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풍력 터빈 제작사들은 로터의 블레이드를 반으로 분할해 금형으로 찍어낸 뒤 붙인다. 하지만 지멘스는 블레이드 하나를 통째로 제작하는 방식을 사용해 용접이나 접착 공정이 전혀 필요 없었다. 덕분에 로터의 중량도 기존 로터 대비 20%나 낮췄다.
지멘스에 따르면 로터의 중량이 감소되면 그만큼 더 길게 제작이 가능하며 그로인해 더 많은 바람을 받아,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실제로 오스테릴 풍력발전기 1기에서만 6,000가구가 쓸 수 있는 6㎿의 전력이 생산된다.
지멘스는 올해부터 영국에 이 발전기 3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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