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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고용부 장관 "빠른 시일 내 대형마트 상자에 손잡이 만드는 방안 마련해 볼 것"

마트노조 "손잡이 만들면 무게 10~40% 감소 효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매일 나르는 상자에 손잡이를 만드는 방안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곧 대형마트, 마트산업노조, 납품업체와 이와 관련된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고인으로 참석한 정민정 마트노조 사무처장은 “상자에 손잡이를 만드는 게 마트 노동자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막는 가장 현실적 방법”이라며 “외국 연구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달면 무게가 10% 줄어드는 효과가 있고 작업 환경의 개선과 맞물리면 최대 40%까지 무게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자에 손잡이만 달아도 산재 보상 비용, 병가 사용으로 인한 기업 손실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며 “내년 설 연휴 대목 전에 개선이 이뤄져 노동강도가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산업안전보건법을 보면 사업주가 노동자의 인체에 부담을 주는 장애를 예방하는 의무가 있고 안전보건공단의 가이드라인에도 손잡이가 있는 상자를 만들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법도 가이드라인도 안 지키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상자에 손잡이를 만드는 과정서 생길 수 있는 추가 비용부담이 상자 제조업체에 전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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