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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노린 러시아 암살단 25명, 전원 체포됐다

침투정보 입수…슬로바키아·헝가리 국경 인근서 25명 체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4일 새벽(현지시간) 수도 키이우 모처에서 촬영된 영상을 통해 반전 메시지를 띄우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러시아군 침공 한 달을 맞아 전 세계 시민들이 반전 시위를 펼쳐달라고 호소했다. AP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노린 암살단 전원이 우크라이나 경찰에 체포되면서 러시아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우크라이나 독립정보국(UNIAN)’에 따르면 러시아 비밀경호국이 이끄는 암살단원 25명이 슬로바키아와 헝가리 국경 근처에서 우크라이나 경찰에게 체포됐다. 매체는 키이우 소식통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남성들이 러시아 비밀정보국 요원들과 함께 키이우로 향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죽인 후 우크라이나 정부에 침투해 방해 공작을 하라는 명령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용병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도 데니스 쉬미할 우크라이나 총리, 우크라이나 영화제작가 출신의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 실장 등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몇 주 전부터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그룹 소속의 러시아 용병들이 우크라이나로 들어오는 것을 경고해왔다. 실제로 바그너 소속 러시아 용병들은 지난 2월에도 젤렌스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입국했으나 임무 완수에는 실패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공개석상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국민들과 전쟁 상황을 공유하고 러시아 침공을 비난하며 저항의 상징이 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동시에 젤렌스키 대통령과 그의 가족들은 꾸준히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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