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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유리천장 깬 영 김, 한국계 여성 첫 연방하원 입성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7:32:42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20년 만에 다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 제39선거구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출마한 영 김(56)으로 그는 특히 한국계 여성으로는 최초의 연방의원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6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영 김 당선자는 이날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오후11시 현재 투표함의 60%를 개표한 가운데 54%를 득표해 길 시스네로스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연방하원에 입성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당선자는 고교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의류사업을 하며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21살이던 지난 1990년부터 정치를 시작해 20년 넘게 ‘지한파’ 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보좌진으로 일했다. 2014년 중간선거 때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공화당 소속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계 여성 캘리포니아주 의원이 됐다. 김 당선자는 이 지역구에서 13선을 한 로이스 의원이 이번에 은퇴하면서 지역구를 물려받았다. 김 당선자가 출마한 39지구는 한인 밀집지인 풀러튼과 부에나파크·라하브라·브레아·요바린다·롤런드하이츠·다이아몬드바·치노힐스 등 아시안 유권자들이 다수인 지역이기도 하다. 김 당선자의 연방 하원 입성은 한국계로서는 20년 만의 쾌거다. 한국계로 미 연방의회에 진출한 사례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연방하원의원을 지난 김창준 전 의원이 유일하다. 김 전 의원 이후 주의회에는 한인들이 종종 진출했지만 연방의회 진입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뉴저지주 연방하원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한 ‘한인 2세’ 앤디 김 후보는 7일 오전 1시 현재 99% 개표를 끝낸 가운데 득표율 48.9%로, 공화당 현역 톰 맥아더 후보(49.8%)와 0.9%포인트 격차로 박빙이다. 최종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투표소와 부재자투표 개표까지 감안하면 최종결과는 며칠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연방하원 의원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계는 4명으로 영 김과 앤디 김 외에 펄 김(공화·펜실베이니아 5선거구), 토머스 오(공화·버지니아 8선거구) 등 2명의 후보는 탈락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美중간선거]민주 하원 탈환...트럼프웨이 제동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7:30:51미국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를 통해 2년 동안 폭주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2년을 사실상 평가하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은 하원에서 8년 만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공화당은 상원 수성에 성공했지만 트럼프 정부의 외교·안보 및 경제·통상정책에서 일정 부분 제동이 불가피해졌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CNN 등 미 주요 언론은 선거 후 7일 새벽까지 개표 결과를 종합해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를 거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7일 오전8시 현재 민주당은 하원에서 총 435석 중 222석을 확보해 과반 확보에 성공했다. 공화당은 이 시각 현재 199석을 얻었다. 예산 심의 및 법률 심사 등 정책에 대한 영향력이 큰 하원을 민주당이 접수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한 비핵화 등 대북정책과 보호무역을 위한 관세 부과, 추가 감세, 반(反)이민정책 등에 깐깐한 검증이 더해지게 되면서 트럼프가 펴온 정책들은 일부 수정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대로 나오자 증시를 짓눌렀던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주요 증시가 상승했다. 7일 오전8시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0.68% 오른 2만5,635를 기록하고 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선물도 0.63%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만 공화당은 상원 총 100석 중 과반 의석을 확보한데다 최종 개표 결과 의석수를 종전의 51석에서 2석가량 늘릴 것으로 보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완패한 것은 아니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6일 저녁 트위터에 “오늘 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며 상원 수성을 자축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특유의 독불장군식 리더십으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과의 정면충돌을 불사하며 주요 정책들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질 가능성이 우려된다. 한편 미국 정부는 중간선거 직후인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북미고위급회담이 전격 연기됐다고 밝혀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
'先비핵화·後제재완화' 정책 고수...북핵 압박강도 더 높일 수도
정치 통일·외교·안보 2018.11.07 17:19:3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간 고위급회담이 연기됐다. 양측 모두 연기의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핵 사찰과 제재완화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황에서 회담을 여는 데 대해 부담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를 차지하게 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 비핵화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북한 문제만큼은 회의적 시각을 기반으로 ‘선(先) 비핵화-후(後) 제재완화’라는 원칙을 공유하고 있어 대북 정책과 관련해 양당이 갈등을 빚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민주당 중심의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힘 빼기 전략을 구사할 경우에는 북미대화의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7일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도 제대로 된 비핵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제재완화는 없다는 까다로운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며 “그래서 민주당의 하원 승리에도 대북 정책의 큰 기조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다만 기존의 대북 정책에 대해 좀 더 깐깐하게 가야 한다거나 원칙론적으로 가야 한다는 주문이 민주당 쪽에서 많이 올 것으로 관측된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북한의 인권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북미 협상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교수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협상 성과가 지지부진하다고 비판하기 시작하면 북한 입장에서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 역시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대북 정책에 있어 ‘협상’을 강조하고 있어 미국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크게 변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이제는 국면 전환 차원에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과 같은 보여주기 이벤트를 할 필요성이 약해졌기 때문에 북한 문제를 관리 모드로 끌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북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동력 약화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중간선거 결과가 북한에 썩 유리하지 않은 쪽으로 나온 가운데 8일로 예정됐던 북미 고위급회담이 중간선거 직후인 7일 0시 전격 연기됐다. 미 국무부는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이번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당국자들과의 회담은 나중에 열리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각자의 스케줄이 허락할 때 다시 모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행 중인 대화는 계속해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부가 회담 연기 사유를 별도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검증과 제재완화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양측 모두 회담을 현시점에서 진행할 필요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회담 성과가 없을 경우에는 북미 모두 부담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국무부 성명에 대화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뉘앙스가 담겨 있어 협상의 판 자체가 깨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대해 외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미국 측에서 회담 연기와 관련해 사전에 연락을 줬다”며 “아쉽게 생각하지만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로서는 이른 시일 내에 다시 회담 일정을 잡아 회담이 개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과거에도 북미회담이 연기된 사례가 종종 있으니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달성하는 하나의 과정으로 봐야 할 것 같다”며 이번 회담 무산으로 비핵화 협상의 추진동력이 상실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회담 연기와 관련해 미국 정부와 사전에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기자들을 만나 “내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연내로 예상됐던 김 위원장의 방러가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정영현·박우인기자 yhchung@@sedaily.com -
[美 중간선거 민주 하원 탈환] '고강도 車관세' 동력 약해지겠지만...보호무역 기조 급변 가능성은 낮아
경제 · 금융 정책 2018.11.07 17:18:08대미(對美) 무역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수 국내 경제 전문가들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에 따른 ‘의회 이원화(상원 공화·하원 민주)’가 공화당 소속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주요 정책의 동력을 일부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수입품 관세 부과 등 강력한 통상 정책은 지금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중간선거에 가장 민감한 분야는 국내 자동차·부품 업계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산 자동차에 무역확장법 제232조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는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미 정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연합(EU), 일본 등을 대상으로 안보영향조사를 벌이고 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이 232조에 따라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 25%를 부과하면 우리나라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22.7% 줄어들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21.5%), 중국(21.3%), 독일(21.0%)보다 타격이 크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 동력은 일시적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 문병기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만큼 지금까지의 획일적이고 일방적인 무역 정책이 다소 누그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무역 정책의 기조가 뒤바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문 연구원은 “세이프가드와 반덤핑 정책은 기본적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진행됐던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다고 해서 미국의 무역 정책 기조 자체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경제에 가장 큰 대외 불확실성 요인인 미중 무역갈등의 향방도 이번 중간선거 결과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트럼프 대통령이 속한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도 중국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 및 기술이전 차단에 동의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국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경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김형주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층 결집에 가장 중요하게 활용했던 수단이 대중 무역 압박이었다는 점에서 선거가 끝나면 이런 압박이 다소 풀릴 수 있다”면서도 “언제든 불붙을 수 있는 이슈라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는 불확실성이 큰 대외 리스크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증권시장은 민주당의 하원 장악을 반기는 분위기다. 7일 코스피지수는 0.52%(10.93포인트) 내린 2,078.69에 장을 마쳤지만 증시 회복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은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하면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관세 부과 조치가 일부나마 완화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약진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박성우 흥국증권 연구원은 “과거 공화당 집권 시기 중간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했을 때를 돌아보면 대체로 달러 약세를 보였다”면서 “공화당의 친기업 성장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시장이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재영기자 이경운기자 jyhan@@sedaily.com -
[미 중간선거]하얏트 호텔 체인 소유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당선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5:13:44하얏트 호텔 체인을 소유한 제이 로버트 프리츠커(53·사진) 민주당 후보가 일리노이주 주지사에 당선됐다. 그는 미국 선거사상 최다 개인 돈을 투입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6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리츠커는 과반의 득표율을 거두며 40% 미만 득표율에 그친 공화당 소속의 현역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62)에 압승을 거뒀다. 프리츠커는 오랜 꿈인 정계 진출을 위해 지난 18개월간 선거전에 개인돈 1억 7,100만 달러(약 1,920억 원)를 쏟아부었다. 프리츠커는 호텔 체인 하얏트를 비롯해 60여 개의 사업체와 부동산을 소유한 부호이다. 지난달 발표된 포브스 400대 부호 순위에서 프리츠커는 순자산 32억 달러(약 3조7,000억원)로 251위, 일리노이 주 7위에 올랐다. 2008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캠페인 부위원장을 맡았고, 2016 대선에서도 힐러리 캠페인 모금책으로도 활약했다. 누나인 페니 프리츠커는 오바마 행정부 2기 상무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프리츠커의 당선으로 그는 빌 해슬럼(60) 테네시 주지사를 누르고 미국에서 가장 돈 많은 주지사가 됐다. 그 동안 민주당이 장악해 온 일리노이 주는 2014년 공화당 소속 라우너를 주지사로 선출했으나, 4년 만에 다시 푸른 깃발을 꼽게 됐다. 라우너 주지사는 취임 후 주 재정위기 극복을 목표로 예산삭감과 연금개혁 등 과감한 정책을 시도했으나 민주당이 다수인 의회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추진력을 얻지 못했다. 프리츠커는 부유층이 내는 세금, 즉 ‘부유세’를 올리겠다고 약속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
[미 중간선거] AFP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 승리 전망”(속보)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4:05:34 -
[미 중간선거] 트럼프 “오늘 밤 굉장한 성공” 결과에 만족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4:03:0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밤 트위터를 통해 “오늘밤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모두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이는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지킨 데 대한 만족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미 언론들은 공화당이 상원을 계속 장악하는 대신 하원은 민주당에 내어줄 것으로 일제히 예측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상원이 틀림없이 계속 공화당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는 발표는 대통령에게 어마어마한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대통령은 지난주 공화당 후보들을 위해 열렬히 선거운동을 했다. 우리는 그 성과를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
CNN "중간선거, 공화 상원 수성…민주 하원 탈환 전망"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3:22:12미국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수성할 전망이라고 7일 보도했다. 현지시간 오후 11시 기준 노스다코다주와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의 현직 의원들을 10%포인트 앞서고 있어 당선이 유력하다. 현재 공화당이 2석 차로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현 추세 대로라면 공화당은 선두 수성에 성공한다. 반면 민주당은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할 전망이라고 CNN은 내다봤다. NBC뉴스와 폭스뉴스 등도 민주당의 하원 승리 예측 발표를 했다./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미 중간선거]‘돌아온 거물’ 롬니 당선…정치인생 2막 시작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3:02:25미국 거물 정치인 공화당 밋 롬니가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롬니는 유타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인 제니 윌슨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지낸 롬니는 2012년 대권 도전에서 실패한 후 지역구를 모르몬교의 성지인 유타 주로 옮긴 뒤 정치재개를 모색해왔다. 그 역시 모르몬 신자이다. 롬니는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저격수’로 활약했다. “트럼프는 사기꾼”이라고 비난하며 ‘트럼프 때리기’ 선봉에 선 데 이어 트럼프 집권 후에도 샬러츠빌 인종주의 발언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가 2020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미 중간선거]‘공화당 거물’ 크루즈 상원 수성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2:56:19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에서 현역인 ‘공화당 거물’ 테드 크루즈 의원이 상원 수성에 성공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크루즈 의원은 민주당 도전자 베토 오루크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크루즈 의원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쟁을 벌였던 인물이다. 그는 한때 라이벌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아 진보 진영을 스타로 꼽히는 민주당 오루크 의원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미 중간선거]첫 여성 무슬림 의원 2명 탄생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2:45:38미국의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미네소타와 인디애나 주에서 2명의 첫 여성 무슬림 의원이 탄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인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라시다 탈리브는 미시간 13선거구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을 확정했다. 탈리브는 당 내 경선에서 33.6% 지지율을 기록하며 28.5% 지지를 받은 브랜다 존스를 꺾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미네소타 5선거구에 출마한 소말리아계 민주당 후보 일한 오마르도 당선을 확정 지었다. 어린 시절 내전을 피해 케냐 난민캠프에서 보낸 경험이 있는 그는 1995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오마르는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내에서 무슬림계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출마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무슬림 의원은 2006년 당선된 5선 하원의원 키스 엘리슨(미네소타) 하원의원과 2008년 하원의원이 된 안드레이 카슨(인디애나) 하원의원 등 둘 뿐이며 모두 남성이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미 중간선거]‘펜스 부통령 형’ 그레그 펜스, 인디애나서 하원 당선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2:34:15미국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의 형 그레그 펜스(사진)가 당선됐다. 그레그가 선거에 출마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AFP통신에 따르면 그레그는 남동생인 펜스 부통령의 선거구인 인디애나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펜스 부통령은 백악관 입성하기 전 인디애나주 공화당 하원의원과 주지사를 역임했었다. 그레그는 승리를 확정지은 후 연설에서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계속 영감을 받고 있다”며 “중산층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의 정책을 지지한다. 의회가 상식적인 정책을 통과시키고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디애나주는 미국 3위의 옥수수 산지로 트럼프 대통령의 표밭인 ‘팜벨트’ 주 가운데 하나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미 중간선거] 국토안보부 “해킹 등 사이버공격 통한 선거방해 행위 없어”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1:27:05미국 안보당국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러시아를 포함해 해외에서 해킹을 시도했다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과 크리스 크렙스 국가보호 및 프로그램이사회(NPPD) 국장은 6일 국토안보부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사이버 공격 행위가 포착되지 않았다며 이를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닐슨 장관은 “이번 선거는 미국 근현대 역사상 가장 안전하게 치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닐슨 장관은 “(해킹에 의해) 투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거나 집계 숫자가 빠뀌는 등 선거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트리는 행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닐슨 장관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앞서 5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 계정 30개와 인스타그램 계정 85개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우리는 초기 단계의 조사를 통해 약 30개의 페이스북 계정과 85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했고, 이들은 조작 활동에 연계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선관위 관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미 중간선거]대표적 경합주 인디애나서 공화당 브라운 승리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1:26:42미국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인디애나 주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마이크 브라운(사진)이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브라운 후보가 민주당의 조 도넬리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이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넬리 의원이 브라운 후보에 7%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과는 다른 것이어서, 공화당의 상원 수성에 좋은 신호가 될 지 주목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미 중간선거] 미국도 투표하면 공짜에 할인도
국제 경제·마켓 2018.11.07 11:20:35미국 중간선거가 치러진 6일(현지시간) 운수·유통·식품업계 등이 유권자에게 할인과 공짜 메뉴 혜택을 제공하면서 선거 분위기 동참에 나섰다. CNN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는 투표장을 찾아가는 유권자들에게 이용료 10달러를 할인해 주고 가까이에 있는 투표소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 서비스도 앱에서 제공했다. 우버의 경쟁 업체인 리프트도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org) 및 투표 관련 비영리 기구들과 함께 50% 할인코드를 이날 제공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와 휴스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플로리다주 탬파 등 일부 도시에서는 이날 하루 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었으며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도 지하철과 버스 이용이 무료였다. 투표 인증 스티커(I Voted)를 보여주는 고객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도 있다.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은 인증 스티커를 보여주거나 자사 앱에서 투표 인증 코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무료 감자튀김을 제공했다. 뉴욕의 컵케이크 전문점인 베이크드 바이 멜리사는 스티커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컵케이크를 무료로 주며 커피점 카멜레온 콜드 브루는 유권자가 소셜미디어에 스티커를 공유하면 커피 한 잔을 공짜로 줬다. 폿벨리 샌드위치도 스티커를 보여주는 고객에게 무료 쿠키를 제공했다. CNN은 “다양한 이벤트가 유권자들의 권리 행사를 돕고 있는 셈”이라고 소개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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