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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치·사회
므누신 “툰베리, 대학서 경제 공부하고 와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해 9월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개최된 뉴욕시 기후변화 관련 파업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청소년 환경 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의 기후 대응 활동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연차 총회에 참석한 므누신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열고 툰베리에 대해 “그가 수석 경제학자인가? 헷갈리는데…”라며 “그가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한 후에 우리에게 돌아와 그것을 설명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툰베리가 학교를 1년 휴학하고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환경 관련 회의나 행사에 참여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에 전념하는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므누신 장관은 또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후 대재앙을 막을 시간이 몇 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믿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과 툰베리의 비판에 대해 “오해가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깨끗한 공기와 물, 깨끗한 환경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건이나 핵확산과 같이 “다른 중요한 문제가 많다”면서 “젊은이들은 이해해야 한다. 기후는 다른 많은 것들과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슈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의 발언은 앞서 이틀 전 툰베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기후 대응을 두고 간접적으로 설전을 벌인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다보스포럼의 ‘나무 1조 그루 심기’ 구상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지만, 툰베리는 나무 심기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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