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李총리 포항 지진 발생에 긴급지시…“전 행정력 동원”
정치 국회·정당·정책 2017.11.15 16:25:25이낙연 국무총리는 15일 포항 지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피해 상황 신속 파악 및 국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행안부 장관에게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 여부 등 피해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무엇보다 전 행정력을 동원해 현장에서의 피해자 구조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문화체육부 장관과 기사청장 등에게는 “국민이 지진발생, 여진 가능성 등으로 불안해 하는 만큼 지진 관련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파하고, 심리적 안정과 보호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산업통상부장관, 국토부장관, 과기정통부장관 등 관련 부처 장은 원전, 전기, 통신, 교통 등 국가기반 서비스의 장애 발생 여부를 조속히 점검·확인하고 응급복구 등 비상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시점인 만큼 교육부 장관에게도 “이번 지진으로 인해 수능시험 준비 및 시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대응해 달라”며 “내각의 관련 부처들은 지진상황 종료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여진 등 추가상황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한편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작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역대 두번째 규모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또 포항 지역에서는 아파트, 학교 등 건물 파손이 속출하고, 시민들과 학생들이 긴급 대피했다. 열차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
부산서도 강한 지진동…피해 신고 현재 없어
사회 전국 2017.11.15 15:56:53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강한 지진동이 감지됐다. 지진 발생 직후인 오후 3시 기준으로 부산소방안전본부에 건물이 흔들린다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만 515건에 달한다. 112 신고 접수는 39건이다. 다행히 대부분 지진 관련 상담전화로 피해 상황 접수는 없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고리2호기와 신고리2호기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고리1호기는 영구정지 상태이고 고리3·4호기, 신고리1호기는 계획 정비 상태에 있다.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대표 지진값은 0.003g(리히터규모 2.9 수준)”이라며 “절차상 점검 중”이라 말했다. 부산도시철도와 김해공항에서도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문 대통령, 귀국 직후 포항지진 관련 회의 소집
정치 대통령실 2017.11.15 15:51:51포항 지진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 즉시 수석보좌관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15일 청와대는 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이날 오후 귀국하는 대로 수석보좌관회의를 소집해 포항지진에 대한 보고를 받고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지진 발생 직후 공군1호기에서 국가위기관리센터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전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
포항 지진에 이통3사도 긴장…"통신망 이상無"
산업 IT 2017.11.15 15:50:29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전국 휴대전화 사용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3사는 비상상황반을 운영하며 관제센터 등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아직 까지 통신망 시스템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직후부터 안부 및 신고 전화가 폭주하면서 휴대전화 음성통화 사용량이 평소보다 3배가량 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기도 했다. SK텔레콤 측은 “경북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통화량,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통신망 시스템 장애는 없으나,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인 트래픽 폭주로 SNS 전송 지연 등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지진 발생 직후, 비상상황반을 개설해 대응 중에 있으며,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덧붙였다. KT 역시 “지진 발생 당시 전국 LTE 데이터 트래픽은 약 80% 상승 했으며 VoLTE, 3G를 포함한 음성통화 관련 트래픽은 2 ~ 3배 증가 했다”면서 “KT 통신 시스템 이상없으며, 네트워크 관제센터에서 지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 측도 “긴급재난문자 발송 직후 분단위 기준 음성통화 트래픽 평시 대비 10배 증가하고 데이터 트래픽은 15%증가했다”며 “트래픽 수용가능한 수준으로 네트워크 문제없으나 관제센터에서 상황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해 9월 경북 경주시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5.1 강도 지진 당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당시에는 갑자기 이동통신 발신량이 급증하자,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급증한 트래픽으로 네트워크와 서버가 다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동통신 발신량을 제어하면서 이동통신 서비스가 장애를 겪은 바 있다. 카카오톡도 일부 장애가 발생해 로그인을 할 수 없거나 메시지가 가지 않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유례 없이 반복되는 지진으로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에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시민 안전과도 직결될 수 있는 ICT 업체들의 대응도 이전보다 빠르고 체계화 됐다”고 평가했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지진 피해 안부에.. 통화량 3배 이상 급증
산업 IT 2017.11.15 15:44:35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전국 휴대전화 사용량이 급증했다. 통신망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통화 연결 지연 등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다. 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안부 전화 등이 폭주하며 음성통화 사용량이 평소보다 3배가량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국 평균 통화량이 지진 발생 이후 3배 이상 늘었으며 지진 발생 직후 500여명으로 구성된 비상 상황반을 개설해 대응 중”이라며 “이번 지진으로 50여 국소 중계기가 피해를 입었으며 이 중 50% 이상은 원격 조치로 복구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경북 지역에 130여 명을 현장 대기시키고 발전기 차량 및 이동기지국 10여대를 배치했다. KT 관계자는 “지진 발생 당시 전국 LTE 데이터 트래픽은 약 80% 상승 했으며 음성LTE(VoLTE), 3G를 포함한 음성통화 관련 트래픽은 2 ~ 3배 증가했다”며 “특히 포항북구지역은 음성통화량이 평소 대비 9배 이상 증가했지만 시스템은 이상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또한 “긴급재난 문자 발송 직후부터 음성통화 트래픽이 평소 대비 몇 배 이상 급증했으며 데이터 트래픽도 크게 늘었다”며 “관제센터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사용량도 급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금일 오후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5배 이상 증가했다”며 “하지만 비상대응 모드로 즉시 전환돼 서비스에 영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지연 현상 등을 호소하는 글이 일부 올라왔지만 카카오 서버 문제 탓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특정 지역의 데이터 이용량이 일순간 급증하면 일시적인 데이터 전송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지진 미리 알았다? 이틀전 양떼모양의 '지진雲' 화제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5:38:19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지진운’으로 보이는 구름이 포착돼 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진 발생 이틀 전인 지난 13일 포항에 거주하는 한 트위터리안(@@COSoT1KZFrz0qYd)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가로로 긴 구름이 여러 줄에 걸쳐 형성돼 있는 구름사진을 올리며 “혹시 지진운 아닌가요”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은 지진 발생 직후인 15일 현재 약 1만 4,000여 건의 리트윗 등 공유가 이어지고 있다. 또다른 트위터리안(@@Geukdae__)도 지진 발생 직후 “부산 사는 지인이 ‘지진운’이냐면서 어제 트윗을 올렸었는데 진짜 지진이냐”며 지진운으로 보이는 사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지진운 관련 사진이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지진운은 지진이 발생하기 전에 발생하는 ‘양떼’ 모양의 구름으로, ‘굉관 이상 현상(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사람이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현상)’으로 불린다. 갑자기 우물물이 넘치거나, 지하수위가 떨어지거나, 동물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 등을 일컫는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해 정설로 인정되지는 않고 있다. 지난해 경주 대지진 이후에도 관측된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작년 9월 12일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지진 중 역대 두번째 규모다. 규모 5.4 지진에 앞서 오후 2시 22분 32초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에서 규모 2.2, 2시 22분 44초 비슷한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 등 전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2시49분에는 규모 3.6, 오후 3시0분 54초께 2.9의 여진도 인근에서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경북과 경남은 물론 서울과 제주 일부 지역에서도 건물 흔들림이 느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진동이 감지됐다. 포항 등 일부 지역에서는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열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포항 지진] 기업체 큰 피해 없어...현대중공업 고공작업 중지
사회 전국 2017.11.15 15:27:53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 포항을 비롯한 경주, 울산의 기업체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진앙지와 가장 가까운 포스코 포항공장은 흔들림이 감지 됐으나 현재 정상 가동하고 있다.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은 메뉴얼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있으며, 크레인 등 블록 탑재 및 높은 곳의 작업을 중지했다. 옥내외 장비 및 시설물 긴급 점검에 들어갔으며, 점검 이후에 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피해 상황 보고가 없으며, 모든 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다. SK에너지와 S-OIL 등 울산석유화학 업체도 피해 상황 보고가 없으며, 정상 가동 중이다. 경주, 울산, 부산에 걸쳐 분포된 원자력발전소와 방폐장 또한 이상 징후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울산 화학공단 지진 피해 보고 없어…계속 확인 중
사회 전국 2017.11.15 15:03:55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 울산 화학공단 기업체의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시는 계속해 지진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울산에서 현재 가동 중인 신고리 3호기도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소방본부를 통한 지진 피해도 현재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지역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과 비교해 규모가 작으며, 진앙지와 거리도 멀어 피해 신고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포항 지진] 도로 파열되고 담벼락 무너져 피해 속출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4:59:57경북 포항시 북구 인근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규모 3.6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주 강진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다. 앞서 2시 22분께 2.2, 2.6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추가로 발생한 것이다. 포항 곳곳에서는 액자가 떨어지거나 책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일부 아파트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도로가 파열되고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번 지진은 서울과 경기도, 제주 일부 지역에서도 감지됐다. 건물이 흔들리며 신고 전화도 속출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국내 원전은 이상 없이 정상 가동 중”이라고 확인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
포항 규모 3.6 지진 또 발생…여진으로 추정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4:54:51기상청은 15일 오후 2시 32분 59초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7km 지역(북위36.10, 동경129.36)에서 발생 깊이 8km, 규모 3.6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대진도는 경북이 6, 울산은 2로 추정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연 지진으로 추정되며 5.5 규모 지진의 여파로 보인다”고 밝혔다. -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서 규모 5.5 지진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4:54:3215일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점에서 규모 5.5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곳곳에선 액자가 떨어지거나 책이 쏟아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진동이 감지되자 일부 아파트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포항시와 소방당국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동속도가 빠른 지진파(P파)만을 이용해 자동 추정한 정보”라며 “여진 등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앙은 북위 36.10도, 동경 129.37도다. 한편 새울원자력본부는 울산 신고리 원전에는 이상이 없다며 지진값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정지형인턴기자 kingkong93@@sedaily.com -
[포항 지진] 울신시청 전 직원 대피…시민들도 건물 밖 대피
사회 전국 2017.11.15 14:52:40[포항 지진] 울신시청 전 직원 대피…시민들도 건물 밖 대피 울산시는 지진 행동 지침에 따라 시청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을 대피시키고 있다. 울산시는 4.5 이상 규모의 지진 발생시 대피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울산시는 일반 시민들 상대로도 고층 건물에서 대피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아파트를 비롯한 고층건물에 위치한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속속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
[속보]기상청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서 5.4 지진 추가발생”
사회 사회일반 2017.11.15 14:42:29(속보)기상청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서 5.4 지진 추가발생” -
[포항지진] 울산에서도 지진 감지…시청 건물 흔들려
사회 전국 2017.11.15 14:41:53[포항지진] 울산에서도 지진 감지…시청 건물 흔들려 -
[포항 지진] 전국이 흔들렸다…신고리 3호기는 이상無
사회 전국 2017.11.15 14:41:25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과 관련해 울산에서 운영 중인 신고리 3호기는 지진 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