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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뉴저지서 '친한파' 밥 메넨데즈 재선 성공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1:18:39미국 중간선거가 열린 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에서 민주당 후보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밥 메넨데즈(사진) 상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넨데즈 의원은 공화당 밥 허긴 후보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뉴저지주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텃밭으로 허긴 후보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막강 지원에도 불구하고 메넨데즈의 재임을 막지 못했다. 메넨데즈 의원과 허긴 후보는 최근 선거전을 치르면서 한인사회를 상대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나 메넨데즈 의원에 대한 공화당의 거센 공격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퀴니피액 여론조사에서는 허긴 후보에 55% 대 40%로 상당한 리드를 확보하고 있어 연임이 점쳐졌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미 중간선거]'거물 정치인' 샌더스 상원의원 3선 유력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1:11:07버니 샌더스(무소속·버몬트) 상원의원이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3선이 유력하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외신들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치가 중 한 명인 샌더스 상원의원이 8명의 후보들을 앞서며 당선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현재 64%의 득표율을 보이며 다른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이며 앞서고 있다. 샌더스 의원은 중간선거를 앞두고 선거 유세를 거의 하지 않았지만, 앞서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이면서 당선이 유력했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서며 유명세를 치렀던 샌더스 의원은 지난 1990년 버먼트주 하원의원이 된 이후 2006년까지 8선에 성공했다. 이후 2006년 상원의원이 됐다./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
[미 중간선거] 개표 초반에 공화 상원-민주 하원 ‘선전’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0:22:52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개표 초반에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인디애나, 켄터키, 버지니아, 버몬트, 플로리다 등 동부지역 주에서 개표가 진행 중이다. 상원 선거에서는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인디애나주에서 공화당 마이크 브라운 후보가 초반 승부에서 민주당의 조 도넬리 의원을 크게 앞서고 있다. 브라운 후보는 56.8%를 득표해, 39.2%를 얻는 데 그친 도넬리 의원을 리드하고 있다. 이는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가 지난달 27~3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도넬리 의원이 브라운 후보에 7%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과는 다른 것이어서, 공화당의 상원 수성에 좋은 신호가 될 지 주목된다. 또 다른 격전지인 플로리다에서는 같은 시각 공화당의 릭 스콧 후보(48.8%)와 민주당 현역 빌 넬슨 의원(51.1%)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개표율이 68%이다. 민주당 소속인 버지니아주의 팀 케인 상원의원은 당선이 확정됐고,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인 버몬트주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도 ‘당선 유력’ 도장을 받았다. 같은 시각 하원 선거에서는 개표 중인 38개 지역구 중 민주당이 23곳, 공화당이 15곳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민주당이 앞서는 지역구 중 15곳이 현재 공화당이 현역의원인 곳이어서 민주당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하원 의석 수는 공화당이 240석, 민주당이 195석이어서 민주당은 지금보다 23석을 더 얻어야 하원 다수당에 오를 수 있다. 2010년 이후 민주당이 8년 만의 하원 탈환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버지니아 10선거구에서 민주당의 제니퍼 웩스톤 후보는 공화당의 바바라 컴스탁 의원을 꺾고 하원에서 처음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ocom -
[미 중간선거] 폭스뉴스 현직 앵커, 트럼프 유세 동참해 논란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10:06:30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두고 미국 폭스뉴스의 유명 앵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선거 유세 무대에 올라 논란이 일고 있다. 앵커 본인은 우연한 기회였다고 주장했지만 현직 언론인의 선거 개입에 대한 언론계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6일(현지시간) AP통신·CNN 등에 따르면 폭스뉴스의 앵커 숀 해니티는 지난 5일 밤 미주리 주 케이프 지라도에서 열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 현장을 찾았다. 그가 유세장에 간 표면적인 이유는 현장에서 취재하고 라이브쇼를 진행한다는 것이었다. 해니티는 당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케이프 지라도에서 라이브쇼를 하고 유세 전에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할 것”이라면서 “분명히 말하건대 나는 대통령과 선거운동하는 무대에 오르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언론인으로 꼽히는 해니티는 그동안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러나 해니티의 공언은 불과 몇 시간 뒤 거짓말이 됐다. 유세 연설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그들은 매우 특별하고 우리를 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일을 했다. 그들은 처음부터 우리와 함께했다”라며 폭스뉴스를 칭찬한 뒤 해니티를 무대 위로 부른 것이다. 대통령의 부름에 해니티는 곧장 연단에 올라 청중들을 향해 “그런데 뒤에 있는 저 사람들은 모두 가짜뉴스”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본떠 동료 언론인들을 공격했다. 당시 무대 뒤에 있던 취재진 중에는 당연히 폭스뉴스 기자들도 있었다. 트럼프 측이 유세에 앞서 해니티를 “특별 손님”으로 선전했다는 점에서 해니티의 ‘깜짝 등장’이 사전에 계획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해니티는 트위터를 통해 사전 계획설을 부인하면서 “대통령이 나를 무대에 초청해 몇 마디 할 기회를 줬을 때 나는 놀랐고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언론인이 대통령 주도 정치 유세에 동참해 연설까지 한 데 대해 다수의 폭스뉴스 기자들도 역겹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폭스뉴스의 한 고위 인사는 CNN에 “회사 전체에서 이건 선을 넘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고, 다른 폭스뉴스 인사도 “뼛속까지 짜증 난다. 너무나 화가 난다”라고 말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미 중간선거] 美 팝스타 스위프트 투표 촉구에 수만명 등록 호응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09:31:09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28)가 6일(현지시간) 미 중간선거 당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에게 투표권 행사를 독려하면서 수만명이 등록하는 것으로 호응해 화재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오늘 무슨 날이지? 화요일. 아니, 오늘 뭘 하기로 돼 있지? 뭐지? 그래, 오늘 투표하러 가야 해!”라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젊은 유권자들을 과소평가하는 것을 지적하면서 “단순히 변화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투표를 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다. 당신은 가서 변화를 위해 한 표를 던져야 한다. 오늘이 그걸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미 언론들은 스위프트가 중간선거 마지막 순간에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에 1억2,000만명, 트위터에 8,0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의 대표적인 파워 엔터테이너로 꼽힌다. 지난달 그는 자신의 지역구인 테네시주에서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상·하원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스위프트가 유권자 등록을 호소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유권자 등록 사이트(Vote.org)에 수만 건의 등록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스위프트는 팝계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래퍼 카니예 웨스트(41)와 앙숙 관계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스위프트가 투표 호소를 시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웨스트를 백악관으로 초청했고 웨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모자를 쓰고 등장하기도 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미 중간선거] CNN 출구조사 “56%, 美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09:00:41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11ㆍ6 중간선거에서 투표자의 절반 이상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CNN방송이 출구조사를 토대로 보도했다. CNN방송은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응답자의 56%가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41%에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5%로, ‘지지한다’(44%)는 응답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또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할지 관심이 쏠린 하원 선거에서 투표할 후보를 결정하는 데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트럼프 지지’는 26%, ‘트럼프 반대’는 39%로 각각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려 요소가 아니었다’는 답변은 33%였다. 투표에 영향을 준 정부 정책으로는 가장 많은 41%가 ‘건강보험’을 꼽았다. 이어 이민정책(23%), 경제(21%), 총기정책(11%) 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건강보험과 총기규제를,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정책과 경제호황을 주요 이슈로 부각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미 중간선거] 투표 순조롭게 진행…오후2시께 승패 윤곽
국제 정치·사회 2018.11.07 08:32:28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은 중간선거가 6일(현지시간) 오전 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선거는 미 동부지역의 버몬트주에서 오전 5시(한국시각 6일 오후 7시) 첫 투표가 시작됐으며 시차에 따라 중부, 서부 순으로 진행됐다. 투표는 주별로 오후 6~9시 종료된다. 마지막 투표시간은 하와이주 오후 6시(한국시각 7일 오후 1시)다. 미국 선거제도상 50개 주마다 투표가 끝나는 대로 각각 바로 개표에 들어가며 선거 결과의 윤곽은 동부시간 기준 이날 자정(한국시각 7일 오후 2시) 무렵에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일부 지역에서 강풍과 폭우로 인한 정전피해가 발생했으나, 큰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남쪽 지역의 일부 주에서는 폭풍우 탓에 투표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밤부터 루이지애나·사우스캐롤라이나 지역에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나무가 쓰러져, 1만1,000여명의 주민이 정전피해를 겪었다. 또 테네시주에서도 폭풍우 탓에 수천 명이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외신이 전했다. 이번 선거는 상원의원(임기 6년) 100명 중 35명과 하원의원(임기 2년)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이번 선거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라고 칭할 만큼 이번 선거는 트럼프 정부 2년에 대한 심판대가 될 전망이다. 미국민의 표심이 ‘친(親)트럼프’와 ‘반(反)트럼프’로 첨예하게 갈리면서 중간선거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이 예상된다. 2000년 이후 중간선거 투표율은 36~38%에 그쳤으며 특히 2014년 선거에서는 72년 만에 가장 낮은 투표율인 36.3%에 그쳤다. 미 언론은 대체로 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승리해 2010년 이후 8년 만에 다수당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상원은 공화당이 지금처럼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
美 중간선거 7일 오전 판가름...트럼프 운명은
국제 정치·사회 2018.11.06 17:54:45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전날인 5일(현지시간) 마지막 지원 유세지인 미주리주 케이프지라도에서 지지자들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중간평가 성격인 이번 선거는 동부 표준시 기준 6일 오전5시에 시작하고 출구조사 결과는 한국시각 기준 오전10시부터 나온다. /케이프지라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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