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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의 기발한 신축 사옥 둘러보기

CHECK OUT ZYNGA'S ZANY NEW OFFICES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게임회사 징가가 블루바틀 Blue Bottle 커피전문점과 침술소가 마련된 신사옥의 직원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By Miguel Helft
번역 이혜진 whateveryoudo7@gmail.com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징가의 신사옥은 알록달록한 만화 그림 같은 징가의 소셜 게임을 실물크기로 확 대해 놓은 것 같다. 사옥 로비의 서양식 파사드(건 물의 주된 출입구가 있는 정면부)에는 징가의 가상 세계인 프론티어빌 FrontierVille의 흔적이 보인다. 안내데스크 맞은 편에는 ‘징가바고 Zyngabago’라 는 70년형 흰색 위네바고 Winnebago *역주: 캠핑 카 브랜드 이름가 전면에 알파벳 ‘Z’를 커다랗게 달 고 주차되어 있다. 그 사이에 있는 ‘시간 여행’ 통로 에는 2만여 개의 프로그래밍 가능한 LED 전구가 불을 밝히고 있다. 사옥 대부분이 음악소리로 쿵쿵 거린다. 징가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마크 핀 커스 Mark Pincus는 “우린 놀이와 관련된 게임 회사 이기 때문에 시끌벅적하고 요란스러워야 한다”고 말한다.

안락한 업무환경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이 라면 응당 갖춰야 하는 덕목이 되었다. 무료 식당, 마사지 서비스, 라바 램프로 상징되는 구글 사옥도 실리콘밸리에 있다. 이 지역에서 가장 최근 떠오른 징가가 소마 SoMa(South of Market) 지구에 마련한 2,300명 수용 규모의 7층짜리 신사옥도 편의시 설과 기발함을 두루 갖췄다. 1층 스포츠 바 더 웰 The Well부터 한 층 위의 블루바틀 커피전문점을 지나 꼭대기층의 ‘차 마시는 정원’ 젠 Zen에 이르기 까지 모든 시설이 1980년대의 레트로 시크풍으 로 설계되었다.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다. 지난 닷 컴버블 이후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리어 Bay Area 에서 인재모시기 전쟁이 가장 치열해진 탓에 입맛 이 까다로워진 지역 엔지니어들을 끌어 모으기 위 해서다. 단순히 헬스클럽이라고 부르기엔 아쉬운 웰빙 센터에는 경기 코트와 운동 기구뿐만 아니라 요가 및 태극권 연습실, 침술소도 있다. 직원만 눈 이 높아진 것은 아니다. 주인과 직장에 함께 출근 하는 100여 마리의 애견도 보험에서 무료 사료, 징가가 발급하는 실종 방지 이름표까지 많은 혜택 을 누린다. 사실 징가라는 사명도 핀커스 CEO가 키우던 아메리칸 불독의 이름을 딴 것이다. 그렇다 면 이번 신사옥의 별명은? 당연히 개집 Dog House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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