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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풀리자…소형 아파트 분양가 3.3㎡당 2000만원 돌파[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05.08 17:56:25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3.3㎡당 2000만 원을 돌파했다. 분양가 규제 완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분양가 고공 행진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8일 부동산R114이 청약홈에 공개된 아파트 분양가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 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1521만 원 대비 11.7% 오른 수준이다. 특히 60㎡ 이하 소형 평수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2017년 3.3㎡당 1198만 원이던 전국 소형 아파트 분양가는 2021년 1414만 원에서 2022년 1938만 원으로 가파르게 오른 뒤 올해 4월 2349만 원을 기록했다. 총 분양가 기준으로는 전용 60㎡ 아파트가 2억 1781만 원에서 4억 2709만 원으로 5년여 만에 두 배가 뛴 셈이다. 절대적인 분양 가격이 비싼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격 접근성이 높은 소형 평형에 수요가 몰리며 공급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전용면적 구간별 평균 청약경쟁률을 보면 60㎡ 이하가 8.24 대 1로 전체(5.78 대 1) 대비 크게 높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44.96 대 1, 수도권은 9.53 대 1로 지방(0.79대 1)보다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보수적으로 돌아서면서 분양시장도 가격 진입장벽이 낮고 수요가 많은 소형 평형 위주로 움직이는 추세"라며 "시장이 좋아지고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생기면 국민평형(84㎡) 이상 중대형도 분양가가 덩달아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분상제 해제로 수요 몰려…수도권 국민평형도 10억 훌쩍 “부동산 경기가 안 좋다 해도 신축 아파트 분양가는 끝없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고가 분양 논란이 일었던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도 결과적으로는 싼 셈이 됐네요. 입주권 문의가 많아지면서 호가도 부쩍 올라 최소 5억 원 이상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분양 시장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귀띔했다. 실제로 이달 초 둔촌주공 전용면적 84㎡의 입주권은 17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말 청약 당시 분양가가 13억 원 안팎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5개월여 만에 4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 오르는 추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699만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1521만 원)보다 11.7%, 6년 전(1161만 원)에 비해서는 46.3%나 올랐다. 최근 청약한 경기도의 아파트 값도 10억 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불과 2~3년 전 5억~6억 원이던 데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지난주 분양을 시작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의 분양가가 10억 6000만~12억 3000만 원 수준임에도 1순위 청약에서 3.8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광명자이더샵포레나 역시 전용 84㎡의 분양가가 최고 10억 4550만 원에 달했으나 특별공급에서 2.64 대 1의 경쟁률로 선방했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수원이나 용인 등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1400만 원 안팎이었는데 최근에는 2000만 원 이상으로 훌쩍 올랐다”며 “특히 용인의 경우 정부의 반도체 투자 이슈가 부각되면서 추후 가격 상승을 기대한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분양가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소형 평수의 인기도 훌쩍 높아졌다. 지난해 7.21 대 1을 기록했던 전국 60㎡ 이하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은 올해 8.24 대 1로 올랐다. 특히 가격 부담이 큰 서울(13.81 대 1→44.96 대 1)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강남·용산 4구 빼고 분양가상한제 폐지…원자재 값도 상승 요인 올해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것은 연초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강남·서초·송파·용산구 등 4곳으로 축소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가는 입지와 상품 특성, 향후 개발 계획, 금융 비용 등을 기준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와 비교해 보정비율을 정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분양가상한제 때문에 시장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억눌렸던 분양가가 ‘키 맞춤’을 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평균 1934만 원으로 지난해(1774만 원) 대비 9% 올랐다. 지방 아파트도 지난해 평균 1371만 원에서 올해 1476만 원으로 7.7% 상승했다. 최근 가파르게 치솟은 공사비도 분양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통상 주택 사업에서 건축공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이다. 대지비를 따로 내지 않는 정비사업의 경우 건축공사비 비중이 60~70%까지 높아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는 2월 말 기준 149.90까지 상승해 2년 전(124.35) 대비 약 20% 올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재건축·재개발 등 이미 분양을 마친 정비사업장에서는 공사비 급증으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격화하는 사례도 늘었다. 추가 분담금을 내지 않을 경우 시공사가 공사를 중단하거나 입주를 금지하는 초유의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수도권 국평 아파트도 10억 원까지 치솟아…“청약 메리트도 갈수록 사라져”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도권 인기 지역의 분양가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는 상황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개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새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사라지고 있다. 이로 인해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의 부담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를 피해 고가 분양을 하는 단지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019년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후분양을 택했던 여의도 브라이튼 아파트는 올해 분양가상한제가 해제된 후 3.3㎡당 최고 9000만 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임대 후 분양으로 올해 10월 입주 예정이며 분양(전환) 시기는 내년 4월이다. 당초 상반기 분양 예정이던 용산구 유엔사 부지(더 파크사이드 서울) 역시 분양가 산정을 앞두고 후분양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대규모 재건축을 앞둔 압구정의 경우 이미 구축 아파트의 가격이 3.3㎡당 1억 원을 찍은 만큼 규제가 풀리면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지해 부동산R114 연구원은 “상징성이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당장 규제지역 해제를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그렇다 보니 희소성이 있어 분양 경쟁률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
대구 대구국가산단 2단계 산업용지 16필지 분양…첨단기계 등 역내외 기업 적극 유치
사회 전국 2023.05.08 10:02:01대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2단계 산업시설용지 16필지(약 23만3000㎡)를 분양한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첨단기계 업종 10필지, 기초산업 업종 6필지 등이다. 입주신청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LH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받는다.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환경 등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입주기업평가 심사위원회를 구성, 객관적인 심사과정을 거쳐 입주업체를 선정해 내달 1일 발표할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은 전체면적이 855만9000㎡(산업용지 491만1000㎡)로, 1·2단계로 나눠 조성 중이다. 1단계는 2016년 12월 준공됐고, 현재 약 150여 업체가 공장 가동 중이다. 2단계는 2017년 11월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은 중부내륙고속도로 현풍IC와 연접해 있고, 대구산업선철도 개설이 예정돼 있는 등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테크노폴리스, 달성1·2차산단 등 인근에 핵심 부품 강소기업이 밀집해 기업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국가산단에 일자리 창출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유망기업을 유치해 미래 신산업을 이끌 동남권 산업벨트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주테크노폴리스 산단 품은 아파트 1034가구 분양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05.07 13:54:345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6300여 가구의 신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광명 뉴타운과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등에서 총 317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5개 단지에서 636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 분양 물량은 3179가구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경기 광명시 광명1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 충북 청주시 송절동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 등이 있다.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지하 3층~지상 38층, 28개 동, 총 358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9~112㎡ 80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단지에서는 서부간선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안양, 과천 등 인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 경계에 위치해 대학병원, 쇼핑몰 등 생활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고 광명북초·중·고교 등이 도보 통학권이다. 신영지웰푸르지오테크노폴리스센트럴은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단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264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오피스텔을 제외한 1034가구(전용 84~130㎡)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를 일반에 분양한다.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이 들어서는 시화MTV는 경기도 시흥시 및 안산시 일원 약 99만9000㎡ 면적에 총사업비 3조60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되는 해양레저복합도시다.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매머드급 주거단지를 비롯해 각종 인프라 구축이 진행 중이다. 시화MTV푸르지오디오션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규모로 구성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전용 78~100㎡, 아파트 400가구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 충북 청주시 오송읍 ‘제일풍경채오송(민간임대)’ 등 두 곳에서 개관한다. 대방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공동28블록에 부산에코델타시티디에트르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10층, 22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9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신항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 미음지구 일반산업단지, 녹산지구 국가산업단지 등을 차량으로 20분대로 도달할 수 있어 배후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도보 거리에 초·중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단지 옆 평강천을 따라 수변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
둔촌주공 '국평 입주권' 17.2억에 팔려…분양가보다 4억 높아 [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05.04 15:16:07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의 입주권이 분양가보다 4억 원 가까이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2일 17억 2000만 원(13층)에 팔렸다. 해당 단지 전용 84㎡의 분양가가 13억 원 안팎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4억 원 이상인 것이다. 이는 최근 서울 집값 하락세가 둔화됐고, 일부에선 반등 거래도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해당 단지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달 하락세를 멈춘 뒤 3주 연속 오르고 있다. 현재 올림픽파크 포레온 84㎡ 분양권 매물 시세는 16억 8000만 원~18억 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지난달 ‘주택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 속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전매제한이 기존 8년에서 1년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로 인해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이 지난 올해 12월부터는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편 해당 단지는 선순위 청약 당시 잔여 물량 899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서 ‘완판’에 성공했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고분양가' 불구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 청약 선방…계약 이어질까[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3.05.04 11:58:30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가 1순위 청약에서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 반면 안성시에서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의 경우 대거 미달이 발생하며 수도권에서도 지역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얼어붙었던 수도권 분양 시장이 완연히 풀리지 않은 가운데 재개발 대어인 광명자이더샵포레나의 흥행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용인 기흥구 마북동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 787가구 모집에 3015명이 접수해 3.8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59㎡B 타입은 8가구 모집에 291명이 몰리며 36.4 대 1, 테라스가 달린 전용 84㎡E 타입은 2가구 모집에 69명이 몰리며 34.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46.4 대 1) 분양 시장이 회복한 것과 달리 경기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여전히 2.7 대 1일 정도로 낮은 것을 감안하면 이 단지의 청약 결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는 경기 용인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국민평형(전용면적 84㎡) 기준 12억 원 이상, 59㎡도 최고가 기준 10억 원이 넘는 등 고분양가 논란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용인 기흥구 보정동 일대에 약 275만 ㎡(약 83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용인 플랫폼시티’와 입주에 맞춰 개통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용인역 등의 교통, 산업단지가 호재로 작용됐다는 분석이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플랫폼시티’라는 대규모 신도시 조성 기대감이 후광 역할을 했고 저층의 분양가를 상당히 낮게 책정해 청약 지원 자체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절대적인 분양가가 상당히 높은 편이고 플랫폼시티 자체의 준공도 2029년으로 예정되는 등 상당히 오랜 기간이 남아 있어 초기 계약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경기 안성시 공도읍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1BL)는 346명 모집에 113명(0.3 대 1), 2BL은 625가구 모집에 113명(0.2 대 1)이 지원하며 흥행에 참패했다. 특히 두 단지가 당첨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도 상당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내에서도 입지, 호재 영향 등에 따라 청약 경쟁률 양극화가 심해지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올해 경기도 재개발 대어인 ‘광명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 ‘광명자이더샵포레나’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 분양에 나선다. 1순위 청약 접수는 8일 이뤄진다. 총 3585가구 중 809가구를 일반에 분양하며 전용 84㎡의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0억 45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두산건설, 서울 은평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3.05.03 14:18:02두산건설이 4일 서울시 은평구 신사동 일원에 들어서는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신사동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18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2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235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별로는 △59㎡ 40가구 △76㎡ 15가구 △84㎡ 180가구다. 분양 일정은 이달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 1순위, 17일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23일, 정당계약은 6월 5~7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60%가 추첨제로 공급돼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에 4베이 위주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단지로 중앙 광장과 선큰 등 조경 공간을 계획했다. 이 밖에 스크린골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작은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세대 내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장식장 등 수납공간(타입별 상이)을 제공한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이 단지 도보권에 위치한다. 새절역에는 신촌, 여의도를 거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을 잇는 경전철 ‘서부선’과 새절역~창릉신도시~고양시청을 연결하는 ‘고양은평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두 정거장 거리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는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인근 연신내역에는 GTX-A노선이 개통될 예정으로 향후 은평에서 서울역까지는 5분, 강남까지는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서신초, 상신중, 숭실중, 숭실고 등이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단지 바로 옆 구립 도서관 및 인근 학원가 이용도 쉽다. 여의도공원의 절반 크기인 신사근린공원(11만 1650㎡)이 인접해 있고, 봉산공원, 백련산, 불광천도 가깝다. 반경 2㎞ 이내에 상암DMC(디지털미디어시티)를 두고 있어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이마트 은평?수색점, NC백화점 불광점, 은평세무서, 은평구청, 은평성모병원, 서울시립서북병원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의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일원(상암월드컵파크 9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고객들의 편안한 관람과 상담을 위해 방문 예약제로 운영된다. -
부정청약 모르고 분양권 샀다가 위약금 회수…대법 "시행사에 손해배상"
사회 사회일반 2023.05.03 09:02:23부정청약을 한 사실이 적발돼 주택 공급계약이 해제됐다면 시행사가 위약금을 가져갈 수 있고 부정청약 사실을 모른 채 분양권을 양도받은 사람에게도 위약금을 내줄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권을 양도받은 A씨가 시행사인 대한토지신탁을 상대로 위약금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 탈북민인 B씨는 2018년 브로커들에게 주택청약 저축통장과 북한이탈주민 등록확인서를 건네줘 대한토지신탁이 공급하는 아파트의 특별공급 입주자로 선정됐지만 부정청약 사실이 적발돼 계약이 취소됐다. 대한토지신탁은 B씨가 낸 계약금과 중도금 등 1억1700여만원 중 중도금 5750만원은 B씨가 대출을 받은 은행에 반환했고, 나머지 6000여만원은 위약금으로 회수했다. 이런 사실을 모르고 B씨에게 9000만원을 주고 분양권을 양도받은 A씨는 자신이 '선의의 제3자'일 뿐이고 토지신탁에서 위약금 관련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위약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나 2심은 대한토지신탁이 설명 의무를 위반했다며 A씨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공급계약 체결 과정의 공급질서 교란행위가 발각되면 계약이 유지될 수 없고 시행사에 손해배상할 의무가 있다는 점은 설명 없이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포스코이앤씨, 김해 ‘더샵 신문그리니티’ 내달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3.05.02 11:13:00포스코이앤씨는 다음 달 경남 김해에서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포스코이앤씨의 ‘더샵’과 영어로 각각 녹색과 무한대를 뜻하는 '그린(Green)' 및 ‘인피니티(Infinity)’의 합성어다. 공원, 녹지 등 자연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리는 아파트를 상징한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경상남도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 A7-1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총 1146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신문그리니티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담은 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가구 내부에 내구성과 친환경성이 우수한 포스코의 강건재와 자원순환형 마감재를 적용했다. 단지 인근에는 용두산과 반룡산이 있고 대청천과 조만강이 흘러 녹지환경과 천변환경을 모두 갖췄다. 신문지구 개발과 함께 대청천 수변공원 둘레길(예정)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역 주요 편의시설은 단지 반경 1km 내에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있다. 이곳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있고,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해 초등학교 부지도 계획돼 있다. 이 밖에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도 이르면 내년 개통한다. 아울러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 독서실 및 북카페가 조성되는 에듀존,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서는 퍼블릭존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또,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위해 전기차 충전용 과금형 콘센트가 주차장 기둥에 추가 설치되며 스마트홈 서비스인 아이큐텍(AiQ TECH), 승강기 내부 UV-C LED 살균 조명도 적용한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신문1구역에 위치해 수준 높은 생활·문화·교육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포스코이앤씨만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일대에 대규모 신주거타운이 형성되는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달 전국 아파트 3만여 가구 분양…전년 동월 대비 77% 늘어[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05.02 10:15:03봄 성수기를 맞아 5월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작년 5월과 대비해 77%(1만3125가구) 늘어난 수준으로 분양시장 훈풍이 이달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32개 단지서 3만10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반분양은 이가운데 1만9769가구다. 전체 분양 예정 물량 중 1만3513가구가 수도권이다. 특히 경기도에서 전국 최다 물량인 77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2938가구가, 인천은 2개 단지서 2815가구가 나온다. 지방의 경우 △광주(4216가구) △강원(2078가구) △대구(1983가구) △대전(1974가구) 등 순이다. 시장에서는 1·3 부동산대책 이후 규제완화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분양시장의 훈풍이 이어지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지난달 85.2로 전월(73.6) 대비 11.6포인트 올랐다. 직방은 "기존 재고아파트 시장도 거래량이 소폭 증가하고 직전 실거래가보다 거래가격이 높게 형성되며 반등거래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건설사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봄 분양에 물량을 내놓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달 청주테크노폴리스 부지에서 청약 접수를 받은 '청주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은 48.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하며 지방 청약 경쟁률 1위에 올랐다. 올해 1분기 전국 신규 분양 아파트의 60% 이상이 미달됐던 것을 감안하면 크게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기 용인시 처인구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소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도 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직방은 "산업단지주변 개별단지의 호재에 따라 분양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5월 분양시장도 훈풍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
'반세권' 기대감 커진 용인 등서 9개 단지 3367가구 분양 [분양 캘린더]
부동산 분양 2023.04.30 17:41:50서울 아파트값 낙폭이 다소 둔화된 가운데 이번주 전국에서는 336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3367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 분양 물량은 이 가운데 3035가구다. DL이앤씨가 시공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355-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용인역플랫폼시티'가 3일부터 999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3층~지상 최고 32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999가구로 조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마북동 일대는 첨단자족도시로 개발되는 용인플랫폼시티가 들어서 추후 백화점과 쇼핑몰, 호텔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다. 특히 플랫폼시티 중심부에 위치한 GTX-A 용인역이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이며 그 주변으로 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가 연계되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돼 광역 교통접근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이 충북 청주시 송절동에 선보이는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도 4일 1순위 청약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47층, 5개동 규모 주상복합으로 전용면적 84·94㎡ 아파트 602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130실 △근린생활시설 67실이 함께 들어선다. 제 2·3순환로를 통해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와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접근이 용이하고 신설 예정인 충북선 북청주역과도 가까운 위치다. 중심상업지구가 인접해 있고 대형몰과 백화점 등 청주시에 조성된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단지는 없다.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등 연휴를 앞두고 분양시장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다. -
중견 주택 업체, 5월 전국서 3725가구 분양
부동산 분양 2023.04.30 14:34:20중견 주택 건설 업체들이 다음달 전국에서 총 372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4885가구가 공급된 이번 달 대비 1160세대 줄었으며 전년 동기 물량(5609가구)와 비교하면 1884세대 감소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주건협)는 소속 회원사를 대상으로 내달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2개 사가 전국 12개 사업장에서 총 3725가구를 분양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864가구다. 먼저 서울 은평구 불광동에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신세계건설이 시공한 '빌리브 에이센트' 77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에서는 서구 불로동 인천검단택지개발지구 AA20블럭(단지명 미정)에 대방건설이 시공한 아파트 781세대가 주인을 찾는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삼송동에 단디종합건설이 시공한 '에덴스테이' 6가구가 나온다. 지방은 이보다 많은 2861가구가 공급된다. 부산 분양 물량이 1149가구로 가장 많으며 △광주 815가구 △충남 451가구 △강원 282가구 순이다. 경북과 전남에서도 각각 67가구, 49가구가 청약을 시작한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공동28블럭에 디비건설이 시행하고 대방건설이 시공한 '대방 노블렌드' 972가구가 공급된다.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장인 부산진구 부암동 일대에도 중아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단지명 미정) 110가구가 청약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구 부용동에는 코리아신탁이 시행하고 하원종합건설이 시공한 '서원 블루오션 7차'가 67가구가 나온다. 광주 동구 계림동에서도 재개발 단지 815가구가 공급된다. 계림4구역 재개발조합이 시행하고 혜림건설이 시공한 '계림 모아엘가'다. 이밖에 강원도 양양에서 금호건설이 시공한 아파트(단지명 미정) 282가구와 충남 아산시 신창면 '광신프로그레스' 451가구, 전남 보성군 보성읍 '보성 한국아델리움 더 테라스' 49가구 등도 청약자를 맞이할 예정이다. -
양극화된 분양시장, '내 집 마련'위한 청약 전략은?[도와줘요 자산관리]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3.04.29 15:22:59최근 ‘미분양 공포’라는 말이 주택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약 2년 전 생긴 ‘청약 광풍’, ‘청포세대’라는 신조어가 무색한 수준이다. 급격한 물가 상승기를 지나면서 신축 아파트 분양가격도 크게 오른 반면, 기존 주택가격은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 경쟁력이 점점 약해졌다. 이에 청약 경쟁률도 하락하기 시작했고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서도 서울 분양 시장에서는 연일 ‘1순위 완판’이라는 성적표가 발표되다 보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 청약자들은 점점 더 혼란에 빠지고 있다. <도와줘요 자산관리>를 통해 양극화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현명한 선택을 내릴 방법을 함께 고민해보자. Q. 미분양, 얼마나 많길래 ‘미분양 공포’ 생겼나? A. 올해 1분기 중 민간 시공사에서 실시한 일반 분양 아파트는 총 38개 단지다. 수도권과 지방 각각 19개 단지에서 분양이 진행된 가운데 미분양 없이 ‘분양 완판’에 성공한 단지는 총 18개다. 즉, 전체 민간 분양 아파트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에서 미분양이 발생했다는 의미다. 지역 별로 나눠 살펴보면 수도권은 19개 중 7개 단지에서만 미분양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 19개 중 단 13개 단지에서 미분양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쉽게 말해 지방 분양단지 10곳 중 7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다. Q. 서울 분양 시장은 청약경쟁률이 50:1이 넘는데, 지역마다 왜 온도차가 발생할까? A.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휘경자이 디센시아’ 등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각각 2만 개에 가까운 청약통장이 몰리면서다. 서울뿐아니라 경기도에서도 ‘고덕자이 센트로’, ‘부산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 등은 1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평택 화양지구, 군산 등 몇몇 단지에서는 전체 공급세대의 10%에도 미치지 않는 청약이 접수되면서 미분양이 발생했다. 이렇게 단지별 청약 성적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분양가격’이다.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거나 시세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책정됐다. 반면, 이번에 미분양이 발생한 단지들은 대부분 시세에 비해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거나, 인근에 이미 미분양이 많이 발생한 지역에서 추가로 공급된 단지라는 특성이 있다. Q. ‘1.3 대책’으로 분양 관련 규제가 많이 해제됐다. 규제 완화 효과는? A. 올해 ‘1.3 대책’으로 서울 강남3구 및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규제 지역에서 해제됐다. 분양가 상한제도 해당 지역에만 적용되게 됐다. 여기에 전매 제한 기간도 최대 10년에서 최대 3년으로 크게 완화됐고, 무순위 청약에 필요한 거주 지역 제한도 사라졌다. 이런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분양이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이유는 주택 시장의 투자 심리가 아직까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규제 완화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Q. 미분양 사태가 더 심화될 수도 있다는데, 당분간 청약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A. 주택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철저한 분양가 검토가 중요하다.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미분양이 발생하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고 여기서도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분양가격을 낮추는 할인분양을 검토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분양가격이 비싸다면 할인분양 이후 가격을 기다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분양가격 수준의 판단은 해당 분양 단지와 여건이 비슷한 ‘비교 단지’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연식, 세대 수, 교통 환경 등이 유사한 단지의 가격 흐름과 새롭게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가격을 비교해 분양가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라면 적극적으로 청약을 검토해볼 수 있다. 또, 아직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중인 강남3구 및 용산, 공공택지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분양가격에 경쟁력이 있을 가능성이 큰 만큼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Q. 청약통장은 ‘무용지물’이라는 말도 있는데, 청약통장 유지해야 할까? A. 금리가 높아지면서 현금이 귀해지고, 청약통장에 묶여 있는 자금 한 푼도 아쉬운 시기를 지나왔다. 실제로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청약통장을 해지하는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청약통장 해지는 최대한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청약통장은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청약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입장권’과 같다. 청약통장이 없으면 이런 입장권도 준비하지 못한 상황이 되고, 기존 통장이 소멸하면 관련된 청약 가점들도 사라지게 된다. 최근처럼 청약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시기에는 청약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기회가 다가올 수 있다. 이런 순간들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성급하게 통장을 해지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시장을 지켜보는 지혜도 필요한 시기다. /윤수민 NH농협은행 AII100자문센터 부동산전문위원 ※‘NH All100자문센터’는 세무사, 부동산전문가, 금융(재무설계)전문가 등 자산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금융상담·세무상담·부동산 상담·은퇴설계 등 전국의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1:1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
'건축왕' 피해 속속 늘어나…이번엔 18억대 '전세분양' 사기
사회 전국 2023.04.27 15:11:49경찰이 이른바 '건축왕'의 전세분양 사기 혐의를 추가로 수사 중인 사실이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계는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축업자 A(61)씨의 추가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예정자 55명으로부터 계약금 18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시 미추홀구 전세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전세 계약금 규모가 40억원이라고 밝혔으나 경찰이 수사 중인 혐의 액수는 그보다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대표인 건설사는 2021년 말 "2년 동안 전세로 살면 분양할 때 우선권을 주겠다"며 입주자를 모집했다. 피해자들은 한 가구당 전세 보증금의 10% 수준인 3천만∼4천만원을 계약금으로 A씨 건설사에 지급했으나 지난해 7월 건설 공사가 중단되면서 현재까지도 입주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 주상복합 건물의 토지를 담보로 신탁회사로부터 자금을 빌리면서 분양이나 전세 계약 등 권리도 함께 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분양이 완료되면 그가 빌린 돈을 신탁회사에 먼저 갚고 나머지를 받기로 했다. 이 때문에 A씨는 전세 계약이나 분양을 직접 할 권한이 없는데도 자신의 건설사를 통해 입주자들을 모집했고, 피해자들로부터 계약금을 받았다. 해당 주상복합 건물은 지하 2층·지상 20층에 194세대 규모로 지난해 4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A씨 건설사 측은 자금난 등을 이유로 공사를 멈춘 뒤 입주를 계속 미뤘다. 경찰은 고소인 55명의 조사는 모두 마쳤으며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 중인 A씨를 조만간 조사해 사실관계를 추가로 파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중 일부는 공동 변호인을 선임해 고소장을 냈고 따로 고소한 경우도 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천에서는 A씨 일당으로부터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 3명이 잇따라 숨졌다 A씨를 포함한 일당 61명은 인천시 미추홀구 일대 아파트와 빌라 등 공동주택 481채의 전세 보증금 388억원을 세입자들로부터 받아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인천과 경기도 일대에 아파트 등 모두 2708채를 보유해 건축왕으로 불렸다. -
미분양 아파트 11개월만에 줄었다…"부동산 대책 약발"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27 11:00:00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 등 규제 완화가 본격 시행되면서 미분양 해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수 심리 회복으로 주택 매매 거래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7만 2104가구로 전월(7만 5438가구) 대비 4.4% 감소했다.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4월(2만 7180가구)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만 1034가구로 전월보다 12% 줄었다. 서울은 2099가구에서 1084가구로 한 달 새 48.4% 큰 폭으로 줄었고, 경기는 같은 기간 12.4% 감소한 6385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인천은 3565가구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지방은 전월 대비 2.9% 감소한 6만 1070가구다. 미분양 문제가 심각한 대구(1만 3199가구)는 같은 기간 5.6% 줄어든 반면, 대전(2739가구)은 1.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650가구로 전월보다 1.1% 소폭 증가했다. 수도권은 8.7% 늘어난 1612가구, 지방은 0.5% 감소한 7038가구다. 특히 인천(465가구)은 전월보다 34.4% 늘며 전국에서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서울(392가구)은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정부의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7일부터 시행된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는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된다. 이 밖에도 무순위 청약의 무주택·거주지역 요건과 중도금 대출 규제 폐지로 분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매수 심리도 살아나면서 거래량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5만 2333건으로 전월 대비 27%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1% 감소한 수치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6월(5만 304건)부터 올해 1월(2만 5761건)까지 8개월 연속 하락하다 2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 수도권(2만 2722건)은 전월보다 67.4%, 전년 동월보다 13% 각각 증가했다. 서울(5812건)은 같은 기간 46.2%, 14%씩 증가했다. 지방(2만 9611건)은 전월보다 23.6% 증가한 반면, 전년 동월보다는 11.2% 감소했다. 유형별로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 8926건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4.2%, 19.8% 늘었다. 서울의 경우 같은 기간 41.5%, 161.7% 증가한 2324건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12월(1001건)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파트 외 주택은 전국 1만 3407건으로 전월보다 36.1% 늘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36.1%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3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6만 4220건이다. 이는 전월보다 3.3% 감소, 전년 동월보다 5.7% 증가한 것이다. 전세 거래량(12만 516건)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03%, 4.5%씩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14만 3704건)은 같은 기간 5.6% 감소, 16% 증가했다. 3월 누계 기준 전체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54.9%로 전년 동월 대비 6.9%포인트 늘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 인허가 실적은 감소하고 있다. 3월 누계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8만 6444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했다. 수도권(3만 253가구)는 전년 동기 대비 29.6%, 지방(5만 6191가구)은 같은 기간 19% 줄었다. 3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36.2% 감소한 5만 3666가구다. 분양 실적도 같은 기간 62.9% 감소하며 2만 4214가구에 그쳤다. 다만 주택 준공 실적은 8만 121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
태영건설, 구미 꽃동산공원 특례사업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 6월 분양
부동산 정책·제도 2023.04.26 16:51:09태영건설은 오는 6월 경북 구미 꽃동산공원 민간 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단지는 총 3개 단지, 2643가구 규모로 이 중 1단지 1350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총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1개 동, 2643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별로는 △1단지 전용 84~110㎡ 1350가구 △2단지 1032가구 △3단지 26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은 50만㎡(약 15만평) 규모의 꽃동산공원과 함께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북구미IC를 비롯해 구미역, 들성로 등을 통해 구미 내부는 물론 광역 이동이 가능하다. 구미 제5산단(하이테크밸리)과 연결되는 진입도로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구미중, 구미고, 구미여고를 비롯해 문장초, 야은초가 도보권에 위치해있다. 한편 구미 그랑포레 데시앙의 견본주택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원호리 일원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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