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드라마어워즈(Seoul International Drama Awards)에서 KBS2 ‘동백꽃 필 무렵’이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15일 오후 3시부터 MBC에서 방송된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작과 수상자를 발표했다.
‘동백꽃 필 무렵’은 국제경쟁부문 개인상에서 작가상(임상춘)과 여자 연기자상(공효진)을 수상했다. 이어 한류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남자 연기자상(강하늘), 주제가상(가수 펀치)을 연달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과 작가상을 대리 수상한 연출자 차영훈 PD는 “‘동백꽃 필 무렵’은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선의들이 그려낸 위대한 기적에 대한 이야기다. 제작하는 동안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계속했다”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 모두가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동백꽃 필 무렵’은 제 56회 백상예술대상 4관왕, 제47회 한국방송대상 3관왕에 이어,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5관왕을 차지해 또 한번 최고의 드라마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았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는 전 세계 41개국에서 212편의 수준 높은 드라마를 출품해 드라마 전문 국제 페스티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증강현실(AR)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