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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곡점 美 증시, 첫 고비는 넘겼다…’…“테슬라에 공급” LG엔솔, 6조 LFP 배터리 ‘잭팟’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07:55:2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미 통상협상 진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한국 재계 총수들의 잇단 방미와 AI·바이오·조선 분야 기술협력 제안이 미중 갈등 속 제3의 투자축 형성을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존 미중 양극 구도에서 한국을 포함한 중간국가들의 부상에 주목하며, 공급망 다변화 수혜 기업과 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15-20%로 확대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 미국 거시지표 집중 발표와 시장 변곡점: 이번 주 미국 2분기 GDP(-0.5%에서 2.6% 반등 예상), FOMC 금리결정(4.25-4.50% 동결 전망), 7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 회복세 확인 시 미국 자산 비중 유지, 부진 시 방어적 자산 및 금리 민감 섹터로의 전환을 준비하며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VIX ETF 등 헤지 포지션 2-3% 확보가 필요하다. ■ 중국 배제 정책과 글로벌 기업 수혜 구조: LG에너지솔루션의 6조원 LFP 배터리 수주와 미국 현지 생산체제 구축이 탈중국 공급망 정책의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산업에서 대체 공급망을 구축한 한국·일본·동남아 기업들에 대한 선별 투자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면서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용·김동관·정의선 등 재계 총수들의 잇단 방미로 한미 통상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협상을 통해 고관세 문제 해결을 넘어 제조업 기술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협력을 잇는 한미 동맹의 발판을 만들자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현시점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무너지며 방산 분야까지 흔들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가장 강력한 카드는 ‘조선업’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조선업 부흥을 통한 해양력 강화, 중국 조선업 및 해양력 견제 등 강조했기에 한국이 사실상 유일한 파트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우리 정부와 기업의 제조 동맹 제안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아직 미세한 부분에서 이견이 있다고 알려져 여전히 협상의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상호관세 15%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일본처럼 모든 것을 퍼주는 협상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이번 주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FOMC 금리결정, 7월 고용보고서 등 핵심 지표가 집중 발표된다. 그 중 2분기 GDP가 가장 먼저 발표 된다. 지난 1분기에는 3년 만에 첫 역성장인 –0.5%(전기 대비 연율 기준)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 경우 상호관세 유예와 재고 조정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 반등이 예상된다. 같은 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도 공개되는 데 시장에서는 미국 기준금리가 4.25%~4.50%로 동결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만 금리 이하를 주장해온 일부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부각되며 내부 이견 수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핵심 요약: 유재홍 AB자산운용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B자산운용은 미 연준이 현 기준금리를 연내 두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크다며 중단기 채권 투자 적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단기 금리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초장기채는 미국 정부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반영되는 만큼 장단기 금리 차이(수익률 곡선)는 지금보다 더 가팔라져 중단기채 투자가 유리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또 투자 매력도가 높은 투자 등급 채권으로는 수년간 투기 등급인 BB등급과 금리 차이가 거의 없고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은 ‘BBB’ 등급을 꼽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총 5조 9442억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ESS 분야 단일 계약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3년간 공급하며 4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 공급 규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경영상의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테슬라에 ESS용 LEP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외에도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테슬라가 지난 4월 LEP 배터리 수급과 관련해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실제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를 상대로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내며 협력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미국과 EU 간 무역 합의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미국산 자동차의 EU 내 관세가 현재의 10%에서 단계적으로 0%로 낮아지고 EU의 대미 투자는 6000억 달러 규모로 트럼프 대통령 임기인 2028년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으로 인한 대미 투자는 기존 투자와 별개인 신규 투자이며 일본과 달리 민간 자금이 주축이 된다. 양측이 이견을 보였던 의약품·반도체에 대해서 백악관은 15% 세율 적용 품목에 포함 시켰지만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 제품, 구리에 대한 품목관세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발표했다. EU 집행위 측은 이번 협의를 두고 올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했던 ‘50% 관세 부과’ 방안보다 관세율을 크게 낮췄다는 점을 들어 최선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핵심 요약: IMF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0.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 4월 제시한 1.0%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로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과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치·통상 불확실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내년 전망치는 1.4%에서 1.8%로 상향했다.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1일 관세 인상 유예 종료 시 실제 고율 관세 부과될 경우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Q. 한미 관세 협상이 글로벌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공급망 재편 가속화로 제3국 투자 기회가 확대됩니다. 한미 협상 타결 시 한국의 AI·조선·바이오 기업들이 미중 갈등 속 대안 투자처로 부상하며, 특히 조선업은 미국 방산 분야까지 연결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할 전망입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기존 미중 양극 구도에서 벗어나 공급망 다변화 수혜 기업과 지역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 확대를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미국 금리 정책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중단기 채권 30-40% 비중 확대와 액티브 주식 전략을 병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AB자산운용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제시하며 10년물 국채 적정 금리를 올해 4%, 내년 3.75%로 전망했습니다. 금리 인하 국면에서는 단기 금리 하락 효과가 큰 중단기 채권 비중 확대가 유리하며, 투자등급 중에서는 BBB등급이 BB급과 금리 차이가 거의 없어 상대적 매력도가 높습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공급망 재편 수혜 기업 발굴: 한미 기술협력 확대로 AI·조선·바이오 분야 한국 기업 투자 비중 15-20% 확대 검토 ✓ 미국 거시지표 집중 모니터링: GDP·금리·고용 발표 집중 시기 변동성 대비 VIX ETF 헤지 포지션 2-3% 확보 ✓ 금리 인하 대응 포트폴리오: 중단기 채권 30-40% 비중 확대, BBB등급 투자적격 채권 선별, M7 탈피 액티브 주식 전략 [키워드 TOP 5] 한미 관세협상, 공급망 재편, 미국 금리인하, 탈중국 정책, LFP 배터리, 글로벌 변곡점, AI PRISM, AI 프리즘 -
"AI, 돈 된다" 메타 초지능·MS 클라우드 비전에 테크주 시외 급등
산업IT 2025.07.31 07:54:45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제히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하며 시간외거래에서 급등했다. 메타는 ‘개인화 초지능(ASI)’에 대한 비전으로, MS는 애저 클라우드 매출 급증으로 거액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을 덜었다. 빅테크가 일제히 호실적을 이어가며 AI 수익성에 대한 의문들이 지워지는 구도다. 30일(현지 시간) 메타는 올 2분기(4~6월) 매출 475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7.1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매출 448억 달러, 주당순이익 5.92달러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 주당순이익 증가율도 각각 21.6%, 18%로 준수했다. 당장 메타 실적 개선을 이끈 것은 광고부문이다. 2분기 광고 매출은 465억6000만 달러에 달했다. 다음 분기 전망도 밝았다. 메타는 3분기 매출 475억~505억 달러를 예상했다. 월가가 예상하던 461억 달러를 뛰어넘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후 이뤄진 콘퍼런스콜에서 “AI 기반 추천 덕에 인스타그램·페이스북 광고 전환율이 각각 5%, 3% 향상됐다”고 밝혔다.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꾸며 미래 사업 분야로 밀고 있는 증강현실(AR) 부문은 매출 3억7000만 달러, 영업손실 45억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출범 후 누적 적자가 700억 달러로 늘었다. 그러나 저커버그가 ‘개인화 초지능(ASI)’ 구축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시장 기대감이 고조됐다. 저커버그는 이날 성명을 통해 “초지능 개발이 눈앞에 다가왔다. 메타의 비전은 모든 사람에게 개인용 초지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안경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보는 것을 보고, 듣는 것을 듣고, 하루 종일 상호 작용하는 개인용 기기가 주요 컴퓨팅 기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백지수표에 가까운 인재 영입 제안으로 구축한 메타초지능연구소(MSL)가 기존 챗봇형 AI와 다른 ‘개인화 AI’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저커버그가 개인화 AI를 전달할 기기로 스마트 글래스를 꼽으며 리얼리티랩스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졌다. 메타와 스마트 글래스를 함께 제작하는 에실로룩소티카는 최근 올 상반기 스마트 글래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3배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메타와 에실로룩소티카는 올 9월을 전후해 신형 AI 스마트 글래스를 출시할 계획이기도 하다. 에실로룩소티카는 판매 급증에 대비해 올해 초 연간 스마트 글래스 생산역량을 1000만 대로 확대한 바 있다. 2023년 9월부터 올 2월까지 스마트 글래스 판매량은 200만 대에 불과했다. MS의 호실적도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날 MS는 올 2분기(회계연도 4분기) 매출 764억4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6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이던 매출 738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3.37달러를 웃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순이익 증가율은 각각 18%, 23%에 달했다. 거액의 AI 인프라 투자 부담에 짖눌리던 클라우드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이 확인됐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MS 2분기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늘어난 298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첫 공개한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자체 매출도 인상적이다. MS는 2025 회계연도(2024년 7월~2025년 6월) 애저 및 기타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 매출 75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4 회계연도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4~6월 애저 매출이 39% 늘어나며 시간이 갈수록 AI가 클라우드 실적에 끼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메타와 MS의 견고한 실적에 시장은 환호 중이다. 두 기업 실적 발표 후 AI 관련주는 시간외에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타는 11% 이상, MS는 9%대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21% 오르며 사상 최초로 180달러를 넘어섰다. 이외 AMD가 2.6%, 아마존이 3.16% 상승 중이다. -
LG전자, ‘인도판 마곡’ 조성해 첨단기술 고도화…"챗GPT 믿다 망신?" 빠르고 정확한 ‘한국형 AI 검색’ 뜬다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07:53:3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내 AI 검색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돌파구 마련: 라이너가 오픈AI 심플큐에이 벤치마크에서 93.7점을 기록해 GPT-4o와 퍼플렉시티 프로를 제압했다. 이에 따라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속도와 정확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술 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 대기업 글로벌 R&D 거점 확대 경쟁 치열: LG전자가 인도에 2만명 규모의 종합 R&D 기지 조성을 검토하며 삼성전자도 인도 R&D 인력 1만명을 운영 중이다. 또한 스타트업들도 우수한 해외 인재 풀을 활용한 글로벌 개발 거점 구축으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급격히 확산되는 모양새다. ■ 정부 주도 AI 패권 경쟁으로 민간 혁신 가속화: 엔씨·네이버·SK텔레콤 등이 1조 5000억 원 GPU 지원 사업 선발전에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AI 모델을 잇따라 공개했다. 한편 대규모 정부 지원과 민간 투자가 결합되면서 AI 스타트업들에게는 기술 개발 자원 확보와 시장 검증 기회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LG전자가 인도에 서울 마곡에 버금가는 R&D 거점을 조성한다. LG 전자는 현재 인도 벵갈루루에서 소프트웨어 연구소를 운영하며 웹OS 플랫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거점 조성 계획은 인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우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인도 R&D 인력의 우수성을 몸소 느낀 LG전자가 향후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추진 시기는 늦어도 내년 초로 LG전자 인도법인이 상장할 경우 유입되는 자금 일부도 이번 계획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요약: NC AI가 초경량 멀티모달 비전언어모델 ‘바르코 비전 2.0 1.7B’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모델은 여러 장의 이미지를 동시에 분석하고 복잡한 문서나 표, 차트를 처리할 수 있으며 17억 개 매개변수 규모의 경량 모델로 온디바이스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성능이 시드벤치IMG, 라바벤치 등 주요 벤치마크 점수 기준으로 인턴VL3 2B, 오비스2 2B 등 오픈소스 멀티모달 모델에 버금간다고 알려졌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NC AI가 보여준 경량 고성능 모델 개발 능력을 통해 다양한 국내 산업군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AI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기술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이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몇몇 AI 검색은 속도와 정확도 등의 측면에서 해외 빅테크의 서비스보다 우수한 성능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너는 AI 사실 검증 정확도에서 93.7점을 기록해 GPT-4o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냈으며, oo.ai는 평균 응답 속도 2초 대로 최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김일두 오픈리서치 대표는 “기존 AI 검색 대비 10배 이상 많은 참고 자료를 레퍼런스로 활용하면서도, 할루시네이션 발생률은 현저히 낮은 것이 강점”이라며 “단순히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정확성까지 갖춘 고품질 결과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LG생활건강 면세점 판촉직 근로자들이 미지급된 연장근로 수당을 달라며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LG생활건강은 2023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단축됐던 면세점 영업시간이 정상화되자 근로자들에게 1일 1시간 연장근무를 지시했다. 문제는 연장근로 수당 지급에서 발생했는데 근로자들은 2023년 한 해 동안 연장근로에 대한 사측의 별도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LG생활건강 측은 “매달 지급되는 고정 연장근로 수당은 연장근로의 대가로, 1일 1시간 연장근로는 ‘고정OT 20시간’에 포함돼 이미 지급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사법부는 매달 정액으로 지급되는 고정 연장근로 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하므로 별도의 연장근로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명확히 판단하며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 핵심 요약: LG에너지솔루션이 총 5조 9442억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ESS 분야 단일 계약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 3년간 공급하며 4년 연장 옵션까지 포함하면 수주 금액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사와 공급 규모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 ‘경영상의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미국 테슬라에 ESS용 LEP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외에도 ESS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테슬라가 지난 4월 LEP 배터리 수급과 관련해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실제 로이터통신도 소식통을 통해 해당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고객사인 테슬라를 상대로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따내며 협력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핵심 요약: IMF가 한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0.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올 4월 제시한 1.0%에서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로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과 상반기 실적 부진과 정치·통상 불확실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내년 전망치는 1.4%에서 1.8%로 상향했다. 두 차례 추경을 포함한 완화적 정책과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하반기부터 점진적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8월 1일 관세 인상 유예 종료 시 실제 고율 관세 부과될 경우 한국 경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기술 경쟁에서 어떻게 차별화를 확보할 수 있나요? A.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갖춘 특화 기술 개발이 핵심입니다. 라이너가 93.7점으로 글로벌 AI 서비스를 압도하고 oo.ai가 2초 평균 응답속도를 달성한 것처럼 기술적 우위를 통한 시장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한국어 자연어 처리와 로컬 데이터 특화, 온디바이스 구동 등 현지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Q.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R&D 거점은 어떻게 구축하나요? A. 우수한 인재 풀과 비용 효율성을 갖춘 지역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LG전자가 인도에 2만명 규모 R&D 기지를 조성한 사례를 참고하세요. Q. 정부의 AI 지원 사업에 선정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가요? A. 차별화된 AI 모델 개발과 명확한 사업화 전략 제시가 필수입니다. 1조5000억원 GPU 지원 사업에 엔씨·네이버·SK텔레콤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며 AI 모델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습니다. 선정 시 내년 하반기부터 대규모 GPU 사용권을 확보할 수 있어 기술 고도화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정부 인증을 통한 기술 신뢰성 확보와 대기업 파트너십 기회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기술 차별화: 라이너·oo.ai 사례처럼 속도와 정확성에서 글로벌 서비스 대비 압도적 우위 확보하고 특화 기술 기반 시장 포지셔닝 강화 ✓ 해외 R&D 거점: LG전자 인도 진출 사례 참고해 우수 인재 풀과 비용 효율성 갖춘 지역에 개발 거점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 정부 지원 활용: 1조5000억원 GPU 지원 등 대규모 정부 사업 적극 참여로 컴퓨팅 자원 확보와 기술 검증 기회 활용 ✓ 현지화 전략: LG에너지솔루션 LFP 배터리 수주 사례처럼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는 현지 생산 및 공급망 구축 [키워드 TOP 5] AI 기술 경쟁, 글로벌 R&D 거점, 정부 지원 사업, 현지화 전략, 성장률 전망, AI PRISM, AI 프리즘 -
올 시즌 女골프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총상금 975만 달러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7.31 07:53:26올 시즌 마지막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총상금이 975만 달러(약 135억 8000만원)로 정해졌다. 31일 영국 웨일스 미드 글래모건의 로열 포트콜GC(파72)에서 개막하는 올해 AIG 여자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25만 달러 늘었다. 1976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던 이 대회는 2019년부터 글로범 보험사 AIG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대회 명칭을 바꿨다. 올해 대회 총상금을 25만 달러 증액하면서 우승자는 역대 가장 많은 146만 2500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한국 돈으로 20억 3000만 원이다. 이 대회는 2019년 AIG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이후 2020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총상금을 늘려왔다. 2019년과 2020년 450만 달러, 2021년 580만 달러, 2022년 730만 달러, 2023년 900만 달러, 2024년 950만 달러에서 올해 975만 달러로 증액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가운데선 총상금 1200만 달러의 US여자오픈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큰 규모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2001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장정(2005년), 신지애(2008년, 2012년), 박인비(2015년), 김인경(2017년)까지 5명이 6승을 거뒀다. 올해는 신지애와 김효주, 고진영, 김세영 등 22명이 참가해 김인경 이후 8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
유튜브 ‘부산튜브’, 시민 참여 중심 운영과 콘텐츠 혁신성 인정받아
사회전국 2025.07.31 07:51:02부산시는 시 공식 유튜브 채널 ‘부산튜브’가 ‘2025 소셜아이어워드’에서 광역자치단체 유튜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상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와 아이어워즈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SNS 혁신 시상식으로, 4000여 명의 전문가 평가단이 플랫폼 운영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한다. 부산튜브는 시민 참여 중심 콘텐츠 기획과 정책 전달력, 공공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시민이 직접 출연하고 참여하는 콘텐츠와 감성적인 영상 구성은 시민 공감을 이끌어내며 공공 미디어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정책 수혜자의 실제 사례를 담은 ‘안녕한 부산’ ‘당신처럼 애지중지’ 등 정책 브랜딩 영상과 시민의 취향을 다룬 ‘부산 덕후멘터리’ 시리즈, 시민 사연을 기반으로 한 채널 아트 등이 있다. 최근에는 시민이 직접 작사·작곡·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음악 프로젝트 ‘부산이라 좋다’ ‘우리 부산에 가자’가 도시 정체성과 자부심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산튜브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2025 달라지는 제도와 시책’ ‘늘·높·풀’(늘리고·높이고·풀어주고) 시리즈는 정책 정보를 쉽고 명확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제작 효율성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는 현장감 있는 브이로그형 콘텐츠와 정책 체감형 인터뷰 영상,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박광명 시 대변인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함께 만든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부산튜브를 통해 시민과 시정을 이어주는 신뢰받는 공공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문]트럼프 "韓, 농산물 등 수용 합의…2주 후 정상회담"
국제정치·사회 2025.07.31 07:44:32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협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이 미국이 선정한 프로젝트에 3500억달러를 제공하고 1000억달러 규모의 LNG나 기타 에너지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전했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전문. 미국이 대한민국과 완전하고 완전한 무역 협정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쁩니다. 이 협정은 한국이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며, 제가 대통령으로서 선정한 투자에 대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국은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한국은 투자 목적으로 거액을 투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금액은 이재명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양자 회담을 위해 2주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또한, 신임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적이며,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한다는 데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오늘 나와주신 무역대표부 대표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큰 성공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
李 대통령 "큰 고비 넘었다"…美관세 15%로 타결
정치대통령실 2025.07.31 07:41:43이재명 대통령은 31일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습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한국과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고 한국은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000억 달러 규모의 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키로 했다고 협상 타결 소식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며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촉박한 기간과 녹록지 않은 여건이었지만 정부는 오직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 다듬기를 반복한 끝에 오늘 드디어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없애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으로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합의에 포함된 3500억 불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 중 1500억 불은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협상은 상대가 있다. 그래서 쉽지 않다”며 “일방만 이익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호혜적인 결과를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며 “이를 통해 한미 간 산업협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항상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했다. -
“다이소에 건기식 팔지마"…대한약사회 제재 착수[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31 07:39:47공정거래위원회가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들의 다이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조직적으로 막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약사단체가 유통 경로를 문제 삼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건기식 제품을 시장에서 퇴출시켰다면 이는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약사회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담긴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에 해당)를 발송했다. 공정위가 사실상 대한약사회의 위법 가능성을 인정하고, 향후 전원회의 등을 거쳐 제재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양약품, 대웅제약, 종근당건강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전국 200여개 다이소 매장에서 다이소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했다. 한 달 분 기준 3000~5000원대 가격으로, 약국 건기식 대비 5분의 1 수준이라는 가성비에 힘입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하지만 다이소 유통 시작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이들 제약사들은 초도 물량만 소진한 뒤 추가 납품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공식 철수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대한약사회 측의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정황이 꾸준히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 같은 정황에 따라 3월 대한약사회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고, 이후 입수한 자료와 진술을 바탕으로 이번 심사보고서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법 제23조는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상대방과 거래하거나, 부당하게 다른 사업자의 사업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사업자단체인 대한약사회가 개별 약사들에게 납품 제약사에 대한 불매를 유도하거나, 제재성 지시를 내렸을 경우 ‘사업자단체 금지행위’ 조항 위반 소지가 있다. 실제로 당시 대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유명 제약사들이 약국 유통 신뢰를 악용해 생활용품점에서 약국보다 저렴하게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신속한 시정”을 촉구했고, 일부 개별 약사들은 “불매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강경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 대한약사회는 이에 대해 “건강기능식품 유통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의견 개진”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한 제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유통 자유화 흐름 속에서 전통적 유통채널과 새로운 판매 경로 간 충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통 다변화는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지만, 기존 업계 이해관계자와의 충돌을 불러올 수 있어 공정위 판단이 업계 전체에 중대한 선례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공정위는 대한약사회 측의 의견서 제출 등 절차를 거쳐 향후 전원회의를 통해 최종 판단을 내릴 방침이다. -
부산시, 민간 문화공간 '다락방' 통해 15분도시 공동체 확산
사회전국 2025.07.31 07:38:09부산시가 민간 주도의 문화공간 발굴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락방’ 캠페인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와 공동체 활동을 누릴 수 있는 ‘15분도시’ 실현을 위한 생활권 기반 확산 전략이다. 시는 15분도시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운영하는 생활권 문화공간을 발굴하고 시민 자발적 활동을 장려하는 ‘다락방’ 캠페인을 지난 1월부터 온라인 채널(누리집,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추진해왔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70여 개 공간 중 최종 19곳이 대표 공간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8월 1일부터 3일까지 나흘 간 대표공간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공동체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락방 위크’를 개최한다. 북구 ‘하프데이즈’, 부산진구 ‘라운지제이’, 강서구 ‘북앤스페이스’에서는 음악, 연극, 독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발대식을 가진 시민참여단 ‘십오야 부산’도 참여해 15분도시 정책에 대한 시민 인지도를 높이고 체험형 홍보 효과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 공간까지 연계한 생활밀착형 공동체 확산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15분도시의 핵심(앵커) 시설인 ‘들락날락’은 어린이 대상 놀이·문화공간으로, ‘하하센터’는 은퇴 신노년층의 자조적 동아리 지원 공간으로, ‘우리동네 ESG센터’는 환경교육 및 세대이음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제1차 ‘해피챌린지 당감개금권 사업’을 통해 선형공원, 백양가족공원, 개금숲길공원 등에서 플리마켓, 걷기대회, 마을축제 등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다락방 캠페인은 이 같은 공공 중심의 정책을 넘어 민간 자원과 협력하는 ‘따뜻한 공동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박광명 시 대변인은 “15분 도시의 정책 비전은 행복한 공동체로 삶의 질이 높은 매력적인 삶터 만들기”라며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영역까지 15분도시의 따뜻한 공동체 가치가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관련 오전 8시 정책실장 긴급브리핑
정치대통령실 2025.07.31 07:33:25[속보] 대통령실, 한미 관세협상 관련 오전 8시 정책실장 긴급브리핑 -
[속보] 트럼프 "韓, LNG 등 에너지 1000억 달러 구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07:33:21 -
[속보] 트럼프 "韓, 자동차·트럭·농산물 시장 완전 개방"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1 07:31:01 -
가볍지만 강력한 차세대 태양전지, 에너지 빈국이 던진 승부수[페트로-일렉트로]
국제기업 2025.07.31 07:30:00※석유(Petro)에서 전기(Electro)까지. 에너지는 경제와 산업, 국제 정세와 기후변화 대응을 파악하는 핵심 키워드입니다. 기사 하단에 있는 [조양준의 페트로-일렉트로] 연재 구독을 누르시면 에너지로 이해하는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이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자립에 나섰습니다. 일본이 던진 승부수는 태양광 ‘슈퍼 패널’이라 불리는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입니다. 중국산 태양광의 물량 공세를 기술력으로 극복하겠다는 것인데요. 사실 태양광 ‘쓰나미’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인 중국의 물량 공세에 맞서야 하는 것은 일본 만의 문제는 아닌 만큼 참고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원전 20기 규모 ‘슈퍼 패널’ 생산이 목표 최근 소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국산화 지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현지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030년까지 페로브스카이트를 연간 1GW 규모로 양산하는 것을 목표로 정부 지원을 쏟아 붓겠다는 것이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인데요. 이번 정책은 경산성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페로브스카이트 확대 정책의 일환인데요. 2040년까지 원전 20기 규모에 해당하는 20GW의 신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겠다는 것이 당시 밝힌 구상입니다. 상당히 공격적인 태양광 확대 정책이라고 볼 수 있죠. 일본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페로브스카이트 상업화를 담당하는 기업이 일본의 세키스이화학공업입니다. 세키스이는 그 중간 단계로 2027년부터 페로브스카이트를 연간 100MW 규모로 대량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워놨습니다. 페로브스카이트라는 용어는 이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가 된 만큼 익숙하실 텐데요. 일반 실리콘 태양전지에 비해 20배는 더 얇고 가벼우면서, 발전 효율은 1.5배가량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가성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로 일본 정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광 셀 기술을 기반으로 모듈 가격을 2030년까지 와트 당 14엔(약 130.1원), 2040년에는 10엔(93.4원)으로 크게 낮춘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태양광 최대 난제 ‘脫중국’, ‘면적 확보’ 해결할까 일본이 페로브스카이트를 밀어 부치는 이유 가운데 하나로 중국의 태양광 물량 공세를 들 수 있습니다. 중국은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공급망을 장악하다시피 했죠. 현재 패널 시장의 85%, 폴리실리콘 생산의 7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전해드렸듯,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가 심각한 분야가 바로 태양광이기도 하죠. 일본의 페로브스카이트 확대는 양으로 승부가 되지 않으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질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페로브스카이트의 특징이 공간 활용 측면에서 탁월하다는 것인데요. 일본 정부는 내년부터 연간 1500㎘ 이상의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사업자의 경우 공장∙사업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의무적으로 도입했습니다. 대상 사업장 수는 1만2000여 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요. 페로브스카이트는 접을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가벼워 지붕을 포함해 건물 벽면이나 창문, 차량 지붕, 가로등 같은 곳에 설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하네요. 니혼게이자이(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공장과 창고, 상업 시설 지붕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량은 2023년 기준으로 16테라와트(TW)에서 최대 48TW까지인데, 일본 총 발전량의 최대 5%에 달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부분에서 국내 태양광 문제에서 빠지지 않는 논란인 ‘면적 확보’가 떠올랐습니다. 중국이나 미국, 유럽 같 면적이 큰 나라가 아니라면 태양광 설치 면적 확보는 최대 과제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죠. 일본이 페로브스카이트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 에너지경제연구소의 오바 히데아키 주임 연구원은 “국내(일본)에서는 빈 땅보다 지붕이 설치 가능한 면적이 더 넓다. 지붕의 활용이 중요하다”고 닛케이에 전하기도 했습니다. ‘속도’가 생명… “서두르지 않으면 끝장” 물론 극복해야 할 장애물도 여럿입니다. 우선 페로브스카이트가 저가 실리콘 패널을 압도할만한 기술력을 갖추려면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요. 일본 전력 업계에서는 양산에 적합하도록 발전 효율과 내구성을 현재 수준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급망 또한 갖춰야 하겠지요. 무엇보다, 중국 또한 페로브스카이트 분야에서 발전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중국이 페로브스카이트까지 장악하기 전 성과를 내야 하는, 그야말로 속도전인 셈입니다. 사실 페로브스카이트는 국내 산업계는 물론 과학계에서도 기술과 양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죠. “페로브스카이트마저 중국에 넘어간다면 한국 태양광은 끝난 것”이라던 한 업계 관계자의 말에서 위기감을 고스란히 전달 받기도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일본의 도전이 남의 일 같지만 않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
[인터뷰 전문] 주진우 "이대론 지방선거 필패…개헌저지선은 지켜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7.31 07:30:00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8·22 전당대회에 ‘깜짝’ 출사표를 던졌다. 유일한 초선 현역 의원이면서 최연소 당권 주자다. 지난 1년 동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최전선에서 맞서 싸운 그는 최근 김민석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재산 증식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주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도 출마를 예상을 못했다”며 “전당대회 구도가 이렇게 불리한 이슈인 ‘찬탄 대 반탄’으로 짜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쇄신 경쟁을 통해 국민께 컨벤션 효과를 줘서 분위기 바꾸는 긍정적인 측면이 작동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도움을 거절한 적도 없고 대립해본 적도 없는 제가 당내 통합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주 의원은 당 혁신위원회에서 주장하는 인적 쇄신론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의석이 130명이라면 20명쯤은 나가라고 하고 싶다”면서도 “이재명 정부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을 저지시켜야 하는 극한 현실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사위에서 여당의 상법 개정안 일방 처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주 의원은 “정부와 여당이 주식 시장 과열에 도취돼 있다”며 “반기업 입법으로 당장 멀쩡한 기업이 외국계 헤지펀드의 먹잇감이 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이를 한국을 떠나는 기업이 생기면서 주식 시장이 침체하는 국면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나도 예상을 못했는데 당연히 예상도 못하셨을 거다. 출마 선언하기 이틀 전쯤에 결심했다. 저는 전당대회 구도가 이렇게 불리한 이슈인 찬탄(탄핵 찬성) 대 반탄(탄핵 반대)으로 짜질지 몰랐다. 친길(친전한길) 대 반길(반전한길)이 되면서 전당대회에 나오는 사람도 뻔하고 하는 얘기도 뻔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 전당대회는 당 지도부를 뽑는 것이지만 쇄신 경쟁을 통해 국민들께 ‘컨벤션 효과’를 줘서 분위기를 바꾸는 긍정적 측면인 작동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에 구도가 너무 안 좋은 쪽으로 갔다. 누가 민주당과 더 잘 싸울 수 있느냐, 지방선거에서 어떤 전략을 가져가느냐는 구도가 아니고 결국 과거로 회귀하고 있었다. 탄핵에 찬성하는 게 옳았는지 반대하는 게 옳았는지에 대한 이슈는 잘해봤자 본전도 못 찾는다. 다른 사람이 출마해주면 좋은데 마땅히 안 보여 세대교체 등 다른 프레임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 두 번째 이유가 더 중요한다. 양쪽이 대립하고 있다.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대선 때보다 더 오른쪽으로 갔다.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개헌 저지선(100석)을 신경 쓰지 않고 무조건 강한하고 넓은 폭의 인적 쇄신으로 출당까지 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중간 섹터가 너무 비어있다. 이에 대해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물을 필요가 있다. 이를 대변할 후보가 아무도 없어서 개선시키고자 했다. -주변에서 출마를 권유했나. △그런 건 없었다. 나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사람이다. 정치적으로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면 민주당과 앞장서 싸워왔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 상당히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어려운 길을 택한 건 당의 존립이 위태로울 만큼 위기 상황이고 전당대회 이후에도 내부 갈등이 끝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어느 일방이 당선되면 반대편에서 계속 비판을 할 거 아니냐. 어느 쪽이 되던 간에 야당의 노선 투쟁은 일을 잘하기 위한 것인데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면서 국민 눈에 비춰서는 다 똑같이 보이고 계속 싸우기만 하게 된다. 그런 구도로 고착화되는 게 지방선거 필패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우리 의석이 130명이라면 20명쯤은 나가라고 하고 싶다. 인적 쇄신을 부정하는 게 아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막연한 개헌이 아니라 개헌 로드맵까지 제시했다. 연말이면 개헌안이 나온다. 개헌을 하려면 200석의 의석과 국민 투표가 필요하다. 국민 투표를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서 하겠다는 거다. 개헌이 여야 합의에 따라 미래 지향적으로 이뤄진다면 반대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사법부의 독립 침해하는 방향이거나 장기 집권을 쉽게 하는 방향이거나 보수가 열심히 이를 악물어도 바뀐 헌법 때문에 절대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게 만들어선 안 된다. 개혁과 혁신은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고 우리가 잘 싸우기 위한 수단이다. 극한 현실에 있다는 걸 자각할 필요가 있다. -당 대표가 되면 계파 갈등을 어떻게 수습할 건가. △다른 의원한테 물어보면 알겠지만 나는 어떤 분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다. 또 누구랑 척을 지고 대립해본 적이 없다. 나를 욕하는 의원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통합의 적임자다. 두 번째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어느 쪽이 되든지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당선되면 당의 외연이 쪼그라드는 구조가 되고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당선되면 인적 쇄신에 따른 탈당 또는 출당으로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 수 있다. 반면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사안별로 의원들과 충분히 대화해서 당을 혁신하면서도 쪼개지지 않을 정도의 중재안을 내며 운영하겠다. 지금 혁신을 주장하는 분들이 더 소수다. 우리 당에서도 소수를 배려해야 한다. 우리가 민주당에 요구하는 게 ‘우리는 소수 야당이지만 우리를 존중해라, 다수당이라고 마음대로 하지 마라’이지 않나. 우리 당내에서의 민주성도 그렇게 확보해야 한다. 안철수·조경태 후보가 낸 혁신안이 제 정서나 마음에 맞지 않더라도 개헌 저지선을 위협하지 않으면 웬만한 건 수용하며 적극적으로 해나갈 생각이다. 다수의 영남권 의원은 제가 부산 출신 의원이니까 이해를 구할 생각이다. -안철수·윤희숙 혁신위원회의 잇따른 좌초 이유는 무엇이라 분석하나 △혁신은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강하게 시키는 거다. 강한 방안일수록 상대방은 하기 싫은 일을 하게 하는 게 핵심이다. 그러려면 강한 민주적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원내 지도부는 국회의원의 투표를 통해 만들어진다.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겸직하면서 민주적 정당성도 약한데 거기서 지명된 권력은 더 약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100% 승복할 수 있는 안이 아니면 당연히 저항할 수 있는 구조다. 혁신할 수 없는 구조를 짜놓고 혁신안을 냈기 때문에 오히려 국민이 봤을 때 분열하고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 혁신으로 비춰지진 않았다. 그건 정무적 실책이다. 차라리 전당대회에서 혁신안을 들고 나와서 혁신안을 가지고 얘기를 해야 한다. 지금 혁신안 중 제 것이 제일 개혁적이다.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쌍권(권영세·권성동) 등 몇몇 의원을 나가라고 하는 거다. 저는 개헌 저지선이 무너질 위험 때문에 쇄신 대상에게 당을 나가라고 하지 않는 대신 주요 당직을 초선 위주의 새 얼굴로 바꿔 자연스럽게 2선으로 후퇴시킬 거다. 또 시스템을 쇄신해 의원총회도 다선 의원의 입김이 작동하지 못하도록 해서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영향력을 줄이겠다. 수도권 정서가 반영되도록 원외 당협위원장과 보좌진, 당직자를 의원총회 구성원에 넣겠다. 국회의원 다면 평가제도 도입하겠다. 반기마다 한 번씩 평가받아야 되니까 피곤하고 다 하기 싫은 일이다. 모든 국회의원이 하기 싫은 일을 당에서 시스템적으로 해야 국민들이 편해진다. 사람을 자르는 건 선명해보여도 제 방안이 오히려 의원 다수에게 욕을 얻어먹을 방안이고 진정한 쇄신이라고 평가한다. -주요 당권 주자 중에선 인지도가 열세라는 평가인데. △초선 의원인데 인지도가 다선 의원보다 없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주말도 상관없이 민주당과 치열하게 싸운 걸 지켜본 국민들이 있다. 그래서 제가 초선 치고는 인지도가 있다. 또 이럴 때는 새로운 얼굴이 등장해야 한다. 오히려 과거에 얼굴이 많이 나왔던 분들은 당의 간판이 되면 국민들이 참신하게 못 느낀다. 초선 의원까지 내세울 정도의 절박함을 보여야 당이 살 수 있다. -당 대표에 오르면 송언석 원내 지도부와의 관계 설정은. △영남권 다수 의원들은 자신에게 표를 줬던 당원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할 수 없다. 그런데 공당은 표를 준 사람의 의사만 보고 가면 지역 정당처럼 갇힐 수 있다. 그렇다면 당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표를 준 사람 말고 표를 주지 않은 사람들이 하는 듣고 싶은 얘기를 반영하는 게 필요하다. 그 사람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정치적 통로도 열어줘야 한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다수 의원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제가 주요 당직에 새로 선발할 초선 의원은 보다 혁신적인 방안들로 당의 균형을 잡고 당의 확장성 열겠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전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반극우 연대는 어떻게 보나. △한 전 대표가 당의 소중한 자산인 걸 부정할 사람은 없다. 본인의 혁신안을 가지고 당 대표에 출마해주기를 바랐다. 다양한 목소리도 각자 조금씩 입장이 다를 수 있다. 다양한 선택지로 치열하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내 생각도 바뀔 수 있다. 제가 출마를 권유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출마를 바랬는데 하지 않아 아쉽다. 밖에서라도 목소리를 내주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밖에서도 우리 당이 바른 길을 가라고 치열하게 목소리를 내줘야 하고 꼭 지도부가 돼야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건 아니다. 지금 김문수·장동혁 후보 간 경쟁이 격화하면서 당의 확장성 닫는 방향으로 간다. 두 후보의 선거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당의 전체 이미지와 국민이 바라는 쇄신하고는 거리가 멀어지는 진다. 이 분들이 당권을 잡는다고 해서 쇄신 요구를 완전히 무시해버리면 똘똘 뭉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거다. 까딱 잘못해 탈당과 분당으로 당의 외연이 쪼그라들면 김문수·장동혁 후보를 지지했던 의원들조차도 당을 나가야하는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남의 선거 전략을 뭐라 할 수 없지만 전체 판을 흐리고 있기 때문에 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전당대회 이후의 상황도 고민하면서 처신하는 게 지도자의 덕목이다. -이른바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수사가 국민의힘 의원을 정조준하고 있다. △특검 방어만 놓고 보면 제가 당 대표가 돼야 가장 방어하기 좋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지금은 당당한 게 필요하다. 왜냐하면 어떤 경우에도 수사를 피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이면 우리가 옳은 소리를 해도 국민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당당하게 임하면서 야당으로서 일을 해나가서 ‘여당이 야당을 탄압하는구나’라고 국민들이 느끼도록 해야 한다. 개별 의원이 아닌 당 대표 후보로서는 이번 특검이 매우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 권력자를 수사하지 못할 때 야당이 제안해서 특검을 관철시키는 건데 헌정 사상 최초로 여당이 모든 권력 기관의 쥐고 입법권도 쥐고 있으면서 특검을 도입했다. 야당은 추천권이 없고 여당 본인들이 수사할 사람을 지명한다. 애초에 불공정하게 시작했다. 정치적 중립이 확보되지 않은 제도다. 이럴 때는 특검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진짜 살얼음판 걷듯이 조사해야 한다. 여당은 압수수색을 칼같이 하더라도 야당을 봐달라는 게 아니다. 여당이 지명했기 때문에 오히려 야당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더 신중해야 된다. 지금 특검이 여러 개 가동돼 압수수색을 남발하지만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엄청난 역풍과 법적·정치적 책임을 지게 될 거다.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있어서도 탄핵 절차의 문제점을 줄기차게 주장했었다. 처음에는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지만 제 얘기에 헌법학 교수들도 가세했다. 탄핵 결과에는 승복해야 하지만 절차에서의 문제점에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 특검 문제도 당당하게 임하지만 절차적 문제점에 대해선 칼같이 지적하고 법적 조치도 하며 정확하게 하겠다. -거대 여당의 상법 개정안과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를 두고 반기업 입법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정부·여당이 주식 시장이 오르는 것에 도취돼 있다. 정치가 장기간 갈등만 반복했다. 비상계엄 이전에도 마찬가지다. 거대 민주당이 발목을 잡으면서 모든 법안을 통과 안 시켜줬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엄청 났다. 어느 당이든 법률안을 그 시대에 맞게 바꿔나가는 작업이 필요했는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다 보니 그러지 못했다.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경제의 발목을 잡았는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주식 시장이 확 올라갔다. 하지만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이기는 건 없다.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을 많이 하고 있는 돈을 풀면 주가는 무한정 오를 것이라 얘기하는데 경제 상식도 없는 소리다. 주식 시장이 반등하고 있는 국면에서는 합리적인 지적이 잘 안 들린다. 상법 개정하고 얼마 안돼서 또 개정하면서 반기업적으로 가면 당장 외국계 펀드한테 멀쩡한 기업이 먹히는 케이스가 생길 거다. 그게 싫어서 떠나는 기업이 생길 거고 그로 인해서 주식 시장이 안 좋아지는 국면도 올 거다. 그래서 엄청 이율배반적인 거다. 주식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면서 반기업적 정책을 편다는 것 아니냐. 더군다나 우리 기업은 배당도 물론 필요하지만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려 하면 연구개발(R&D)비를 엄청 써야 한다. 인공지능(AI)은 투자를 몇 십 조 원을 하지 않으면 성과를 보기 어려운 영역이다. 딱 그 시기에 기업들의 기술 혁신을 막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경제에 엄청난 역풍 불 게 우려된다. 관세 협상이 이뤄지면 당장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줄고 수출이 줄어들 수 있다. 말로는 수출을 장려하면서 기업들 쥐어짜서 관세 협상 성공해야 하니까 미국에 알아서 투자 좀 많이 하라는 거다. 기업은 여력이 없는데도 미국에 투자하고 배당도 하고 자사주도 소각하고 경영권을 방어하는 비용도 써야 한다. 어떻게 하라는 얘기냐. 너무 단순해서 경제 상식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이면 공감할 거다. 이 역설이 나중에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거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상법을 2주 만에 또 개정하는 게 어디 있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도 세계에 유례없는 법안이다. 내가 직접 계약하지 않은 하도급 업체의 노조까지 다 협상하라고 한다. 그 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의 권익은 다른 방법으로 보장해야지 왜 정부가 할 일을 기업한테 떠넘기나. 근로자 보호 관점에서도 일자리가 줄 수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
임병택 시장, LH찾아 시흥광명 공공주택 주민 위한 조속한 보상·이주대책 건의
사회전국 2025.07.31 07:25:43시흥시는 임병택 시장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찾아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주민들을 위한 조속한 보상과 이주대책을 건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LH 광명시흥사업본부를 찾은 임 시장은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내 대책위원회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담은 ‘조속한 보상 실시 및 이주대책 수립’ 건의서를 최용택 LH 광명시흥사업본부장에게 전달했다. 임 시장은 지난 25일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 6개 대책위원회와 면담을 진행해 주민들의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만들었다. 건의서에는 △보상계획 공고 시점을 기존 ‘2025년 9월 말’에서 ‘2025년 8월 말’로 한 달 앞당길 것 △보상개시 시기를 ‘2026년 하반기’에서 ‘2026년 6월’로 조정할 것 △2022년 8월 4일 개정·시행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토지보상법)’에 따른 간접보상 제한에 대해 조속히 검토할 것 △공장 및 제조업소 이전을 위한 산업단지의 추가 조성 필요성 등 주요 건의사항이 포함됐다. 임 시장은 “시흥광명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2010년) 이후 약 15년간 재산권 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상 일정을 앞당기는 것이 시급하다”라며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의 주 시행자인 LH가 주민들의 오랜 고통과 피해를 충분히 고려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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