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는 6일 한국 드라마 ‘카지노’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가 올해 선보일 한국 및 아태지역 신규 라인업 일부를 공개했다.
디즈니 측은 ‘카지노’와 ‘아니타 감독판’,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 등을 올해 디즈니+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로 나오는 ‘카지노’는 카지노 왕의 매혹적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로, 생존과 목숨을 걸고 게임에 복귀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최민식을 비롯해 이동휘·허성태·김주령·조재윤 등이 출연하며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한국 이외 아태지역 콘텐츠 가운데는 홍콩의 전설적 가수이자 배우인 매염방의 일대기를 그린 ‘아니타’의 감독판이 5부작 시리즈로 다음 달 2일부터 공개된다. 이 작품은 원래 영화로 만들어졌으며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도 폐막작으로 선보인 바 있다. 2019년 중국 마오둔문학상 수상작 원작의 중국 드라마 ‘어 롱 라이프 저니’, 대만·홍콩 공동 제작의 범죄 심리 스릴러 시리즈 ‘타이완 크라임 스토리’도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디즈니+ 측은 내년까지 아태지역에서 50개 이상의 로컬 콘텐츠 및 오리지널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제시카 캠-엔글(Jessica Kam-Engle)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콘텐츠 및 개발 총괄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아시아 콘텐츠와 문화적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콘텐츠에 지속 투자하고, 아태지역 내 우수한 창작자 및 스토리텔러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이 세계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violato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