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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스틸러스 축구장도 일부 피해…부상자는 없어
사회 사회일반 2017.11.16 09:45:55경북 포항시에 15일 오후 규모 5.4 지진이 발생하면서 포항 스틸러스 프로축구단에서도 클럽하우스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생겼다.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관계자는 16일 “지진으로 클럽하우스 천장 조명과 석고보드가 일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생겼다”며 “수습 작업을 진행했고 다친 사람은 없다”고 전했다. 포항 북구 송라면 클럽하우스는 이번 지진 진앙지와 가까운 곳이라 당시 심한 흔들림을 겪었다. 액자나 장식장 속 물품이 떨어지는 등 위험한 상황이 생겼으나 다행히 선수단은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던 때라 그라운드에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북구 죽도동에 있는 구단 사무실도 물건이 떨어지는 등 지진 영향을 받았다. 포항 시내에 거주하는 일부 직원의 자택에도 천장 일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생겼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 7위에 오른 포항은 18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시즌 마지막 3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단은 이날 클럽하우스에서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
이낙연 총리, 오늘 포항 지진 피해현장 방문
정치 대통령실 2017.11.16 09:39:15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낮 포항지진 피해 지역을 방문한다. 이 총리는 성남 서울공항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포항으로 이동, 오후 12시25분께 포항시청 재난상황실에서 피해 상황을 보고받는다. 이어서 지진으로 뒷담이 무너져내린 포항여고를 비롯해 한동대학교 등을 찾아 피해 정도를 직접 둘러보고, 이재민이 모여있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포항 주민들을 위로한다. 주택 붕괴 우려 등으로 포항 주민 1,536명은 흥해실내체육관, 교회, 초등학교 강당, 면사무소 등 13개 곳으로 대피했다. 이 총리의 포항 현장방문에는 백운규 산업부 장관과 맹성규 국토부 2차관, 배재정 총리비서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 등이 동행한다. 이 총리는 전날 지진 발생 직후 각 부처에 ‘긴급지시’를 내리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총리는 이날 관계장관회의에서 “큰 원칙만 말하자면 당면 대처는 매뉴얼대로 하라. 이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
박원순 시장 "포항지진 계기로 내진설계 예산확대 필요"
정치 정치일반 2017.11.16 09:14:22박원순 서울시장은 포항 지진으로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더이상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며 “내진 설계를 통해 더 높은 강도의 지진이 와도 큰 피해가 없도록 예산을 투입해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내진 설계는 큰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중앙정부가 큰 예산을 투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내 내진 설계에 대해서는 ”지하철 내진 설계는 상당 부분 이뤄졌지만 교량, 도로와 공공건물은 체계적으로 (내진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신속히 하고 싶지만 예산이 들어가는 일이라 중앙정부에 계속해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민간 건물의 경우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 내진 설계를 강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진 이후 서울시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하고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박 시장은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 정부 결정에 대해선 ”잘한 조치“라며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수능 연기 이후 생겨나는 불편함이 있더라도 당연히 연기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3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여의도 정치에 진출하는 방안도 있겠지만 서울시장으로서 해온 많은 일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로서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
‘포항 지진’으로 탈원전 논쟁 다시 불붙었다
사회 사회일반 2017.11.16 09:11:52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에 대한 찬반 논쟁을 다시 지폈다. 원전을 줄여야 하는 이유로 지진 위험을 제시한 환경단체 등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더 강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한 데 반해 원자력계는 원전사고 위험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전날 성명에서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동남부의 양산단층대에서 지진이 일어났다”면서 “동남부 일대에 운영·건설 중인 원전을 축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단체 에너지정의행동도 성명을 내고 “더 큰 사고가 나기 전 핵발전소 건설을 멈추고 적극적인 탈핵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대한민국에서 지진은 원전이라는 폭탄의 뇌관을 때리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더 빠르고 더 강력히 추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신규원전 건설 중단과 노후 원전 수명 연장 금지의 공약은 확고히 지켜져야 한다”면서 “당장은 기존 원전들의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하고 내진보강 조치가 조속히 단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원자력계는 이번 지진에도 원전 운전에 이상이 없는 사실이 원전의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주장했다. 정범진 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현재 기준으로도 충분히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진을 갖고 자꾸 이슈를 만들려는 사람들은 과학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도 “현재 지진 대비는 잘 돼 있다”며 “규모 6.5 지진이 와도 문제없고 충분한 여유를 뒀기 때문에 사실 7.0이 와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규모 5.4 지진과 4.3 여진 영향에 대해 “월성 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에 대해 매뉴얼에 따른 설비점검을 실시한 결과 설비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현재 원전 24기 중 21기의 내진설계를 규모 7.0(기존 6.5)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보강했으며 이 작업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탈원전 로드맵을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우철 인턴기자 dncjf8450@@sedaily.com -
[속보]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서 '규모 3.8' 여진
사회 사회일반 2017.11.16 09:08:11[속보]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 규모 3.8 여진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
[포항지진]李 총리 “지시 남발 말고 현장 중시하라”
사회 사회일반 2017.11.16 09:04:06이낙연 국무총리가 16일 포항 지진과 관련,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를 남발 말고 매뉴얼을 따르면서 현장을 중시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총리 주재 긴급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기상청, 교육부, 산업자원부, 국방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10여 개 부처 장관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선 포항 시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현장에서 복구에 임하고 계신 시민과 공무원, 관계자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들 그리고 포항시의 초동대처는 잘된 편이었지만 보완 과제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지나간 일을 되돌아볼 겨를이 없고, 당장 피해 복구와 포항 시민들의 생활상의 불편을 어떻게 덜어드릴 것인가가 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당면 대처에 관해서는 지시를 남발하지 않고 매뉴얼 대로 하라”며 “두 번째는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6일 밤 수학능력시험 연기가 발표된 것 역시 현장의 사정과 포항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던 만큼 현장 중심으로 대처하자는 의미다. 이 총리는 “포항시가 앞장서고 경북도, 행정안전부의 중대본, 중앙재해대책본부, 그리고 원전문제는 역시 한수원 그리고 산업부, 이렇게 현장이 앞서 가는 대응태세를 갖추는 게 좋겠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를 최대한 빨리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수능 연기에 따른 학부모와 학생들의 염려가 큰 만큼 시험지 보관 문제에 유의하고 수험생들이 상처 받거나 동요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교육부 등에 당부했다. 특히 이 총리는 원전과 관련해서는 “상황이 완전 종료될 때까지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다 하니까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하는 태세가 필요하다”며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총리는 기상청의 지진 관련 업무 강화 및 지원을 위해서는 예산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국회와 함께 풀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김동연 부총리 “포항 피해 복구에 재정 적극 지원…특별재난지역 지정도 검토”
경제 · 금융 정책 2017.11.16 09:03:19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포항과 관련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 현안 관련 브리핑에서 “포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은 대형 사고나 자연해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한 복구 지원을 위해 대통령이 지정하는 지역이다. 지정되면 피해주민 구호는 물론 각종 세금·건강보험료·통신요금 등 경감과 납부 유예, 부상자에 대한 보상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 부총리는 “재정당국에서도 지진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며 “피해 복구와 생업 복귀를 위해 여러 가지 재정적인 지원, 필요하면 예비비까지 써서라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빠른 시간 안에 피해를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에서는 역대 2위 규모인 지진이 발생했고 수십여차례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57명이며 이재민은 1,536명에 이른다. 김 부총리는 브리핑에서 이날 캐나다와 한국 정부가 맺은 통화스와프계약의 의의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도와 만기가 없는 상설 계약인 데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로부터 최고 국가신용등급을 받은 캐나다와 계약을 맺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위기 발생 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부문 안전판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를 미리 약정된 환율에 따라 교환하는 계약으로 외환위기가 닥쳤을 때 유동성을 지원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한도·만기를 정하지 않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건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계약 체결 배경·과정에 대해서는 “국제적인 협상 과정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정부는 시장을 면밀히 보면서 과도한 쏠림현상이 없는지 보겠다”고 밝혔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aily.com -
"처참 그 자체" 불어나는 포항 강진 피해 '눈덩이'
사회 사회일반 2017.11.16 08:28:27포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한 조사가 진척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경북 포항 지진 발생 및 대처상황 보고’를 통해 현재까지 집계된 부상자 수가 57명이라고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47명은 귀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은 1,536명으로 전날 오후 10시보다 200명 넘게 늘어났다. 이재민들은 포항 흥해 실내체육관 등 27개소에 대피해 있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민간인 시설 피해는 1,197건이다. 이 중 주택 피해는 1,098건이다. 완전히 부서진 경우가 3건, 절반이 피해를 본 경우가 219건, 지붕 파손이 876건으로 나타났다. 상가 84곳, 공장 1곳 등도 피해를 입었다. 지진으로 인해 부서진 차량은 38대로 나타났다. 도로와 상수도, 문화재, 철도, 항만, 등 공공시설도 지진 피해를 봤다. 학교건물 균열 피해는 32건으로 집계됐고 포항 영일만항 등 3개항에서 13건의 콘크리트 균열 피해가 발생했으며 국방시설 38개소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 대구∼포항 간 고속국도 교량 4개소의 교량 받침이 손상되는 등 11곳이 파손됐다. 상하수도 등 시설 6개소, 상수관 누수 45건 등의 피해도 나타났다. 수능시험을 1주일 연기하기로 한 정부는 이날 포항지역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행정안전부 등 11개 관계부처 장관이 회의를 통해 지진 대처상황 및 향후 계획을 논의할 전망이다. 오전 10시부터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전문가 자문회의도 진행된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
[포항 지진] 김동연 "포항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
사회 사회일반 2017.11.16 08:25:55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포항 지진 피해 상황을 확인한 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양자 통화스와프 체결 브리핑 후 포항 지진 피해와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김 부총리는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연기됐는데 재정 당국과 경제팀에서도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하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에서 포항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지가 논의됐는지 묻자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피해 상황 집계가 완료된 후 일이라 아직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
여야 지도부 일제히 지진 피해 포항行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11.16 07:58:55여야 지도부가 16일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경북 포항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주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TX를 타고 포항을 방문, ‘긴급재난대책회의’를 열고 현장 상황실의 보고를 청취한다. 이어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지역 주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전날 공식 메시지를 통해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정부와 민주당은 지진피해 예방 및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지진 피해 현장 및 지진 대피소를 방문한다. 이 자리에는 이철우 최고위원과 김광림 정책위의장, 국회 행정안전위 위원장인 유재중 의원, 행안위 간사인 윤재옥 의원, 송석준 당 재해대책위원장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역시 포항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만난다./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스마트폰 일부 먹통...카톡도 전송 지연
산업 IT 2017.11.15 18:59:56포항 지진이 발생한 직후 일부 지역 주민들은 통화가 안 되거나 데이터 송수신이 지연되는 등의 불편을 겪었다. 포항 지역 전화 통화량이 평소보다 9배 넘게 증가하는 등 지진 피해와 관련한 안부를 묻는 전화도 잇따랐다. 15일 포항 지진 발생으로 통신사 중계기가 일부 파손되고 데이터 이용량 급증으로 일부 지역의 데이터 장애 현상이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이번 지진으로 50여개 국소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을 원격조치로 복구한 상태다. SK텔레콤 측은 지진 발생 직후 50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상황반을 개설해 대응하고 있으며 대구와 경북 지역에 130여명을 현장 대기시켰다. 또 발전기 차량 및 이동기지국 10여대를 배치해 추가 지진 등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경북 지역에 정전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예비전력을 가동하고 있으며 KT 또한 통신망 장애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진 발생 직후 포항 북구 지역의 음성통화량이 평소 대비 9배 이상 증가했다”며 “지진 발생 당시 전국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트래픽이 80% 상승했으며 음성통화 관련 트래픽은 2~3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량도 급증하면서 일부 누리꾼들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을 통해 메시지 전송 지연 현상을 호소하기도 했다. 카카오의 한 관계자는 “포항 지진의 영향으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5배 이상 증가했다”면서 “하지만 비상대응 모드로 즉시 전환돼 서비스에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포항 강진] 진앙지 반경 5km에 MB 생가…원전 위치는?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8:50:2915일 오후 경북 포항에 발생한 규모 5.4 강진으로 고층아파트 건물 외벽이 파손되고 도로에 금이 가는 등 다수의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진앙지인 포항 흥해읍 인근 7번 국도를 두고 반경 700여m 내에는 영일만대로와 이어지는 고가도로가 위치해 있고, 5.5km 내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 생가가 위치해 있다. 진앙지는 포항시청과는 약 9㎞ 떨어져 있고 반경 2㎞ 안팎에는 흥해읍사무소와 택지개발지구 3곳이 있다. 지진피해가 큰 한동대와 선린대 역시 진앙지와 거리가 불과 2.5㎞ 정도다. SNS에는 한동대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학생 수십명이 먼지가 자욱한 가운데 황급하게 대피하는 영상이 퍼지기도 했다. 흥해읍 1.5㎞ 지점에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 10여개가 몰려 있다. 주민들은 평생 겪어보지 못한 진동에 집 밖으로 뛰쳐나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다행히 반경 1㎞ 안에는 대부분 논이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지지 않았다. 포항 인근에 밀집해 있는 6기의 원전 중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월성원전이 약 45km에 위치해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카드뉴스] 수능 치고 있는데 지진나면? 수험생들은 꼭 알고가자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8:37:34“수능 보다가 지진 나면 책상 밑에 숨고 나서는 시험 중단되는 건가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5.4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잇따라 여진이 발생하면서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시험지구별로 지진 발생 시 대처 요령을 가, 나, 다 단계별로 나눠 고지했다. 불안한 수험생들은 이를 확인하고 고사장에 입실하도록 하자.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
"우리집 건물은 지진에 안전할까?" 내진성능 확인하는 방법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8:21:0415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과 4.6 지진이 발생해 진앙지인 포항을 비롯해 서울 수도권 등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 특히 포항 일대 곳곳에서는 거리의 간판과 건물들이 붕괴돼 여전히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내가 있는 장소가 지진에도 안전한지 내진 성능을 확인하는 방법’이라는 게시글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한 정보는 서울특별시 건축물 내진성능 자가점검 사이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서울시에 위치한 건물에만 해당된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아래는 내진 성능 확인하는 방법 사진 캡처모습 -
[포항 지진] 지진 하루 10여차례...현재 피해상황은?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8:06:0615일 오후 경북 포항시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포항을 넘어 서울, 제주 등 전국이 흔들렸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만 규모 2.2와 4.6을 오가는 전진과 여진이 총 11차례나 발생했다. 오후 5시 현재 피해 집계 상황을 보면 포항 시내 건물 15곳이 금이 가거나 일부 부서지고 도로 2곳이 금이 가 차 통행을 금지했다. 포항 시내 상수도관 40개소가 파손됐고 KTX 포항역사 천정이 일부 무너졌다. 포항공대 등 4곳은 정전이 발생해 복구가 한창이다. 주택과 상가 10여 곳에서 작은 불이 났다. 남구 지곡동 행복아파트 두 채 화장실 천장이 무너졌고 북구 두호동 4층 건물과 우창동 상가 건물은 붕괴 우려가 있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북구 장성동과 흥해읍 요양병원 3곳은 건물 외·내벽이 갈라져 환자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9월 경북 경주 대지진이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강진이다. 바다 건너 일본 서부 대마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될 정도였다. 다만 인근 원자력발전소와 주요 산업시설은 별 피해를 보지 않고 정상 가동 중이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지진 당시 아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영상과 사진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포항시에 위치한 한동대 캠퍼스에서는 건물 외벽이 잇따라 무너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도 빚어졌고 이는 영상으로 고스란히 잡혔다. 한 CCTV을 보면 길가에 주차된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도로가 쩍 하고 갈라지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포착되기도 했다. 또한 ‘먹방’을 촬영 중이던 한 BJ의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는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카메라가 크게 흔들리고, BJ도 당황해 하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시각 현재 경상자가 7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진 발생 뒤로 전국 소방관서에서 출동한 건수는 49건이고, 7명이 경상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을 감지했다고 119에 신고한 건수는 7,032건이다. 이중 경북에서 2,016건이 접수됐다. 서울은 1,205건, 대구 669건 등이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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