분 시 시세 차익의 70%, 1~2년 내에 처분 시 60%가 적용된다. 한편 2월 말에 조사한 3월 분양 예정 26개 단지 총 1만 9648가구(일반분양 1만 5588가구)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4개 단지, 총 1만 1881가구(공급 실적률 60%), 일반분양 8323가구(공급 실적률 53%)에 그쳤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올 1만가구 분양 쏟아지는 이곳…청약 몰린다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3 17:55:22서울 동북부 신흥 주거 타운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올해 1만 가구에 가까운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1·3 부동산 대책에 따라 동대문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전매제한 완화 및 추첨제 물량이 늘어난 데다 입지가 좋고 인근 청량리 역세권 개발 연계 효과까지 누리면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당장 4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3구역 재개발)’ 청약에 1만 명 넘게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이문·휘경 뉴타운에는 약 1만 4023가구가 들어서는데 올해에만 9196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262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23.3%에 이른다. 휘경1(휘경해모로프레스티지·299가구)·휘경2(휘경SK뷰·900가구)구역만 입주를 완료한 가운데 이문1·3구역, 휘경3구역이 올해 분양 시장에 출격한다. 첫 타자는 GS건설(006360)이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총 1806가구 중 전용 39~84㎡ 7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회기역(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및 외대앞역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C 노선과 대규모 재개발이 진행 중인 청량리역이 한 정거장 거리로 가까워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2930만 원으로 전용 59㎡가 6억 4000만~7억 7000만 원대, 전용 84㎡는 8억 2000만~9억 7000만 원대다. 바로 맞은편의 휘경SK뷰 전용 84㎡가 지난달 9억 7500만 원에 실거래됐고 호가가 11억 원 수준까지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는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또 올해부터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21개 자치구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전용 85㎡ 이하 중소형 물량의 60%는 추첨제로 뽑아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울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30대 직장인 A 씨는 “지상철 소음과 학교가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근 이문4구역에 초등학교가 들어올 예정인 데다 직주근접성이 매력적”이라며 “다행히 1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도록 규제가 풀렸기에 구축에서 신축으로 갈아타기 위해 이번에 청약을 넣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문3구역을 재개발한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이르면 올 상반기, ‘래미안라그란데(이문1구역 재개발)’는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시공을 맡아 4321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분양 물량은 1641가구다. 래미안라그란데는 삼성물산(028260)이 3069가구를 공급하며 9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두 단지 분양가는 공사비 증액 등을 반영해 휘경자이디센시아보다 소폭 늘어날 수 있다.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외대앞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래미안라그란데의 경우 역과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지만 천장산과 맞닿아 있는 숲세권 단지다.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가장 사업 속도가 더딘 이문4구역도 지난달 사업시행 인가를 받아 빠르면 내년에 분양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문·휘경 뉴타운 내에서 올해 연달아 3개 단지가 분양하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들의 수요가 분산될 수도 있다”며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휘경자이디센시아에 최대 1만 명 넘게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문·휘경 뉴타운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019년 입주한 휘경SK뷰 전용 59㎡의 경우 2020년 8억 5000만~9억 원 수준에서 손바뀜됐으며 지난해 말에는 9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현재 호가는 8억 원 후반~10억 원 수준이다. -
4월 전국서 2만 7000여 가구 분양…지난해 동월 대비 87% 증가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03 09:44:53이번달 분양권 전매 제한 완화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전국에서 2만 7000여 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3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월 전국에서는 29개 단지, 2만 7399가구 가운데 1만 9495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총 가구 수는 1만 2783가구(87%), 일반분양 물량은 7070가구(57%)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2만 30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 2455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고, 서울에서는 4개 단지 5854가구, 인천은 1995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7095가구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충북이 2076가구로 가장 많다. 한편 지난 달 예정이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는 이달 중으로 시행이 연기됐다. 전매제한 완화 시 수도권의 전매제한 기간은 최장 10년에서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줄어든다. 비수도권은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 및 규제지역은 1년, 광역시 도시 지역은 6개월, 그 외 지역은 전면 폐지된다. 이는 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매제한 규제 완화에 맞춰 이달 분양 예정 물량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다만 분양권 양도세율이 여전히 높은 만큼 분양권 거래 시장이 회복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2023 서경하우징페어] 대우건설 컨소시엄, ‘인덕원 퍼스비엘’ 분양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4.02 18:02:26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이 이달 중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661번지 일원에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34층, 1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이 중 586가구다. 내손초와 내동초, 백운중, 백운고 등 도보권 내 초·중·고교가 위치한 원스톱 학세권 단지로, 평촌학원가와 벌말도서관 등 다양한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다. 단지 앞에는 학의천과 학의천 시민쉼터, 산책로 등 수변시설이 조성돼 있고 포일공원, 내손체육공원도 가까워 입주민들이 휴식·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뉴코아아울렛,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도 가깝다. 4호선 인덕원역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강남 및 과천 등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인근의 인덕원역이 GTX-C 노선 계획에 포함된데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월판선)도 추진 중이다. 인동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2026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경기도 동남부쪽으로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넓은 녹지 및 다양한 테마조경 공간으로 이뤄진 공원형으로 꾸며지며, 테마놀이터와 액션그라운드 및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공유오피스 등 커뮤니티시설도 마련된다. 견본주택은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
이번주 '휘경자이디센시아' 등 3300여가구 분양 [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3.04.02 15:27:32이번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3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첫째 주에는 전국 4개 단지 총 3334가구(일반분양 73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자이디센시아’, 경기 파주시 와동동 ‘운정호수공원누메르’, 전남 광양시 광양읍 ‘광양목성사랑으로부영’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 충북 청주시 개신동 ‘청주동일하이빌파크레인’ 등 3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GS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172번지 일원에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를 분양할 예정이다. 1순위 청약은 4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84㎡ 70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1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 환승역인 회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외대,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이 밀집해 있어 대학가 상권이 발달돼 있다. 경희의료원, 삼육서울병원, 서울성심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가깝다. 대방건설은 경기 파주시 목동동 916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파주운정신도시디에트르센트럴’의 모델하우스를 6일 오픈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6개동, 전용면적 84㎡, 110㎡ 총 292가구 규모다. 신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와 근접해 대형마트와 병원, 학원, 편의점, 카페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위치한다는 장점이 있다. 내년 예정된 GTX-A 운정역(가칭)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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